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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남편이 갑자기 임용고시를 준비하겠다네요

헐~ 조회수 : 2,315
작성일 : 2010-09-28 18:13:20
좀전에 문자가 왔어요.
조만간 임용고시를 준비하겠다면서요.
(지금 대기업 과장 근무중;;;;;;)

그동안 그쪽으로 공부해 왔던 사람 전혀 아니구요.
미술 전공이고.. 유학을 다녀와 남들보다 가방끈 길긴 하지만...
공부를 해 오던 사람도 아니고.. 갑자기 당황스럽고 황당하네요.

임용고시.. 경쟁률 엄청 세고, 공부 엄청 해야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미술쪽은 좀 덜한가요? (진심 몰라서 여쭤보는거니 미술 전공자분들 오해마시길...)

평소 회사에 불만 많고, 업무 스트레스 무지 많아서 오래 버틸것 같진 않았지만..
이렇게 뜬금없을 줄은 몰랐네요.
IP : 211.108.xxx.8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9.28 6:17 PM (121.134.xxx.54)

    회사 일 힘드신가봐요.
    근데 요즘 임고 경쟁율, 커트라인 보시고 모의고사라도 한번 보라 하세요.
    교직도 사람 상대하는 직업이라 스트레스 제로는 아닐텐데...
    0.1점으로도 떨어지는 세상이니
    재수할 경우, 5년 이상 할 경우 등등 각각의 경우의 수에 대비해 대책은 확실하게 세워놓고 결정하라 하시구요.

  • 2. 이건
    '10.9.28 6:17 PM (203.232.xxx.3)

    진짜 말려야 할 일입니다..

  • 3. ..
    '10.9.28 6:17 PM (222.107.xxx.182)

    음악, 미술 같은 과목이 경쟁률 대단해요,

    음악 같은 경우 작년 서울은 1명 뽑았는데
    올해는 그나마 10명인가 뽑는다네요.집안에 음악과 임용 준비하는 사람이 있어서....

    인원이 딱 정해진 게 아니라 해마다 들쭉 날쭉이고
    심한 경우는 그 해에 안 뽑는 경우도 생기고.

    유학 다녀와 가방 끈 긴 것도
    임용 준비에는 별로 도움될 일이 없어요.
    요즘 교육과정이 국영수 위주로 점점 바뀌면서
    나머지 과목들은 점점 안 뽑을 것같던데요.
    사회나 과학 과목도 난리랍니다.

  • 4. ...
    '10.9.28 6:23 PM (122.153.xxx.162)

    에구구...........언어, 외국어, 수리 이외에...........예체능은 있는 교사도 내보내야(????) 할 정도입니다.
    일단 사람을 뽑아야 준비를 하던 어쩌던 하죠.

  • 5. ...
    '10.9.28 6:32 PM (175.253.xxx.225)

    에고 윗분도 말했지만 미술쪽 일년에 2-3명밖에 안뽑던데..
    제 친구가 미술로 임용고시 몇년 준비하다가 포기하더라구요
    너무 인원을 적게 뽑으니까 열심히 공부하다가도 힘빠진다고

  • 6. 그게
    '10.9.28 6:38 PM (180.66.xxx.18)

    티오가 있어야...티오를 채우던가 할터인데..

  • 7. 현직교사
    '10.9.28 7:06 PM (121.187.xxx.23)

    회사생활 많이 힘드신가봅니다.
    이건 고민해보고 자시고 할일이 아니예요.
    무조건 말려야죠.
    아예 티오 자체가 없습니다.

  • 8. 아요
    '10.9.28 7:07 PM (115.143.xxx.169)

    뽑질않아요.

  • 9. .........
    '10.9.28 7:43 PM (222.110.xxx.4)

    올해 임용고사로 검색하셔서 기사랑 모집인원보시면 답나와요 --;;;;
    저같음 완전완전 결사반대입니다.
    주요과목도 난리인데 미술이라면 더더욱.......

  • 10. 이쁜이맘
    '10.9.28 9:21 PM (112.154.xxx.173)

    도시락 싸 들고 말리세요. MB식 교육 정책 땜시 이번에 영어 수학 빼고 나머지 티오 다 줄고, 윗 분 말씀처럼 예체능 쪽은 있는 교사도 내보내야 할 판이예요.

  • 11.
    '10.9.28 9:22 PM (112.154.xxx.173)

    예체능은 아예 뽑질 않아요..공부를 하고 말고 붙고 떨어지고가 문제가 아니네요~

  • 12. 임고는
    '10.9.28 11:08 PM (121.175.xxx.206)

    절대적으로 말려야 하는 길이구요.
    아파트에서 아이들 미술지도 하는 거라면 모를까...

    어쨌건 짤리기 전까지 최대한 버티는 것이 좋아요.

  • 13. 티오
    '10.9.28 11:55 PM (121.151.xxx.171)

    영수라면 모르겠는데

    뽑지를 않는데 시험공부하면 멀하나요

    친구 시누가 사립학교 교원인데

    가정선생이에요 학교에서 영어가르치라고 한데요

    수업시수가 넘 없어서 그렇게 라도 해야지 된다고

    지금추세로 봐서는 있던 예체능선생도 재교육받아서 다른과목 담당해얄듯

  • 14. /
    '10.9.29 8:29 AM (207.216.xxx.174)

    임용은 너무 리스크가 크니 말리시구요,
    어짜피 대기업 과장인데 회사 스트레스 너무 크면
    앞으로 차장,부장 진급할수록 점점 더 인생에 만족 못하고 힘들어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으로 직장생활 죽지못해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을테니
    차라리 미술 전공 살려서 사교육쪽으로 나가서 사업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특화된 미술학원같은 걸 차려서 운영해보시는거요...
    더구나 유학도 다녀오신 분이라니까
    엄마들 호감이 조금더 있을 수도 있고.(^^;;;;)
    그나저나 궁금하네요. 미술 전공이신 분이 대기업 과장으로 근무하시게 된 과정이요.^^

  • 15. ///
    '10.9.29 10:42 AM (211.53.xxx.68)

    딸아이 고2인데 올해 예술쪽 교육과 신청한 아이들 전부 불러서
    우리들도 떨려나갈 판인데 진로 바꾸라고 해서 지금 간호대쪽 생각
    하고 있습니다.. 부산 울산 사회과쪽도 올해는 전혀 안뽑았읍니다..
    영어도 인원이 넘쳐서 안뽑는다고 합니다.. 절대 절대 비추입니다..
    이쪽 경상도 쪽은 미술학원쪽 거의 문닫는 수준입니다..
    특히 엄마들이 미술쪽은 안시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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