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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무소는 항공사 서비스 수준입디다
거기서 느낀바 동사무소(요즘엔 바뀌어서 주민센터라고 하죠)직원들은 양반에 항공사 직원들 서비스 수준이구나 싶었어요
법원 안에도 건물도 많고 부서도 많으니 어디가 어딘지를 몰라서 헤매다가 안내 데스크에 물어봤더니 어느쪽으로 가라고 해서 가다가 내가 잘못왔나보다 싶어 길가는 다른 직원처럼 느껴지는 분한테 여쭤보니 턱으로 가리키더군요
저~~~기 하면서...
손에다 뭘 들고 있는것도 아니건만..
게다가 해당부서에 갔더니 제가 갔던때가 점심때라 업무처리를 하고 있는듯한 직원들 두어분만 계시고 아무도 안계시길래 업무처리하는분께
"이 자리에 계신분 어디 가셨어요?" 했더니
"시계보쇼 지금이 몇신가.."
"12시 10분이네요"
"점심시간 아니오..공무원은 밥도 먹지 말고 일합니까?"
합니다 그러구선 쏙 나가시더군요
아니 누가 밥 먹지 말랬나..하고 둘러보니 그부서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주민센터도 이런가요?저희동네 주민센터엔 점심시간이라도 한두분은 자릴 지키고 앉아 민원인 상담 해주시고 일처리 해주시던데..
그리고 가기전에 준비해오라는 서류가 지난번에 안내받은거랑 다른듯해서 전화했더니 담당자가 자리에 없어서 옆에 사람이 전화를 땡겨받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정이 이러해서 구비서류가 이게 맞는지 확인하려 한다 했더니 대충 맞는듯하다고 통화하는 사람이 그러대요
"고맙습니다 근데 저랑 지금 통화하신분 성함 좀 알려주세요"(저는 공공기관이나 좀 큰기업체랑 통화할땐 꼭 통화한 사람 이름과 날짜 시간등을 달력에 메모해둡니다 안그러면 나중에 문제생기고 누가 그래요? 하고 상대편에서 물어보면 거기 직원이요..하고 말하면 우리직원 그런적 없대는대요? 하면 입장이 난처해지니까요)
그쪽: 내 이름 알아서 뭐하게요?"
나: 그 담당 하시는분 대신 말씀해주셨으니 성함은 알아야 할거 같아서요"
그쪽: 그렇게 내 이름이 알고 싶으면 담당자한테 물어보세요"
나: 담당자가 없다면서 어찌 묻습니까?"
그쪽: 그 아줌마 말귀 되게 못 알아듣네.. 나중에 담당자한테 물어보란 말이오!! 그리고 이런일에 내 이름까지 알려줘야 되요? 내 이름 알아서 뭐하게?"
나: 그래도 누구랑 통화했는지는 알아야 할거 같아서.."
그쪽: 꼭 이런 사람들이 덮어씌울라고 이름 물어보더라니깐 나한테 물어본거 다 잊어버리고 나중에 담당자 한테 다시 물어보쇼 하여튼 뭐 가르쳐주면 안된다니깐"
나: 그럼 담당자 오면 물어보게 담당자가 언제쯤 자리에 있을까요?"
그쪽: 왜 그것도 이름 물어보고 니가 몇시에 있는다고 했는데 왜 몇시에 그사람이 없냐며 뒤집어씌울라고? 예잇 여보쇼"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그 외 몇가지 더 있지만 암튼 다니면서 느낀바 대부분의 주민센터 직원은(아닌분도 계시니)항공사 직원의 서비스수준이었습니다
똑같은 공무원인데 대체 왜 그럴까요?
1. 음..
'10.9.30 11:09 AM (114.200.xxx.56)공무원들 자기들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직.도 불친절 너무 많고요. 이름 안가르쳐줍니다. 그럼 당신 이름도 대라는 식으로 나오고.....
저는 뭐...홈페이지에 올립니다. 전화 필요없습니다(증거가 안남으니까...말만하고 행동 안하거든요)
동사무소 홈페이지 아니고, 구청이나 시청으로 올려버립니다.2. 그런데..
'10.9.30 11:23 AM (115.136.xxx.108)님이 이름 물어봐서 짜증나는 건 이해될 것 같은데요. 자기가 담당도 아닌데 책임을 물으려고 하는거면 담당자한테 돌리겠죠. 님이 입장이 난처해질까봐 이름을 알아두려는 것 처럼 그 사람은 괜히 답변해줬다가 난처해질 수 있으니까요.
님은 단순한 업무였겠지만 법원에서 일하면 뭐 별별 사람들을 많이 만날테니까. 이상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면 기본자세가 좀 까칠해진다는... 기분 나쁘시겠지만 그런 건 그냥 넘어가주세요.3. 아닌데요..
'10.9.30 11:26 AM (115.137.xxx.49)구청에 문의할일이 있어서 전화를 하는데 담당자가 누군지 몰라 계속 전화를 돌리는 상황에서도 다들 자신의 부서와 담당이름 밝히면서 대화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민원업무인데 자신이 한말이 당연히 공공기관을 대변하는 것은 당연하고 책임을 져야하겠지요.
알아서 뭐하냐니.. 지가 한말에 책임도 못지겠다면서 거기서 어떻게 일하겠다는 생각인지.. 그 사람이 이상한 사람 맞아요.4. 아마도
'10.9.30 11:39 AM (180.231.xxx.21)법원이라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곳들은 왠만하면 책임질일이 없으니 대충 알려주긴하는데 법원은 잘못알려주면 큰돈이 오고가는일이 걸릴수도 있는거고 이래저래 책임져야하는것을 그사람들 근무하는동안 지켜보니 오이밭에서 신발끈 고쳐매지않는게 습관화되서 그런게 아닐까요.5. ..
'10.9.30 11:45 AM (121.181.xxx.21)지네가 좀 잘나고 법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해서 사람들 많이 무시해요..
아버지가 변호사 사무실을 하셔서 여름에 알바삼아 몇 번 법원 심부름 했는데요..
만만하게 보이면 그 사람들이 무시한다고 하셨어요..
농담반 진담반으로.. 그 사람들이 막대하거든.. 내가 누구 딸이오 하라고.. 그러면 함부로 못할거라고..
그리고 요즘은 현직에 안계셔서 모르지만 예전엔 각 사무실마다 법원 심부름 다니는 아가씨들 있었는데 예쁜 아가씨 일은 잘 봐주고 한다고도 하시더라구요..
일반인들이 법원에 가면 사실 모르는 일들이 많잖아요.. 그럼 당연히 친절히 설명해주어야지 그딴식으로 하니...
이름도 안가르쳐 주다니.. 저같으면 법원에 인터넷으로 민원 넣을거 같아요..
그런 사람들일수록 자기만 알아듣게 얘기하고 못 알아듣는다고 성질 벅벅..6. jk
'10.9.30 12:21 PM (115.138.xxx.245)10년전에 알바때문에 갔던적 있는데 진짜 답답하고 짜증나게 일하던데...
그게 바뀌지않고 그대로인듯...
동사무소 구청 시청 이런데는 진짜 친절하죠... 법원은 진짜 이해불가.7. ..
'10.9.30 1:44 PM (116.43.xxx.65)관공서든 기업이든 업무와 관련해서 전화통화를 했으면 이름을 알려주는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은행이나 동사무소 창구 직원들이 이름표 달고 근무하는 것과 똑같은 이치죠.
전화통화 안내만 믿고 갔다가 헛걸음 몇 번 하고부터는 저는 이름 꼭 묻습니다.8. 홈피
'10.9.30 1:48 PM (124.54.xxx.18)저도 그런 적 있어 동사무소 홈피에 올리니 민원인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한참 후에 답 올라오던데요.gr..
그럼 사람을 많이 좀 뽑던가.9. 법원넘들
'10.9.30 11:57 PM (59.28.xxx.46)조선시대 권위주의에 물들어 고압적입니다. 개혁이 일어나야 하는데...국민세금으로 월급받는 넘들이 상전짓 합니다. 혼쭐내야 하는데.....이넘들. 하여간 이런거 보면 개한민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