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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언니가 오빠 구박 안하겠네요.ㅋㅋㅋ

ㅋㅋㅋ 조회수 : 2,216
작성일 : 2010-09-28 18:03:58
구박이라고 하긴 뭣하고.
오빠가 텃밭을 해요.
주중엔 일하고 주말에는 텃밭을 엄청 가꾸고
주중에도 일이 일찍 끝나면 밭으로 가서 일하고요.

시골태생이라 흙을 원래 좋아해서
작게 농사 짓는 걸 잘하죠

근데 올케언니는 이게 불만이었어요.
머하러 돈내고 텃밭하고 (서울도심지니까 텃밭 일년 이용료 몇만원인가 내잖아요)
일끝나고 일찍 집에 들어오거나
주말에도 좀 집에서 애들이랑 놀아주고 (남자애둘, 중등,초등)
그랬으면 좋겠는데 신경을 안쓴다고요.

언니의 마음도 이해가 갔는데
오빠는 그게 또 취미 생활이니..

오빠가 텃밭에서 가꾸는 작물이 무지 많아요.
워낙 많이 나와서 채소류는 같은 아파트 단지 아는 사람들한테
자주 주고  그러고도 남으면 앞에 놔두고 가져가라고도 해놓고요.


몇년전부터 텃밭에서 농사지은 배추로 김장하고요.
배추도 많아서 서울쪽에 사는 작은 아버지네도 드리고 막 그랬어요.


오빠는 같이 텃밭하자고 하지만
언니는 질색이구요.ㅋㅋ  밭에서 일하고 이런거 무지 싫어해요.
채소도 많을때는 다 못먹으니 처치 곤란이라고
텃밭하는거 무지 싫어했는데


그래도 이번엔 하는 것도 좋네...생각들지 않았을까 싶네요.ㅎㅎ
IP : 218.147.xxx.19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9.28 6:06 PM (122.34.xxx.157)

    아유 기특한 오라버니네요.
    저희도 마음은 굴뚝같은데..시간이 없어서..주말에 하루 쉴 시간도 내기 힘드니 원-_-
    올케언니가 오빠 궁디 팡팡 해주셔야겠어요..ㅎㅎ

  • 2. ㅋㅋㅋ
    '10.9.28 6:09 PM (222.98.xxx.193)

    급사랑 받으실듯...ㅎㅎㅎㅎ

  • 3. 원글
    '10.9.28 6:13 PM (218.147.xxx.192)

    그래도 급사랑 까진 못받을 듯.ㅋㅋㅋㅋ

  • 4. 아우
    '10.9.28 6:14 PM (121.134.xxx.54)

    저희 아버지가 딱 그런데
    전 채소 좀 덜 먹어도 아버지가 농사 안 지었으면 좋겠어요.
    가족이 모여서 뭐 얘기하도 하면 좋겠구만 맨날 혼자 밭으로 휙~ 나가시고
    돈은 돈대로 들고, 아빠 피부는 엉망에, 관절 아프다 노래부르시면서
    죽을동 살동 농사지은 거 우리집 다 못먹으니까 죄다 남주고, 썪어나가거든요.
    엄마는 엄마대로 아빠 등쌀에 밭으로 끌려나가시구요.

    저도 뭐 키우는 거 좋아하는데
    아빠 때문에 텃밭.. 주말농장 이런 거에 부정적 생각만 모락모락 나고 있어요. 흐으....

  • 5. ...
    '10.9.28 6:14 PM (112.159.xxx.148)

    어디 이런 남자 없을까요... 완전 멋진 오라버니시네요 ^^

  • 6. 원글
    '10.9.28 6:18 PM (218.147.xxx.192)

    아우님 그런것도 있을거에요.
    지금이야 애들이 부모하고 안어울리려는 나이니까 그렇다쳐도
    어릴때는 아빠가 같이 놀아주고 뭐 이러는게 좋은데
    오빠 성격이 그렇게 살뜰하게 챙기고 애들이랑 놀아주고 이런 걸 못해서..
    아마 언니도 그게 불만이었겠지요.

    그래도 오빤 언니 밭으로 데리고는 못가요.ㅋㅋ
    언니가 워낙 밭을 싫어해서.ㅎㅎ

    하도 언니가 텃밭하는 거 가지고 뭐라하니까
    오빠왈, 그럼 골프치고 뭐 낚시다니고 이런걸로 취미 바꾼다~
    그럼 좋겠냐고 하니 올케언니는 또 기막혀하고.ㅋㅋㅋ

    텃밭농사가 꼭 채소를 먹을 수 있어서 좋다기 보다
    흙을 만지는 일이 정신과 육체에 참 좋은 거 같아요

  • 7. D라인
    '10.9.28 6:53 PM (210.94.xxx.89)

    흙만지고 몸 움직이는 일.. 좋죠~~ 올케분께서도 같이 좋아해주시면 금상첨화일텐데 ^^
    아이들 좀 크면, 아이들만이라도 좋아했으면 좋겠네요.
    근데 엄마가 너무 싫어하면 애들도 부정적 생각이 갈까봐~

    풍작 기원~ ^^

  • 8. 그어떤
    '10.9.28 7:47 PM (180.71.xxx.223)

    취미 활동보다 좋구만요.
    올 봄에 주말농장을 할까 많이 망설였는데
    그때 했으면 좋았을걸 후회해요.

  • 9. 리카
    '10.9.28 7:50 PM (180.69.xxx.60)

    저희 친정아빠도 그러세요
    울엄만 정말 싫다고 근처에도 안가시더니 나이들어선 엄마가 더해요
    온갖 먹거리를 다 길러서 드신다는--;;;
    울아빤 아예 축사도 지어서 소도 몇마리 기르실거래요
    그런데 자식입장에선 안좋아요
    두분이서 자꾸 아프시거든요
    맨날 감기달고 사시고 관절다 망가지고 여기저기 몸에 병이
    끊이질 않아서 약값이 더드는것 같아요
    정말 시골분들 왜 나이들면 병원 날마다 출근하시는지 알것 같아요
    그냥 다 자기만족일뿐..이왕이면 몸에 좋은 운동하시고(노동이랑 운동은 틀려요)
    다른 취미생활 하셨으면 해요

  • 10. 원글
    '10.9.28 8:01 PM (121.136.xxx.215)

    근데 농사 짓는다고, 혹은 텃밭 가꾼다고
    몸이 여기저기 아픈 것은 아니에요.
    나이드신 분들은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시니까 몸 여기 저기 아프신 거 같아요.
    시골 분들은 농사때문에 몸이 아프지는 않으시던데요.
    워낙 이력이 나서.
    다만, 젊었을때랑 다르게 힘이 들어가니 좀 힘이 드시기는 할테구요.

    뭐든 적당하면 좋은게 아닐까요.
    저희 오빠는 육식 보다도 채식 좋아하는데 건강하고 좋아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하는 것이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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