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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버터 쓴 원글입니다.
뭘 그렇게 따지느냐, 한글 표기법은 이러하다 말씀을 하셨는데요, 맞아요 우리가 시어라고 말해도 대충 알아는 들을수 있겠죠. 하지만 언어란게 다중의 편을 들어주면서 하나로 맥을 이어준다고 생각해요. 시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또 그렇게 언젠가 변할수도 있겠죠. 언어란게 그런거니까요.
예전엔 현대, 영어로 hyundai를 현다이라고 불렀죠. 꼭 혼다 짝퉁처럼요. 그걸 몇해에 걸쳐 회사를 비롯 많은 한국분들의 숨은 노력으로 지금은 현대로 제대로 불러요. 또하나 '류'라는 성 있죠? 그건 Ryu로 많이 쓰시는데 여기 사람들 99% '롸이유'라고 부른답니다. 이 성을 가진 분들은 한동안 주변일들 교정시켜주시느라 바쁘실거예요. 하지만 여러분들의 노력덕분에 이런 성을 첨 보는 분들은 여전히 롸이유라 부르지만 경험이 있는분들은 제대로 불러 준답니다.
영어로 된 몇가지 단어에 대한 예를 들어 드릴께요.
생강이란 뜻의 ginger 아시죠? 이건 '진저'라고 읽어요. 근데 어떤분, 것도 학원 영어 선생님이 '깅거'라고 하시데요.
그럼 psycho는 어떤가요? 이건 '싸이코'입니다. 이걸 '프시코'라고 읽어도 아무 문제 없을까요? 실제로 이렇게 읽는 분도 종종 봤어요.
제 요지는 바로 못 읽으시는 분들을 책하는게 아니고 (사실 다른나라 말을 다 알아야 하는것도 아니니까요.) 여기 사람들은 이렇게 읽는다,라는걸 알려 드리고 싶을뿐인 거죠. 우리도 국어 철자법 틀리는 분들 거슬려하잖아요. 영어에서 묵음도 배우고 연음도 배우고 하는 이유가 다 그나라 언어를 알고자함 아닐까요?
1. gma
'10.9.25 11:21 PM (180.71.xxx.105)시어버터의 원음이 쉐이버터라고 노파심에서 알려드렸는데 그걸 또 누가 태클 거셨나보네요.
2. gma
'10.9.25 11:22 PM (180.71.xxx.105)알려드렸는데 --> 알려주셨는데로 정정
3. 0_0
'10.9.25 11:30 PM (121.88.xxx.236)지금 계시는곳이 영어권 지역이신가봐요. 예로드신 현대발음이 이태리어나 스페인어권에서는
윤다이로 불려지고 있죠. 알파벳 구조상 그럴수 밖에 없어요. 그뢰 수많은 지역에서 약간은
각기 다른 발음으로 불려질거라 생각해요. 그럼 한국 사람은 현지에서 이탈리아사람한테
현대를 뭐라 부르느냐. 당연히 윤다이죠. 그게 그쪽지역에서 이미 통용되는 단어니까요.
같은 영어권이래도 영국, 미동부, 서부 남부 다 달라요. 이태리음식인 라쟈냐를 미남부에서는
르쟈냐라고 발음 한다 하더군요. 생강의 영어발음의 예는 좀 아닌경우지만, 이미 시어버터는
국내표기상 사전에 한글표기로 정해져 있어요. 물론 이경우도 한국에서뿐, 원글님이 계신
영어권에 가서는 쉐이버터라 발음해야 통할꺼구요. 발음은 그만큼 절대적인건 없고,
쓰여지는 곳에따라 맞추어 쓰는게 맞을듯 하네요.4. 음
'10.9.25 11:44 PM (128.205.xxx.88)음 저도 쉐이버러라고 하는 사람이지만요...
상당히 영어 위주로만 사는 분이네요.
정작 영어권 사람들은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그리고 포르투갈어 정도까지는
그 다양성을 잘 수용합니다.
'우리 백인 유럽인들은 거의 같은 알파벳과 공통 조상언어를 가지고 있으니까,
좀 다르게 읽어도 상관 없엉~~' 그래요.
또 다른 이유지만 저 또한 그래요.
저한테는 영어가 프랑스어나 독일어에 비해 우위에 있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영어식으로 안 읽는 단어 많아요.
저는 절대 '악'토버 페스트라고 안 하고, '시'멘스라고 안 하고 '아이'펠 타워라고 안 하고
디'올'이라고 안 하고, 폭스'왜건' 이라고 안 해요.
그리고 한 가지 본인에게 자문해 보실 것이 있습니다.
왜 shea를 영어라고 생각하나요?
아무리 뼛 속까지 anglo centric인 인간들도 그 단어를 섣불리 영어라고 단정짓지 않습니다.
원글님 말 듣고 죽일 기세로 달려들 euro-centric들이
러시아 좌편으로, 알래스카 우편으로 빼곡합니다.
아르'헨'티나에도 정말 많고, 인'도'에도 많습니다.
이거 아주 위험하고 무식한 생각입니다.
indo-european 언어 사용자 앞에서 이런 발언 절대 하지 마십시오.5. ....
'10.9.25 11:49 PM (116.126.xxx.165)원글님의 말씀은 이해가 갑니다.
우리도 우리말을 제대로 어법에 맞지않게 쓴다던가, 아니면 발음을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것은 아니나 문맥상 알아들을 수는 있는 경우를 맞딱뜨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그럴때 속으로 "앗!! 저건 틀린 표현인데... 아.. 마음에 들지 않는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또 한편으로는 요즘 유행하는 말처럼 손이 오그라들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때가 있지요..
남편에게 그런 상황에서 지적을 하면 10중 8,9는 짜증을 내더군요... 그걸 꼭 그렇게 꼬집어서 얘기 하면 사람들이 싫어한다고... 처음엔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틀린걸 틀렸다고 하고 고쳐주려하는데... 자기의 실수나 무지나 들추려는 사람처럼 매도하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요...
아무튼,
Psycho (싸이코를 프시코로 읽는 경우요).. 라고 하는 경우,,,,,
제대로 발음을 들어보지 못하고 배운 경우에 일어날 수 있는 경우예요...
수십년전 원어민의 발음을 들어보기 이전에 글자로 영어를 접했거나, 혹은 영어이외의 다른 언어를 먼저 접한경우 이 단어를 프시코라고 알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지요..
Psychology도 마찬가지더라구요..
대학교1학년 교양 영어시간에 교수님이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당신께서 처음 영문학을 전공하러 대학에 들어갔을때... 당신 교수께서...
싸이칼러지라 발음하지 않고 프시촐로지라 발음했었다고...
수없이 많은 단어와 말들이 원래 표준어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는 경우는 많은 것 같아요.
우리는 학교다닐때 singer와 hanger 를 배웠지요 싱어와 행어라고....행거 아니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행어라고 하면 행거라고 지적해주는 사람도 있을걸요??
싱어의 경우도 미국사람들조차조 싱거라고 하는 사람도 많이 있더군요..
오랜 시간을 걸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언어가 바뀌는 언어의 사회성을 생각해 볼때,, 하나하나 지적하는 건 다소 소모적인 듯 해요.
우리말의 경우도 전국민이 모두 표준말을 쓰는 것은 아닐지언데,
하물며
외국어의 경우는 지적을 하거나 수정을 하려는 노력은 매우 힘든 일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나 지방이나 나라에 따라 혹은 사람들의 모국어의 간섭에 의해 발음이 여러가지로 될 수 있는 경우가 있을 가능성을 생각할때..)
원글님의 의도에 딴지를 걸거나 하려는 건 아니구요.
저도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대화중에 좀 많이 괴로와 하는 편이예요.
새로운 유행어이기는 하나, 어법에 적확하지 않은 말들을 들을때나
혹은
혼자만의 언어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짜증이 좀 나서 그 다음부터는 별로 말을 하고 싶지 않아한답니다.....
주변에 그래서 안티세력도 좀 있습니다.. 저더러 재수없다고^^6. ...
'10.9.25 11:53 PM (112.159.xxx.117)쉐이던 시이던.....
영어 발음에 목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원어민이더라도 지역에 따라서 발음도 다르고 그리고 개개인들의 발음도 각양 각색이더라구요.
그래서 꼭 이게 맞는 발음이야라고 하는건 좀 위험한 발상 같아요.
제가 처음 영국 갔을때.. 토마토랑 바나나를 찾다가.. 거기 점원한테....
버내~너~ 랑 토메이로 ~ 찾는다니까 못알아 듣다가.. 걍 바나나 토마토 찾아 이러니까
아 그래? 저기 있어 하고 알려주더군요.
유독 한국인들이 발음 문제를 잘 들고 나오는데......
하고싶은말은 다양성을 받아들이자.. 네요
님 이러시니까... 오륀~지 생각 나네요 ㅎㅎ
그냥 오렌지라고 발음 하는 나라도 있어요.7. 그런데
'10.9.25 11:59 PM (151.16.xxx.167)shea가 영어도 아닌데 굳이 정식 영어 발음을 찾아서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나라마다 자기 나라 언어에 맞는 외래어 표기법이 있고 거기에 맞게 발음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물론 영어권 사람들과 얘기해야 할 때는 영어 발음대로 해야 하는게 맞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말로 하면서 평소에도 사람들이 굳이 영어식 발음대로 해야 할 이유는 없지요.
이런 말 하는 저도 현재 유럽 한 국가에서 살고 있습니다만...
굳이 시어버터를 예로 들자면 여기서는 시어버터라고 읽어요. 왜냐면 여기 발음 규칙에는 시어버터라고 읽는게 맞거든요. 물건 사러가도 점원들이 그렇게 발음하고, tv 광고에서도 그렇게 발음하네요.
말씀드리고 싶은건, 물론 영어권 국가에서는 다르게 발음할 수도 있지만, 그걸 우리가 항상 똑같이 발음 할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영어가 국제공용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어가 모든 다른 언어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아니지요.8. 원글입니다.
'10.9.26 12:12 AM (68.32.xxx.236)댓글들을 보니 제가 더 혼란스러워 지네요. 전 개인적으로 영어식 발음에 융통성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 민족이 서로 공유하기 위한 수단으로 영어를 쓰는것뿐 영어에 대한 어떤 사대주의같은 마음 없는 사람이예요. 오히려 댓글 쓰신분들같은 사람들이 많으시다면 오히려 전 기분이 좋아요. 뭔가 우리만의 자긍심도 있는거 같구요. 하지만 뭔가 앞뒤가 안맞는것 같은 느낌은 뭘까요? 정말 그런 것들이 개의치않아도 되는 일이라면 왜그리 원어민에 목을매고 본토가 맞네, 아니네 하며 미국, 호주, 남아공, 필리핀 하며 구분지어 열을 올리는지요.
9. 이어서
'10.9.26 12:16 AM (68.32.xxx.236)쉐이버터를 시작하게 된건 이게 영어다 아니다를 떠나 사람들이 이렇게 읽습니다,하는걸 말씀 드린거구요, 말씀드렸듯 영국에서 시어로 많이 쓴다면 저도 이참에 배운다고 했구요. 전 제 글로 논쟁을 하려는게 아니었는데 참 이상하게 흘렀어요. 더이상 심각하게 받지 않으셨으면 해요.
10. 우와
'10.9.26 12:17 AM (118.35.xxx.202)다들 진지한 설명이네요.. 토요일 저녁에 진지하게 보고 있으니 절로 공부가 된다는~
저는 쉐이버터의 미국식 발음 몰랐었는데 이번 기회에 알게되어 좋습니다.11. 저라면
'10.9.26 12:18 AM (122.37.xxx.16)한국에서는 한국식으로 미국에 가면 미국식으로 발음하는게 당연하죠...
카메라, 쥬스, 슈퍼마켓, 테레비젼, 오토바이, 필름,,, 한국식
캐머러아, 주스, 수퍼r마r켓, 텔레vl전, 모로바이크, 피음, 영어라고 이렇게
쓰면 넘 이상하잖아요...
쓰인대로 말해도 제대로 발음하지 않으면 그 사람들 알아듣지도 못해요...12. 원글님
'10.9.26 12:41 AM (118.223.xxx.54)솔직히 여기 댓글 다신 분들 얘기 별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으신 것 같네요. 여기 댓글 단 분들하고 영어 '원어민' '본토' 따지는 사람들은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모르시겠어요? 왜 뭉뚱그려서 같은 부류로 취급하며 말을 딴 데로 돌리세요?
13. 취지
'10.9.26 12:43 AM (112.146.xxx.102)는 이해하지만 각 나라별로 외국어표기에 따른 한계는 어느정도까지 있어요
불어는 ㄹ발음을 ㅎ로 하는데 불어권만 ㅎ처리하면 외국어표기가 복잡해지죠.
중국어의 경우 성조가 있어서 중어발음을 그대로 한글로 써도 성조때문에 원어발음과 천지차이로 달라지고 한자표기의 뜻도 알 수 없어서서 잃는게 많아요.
참......불어로 제 이름은 아예 발음이 안되더군요.
마지막으로 다신 리플을 보니 살짝 삐치신거 같은데 그냥 그렇다는겁니다.
원어존중을 하되, 자기나라말의 표기법이 흐트러지지 않는선에서..14. 다시 원글이구요.
'10.9.26 1:00 AM (68.32.xxx.236)제가 댓글다신 분들과 원어민 따지는 분들이 같다고 하는거 아니구요, 일반적인 우리나라의 요즘 현상에 대해 언급한걸 같은부류로 취급하냐 하시니...그냥 자유롭게 쓰자고 한 자유게시판, 자유롭게 쓸 일이 아니구나, 싶네요. 취지님, 저 안 삐쳤어요. 그냥 제 얘기가 그렇게 오해의 소지나 있는건가 한번 생각해 보고 있는 중이예요. 제 글에 동의도 반대로 다 좋은거라 생각해요. 동의글에 조금 미소를 머금기도, 반대글에 제가 미처 보지못한 부분을 알수있기도 하고 나름 도움 받았는데 다짜고짜 쏘아부치는 듯한 글에 가슴이 두근거리는건 맞네요.
15. 한동안
'10.9.26 1:19 AM (174.88.xxx.68)이곳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코스코와 코스트코......
영어권에서는 costco 에서 t 가 묵음이 되면서 코스코로 읽지요
물론 영어권에서 사는 사람들도 묵음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여전히 코스트코로
읽는 사람이 있구요
그런데 한국에서도 실제로 읽기는 코스코로 읽어야 정상이나
한국측 코스코에서 사업자 등록을 코스트코로 했다는 얘기를 여기에서 들었던 기억이....
이 취지는 한국사람들이 코스트코로 읽는 사람이 많으니까
그들을 감안한 결정이 아니였을까 합니다
뭐 한국사람이 영어권에서 발음 때문에 고생하는거야 이루 말 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직접 매일매일 겪는 일이거든요
어떤 사람은 그래도 제 발음을 알아서 들어서 문제가 안되는데
어떤 사람은 전혀 못 알아 들어서 말을 하고 싶은 의욕마저 상실 시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렇듯이 남의 나라 말을 완벽하게 한다는게 정말 힘든 일입니다
원글님이 말씀 하시는 쉐이버터도 쉐에 악센트를 주느냐 이에 악센트를 주느냐에
너무 많이 틀리고 아니면 한국사람이 원글님이 말하시는데로 쉐이버터라고
발음은 하나 한국사람의 민밋한 톤의 쉐이버터를 얘기하면 100번을 얘기해도
못 알아 들어서 결국은 스펠링을 말해야 알아 듣는 경우가 허다 할 것 입니다
그러니 이게 맞다 저게 맞다고 이곳에서 논하는거는 계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하는 끝없는 논쟁만 될 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16. 아마도
'10.9.26 1:43 AM (121.167.xxx.124)여러 분들이 계속 반론을 제기하시는 게 원글님이 처음 쓰신 글의 논조 때문이지 않을까 해요.
아마 원글님도 다시 돌아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저기요, 시어버터가 아니구요.
영어로 시어버터, 시아버터 이러시면 못알아 듣습니다.' 라는 말은 아무래도 논쟁의 소지가 있지 않았나 해요.
82를 이용하는 분들의 환경이 한국이잖아요.. 사용자 환경을 고려한다면
시어버터가 버젓이 사전에도 나와있는데 잘못된 발음이라도 주장하시는 게 불편할 수 있죠 다들.. 많은 분들이 역설하셨듯이 그 발음을 몰라서 그렇게 독음하고 타이핑 하는게 아닌 경우가 더 많을테니까요.. 아나운서들이 mania의 발음을 몰라서 '마니아'라고 발음하는 게 아닌 건 아시죠?17. ,
'10.9.26 3:08 AM (118.36.xxx.14)원글님 쓰신 글을 다시 되돌아보시고 말씀하시는 게 낫지 않겠어요?
본토(?)에서의 본토 발음은 쉐어가 맞는데 왜 시어라고 하냐..였잖아요.
그러니, 그에 대해 다양한 덧글이 달린 것이고요.
본인은 융통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시지만 글로만 보면 전혀 그렇게 안보여요.
님이 예로 드신 ginger나 psycho는 깅거나 프시코로 읽는 분의 오류인 것이지
그게 표기법에 맞는 단어가 아니잖아요?18. 외래어와
'10.9.26 5:38 AM (86.30.xxx.29)외국어의 차이인 거죠...미국에 가면 쉐이버러라고 해야겠지만
이미 외래어가 되어버렸다면 한국에서는 시어버터가 맞는 단어라고 생각해요.
앞서 어느 분이 쓰셨지만 tomato라는 야채의 이름은 미국에서는 토메이로, 영국에서는 토마토,
한국에서는 토마토 혹은 도마도(옛날 울 할머니는 이렇게 발음하셨지요 ㅎ)일 수도 있어요.
언어는 '약속'이니까요. 외국 나가서 어륀지라고 해야 알아듣는다면 거기서는 그렇게 하면 되지요.19. louis
'10.9.26 6:39 AM (125.141.xxx.135)저는 어째 원글님이 언어에 대해서 댓글다시는 분들보다
더 편협한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느껴질까요.
저도 꽤나 영국에서 오래 거주했는데, 영국 사람들은 shea를 셔,시어와 같이 발음하네요.
님이 계신 '여기'가 어디고 '여기'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영국인들은 아직 현대를
하이현다이라고 발음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광고에서도 그것을 반영해
하이현다이로 현대를 발음합니다.
기막힌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나 류씨 성에 관해서도, 님이 계신 '여기'분들은
99%가 롸이유라고 부르셨다던데, 몇 년을 영국에서 함께지낸 류씨 성을 가진 제 친구를
사람들이 롸이유라고 하는 경우도 저는 흔하지 않았구요.
더불어 영국,호주,남아공등의 발음은 미국의 그것과는 다른경우가 빈번합니다.
각 나라 안에서도 지역별 억양과 발음의 편차도 굉장하구요.
원글님이 잘못된 발음같아 불편한 마음에 시어버터가 아니라고 정정하려 하신건 알겠습니다만
또한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단정지으신 원글님이 님이 사시는'여기'의 사고와 '여기사람들'의
사고에만 얽매여 계신것이 아닌가 하는것도 알겠네요.
이상 father가 퐈봐, 퐈아, 퐈다, 퐈더 라고 제각각으로 발음되지만 굳이 그것은 퐈더r 가
제대로된 발음이라고 지적하지 않던 영어본토에서 지냈던 1인의 의견이었습니다.20. louis
'10.9.26 6:50 AM (125.141.xxx.135)아참, 그리고 마지막에 철자법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그것이야 말로 님이 말씀하고 계신 발음문제 와는 전혀 다른문제 라고 봅니다만.
21. 이를테면
'10.9.26 7:55 AM (96.55.xxx.215)미켈란젤로가 맞나요?
마이클앤젤로가 맞나요?
이 맥락으로
시어버터가 맞나요?
쉐이버러가 맞나요?
를 생각해보시면 의외로 답은 쉬워요22. 저는
'10.9.26 11:46 AM (121.175.xxx.4)맨 처음 원글님 글을 보고 아...그렇구나, 하나 배웠다 하고 넘어가는데
왜 이리 답글들이 거창해지는 거지요?
저도 영어 가르치는데 학생들에게 '코코아'는 영어발음으로는 '코코'라고 해야 한단다....
'필름'은 '픰'이라고 해야 알아듣는단다....라고 귀띔할 때가 많은데...
한글 표기와 원 발음의 차이를 알아 둘 필요는 있잖아요.
쉐이가 아니라 시어 라고 읽는 곳도 있구나...하고 또 배웠습니다.23. 저도
'10.9.26 12:19 PM (122.34.xxx.19)또 하나 배웠어요. ㅎ
이런 글 좋은데요?24. ***
'10.9.26 1:41 PM (222.112.xxx.208)원글님의 지난 글 읽었어요.
아프리카 사람들은 shea를 또 다르게 발음한다면서요.
그럼 shea가 100% 순수 영어 어휘도 아닌 것 같던데요.
그렇다면 원글님이 계신 곳 사람들이 못 알아듣는다는 게
옳은 발음의 기준이 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곳 발음도 원래 아프리카의 shea라는 식물을 가리키는 어휘 발음의
다양한 변종 중 하나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댓글 쓰신 분들이 조금 날카로우신 건,
원글님의 취지가 영어 중심으로 사고하시는 분들을 연상시켜서 그럴 거에요.
(글 읽으니 원글님은 그런 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베토벤을 곧 죽어도 '비토븐'이라고 발음하시는 분 저도 봤거든요.
속으로 정말 실소를 금할 수가 없었는데
그런 분들은 서양 문화는 그냥 모두 '영어'고 외래 문화의 자기화라는 개념은 없어요.
자기가 영어로 베토벤을 접했다 이걸 과시하려는 것 같기도 하구요.
Ryu 얘기에 떠오른 게 있어서 여담 비슷하게 쓸게요.
한국어 고유명사를 알파벳으로 표기하는 것을 흔히, 심지어는 공문서에도
'영어로 쓰라'로 나오지요? 하지만 영어로 쓰는 게 아니라 '알파벳'으로 쓰라고 하는 게 맞죠.
공식 명칭은 '로마자 표기'라고 합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영어 사용자들의 발음이 로마자 표기법의 기준은 아니라는 겁니다.
로마자 표기법은 무엇보다 한국어의 질서도 보여주게 고안되었고
영어 사용자들 뿐만 아니라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사용자들도 사용하는 것이니까요.25. ***
'10.9.26 1:50 PM (222.112.xxx.208)국립국어원에서 한국어의 로마자(알파벳) 표기법을 제정했을 때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반발을 보여주신 분들이 "일부" 미국에 계신 영어 관련 종사자였어요 .
이유가 뭐였냐 하면 '그렇게 쓰면 여기 사람들이 발음을 못한다'는 거였습니다.
국어원에서 만드는 표기법은 최고의 인력들이 수많은 언어를 참고해서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 사람들이 못 알아들으니까 허접한 표기법이라고 하는데 어이가 없더라구요.
(제 선배들이 국어원에 있고 해서 저도 표기법에 관심이 많아서
이 표기법의 변천사와 논쟁을 꽤 자세히 지켜보았어요)
영어라는 외국어의 권력이 강하다는 것과
'표준/옳은 발음'을 혼동하면 자국의 문화와 충돌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저도 외국어와 외국문화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서 늘 조심합니다.26. 온라인
'10.9.26 4:17 PM (121.175.xxx.4)사전으로 발음을 들어보니 Merrium Webster 로는 쉬-버러 (마치 She 처럼),
http://www.merriam-webster.com/dictionary/shea%20butter
Cambridge 사전에는 영국 미국 모두 쉐이 (단 영국은 버터, 미국은 버러) 라고 하네요. 어쨋거나 시어 버터는 아닌 것 같습니다.
http://dictionary.cambridge.org/dictionary/british/shea-butter27. ........
'10.9.26 6:37 PM (125.176.xxx.84)쉐이 발음이 진리가 아닙니다....
아프리카 어원에서 좀더 영어식 발음일테고
아프리카 원음을 듣지 않는 이상 이게 진리다 저게 진리다는 자체가 우스워요,,
그냥 각 나라마다 자기들만의 발음이 있음으로 이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