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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아이.. 공부 시켜야 하는거 맞나요?

휴~~ 조회수 : 1,632
작성일 : 2010-10-02 20:44:41
지금 구몬수학 더하기2과정 하거든요.

왜이렇게 하기 싫어 하는지... 맘먹고 하면 1분이면 한장 푸니까 세장에 3분이면 풀수 있는걸 가지고

30분에서 1시간정도 가지고 앉아있어요. 한개 쓰고 딴짓하고 한개풀고 노래부르고..

정말 저렇게 하라고 해도 못할거 같은데.. 속이 터지네요 진짜.

정말 심하게 혼나고 나서야 눈물찔끔이며 푸는데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번 너무 힘드네요.

정말정말 하기 싫은가 봐요. 하루 5분이면 될것을...ㅠㅠ

그냥 확 관둘까 싶다가고 여자아이라 수학에 약하고

연산이 안되면 나중에 수학이 더 어려워진단 말에 그만둘수도 없고.

어쩔까요..
IP : 113.61.xxx.21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제백수
    '10.10.2 8:48 PM (220.79.xxx.18)

    제 생각엔 6살짜리 여아가 가장하고싶은 것들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하지만 부모의 강박관념이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끔직하지요.
    지금은 실컷놀고 부모의 사랑을 듬뿍받아야할 때이지 잔소리나 강요를 받아야 할 나이는 아니지요.
    남들과 비교는 금물이구요.
    행복한 아이로 자라길 원하시잖아요???

  • 2. ..
    '10.10.2 8:51 PM (58.120.xxx.59)

    그냥 많이 놀리시구요, 정 하고 싶으면 할리갈리를 하세요.
    만오천원주고 샀나? 인터넷이나 마트에 다 팝니다.
    10이하 숫자 덧셈엔 완전 최고입니다.

    그리고 제 경험상 아이는 놔둬도 알아서 연산 합니다.
    잡지 않으셔도 됩니다. 3,4학년때 조금씩 시켜도 됩니다.

    그리고 더 큰 숫자를 원하신다면 좀 더 커서 돈계산하는 인생게임이나 부루마블.

  • 3. 휴~~
    '10.10.2 8:54 PM (113.61.xxx.216)

    네.. 6살 여아가 하고픈고 정말 쉬는날이면 하루종일 해요.
    책 읽으면 두시간씩 혼자 앉아서 읽고 그림 그리기 색종이접어 만들기.
    엄마랑 애기놀이하기, 요리도 같이 하고 날 좋으면 엄마아빠랑 밖에 나가 자전거도 실컷 타고
    놀이터 가서 모래놀이 하고 뛰어놀고 ... 등등 지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진짜 딱 5분만 풀면 될것을 하기싫어서 저러니 제가 답답해서요.
    사실 제가 수학을 못해서 피해본게 많아서 아이만은 어릴때부터 잡아주려고
    시작한건데 그것때문에 아이가 불행해 질까요?

  • 4. 학습지 교사
    '10.10.2 9:01 PM (116.121.xxx.14)

    입니다
    회사에서 보면 어떨지 모르지만 너무 일찍 시켜서 애힘들고 엄마랑 맘상하느니 시키지 마세요
    사싷 학습지 2학년이 딱 좋은거 같아요

  • 5. 6살딸엄마
    '10.10.2 9:04 PM (125.135.xxx.51)

    그정도라면 안시킵니다. 저 항상 뭐든지 시킬때 저만의 조건이 있어요. 아이에게 맛배기로 시켜보고 본인이 하고싶다는 것만 시킵니다. 대신 하고싶다해서 한번 시작한 것은 적어도 1년이상은 유지시키도록 잘 다독입니다. 그러다보니 하고있는 수업들은 정말 아주 심하게 적극적이에요.
    아무말 안하고 있어도 주변 유치원 친구들이 어디학원다닌다 뭘 배우더라 나도 가르쳐달라 한두달 애걸복걸 할때까지 기다렸다가 배우게해줬어요. 지금 꽤나 여러가지 수업하고잇는데 전부다 너무 심하게 적극적으로 달겨들으니 진도도 빠르고 본인의 욕구가 더 커져요.
    학습의 조건 어디까지나 즐겁게~ 라고 두고싶어요 즐겁지 않으면 어떤것이건 다 관두게 할 작정입니다

  • 6. 국제백수
    '10.10.2 9:05 PM (220.79.xxx.18)

    네. 불행해집니다.
    아이와 님(엄마)는 다르잖아요.
    그게 엄마의 사랑이라도 아이는 아직 아니죠.

    제 아들놈은 초등1학년 거의 내내 받아쓰기 빵점에 구구단은 4학년때까지도 못외웠구요.
    위인전(세종대왕이든 이순신장군이든간에) 독후감 숙제는 딱 한마디..."참 좋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끝"......

    환장했습니다만, 그래두 커가면서 자기일(공부와 노는거 등등) 다 찾아가더군요.
    너무 걱정마세요.

  • 7. 저라면
    '10.10.2 9:10 PM (180.66.xxx.4)

    책 읽기와... 헝그리정신...
    즐거운 놀이... 자신이 강력히 원하는것 적극적으로 밀어주기
    울 초1 그시간에 집에서 가끔한 기탄수학인가 천재 수학인가 몇권..그것도 나중에 싫어라해서 끊고 그대신 책은 반드시 하루 두권씩.. 지금 너무 잘하고 있어요. 책읽기의 힘 많은 경험...주말에 엄마랑 박물관 체험가기..적극추천해요~!

  • 8. 저기요..
    '10.10.2 9:17 PM (58.227.xxx.121)

    수학 연산은 무조건 억지로 시킨다고 되는거 아니예요..
    아이의 인지 발달이 따라가줘야 해요.. 즉, 인지적으로 수의 개념을 이해하는 능력이 생겨야 한다는거죠.
    수 개념은 개인 차이가 있지만 6,7세 무렵에 잡히기 시작해요.
    6세 정도면 어렴풋이 숫자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을거예요.
    완벽하게 이해가 안되는걸 억지로 외워서 하라고 하니 당연히 하기가 싫죠..
    그렇게 억지로 시키면 수에 대한 거부감만 생깁니다.
    6세 정도면 수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정도만 유도해 줘도 좋아요.
    연산공부 시키지 말고 놀이 과정에서 숫자를 접하게 해주세요.

  • 9. 연산 그거
    '10.10.2 9:17 PM (221.221.xxx.98)

    나중에 별 도움이 안됩니다/
    연산을 잘하고 못하고는 성격하고 관련되어 잇지 연산연습하고는 상관이 없어요,
    그러나...한글독해는 꼭 해두어야 합니다.
    수학독해가 안되어 못 푸는 문제들이 수두룩합니다.
    그러니..6살이면 그냥 책읽기만 해주세요.
    바둑알 세기 이런것만 해도 수학은 잘 돌아갑니다.
    저,,초등수학과외샘입니다.
    여자애들은 도형을 제일 힘들어해요.
    더불러 수학독해도...힘들고요~!

  • 10. 어릴때..
    '10.10.2 9:22 PM (112.170.xxx.186)

    그렇게 혼나면서 눈물쥐어짜면서 공부하면.. 공부란 괴로운거란 인식이 확 박혀서 공부를 싫어하는 사람이 될지도 몰라용............
    어릴땐 그저 놀이로 착각하는 두뇌개발 놀이 이런거 하는게 차라리 나은듯

  • 11. 에공
    '10.10.2 9:25 PM (114.200.xxx.56)

    님 아이 같으면 안해도 될듯...
    님 아이 아니라도 보통 아이면 안해도 될듯하고요.

    송유근 같은 천재라면, 정말 안해주면 그게 잘못된거고, 그런애들은 빨리 나가야지요.

    6살이고 그렇게 하기 싫다면 책 많이 읽고, 많이 놀게 하세요

  • 12. 수학
    '10.10.2 9:45 PM (118.35.xxx.202)

    수학 싫어지게 될것 같은데요.. 남들이 잘 하더라도 굳이 안 해도 되는 시기입니다. 책 많이 읽고 놀고 그런것만 해도 뇌 발달 잘 됩니다. 때가 되면 앉아서 학습 할 거에요..

  • 13.
    '10.10.2 9:49 PM (119.64.xxx.30)

    친정아버니 서울대 수학과 나오셔서 본인이 직접 저를 수학을 가르치시겠다는 열의가
    대단했습니다..어릴때부터...그래서 전 수학이 제일 싫었구요
    그렇다고 살면서 수학 때문에 피해본거 없습니다..

  • 14.
    '10.10.2 11:11 PM (113.61.xxx.216)

    여러님들 조언 감사드립니다.
    다음달부너 구몬수학 끊어야 겠네요.
    국어는 좋아하니 계속 시켜도 되겠죠..
    아이한테 그렇게 하기 싫으면 그만하자 했더니 너무 좋아하네요.
    이렇게 마음을 비우니 속이 편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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