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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집 화장실 다용도 선반에 시계를 ..(40만원 상당)
잊고 지내다가 갑자기 눈에 눈병이 와서 아기 업고 급하게 집으로 돌아왔어요.
집에 와서 렌즈 벗고 아기 재우고 정신 차리고 보니 시계를 안 가지고 온거에요.
그래서 시계놔두고 왔다 잘 챙겨놔라 했는데..
없다는거 있죠? 없대요..그걸로 끝이에요.
그리고 다른 친구는 내가 그럴리 없다 했더니 친구 의심했다고 나를 욕하네요.
그렇게 시계잃고 감정상하고 그랬어요.
그 시계는 어떻게 됐을까요?(시계는 거기 벗은거 정확합니다)
그 친구가 가정이 요즘 어려워 돈에 전전긍긍하는데 의심은 싫고 내 시계는 없다고..미챠!!
1. ....
'10.9.28 3:29 PM (112.159.xxx.148)잘 기억을 해보세요. 아닐수도 있으니...
근데 정말로 맞다면... 인연 끊어야죠.2. ...
'10.9.28 3:31 PM (125.180.xxx.29)설마?~~
괜히 친구 의심하지마세요
잊어버린건 원글님이잖아요
만약 아니면 어쩔려구요?3. 코리안 비프
'10.9.28 3:33 PM (211.243.xxx.124)저런,,, 조심하시지..
결국생각해보면 본이 잘못이죠...
힘내세요!~4. 결국은
'10.9.28 3:38 PM (118.35.xxx.78)본인의 잘못입니다.
본인의 부주의로 잃어 버리고....
친구가 가졌다면.... 물욕을 일으킨 장본인이 본이이요.
친구가 가지지 않았다면.... 의심하는것 또한 본인의 잘못입니다.5. 친구네
'10.9.28 3:43 PM (125.241.xxx.130)친구네 화장실에 친구가 아닌 다른 사람이 들어갔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혹시 택배아저씨가 화장실 좀 사용하자고 한다던가, 연수기 점검하러 왔다거나6. 가끔은
'10.9.28 3:46 PM (202.30.xxx.226)맞다싶은 기억이 여럿 잡을때 있습니다.
7. ㅎ
'10.9.28 3:46 PM (112.148.xxx.100)가정이 어렵다해도 40만원 시계 중고를 누가 돈쳐서 산답니까?
얼마안하는 시계갖고 난리치는 원글님도 참~형편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은듯 ㅠ8. ..
'10.9.28 3:47 PM (175.120.xxx.146)놓고 온게 확실하다 하더라도, 친구가 훔쳤다는 걸 어떻게 확신하나요?
선반에 놔둔게 어디 떨어져서 구석에 쳐박혀서 못봤을수도 있고,
애가 가지고 놀다가 엄한테 놨을수도 있고,
다른 방문객이 슬쩍 했을수도 있죠..
확실해지면 인연끊든 뭐하든 다 수긍이 갈 일이지만,
지금 왜 이러시나요...
나중에 그 시계 찾으면 친구 얼굴 어찌볼려고..9. 잘생각
'10.9.28 3:55 PM (119.67.xxx.202)잘생각해보세요
님은 비싼 돈 주고 삿다고 하지만
그것 중고로 팔아도 얼마 못받아요
님이 정신이 없었으니 잘 생각해보세요
친구집은 아닐것 같다고 생각하는것//한표10. 이럴 수도 있어요.
'10.9.28 4:41 PM (125.241.xxx.26)제 경험인데요....
처녀적에 분명히 시계 본 뒤에 화장실에서 용변보고 나왔는데 그 이후에 시계가 없는거예요.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어요.
그런데 차근차근히 생각해보니..... 그 때 제가 한팔 부러져서 깁스 중이었고,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시계끈이 풀려서 화장실 변기통에 빠지고.....(잘 생각해보니 물에 뭔가 빠지는 소리가 아주 조그맣게 났던것 같아요) 나는 아무 생각없이 변기물내리고..... 이상 끝.
결혼을 앞 둔 상황이었는데, 시댁 형편이 어려워 그냥 시계는 사지 말고 쓰던것 그대로 써야지! 마음 먹었었는데 어쩔수 없이 저희 엄마가 두사람 시계 그냥 새로 사줬어요. 둘이 시계 새거 쓰라는 운인것 같다고.
혹시.... 다용도실 선반에 뒀다는 것 까지는 맞는데, 다른 사람이 들락거리거나 아니면 님이 움직이는 데 걸려서 변기에 빠져버리고 님이 모르고 물 내려버린 것 아닐까요?
제 경험이 생각나서......
저도 우리집에서 일어난 일이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되지 않는 일이라 결국 위 상황이 일어난 거라 나름 혼자서 결론 지었답니다.
그리고 그게 맞는 것 같더라구요.
님도 괜히 남 의심하지 마시고 잘 더듬어 생각해보셔요!11. 음
'10.9.28 5:10 PM (220.75.xxx.204)나이들고 애 낳고 나면
내 기억에 의지해서 확실한 건 하나도 없던데요. 전...
확실하다는 착각만 있을뿐이지요.
팔자고칠 돈도 아닌 40만원짜리 중고시계가 친구를 의심하게 하다니요.
제가 그 친구라면
제쪽에서 먼저 절교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