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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에서 항생제를 과량 처방한거 같아요.
근데 오늘 퇴원하면서 약을 처방 받았는데 아무래도 1회 투여량이 너무 많은거 같았는데 복용법 설명해주는 간호사도 양이 너무 많은거 같다며 주치의한테 다시 물어보고 오더라구요. 주치의는 몸무게 계산해서 처방한거라 맞다고 했어요. 알았다 하고 퇴원해서 집에서 먹이려니 아무래도 미심쩍어 병원 약국에 전화를 했어요. 약사도 의사가 처방한거라 뭐라 딱 부러지게 말은 못하지만 자기가 보기에도 너무 많은거 같다고 반만 먹여도 될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용법은요 1회 3mg/kg씩 2~3회 (10mg/ml) 저희 아가는 몸무게가 10킬로예요.. 1회에 3~4ml정도 먹으면 맞는거 같은데 10ml씩 먹으라고 처방해줬어요.
종합병원인데 이래저래 믿음도 안가고.. 그대로 먹였음 어쩔뻔했나 아찔하기도 하네요.
1. ....
'10.9.25 11:14 PM (125.187.xxx.175)1회 3mg/kg 이니까 10kg 아기는 1회 30mg,
10mg/ml니까 30mg되려면 3ml군요.
보통 처방 쓸때 1일분량을 쓴 뒤 횟수로 나눠서 1회량이 나오는데
1회량 란에 1일용량을 쓴 것일 수도 있어요. 항생제 따라서 증상에 따라 좀 더 쓰는 경우도 있지만(정확하게 무슨 약인지는 안 적어주셔서...중이염이 심하다니 약간 더 쓸 수도 있지만) 뭔가 실수가 있을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확인해보시고 일단은 3~4ml정도만 먹이는 게 좋겠어요.2. 약
'10.9.25 11:17 PM (221.150.xxx.28)원글인데요.. 약은 세포세틸 건조시럽이예요~
3. minsmom
'10.9.25 11:19 PM (202.136.xxx.79)제가 봐도 1일 용량이1회용량으로 잘못 입력된것 같네요 종합병원 주치의는 대부분 레지던트 아닌가요? 아기가 10키로면 돌쟁이 정도 밖에 안된것 아닌가요? 병원약국에서 아기약 조제할때 나이랑 용량 확인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다시한번 병원약국에 문의해서 정확하게 확인해달라고 하세요. 정말 의사가 실수 한거면 알려줘서 정정해야 할것 같아요
4. 약
'10.9.25 11:22 PM (221.150.xxx.28)1회 용량이예요.. 다른 약들도 1회 복용량 써놨구요.. 간호사가 확인까지 했었거든요.. 사람이 살다가 실수도 할수 있지만 이런 실수는 좀...
5. minsmom
'10.9.25 11:34 PM (202.136.xxx.79)항생제 설명서가 어떤것은 1회용량으로 또 어떤것은 1일용량으로 cc용량이 아닌 kg당 역가로 나와있어 한참을 보고 계산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처음 오더내는 경우였다면 혼동했을수도 있어요 물론 이런 실수는 해서는 안되는 거지만.. 조제한 약국에서도 이런 오류를 걸러야할 책임이 있는거니까 확인해달라고 하면 주치의에게 연락해서라도 확인해줄거예요
6. 아프지말아야지
'10.9.25 11:36 PM (124.49.xxx.160)저희 아이는 몸무게가 개월수에 비해 많이 작아요.
22개월 남자아이인데 10키로가 안되요. ㅜ.ㅜ
그래서 병원 다녀와서 약 먹일때 꼭 체크하는데요.
추석 연휴에 열이 미친듯이 나서
다니던 소아과는 문을 안열었고,
마트에 있는 소아과를 갔는데
나중에 보니 해열제를 정량보다 2배를 처방했더라구요.
분명히 몸무게 얘기했는데
대강 개월수만 보고 처방한것 같아요.
타이레놀은 대부분 안전하지만
정량 초과하면 절대 안되거든요.
새로 생긴 병원에 친절하다고 소문나서 환자 무지 많던데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아요.
그나저나 아데노 바이러스 정말 무서워요.
오늘 5일째인데 열이 안떨어져요.. ㅜ.ㅜ7. ......
'10.9.25 11:37 PM (125.187.xxx.175)^^ 원글님 아이가 어리고 하니 어찌 병원에서 이런 실수를 하나 싶으실 텐데 병원이나 약국에서 근무해보면 이런 실수 굉장히 많이 일어난답니다. 처방 시스템에 익숙하지 못한 신입직원이나 자주 쓰지 않는 약이라 용량 단위를 혼동하거나 컴퓨터에 입력할때 1회용량 란에 1일용량을 기재한다거나 약 함유량이 다른 같은 성분의 약이라든가...
다만 이런 실수들이 여러 검수 과정을 거치면서(컴퓨터의 용량 재확인 요구나 간호사, 약사 등의 손을 거치면서) 대부분 걸러지기 때문에 환자에게 가기 전에 수정이 되지요.
하지만 이런 일을 겪을 일이 거의 없는 환자의 입장에서는 황당하고 화나는 일이지요.
다행히 항생제란 것은 약간 과량을 먹는다고 해도 큰일이 나지는 않는데 아기가 어리니까 더 조심스러운 것은 사실이에요. 원글님이 확인까지 해달라고 했는데도 그대로 나왔으니까 더 그렇구요.
간혹 특별한 경우에 약용량이 좀 더 많이 처방되는 경우가 있기도 해요.
병원에 다시 확인해보시고 꼭 수정해두세요. 안그러면 다음 왜래진료때 또 같은 처방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8. 워매
'10.9.25 11:54 PM (116.40.xxx.88)응급실에서나 이런 일 있는 줄 알았더니 외래진료에서도 있군요. 게다가 의사한테 다시 물어보기까지 했는데!!!!
저는 응급실에 갔다가 약 처방 받았는데, 두돌된 아이한테 1회에 항생제 8미리 먹이라고 되어있었어요.
그때가 월요일 새벽이라 약 안 먹이고 아침에 소아과 가서 물어봤죠.
같은 의사라 직설적으로 얘기는 안 했지만 뭔가 잘못된 거 같다고 약을 다시 지어줬었습니다..9. ......
'10.9.26 12:33 AM (112.151.xxx.27)저희 아들은 치과 가서 이를 뺏는데요..진통제 5ml세번인데...한번에 5섯 알씩 삼일을 잘못 처방했더라구요..전화해서 따지니..죄송하다고는 하는데..어이가없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