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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지인이, 넷째 임신했대요 ~ ^^
지금 딸셋 키우고 있는 그녀가, 내년 5월에 넷째 출산 예정이라고 ~ ㅎㅎㅎ
참 여리여리하고, 여성스런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딸셋도 혼자서 참 야무지게 잘 키우더니 ... (시댁 친정에 육아도움 전혀 안받고 혼자 키우더라구요 ~)
이번에 넷째 임신했다고 하니까
시댁에서, 이번엔 무조건 아들이라면서 거의 잔칫집 분위기로 이번 명절을 보냈다네요 ...
신랑들끼리 서로 친구라서, 제 신랑이랑 통화하는거 잠깐 들어보니
회사에 넷째 소식 전하니까 다들 자기를 짐승남으로 보는것 같다면서 ㅋㅋㅋ
아이 넷을 어찌 키우냐고 고민이 많은듯 했어요 ~
저희 신랑은 셋이나 넷이나~~~ 하면서 철없는 위로를 했지만 ㅋ
근데, 또 ... 이번에도 딸이면 어쩌냐고 고민을 하더군요
게다가 주위에서 백이면 백, 전부다들 이번엔 아들일수밖에 없다고 ...
드디어 아들 보는구나 ~ 하면서 축하를 한다네요 ~
왜들 그러나요 , 정말 ... 참나 ...
전 그런것보다는 ...
아이 셋 혼자 키우면서 지칠대로 지쳤을 그녀가, (막내딸이 이제 두돌 좀 안됐어요 )
또 다시 신생아를 키우며 아이 넷을 키워야겠구나 ... 하는 걱정부터 되던데 ...
아이넷 ...
정말 말이 넷이지 ...
전 이제 두돌 지난 아들 하나 키우는것도 힘들어서 징징대는데, 정말 엄마의 힘이란 ... ㄷㄷㄷ
그래서, 이번주안에 축하전화 하면서
한번 만나서 맛있는거 먹자고 ...
예쁜 딸들 다 데리고 나오라고 해야겠어요 ...
제 아들은 엄마한테 맡기고 ㅋ ( 얘 데리고 나가면 그게 임산부한테는 민폐라 ㅠㅠ)
그집 딸들좀 같이 봐주면서, 맛있는거 먹고 수다떨고 오려구요 ^^
넷째가 딸이면, 자기부인 정말 우울증 올것 같다고 엄청 걱정하시던데
딸 셋 있는 상황에서 넷째도 딸이면 ... 정말 그럴까요 ?
그렇다고 그집 엄마가 아들 바라고 계속 낳은것도 아니고
그냥 하늘이 주시는 아이들이라면서, 딸셋 예쁘게 키운걸로 아는데 ... ( 사진으로 봐도 너무 예뻤어요 )
넷째 아가야 ...
니가 만나게 될 엄마는 정말 너무 너무 좋은 엄마니까 ... ^^
건강하게 태어나기만을 바래 ~~~
너희 엄마 생각해서
넌 꼭 '순둥이' 였음 좋겠당 ~~~ ㅎㅎㅎ
1. 일단 축하
'10.9.29 3:16 PM (203.232.xxx.3)드리고요.
무척 부자이신가보다..이런 생각 먼저 드네요.^^2. 원래
'10.9.29 3:18 PM (210.221.xxx.31)딸많은집 딸들이
엄마가 더 야무지게 (오기도 있는것 같더라구요... 보란듯이 잘키워 훌륭한 사람들 만들겠다고)
잘 키우시더라구요.
남편이 부인 많이 도와주셔야겠어요...
아기도 엄마도 건강하게, 순산하시길!3. 일단축하님
'10.9.29 3:30 PM (175.116.xxx.252)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네요
ㅎㅎㅎㅎ
저도 일단 축하드리구요...
대문글 보고 저도 많이 부자구나... 그래도 엄마가 참 힘들겠다
그생각 했습니다..4. 0000
'10.9.29 3:32 PM (59.11.xxx.99)정말 넷째 임신한 친구분 은근히 걱정 많이 되실듯해요~아들...........
제가 첫째는 딸이구 지금 둘째 임신했는데
시가족들이 다들 이번엔 아들이라고 확신을...어째서 본인들이 확신을 하는지....
게다가 같이 살고 있으니 매번 그 얘기 들을때마다 정말 짜증나고
아기한테 미안하지만...포기할까 여러번 생각도 했고.....ㅠㅠ;;
아무튼 넷째 정말 축하축하드려요^^
대단하신 분!!!!!!!!!!!!!!!!!!!!115. 음
'10.9.29 3:47 PM (211.54.xxx.52)만나신다니..얘기드리는데요
절대 성별 가지고 스트레스 받지도 말고 주지도 마시라고 말씀드리세요
태아에게 성별 스트레스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위협이니까요..
얼마나 무섭고 두렵고 스트레스 받겠어요..
주변에서 아무리 아들아들 해도 남편이 딱 끊어주시라고, 남편에게 말씀해주세요.
저희집 딸넷 막내로 아들1 성공
제가 맏이인데..터울 많은 넷째 성격 아주 괴팍해요-_-6. 다산
'10.9.29 3:50 PM (218.238.xxx.226)꼭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않아도, 남편이 보통 수준의 경제 활동을 하고 있고 특히 부부사이가 돈독한 분들은 셋 넷도 낳더라구요.
제 지인중에도, 아주 평범한 샐러리맨인데 아이가 넷이에요.
그것도 위계질서있게 아주 잘 키웠어요, 시댁이나 친정 도움 없이요..
돈보다는 다른 것에 더 가치를 두는 사람이더라구요, 그러니 아이도 넷이나 낳고 잘 키울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 흔한 영어과외 안해도, 엄마가 영어를 정말 잘 하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꾸준히 읽고 듣기만 습관 잡아주고 영어 뒤쳐지지 않게 끌어주는거 보고 놀랬네요.7. ..
'10.9.29 3:58 PM (58.227.xxx.70)부러운 소식이네요 저는 딸둘인데 둘째낳고 보니 딱 하나 더 낳고 싶은데 아들 딸 떠나서 그놈의 던때문에...그래서 부럽다는 생각만 합니다. 행복한 만남되세요
8. ^^
'10.9.29 4:07 PM (117.110.xxx.8)제 친언니가 아이들이 넷이네요~
형부가 외아들이라 첫째딸 낳고 아들을 많이 바랬어요.
딸-딸-아들
이렇게 세째가 아들이어서 그나마 다행! 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네째를 임심했다는겁니다.
넷째도 아들 (딸2, 아들2)
친정엄마가 무지 속상해 했는데(언니 고생할까봐)
또 키울때는 고만고만한 아이들이 넷이나 되니,
한번 친정나들이 할때는 아이들이
막 친정 냉장고 열고 난리치고 해서(그때는 제가 미혼이었어요)
어휴, 왜이리 많이 낳았어..불평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다 커서 공부도 잘하고, 엄마아빠한테도 잘하고,
또 지들끼리 어찌나 우애있게 지내는지요.(첫째가 책임감 있게 잘해요)
그걸 보니 또 흐뭇합니다.
저는 결혼해서 아직 아이가 한명인데,
아이들이 많은 언니네 집이 부럽기도 합니다.
(저희 언니는 늘 정신없고, 정리 안되고 힘들다고 하지만요..)9. 축하
'10.9.29 4:32 PM (222.107.xxx.161)제 지인도 넷인데, 이제 다 컸어요. 막내가 초5인데, 3년 전 부터 부부가 주말에 얼굴 볼 수 없이 바쁘다 하더군요. 둘둘 나눠서 주말에도 학원으로 태워 다니느라..
이 부부는 어린 아기만 보면 이뻐 미치겠다고..
누군가 아기 안고 가는 것만 봐도 샘이나서 낳아야 한다고.. (만들어야?)
자제 해서 넷이라고.. ㅎㅎ
재력을 떠나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분들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서) 많이 낳아 키워 주시는게..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죠.. 성별 상관 없이 잘키워 달라고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