치과갈 일이 생겨서 치과관련 정보 검색하다가 한 치과 의사가 올린 글을 보고
그 분의 블로그에도 가게 되었어요.
치과의사와 치과에 대한 고정관념과 이미지가 깨지는 그런 글들이 많더라고요.
다정다감하고 인간적이고 양심적이고 따뜻하고 감성에 호소하는...그런 류의 글들.
거기에다 치과의사로서 실력까지 겸비했다면 치과가 무서워 가길 망설여온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리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 분글 읽고 그 곳을 가야겠다고 결심했으니까요.
그 치과 가면 그 의사분을 만날 거라는 기대감으로 그 분께 양질의 진료를,정성스런
진료를 받을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고 갈텐데요.
결론은 그 분은 만날 수가 없다는 거지요!!!
이런 저런 이유로 현재는 진료를 안하고 있고 앞으로도 언제 할지 알 수가 없다네요.
도대체 속내가 뭔지...
블로그에 가면 그 의사분이 날마다 열씨미 진료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는 거죠.
소소한 일상사,가정내 이야기,가족들 이야기,치과 식구들 이야기,진료실 이야기 등..다양하게 올라오거든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올리더라고요..글을.
바쁜데 글을 올리는 건 빠짐없이 할 수 있나 봐요.
그 치과 가서 다른 의사한테 진료받았어요.
진료 받으면서도 뭔가 잘못되었다..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멍때리면서 받을 건 다 받고 온다는 거죠.
꼭 눈뜨고 코베인 것 같고요.....낚인 것 같은 생각도 들어요.
네트워크 치과라 하고 그 의사분 포함 총 여섯분인가 더 계시더라고요.
블로그 운영하면서 손님들이 폭발적으로 늘었는지 아주 대기실이 갈 때마다 꽉 차 있어요.
혼자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손님이 늘었던 걸까요?
그렇다고 진료에는 손을 놓고 다른 일(?)에만 몰두하는 게 좀 이상해 보이네요.
블로그 운영도 단지 마켓팅에 손님 유치의 일환인 것 같이만 보이고 ..
처음의 감동이 뭔지모를 배신감으로 바뀌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왜 그 분은 만날 수 없냐고 하면
이 곳의 모든 의사분이 진료철학이 다 같기 때문에 믿고 진료 받으시라는 말만 되풀이 하더라고요.
철학은 철학이고 실력은 다 나름이고 내가 그 곳에 간 것 은 그 의사에게 진료받기 위해서인데
막상 가서는 엉뚱한 의사한테 진료받고 치료받게 되니 내가 뭔 짓을 한건가 싶고..
영 기분이 그러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상한 치과
이상한치과 조회수 : 825
작성일 : 2010-10-17 02:42:31
IP : 58.123.xxx.1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0.17 2:56 AM (58.148.xxx.11)연세?
2. 마케팅?
'10.10.17 9:25 AM (112.149.xxx.234)블로그 마케팅, 감성마케팅인가봐요.
병원이든 음식점이든
홈페이지, 블로그, 댓글, 카페 너무 믿으시면 안 됩니다...
실제와 가상공간이 넘 다른 경우 많아요.3. 네트워크
'10.10.17 9:32 AM (124.53.xxx.162)ㅎㅎㅎㅎ
4. 네트워크
'10.10.17 9:32 AM (124.53.xxx.162)뭐라 할 말이 많으나 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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