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순하던 아기도 이맘때쯤에 떼쟁이로 변하나요?

17개월아기 조회수 : 712
작성일 : 2010-09-27 16:21:44
  잠 문제가 좀 심각했지만
  (아직도 잠을 푹 안자줘서..제가 죽을맛)
  적어도 징징대거나 떼부리는 ..아기는 아니였었는데..

  몇주전부터..오오..
  이건 완전 짜증대마왕께서 내리셧는지..
  처음에는 징징으로 시작하더니..

  추석연휴들어서서부터..
  뭐 조금만 마음대로 안되면 바로 드러눕고 악 쓰고 웁니다.

  예를 들어 자기가 지퍼를 열고 싶엇는데 .제가 열면 바로 눕고
  자기는 양배추를 먹고 싶었는데 ..제가 국 먹이려하면 또 눕고..
( 전에는 자기가 먹고싶은걸로 숟가락을 갖다줬어요..짜증안내고..)
  오전에는 저에게 볼펜을 내밀길래 뚜겅열어 달라는 소린줄 알고
  열여줬더니..그게 아니였나봅니다..바로 드러눕고..
  울고불고..에휴 --; 결국 제가 뚜껑닫아주니..직접 열데요.

  가뜩이나 1년넘게 아기때문에 잠을 잘 못자 몸이 뭐 거진 망가진거같이 죽겄는데
  이리 변하니 정말 죽겠네요.

  정말 아기가 뭔가 확 변한게...둔탱이 저희부부 아기가 뭘 원해서 저러는건지 몰라
  쩔쩔 매기도 했다가..너무 심하게 짜증내고 울고불고하니 화를 내기도 했다가
  부부싸움까지 날뻔 했습니다..--.

  원래 이 시기에 이렇게 변하는게 일반적인가요?
  연휴 어느날은 거의 하루종일 악 쓰며 짜증내다 지나간거 같습니다 .

  이런 시기가 있어 지금만 이러고 지나가는건지..
  아님 계속 이럴건지 두렵기만하네요.


  * 그런데 하루에 2시간정도는 시댁에 갔는데..거길 가면
    애가 짜증한번 안내고 놀아요.
    분명 우리집에 있었다면 분명히 짜쯩낼 일인데..가만히 있는걸보면
    17개월짜리..부모를 만만히 보나..뭐 그런생각도 들더군요 -;
  
  
IP : 115.137.xxx.1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9.27 4:42 PM (150.150.xxx.114)

    네, 울아기19개월인데, 울아기랑 비슷하네요.. 몇달전부터 자기가 스스로 해보겠다고 떼쓰고,
    자기맘대로 안되면 막짜증내고..그래요...
    그래도 스스로 할수 있는게 늘어나고, 의사표현이 좀 되면서 짜증이 슬슬 줄어들고 있어요.

  • 2. 저희아가도
    '10.9.27 4:43 PM (116.120.xxx.3)

    이제 18개월 들어가는데, 최근들어 짜증과 떼가 장난 아니게 늘었어요.
    어디서 배웠는지 못하게 하면 울고, 드러눕고, 홱하고 몸 돌리고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부모의 자세는 아무리 인내와 사랑이라고 하지만~
    요걸 어째야 하나 싶어요. 최근 82에 비슷한 글이 있어서 자세히 읽어보고 답글도 봤는데
    24개월전까지는 아주 위험한 거 빼고는 해 달라는 거 다 해주는 게 좋다고들 하시네요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고 하는데~ 정말 어렵긴 하죠
    요즘은 아기 델꼬 어디 다니기가 겁이나요. ㅡ.ㅡ
    식당이고 백화점이고 자꾸 돌아다니고 나대고 해서~~

  • 3. ...
    '10.9.27 4:47 PM (121.138.xxx.188)

    제 아이도 그래요. 딱 고맘때쯤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자기주장이 생기긴 했는데, 의사소통은 잘 안되서 표현한다는게 떼쓰는거래요.
    떼쓰기 시작하면 일단 좀 들어줘보는데,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하면 떼쓰게 내버려두고 있어요. 외출은 자제하고 있고요. -0-
    그럼 누워서 버둥거리면서 악악거리기 좀 하다가 다시 오더라고요. 그럼 또 달래주고, 하고 싶은거 하게 해주고...
    새로운 곳에 가면 신기해서 두리번거리고 이것저것하느라고 떼를 덜 쓰고요.

    그런데 돌 지나면 잠은 어지간히 자리가 잡혀야하는데... 힘드시겠어요. 말이 좀 늘면 나아지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 4. 예,
    '10.9.27 4:51 PM (211.210.xxx.62)

    저도 몰라서 애를 막 혼냈는데
    저보다 아이도 늦게 낳은 친구가 딱 그러더군요.
    제 1의 반항기라고요.
    이제 슬슬 뭔가를 알아갈때라 주장도 강하고 소통은 잘 안되고 그럴때라고 하네요.

  • 5. 저도
    '10.9.27 4:51 PM (61.99.xxx.58)

    두 딸들 키우면서 기억이 15개월 지나면서 두돌때까지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윗님 말씀대로 자기주장은 생기는데, 말은 못하니 의사표현이 제대로 않되구,
    엄마는 엄마대로 대화가 않되니 답답하구 힘들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그런 시기가 아닐까 싶어요.
    무조건 떼쓰는대로 다 들어주면 않되겠지만,
    어떻게 해야 엄마가 들어준다는 걸 알려줄 수 있는 시기인거 같아요.

    엄마의 인내심이 마~이 필요하죠.

  • 6. ...
    '10.9.27 4:56 PM (119.194.xxx.122)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표현을 못해서 분노가 생긴 것 아닐까요 ㅋㅋ^^;
    좀 지나면 나아지겠죠

  • 7. 쌍둥맘
    '10.9.27 5:09 PM (203.112.xxx.129)

    우리 딸내미들 이제 16개월 후반. 다음달 초면 17개월되는데요, 딱 저러고 있어요.
    얼마전부터 뭐라고 했는데 잘 못알아듣고 자기가 원하는대로 해주지 않으면 바로 뒤로 벌러덩.
    머리깨질까봐 조마조마..ㅠㅠ
    저도 고민인게 떼를 쓸때 다 들어주려고는 하는데 누구는 말귀 다 알아들으니 버릇을
    고치라고 그러고 누구는 24개월까지는 다 받아주라고 하고. 뭐가 맞는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빨리 두돌이 왔으면 좋겠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020 기차안에서 고민중이에요 6 2010/09/27 831
581019 항아리에 담은 매실을 걸러냈어요. 보관도 그냥 1 흠~ 2010/09/27 558
581018 위기의 주부들 7시즌이 오늘 시작했네요! 11 ~ 2010/09/27 1,331
581017 PC방이란? 4 두근 2010/09/27 346
581016 관상동맥 우회로술(급질~~) 3 심장수술 2010/09/27 335
581015 17년전.. 풋사랑 같았던 사람과 헤어진 날이네요. 2 그냥 2010/09/27 648
581014 혹시 목운중학교 아시는 분 계시나요? 19 목동 2010/09/27 1,912
581013 남자친구와 헤어진 그 후.....이 감정의 정체는 무엇인지... 난 이상한 사람같아요.. 5 이 감정의 .. 2010/09/27 1,882
581012 ..순하던 아기도 이맘때쯤에 떼쟁이로 변하나요? 7 17개월아기.. 2010/09/27 712
581011 <한국 유언비어 보고서> ① 괴담에 춤추는 나라 8 세우실 2010/09/27 440
581010 저혈압인지 알려 주세요 4 혈압 2010/09/27 604
581009 어제 본 야무(?)진 모녀^^;; 45 어제 2010/09/27 14,896
581008 냉장고, 전자렌지청소 도와주세요...TT 7 청소달인 2010/09/27 975
581007 샴푸 2 강아지 2010/09/27 289
581006 방한매트 고르는 중이에요...도움말 부탁합니다~~ 3 매트고르는중.. 2010/09/27 480
581005 요즘 공인중개사가 그렇게 어렵나요? 1 요즘 2010/09/27 827
581004 어제 롯데서 닥스 점퍼 샀는데, 세일이 이번주 금욜부터네요. 12 닥스 2010/09/27 1,478
581003 잡지사에서 이벤트 당첨되었는데 ㅠㅠ 5 낙담 2010/09/27 1,122
581002 가슴이 아프다는 딸 3 이를 어쩌나.. 2010/09/27 732
581001 비알레띠 에스프레소 커피메이커를 샀는데요~ 7 코스코커피문.. 2010/09/27 730
581000 일본 빈티지 소품 시계 2010/09/27 299
580999 평소에 물려받는거 많은 형님께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7 궁금 2010/09/27 669
580998 엄마 손 끝 피부색이 까맣게 변하네요...(병원 추천 좀 바랍니다~) 손발저림 2010/09/27 261
580997 재래시장에 갔더니 애호박이 1300원 21 돌아온 호박.. 2010/09/27 2,406
580996 갑상선에 3센티 넘는 혹이 있어요 4 알고싶어요 2010/09/27 946
580995 장인어른 상중에 칠순잔치.... 15 한숨 2010/09/27 2,338
580994 일원동 수영장 어디어디 있나요? 3 수영 2010/09/27 808
580993 몇년끌던 펀드 3 소심이 2010/09/27 1,136
580992 그런데 김장때 배춧값은 어떻게 될까요? 5 채소의난 2010/09/27 1,082
580991 다섯살후니 지금 판단 잘해야 할텐데... 4 ..... 2010/09/27 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