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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비사서교사입니다.
그러나 그 답변에 많은 분들이 학교도서관은 일반 계약직 사서나 사서도우미가 운영을 해도 무리 없다는 댓글들이
많은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현 정부의 예산상황과 교원동결과 맞물려 현재 저희 사서교사의 자리가 점점 비좁아 진다는 것은 저희도 몸소 느낄 수 있습니다. 허나 아이를 맡기시는 학부모들은 누구보다 저희 사서교사의 필요성을 느끼실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인식에 가슴이 아플 뿐 입니다.
어떤 교과교사보다 학교도서관을 통해 나만의 교육사명을 실현하자는 마음으로 공주대학교 사범대에 입학하여 사서교사만을 바라보며 줄곧 공부를 해왔습니다. 그런 저희들이 사서교사가 되기 위해 어떠한 공부를 배우는지 아신다면 여러분들의 마음이 조금은 달라지실지요..
만약 사서교사라는 역할이 수서를 잘하고 장서관리를 하고 반납대출을하는 역할 만을 했다면 저는 사서를 했을것이지 사서'교사'를 택하지 않았을것입니다.
저희가 배우는 수서나, 장서점검, 반납대출 과 같은 업무는 단 한과목 장서관리라는 과목을 통해서만 배웁니다.
또한 임용고사에서도 장서관리에 관한 내용은 단 1문제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저희가 중점적으로 배우는 것은 학교도서관을 통한 '교육' 입니다.
현 교육과정이 구성주의 교육과정인것은 알고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구성주의 교육과정과 더불어 저희 사서교사를 필요로 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만의 지식을 구성하도록 하는 사서교사의 어떤 역할이 필요해서 일까요? 그것은 학생들의 정보활용능력을 통해서 자기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길러주고 학습독서를 통해서 모든 교과를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공부하게끔 하는 것이 사서교사의 역할이라는 것입니다.
정보활용교육과 독서교육 이 두가지를 중심으로 4년간 공부를 합니다. 역시 임용고사에서도 이 두가지를 합해서 8문제 이상이 출제된다면 저희가 어떤 것을 주로 배우는지 이해가 조금 되실까 생각됩니다..
정보활용교육이 왜 필요할까 의문이 드시리라 생각이 드실껍니다. 저는 이 교육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지식정보화 시대로 지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알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시점에 국영수중심만으로 현 시대에 맞는 교육이라 생각하십니까?
바로 정보활용교육은 정보의 홍수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정보만을 찾아내어 그것이 교과이든 자신의 삶의 문제이든 해결해내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정보의 홍수속에서 어떠한 정보원이 학생들에게 유익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만으로도 저희는 수백에서 수천가지의 정보원을 외우고 또 외워야만 합니다.
예를 들면 현 청소년에게 인터넷 백과사전에 관해 소개한다면 네이버 백과사전을 소개 하실것인지요?
인터넷 백과사전을 통해 현 청소년에게 정보를 습득하게 하실것인지요?
저희 사서교사라면 청소년들에게 world book이나 comptons를 제시할 것입니다.
또한 백과사전을 어떻게 사용해야 더 빠르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 가르 칠 것입니다.
이것은 한 예에 불과 합니다.. 현재 교육매체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그 교육매체를 하나하나 공부하고 다룰 수 있는 능력을 배우는 이유 역시 학생들이 정보활용능력을 위해서
자신이 해결해야할 과제에 직면했을때 그 과제를 해결할만한 매체를 스스로 선택하고 또한 그매체를 통해서 가장 빠른 방법으로 올바르게 정보를 수집하여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주고자 저희 역시 배우는 것입니다.
과연 이러한 일들을 계약직 사서분들이 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신가요.. 저희가 4년간 중점적으로 배우는 이러한 역할들을 과연 할 수 있을까요..
또한 독서교육 역시 dls를 통해서만 내려오는 필독도서목록으로 학교의 장서를 꾸며야 한다면 그게 얼마나 큰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 아셔야 할 것입니다..현재 학교가 표준화되어간다하더라도 각 학교 간 표준성적차는 큰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강남의 학교아이들과 시골의 학교아이들에게 똑같은 장서로 학교도서관 서가를 꽂아두실건가요..아이들은 제각각 필요로하는 도서나 비도서자료가 다 다르기 마련입니다. 저희가 각 아이들의 흥미발달단계에 맞는 도서자료를 배우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저희는 국어 영어 수학 역사 지리 등등 전 과목을 뒷받침 할 수 있는 학습독서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국어를 잘 하는 학생은 도서관에와서도 언어나 문학부분에 와서 머물러 있는 것이 대부분 입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베스트셀러의 문학으로 재미를 더하기보다는 국어를 교과서뿐 아니라 학습독서를 통해서도 자연스럽게 더 나은 국어능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책을 선정하는 역할은 저희 사서교사가 할 수 있는 역할 이라 생각합니다. 각 아이들의 각 학습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바로 학교도서관의 생존목적이자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독서후 독서토론이나 독서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독서표현을 통해서 각 학생들에게 독서편향을 방지하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기러주는 일 또한 각 아이들에 맞는 창의적인 능력을 발산하는 곳 역시 학교도서관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고싶은 말을 다 쓰려면 하루밤을 새도 모자를 것이지만 저희가 중점적으로 배우는이 2가지만으로도 저희가 왜 일반사서와는 다른지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학교도서관은 사서교사 혼자서 꾸려나갈수 없으며 교육을 담당하는 사서교사와 이를 뒷받침하는 사서보조 또한 여러학부모님들이 있어야만 이상적이자 정상적인 학교도서관 운영을 할 수가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교육과정이 바뀔때마다 급하게 교육과정을 습사 복사하듯이 가져와서 적용을 하나 학교도서관의 역할이 줄어드는한 절대 미국과 같은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일본의 학교도서관은 사서교사만이 학교도서관을 운영하게 하고 있으며 또한 전문성을 굉장히 강조하여 대학원을 나온 석사만을 채용합니다. 또한 전문적인 관릭구를 두어서 계속적으로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그만큼 학교도서관의 역할을 인지하고 현시대에서 바라는 평생학습자를 길러내고자 하는 이유일것입니다. 저희 나라 역시 이를 따라 급급히 학교도서관은 95퍼센트 다 지어냈지만 여전히 수능이라는 벽아래 국영수과목으로 수업을 진행해야하는 어려움 때문인지 겉보기에만 다 차려논듯한 느낌은 받으신적 없으십니까..급하게 몇조원을 들여서 학교도서관을 리모델링 했으니 누가 보아도 학교도서관이 제대로된 역할을 하고 있구나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 속이 얼마나 허한지 한번만 생각해 봐주십시요. 절대 학교도서관은 책만을 보관하는 곳이 아니라 교육을 하는 곳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능력을 이끌어내는 곳이여야 합니다.
여러학부모님들이 이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필요성을 느끼신다면 저희 사서교사를 지지해주십시요.
그래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저희 사서교사들이 주입시교육이 이루어지는 교실에서 벗어나 학교도서관만큼은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아이들로 키워보이겠습니다.
밥벌이를 위해 사서교사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입니다..밥벌이를 위한 것이라면 인정받지 못하고 늘 외로움에서 싸워야 하는 사서교사를 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복수전공인 영어로 임용을 쳤을 것입니다.
저희가 진정 하고싶은 역할이 무엇이며 왜 호소하려하는지 조금만 생각해 주세요.
학부모님의 지지없이는 저희는 일어설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학부모님들 역시 한 아이의 교육자이자 저희들에게 있어서 봉사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몇분이라도 사서교사의 역할을 생각해보신다면 제가 이글을 쓴 시간이 저에겐 매우 보람차겠네요..
그럼 남은 추석연휴 잘 보내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
'10.9.24 11:20 PM (118.32.xxx.49)사서직을 교사 말고 교육기능직으로 뽑으면 안되나요?
보건, 영양도 그렇게 뽑구요. 전 그래야 맞는것 같은데.2. .
'10.9.24 11:26 PM (58.140.xxx.63)사서교사의 필요성에는 그래도 어느 정도 수긍이 가네요.
영양사를 왜 영양교사로 전환시켜주었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3. '''
'10.9.24 11:30 PM (61.79.xxx.38)도서관 도우미 해보니 사서교사의 필요성을 알겠어요.
우리 학교는 중학인데도 학습만화 즉 만화방이 되었어요.
애들이 많이는 오는데 만화만 보구 일반 책은 많이 안 읽네요.
심지어 도서도우미 학생들도 컴으로 만화를 보구 그래요.
저는 도서관내에선 어쨌든 다른 짓 하지 말고 책을 보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잘 모르고 알아도 무척 어려울거 같이 느껴져요.4. ㅠㅠ
'10.9.24 11:34 PM (218.152.xxx.187)영양교사는 일전에 티비다큐에서 다른 나라 사례를 본 적있는데,
학교급식을 저렴한 식재료가 아닌 지역생산 친환경 농산물위주로 구성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
음식을 통한 교육 등의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던데요.. 정식 수업시간도 따로 정해져있을 만큼.
사실 의식주가 살면서 제일 중요한거 아닐까요? 영양교사는 그런 측면으로 보신다면 중요할 것 같은데...
사서교사는 넘쳐나는 사교육 열풍을 줄일 수 있는 아주아주 좋은, 꼭 필요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속에 길이 있다'라는 옛말 틀린 것 없잖아요.5. 학교에
'10.9.24 11:46 PM (219.249.xxx.106)교사를 마구 만들어 내는 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원글님에겐 대단히 죄송하지만)
그만큼 실질적인 수업에 투입되는 교사수는 줄어드는 겁니다.
가령 10명의 교사가 수업에 들어왔는데 사서, 영양교사가 배치되면서 8명이서 수업에 들어가야하는 거죠. 당연 수업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요.
전 우리애가 일년에 한두시간 영양수업 못듣더라도 영어나 음악 등 전담교사가 따로 들어와서 조금이라도 양질의 수업을 듣기바랍니다.6. ㅡ.ㅡ
'10.9.24 11:59 PM (222.107.xxx.57)사서교사 희망자가 '더 낳은 국어능력'...;
7. 헐
'10.9.25 12:05 AM (175.114.xxx.194)사서교사 희망자가 '더 낳은 국어능력'...;222222222222222222
8. but
'10.9.25 12:09 AM (222.234.xxx.169)이런 식으로 중요성을 어필하며 썰풀어 대기 시작하면
교육에 도움 안 되고, 안 중요하고, 안 필요한 거 세상에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그것이 '교사'라는 울트라 안정적인 공무원 지위를 당연히 획득해야만 하는 것인가 하는 문제와 연결되는 건 완전 별개입니다. 이 문제는 그냥 밥그릇 문제(그렇다고 밥그릇 문제가 안 중요하다는 뜻은 아니에요.)이거든요.
계약직 사서라 해서 교육을 못하냐 하면 그건 절대 아니고, 계약직이라고 해서 교육자가 아닌 것도 절대 아닙니다.
영양 교사도 중요성 따지만 무척 중요하죠. 음식 교육하는 거 건강에도 중요하고 지역 사회에도 중요하고 국가 전체 보건에도 중요해요. 그런데 영양사가 아닌 굳이 영양 교사라는 교사 지위를 주장해서 얻어낸 것은 그냥 밥그릇 문제라 생각해요.
똑같은 일을 해도 기능직, 계약직이 아니라 정식 교사란 타이틀을 얻어야 직업 안정성도 높아지고, 돈도 많이 받고, 공무원 연금도 타고 등등.
이런 분과에서 교사라는 지위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교대 사범대생들이 티오 늘리라고 요구하는 거랑 똑같은 밥그릇 분쟁이에요.
교사 막 늘려서 교사 1인당 학생수 5명 되고 그럼 좋기야 좋죠.
교사가 된 개인의 차원에서도 안정적인 공무원 자리 쉽게 꿰찰 수 있으면 당연히 좋은 거고.
그런데 국가 차원에서, 행정 서비스의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무작정 교사수 늘려서 인건비 한도끝도 없이 예산 늘리는 거 다 감당 못하고요.
저도 제일 위에 ... 님 말씀처럼 이런 분야는 교사 말고 기능직으로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영양 교사 될 때도 웃긴다고 생각했었고... 그리고 영양 교사로 전환된 뒤에도 뭐 대단한 영양 교육 같은 건 절대 안 하더군요.
사서 교사도 비슷할 거라 생각합니다.
정보 활용 교육과 독서 교육이 사서 교사의 본분이라고 주장하시지만 이런 교육을 오로지 사서 교사만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국어과, 사회과 등에서도 얼마든지 이루어지고 있으니까요.
국어 영어 사회 과학 교육 내용도 쌍팔년 내용에 그대로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물론 학습 과목 교사들도 평가받고, 교장 교감들도 학부모회에 감사받아야 하고 수준 떨어지는 사람들은 퇴출도 되어야 하고.... 언제 그렇게 될지 참.9. 예비사서교사
'10.9.25 12:13 AM (58.103.xxx.89)오타가 많은 것은 양해부탁드려요.. 저희 카페에서 답글들을 보고 급한마음에 올린거라 미처 수정하지 못했네요.! 글의 취지를 읽어주세요~! 그리고 어떤 의견이든 많이 내주신다면 저희도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다만 지적을 하신다면 비난이 아닌 비판을 부탁드립니다.
10. 학교
'10.9.25 12:27 AM (180.67.xxx.205)에서 잠깐 도서도우미를 했던 학부모입니다.
사서교사 반드시 필요합니다.
할일이 참 많더군요.
사서교사가 부족한 현실에서 엄마들이 돌아가며
도우미를 했는데
전문교사가 반드시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도서관은 그냥 책만 꽂아 두는 곳이 아닌
교사의 손길이 닿아야 비로소 제 역할을 하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아이들 책 안 읽는다고
걱정만 할 게 아니라
도서관을 책임지는 전문교사로 하여금
제대로된 독서교육을 책임지게 해야
할 것이고,
아마도 아이들이 책을 읽는 더 좋은 환경은
그렇게함으로써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11. 시기상조
'10.9.25 12:37 AM (114.204.xxx.132)저는 현직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입니다
정규교사가 80명 조금 안되는데
이래저래 기간제와 인턴 및 영어회화강사까지
비정규직들만 10명이 넘는답니다.
전부 일이년 사이에 취업률 늘리기에 급급해서 만든 정책인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일반 학교에서 사서교사는 시기상조이고
죄송하지만 필요성을 꼭 못 느낍니다
그 보다 더 필요한 정규교사 인원도 얼마나 많이 줄었는데요12. ㅇㅇ
'10.9.25 12:53 AM (221.162.xxx.169)저희아이 다니는 학교에 사서교사가 있답니다.
나름 이지역에서 학교도서관도 먼저 지어졌고..
사서교사도 도지역에 티오 3명인가 1명있을때 있었고..
전 특별히 사서교사의 필요성을 못느꼈답니다.
제가 몇년 사서도우미를 해보아서..
결국..사서교사도 전시적행정에 동원된다고나할까요13. 00
'10.9.25 12:55 AM (221.162.xxx.169)실제로 학교에서
예비사서교사님이 쓰신 그런 광범위한 독서교육은 참 힘들더라는거
굳이 사서교사가 필요하느냐..에 의문을가졌드랬습니다.14. 왜
'10.9.25 1:05 AM (118.46.xxx.101)왜들 죄다 "교사" 직함을 달려고들 하시는지.
얼마전 상담교사 자리에 발 뻗으려고 온갖 상담관련 학과들이 난리였지요
대학원에 상담"교사"가 될 수 있다고 사람들 끌어들이고 서로들 상담교사는 자기네 차지라고들 하고.
아이들 교육을 할때 전문적으로 가르쳐줄 전문가들 인프라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도서관에 관련된 교육을 맡을 전문가도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다들 "교사"가 될 필요는 없죠!
리코더를 가르칠 필요가 있을 때 리코더 전문가를 잠시 초빙합니다...한달이면 한달, 2주면 2주.
한국무용을 좀더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싶으면 그 전문가를 초빙하는 인프라.
정보교육, 도서관교육이 필요하면 그쪽을 초빙하면 오케이죠.
쓸데없이 "교사"직함 영양"교사", 보건"교사" , 사서"교사" 해가며 늘려가며 세금으로 월급 줘야 할 밥그릇 자꾸 늘리는 것보다는 돌아가며 초빙할 전문가 인프라를 늘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전문 사서"교사"가 생겨서 그쪽으로만 같은 돈을 계속 들이는 것보다는 학교에서 필요할때 초빙할 전문가 집단들을 두루 돌아가며 쓰는데 돈을 들이는 것이 훨씬 나은거 아닌지.
좀있음 녹색교통교사, 급식도우미교사, 학교화장실청소교사까지 생기는거 아닌지...에효15. 암하하하
'10.9.25 1:19 AM (211.172.xxx.145)위 [왜]님 글에 동감합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교사가 되면 현재 비정규직 사서들이 하던것도,,,난 교사니까 못해...이러고 나올걸요...
지금 비정규직 사서들도 본인들 역할 잘 하고 있습니다...굳이 교사까지 만들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건교사들도 애들이 마시는 정수기 수질검사같은것도 자기들 일 아니라고 우기고
애들 다쳐서 안전공제회 서류만드는것도 자기들 일 아니라고 우기고...
전에 누가 보건교사 일 많다고 그러던데...그분 혼자 일 많이할지 몰라도 대부분 보건교사들 본인들 교사랍시고 이것도 우리일 아니고 저것도 우리일 아니고...그런분들 많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영양교사...사서교사...보건교사,.,필요없다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 세 분야가 여자들이 많고...대학교에서 로비를 많이하니까 다들 교사하고 싶어서 난리지요...
어떤 고등학교의 경우 영양사의 경우 방학때 급식이 있어도 영양교사되면서부터 방학때 연수다녀야 한답시고 또다른 비정규 영양사를 채용해야 한다고 합니다...이게 뭔짓인지...
일반 교사들 방학때 수업잇는데 연수다니는것도 아닌데...그런건 또 따라하고 싶어서...
여튼 저는 사서교사 반대입니다...16. 안타까움
'10.9.25 1:21 AM (122.254.xxx.219)사서교사는 밥그릇을 늘이려 교사이름을 붙이는게 아닙니다
학교의 서사는 교사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한다는 것은 세계공통입니다.
저는 외국서 사서석사 전공자 입니다만 한국서 서사교사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얘기가 길어질까봐 더 쓰기 힘든데요... 여러분이 낸 세금으로 더 나은 도서관봉사를 못 받고 있는 것은 국민들이 그만큼 도서관과 사서의 역할을 몰라서 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17. 그래도
'10.9.25 1:27 AM (58.120.xxx.243)법그릇싸움입니다..그리고 여긴 한국이라서..안타깝지만..
18. 정
'10.9.25 2:07 AM (58.229.xxx.204)반대하시는 분들의 논리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긴 합니다만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반대하시는 분들은 주로 기능적인 면을 말씀하시면서
그 기능을 수행하는데 굳이 교사라는 직함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하시는 것 같군요.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식으로 기능에만 집착하는 논리를 극단적으로 밀고 나가다 보면
예를 들어 부모도 굳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까지 가능하지 않을까요?
부모란 결국 아이의 보호와 양육을 담당하는 존재인데
그 기능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그것을 누가 담당하든 별 상관이 없을테니까요.
실제로 1984년이나 멋진 신세계 같은 소설에서 그런 상황을 그려 본 적도 있지요.
제가 보기에 ‘교사’를 주장하는 분들의 이유는
교사를 단지 그 기능에만 국한해서 보지 않으려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스승으로 줄 수 있을 어떤 것들을 주고 싶은데
단지 사서만으로는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이런 맥락에서 저는 이야기 속에 즐겨 나오는 '마음씨 나쁜 계모'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이해해 줄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어쩌면 정식 엄마로 인정을 못받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쁜 계모가 되었을지 모른다는 것이지요.)
물론 현실의 교사 중 다수가 이상적 교사의 상과 부합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건 부모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지요.
그렇다고 부모를 비정규직 양육자로 대체하자고 주장하실 분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
그러니 현실의 몇몇 사람들의 부족함 때문에
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배척되어서는 안될 것 같고요.
여러 분들이 실제 경험에 근거하셔서
해 보았더니 비정규직으로도 충분하다고 하셨는데요.
저도 실제 경험에 근거해서 반론을 말씀드려 보자면요.
얼마 전까지 저는 비정규직에 종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비정규직이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제한되어 있더군요.
명령받는 일이 절대적이고
내 스스로 계획한 것을 해 볼 여지가 극도로 축소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정식 교사가 아닌 상황에서
이를테면 교무회의 같은 곳에서 사서(그것도 비정규직 사서)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란 거의 없을 것이니까요.
그런 상황이라면 굳이 사서가 아니더라도
조금 성실한 도서반원들만 있어도 충분할 것입니다.
아마 지금 현재 학교 도서관의 기능만 생각한다면
비정규직 사서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도서관의 기능을 좀 더 확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면
비정규직 사서가 그 일을 해 가기를 기대하기란 불가능하지요.
결국 사서 ‘교사’냐 아니면 그냥 사서, 나아가 비정규직 사서냐의 문제는
앞으로 우리 학교 현장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싶으냐의 문제로 귀결될 것 같은데요.
그건 또 현재의 교육정책에 대한 입장과도 연결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여전히 입시경쟁 위주인 교육을 그대로 끌고 갈 것인가,
아니면 많은 사람들이 좀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고
이른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곳으로
바꿔 나갈 것인가 하는 것 말입니다.
만일 후자를 지향한다면
일부 입시과목들로만 교사가 편중되는 현상 자체에 대해서도
그저 현실이니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개선을 주장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한된 예산을 말씀하십니다만
우리 사교육비 지출을 생각해 본다면
조금씩만 더 부담하더라도 그 정도는 충분히 충당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우리에게 학교를 바꾸고 싶은 의지만 존재한다면요.
제가 보기에 사서 ‘교사’를 주장하시는 분들은
바로 그와 같은 교육 패러다임의 전면적 전환을 주장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저 입시를 위해 제한된 내용을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교육이 아니라
사서가 교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교육으로요.
어쩌면 그 생각이 너무 이상적인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상적인 것을 지향한다는 것 때문에
단지 명분일 뿐이라 호도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19. 죄송하지만
'10.9.25 2:09 AM (211.234.xxx.14)보건교사 영양교사 가 교사에포함되면서 정규인원이 축소되는건 엄연한사실이지요
특히 영양교사는 정말 로비의힘이라고 볼수밖에 없죠20. but
'10.9.25 2:17 AM (222.234.xxx.169)사서가 교육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세계 공통입니다.
(우리 나라는 대학 도서관, 공공 도서관 멀쩡한 사서들에게 이용자가 그런 역할을 요구해도 콧방귀나 뀌지만요. 우리 나라 사서한테 뭐 물어보면 저기 컴퓨터 가서 검색이나 하라고 싸늘하게 구는데 뭐 어쩌라고..사서의 교육적, 전문적인 정보 제공 기능은 코딱가리만한 학교 도서관보다는 대학이나 대규모 공공 도서관에서 훨씬 더 강력하게 요구되는데 말이져. )
근데 교사가 인기있는 공직인 건 세계 공통이 아니거든요.
교사가 교직원인 건 세계 공통이겠지만.
사서 교사를 주장하는 분들이 교사가 인기있는 공직이 아니면 '사서'가 아닌 '사서 교사'라는 타이틀을 얻어 현장에 투입되는 것을 그렇게 강력하게 원하실지 저는 좀 의문스럽습니다.
게다가 미국처럼 사서 자격 따로 교사 자격 따로 따서 학교 사서가 되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처음부터 사서 교사로서만 기능할 수 있는 사서 교사라 더욱 그렇습니다.
보건이니 영양이니 하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교육 기능이 너무 약해요. 말이야 거창하게 하지만 저런 독서 교육이니 보건, 영양 교육이니 등이 학생들에게 뭐 얼마나 주어지나요. 단체로 모아놓고 도서관 이용 교육 몇 시간, 성교육 두어 시간만 하고 땡칠 게 뻔하구만.
아무리 봐도 밥그릇 싸움입니다.
세상에 밥그릇 싸움만큼 중요한 게 없기 때문에 그게 나쁘다고는 안 합니다.
특히나 준비하는 분들에겐 소득과 미래가 달렸으니.
근데 저같은 수요자 입장에서는 이런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교사로 1명 채용하느니 계약직 내지는 별정직으로 2, 3명 채용하는 게 전체적인 비용면에서도 효과면에서도 낫다거나 하는 생각 역시 할 수 있는 거니까요.
그냥 마음만 같아서는 자연 관찰 전문가들도 동물쪽 한 명, 식물쪽 한명씩 학교마다 채용해서 자연과 멀어진 요즘 아이들 좀 제대로 가르치고, 정식 의사들도 학교마다 한 명씩 붙였으면 좋겠네요.21. ...
'10.9.25 3:41 AM (180.68.xxx.210)언제나 하는 생각이지만...힘빼지 마시고 1명을 뽑으면 그 한명이 되셔서 원글님이 강조하시는 그 좋은 교육의 길을 몸소 실천하시는 게 빠른 길입니다....
22. 현직교사
'10.9.25 9:42 AM (118.42.xxx.49)제가 객관적으로 보기엔 아직 상담교사나 사서교사를 정식교사로 늘리는건 시기 상조 입니다. 이분들 업무 실제 많지 않습니다. 아이들 수업시간에 어짜피 본인들 할일이 없으므로 그때 자기 잡무 처리하면 되구요..저희 학교도 상담교사, 과학인턴교사등등 시간이 넘쳐나서 맨날 본인 공부하거나 미국드라마 보면서 소일 하십니다.. 우리나라 이제 겨우 2만불 수준에 선진국 시스템 다 따라 할려면 그 많은 세금 누가 냅니까? 우리가 선진국 되면 그때 차차 필요한 인원 충원하면 됩니다..아직 수업에 투입되어야 할 교사도 많이 부족합니다. 예전 학교에 사서교사가 있었는데, 아이들 쉬는시간, 점심시간에 책 대여하러 오는때 말고는 너~무 한가 하시더라구요..저는 실제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들 말고는 정규직으로 뽑을 필요가 없다구 생각하구요, 이런 예산이 있으면 아이들 교실이나 책걸상, 특별실, 수업기자재등 학교 환경개선에 돈을 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23. 댓글들
'10.9.25 9:55 AM (175.116.xxx.90)읽어보니 교사이거나 교육행정직들이 많이 댓글을 단 것 같네요. 이분들의 논리라면 학교에 다른 교사들도 필요없을 것 같아요. 학원강사들이 훨씬 강의도 잘하고 아이에 대한 상담도 잘해주더군요. 정규교사 뽑지말고 전부 기간제나 계약직교사로 뽑고 방학때도 미국처럼 봉급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담임이나 교과교사들 선택하게 하여 선택받지 못한 교사들 퇴출시키는 제도를 만들어야 교재연구도 하고 칼퇴근도 안하겠지요. 세상에서 젤로 편한 직업 교사.. 그러니 너도나도 모두 교사될려고 난리죠..
24. 바로 윗님
'10.9.25 10:07 AM (202.156.xxx.98)말씀에 살짝 동의하게 되네요. 환경개선은 환경개선대로 하고, 사서교사니 상담교사도 제대로 제 몫의 책임분량을 키워가야지, 정규직 필요없다? 너~무 한가해 지지 않도록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고 실행해서 학교다니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는쪽으로 신경써야죠.
현직교사도 우리 눈으로 참으로 한가하니, 다른 사람에게 한가하네 어쩌네 하기 보다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역할이 뭔지 고민하고 개선하는 방향이면 더 좋겠네요.25. 참나
'10.9.25 11:07 AM (114.204.xxx.24)'댓글들'님 글 보니 참 어이가 없군요. 세상에서 젤로 편한 직업 교사..그러니 너도나도 모두 교사될려고 난리죠.. 이 논리는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 없네요. 세상에서 젤로 편한 직업, 정말인가요? 남의 직업 그렇게 함부로 말하면 안 되죠. 그런 확신은 어디서 나오는지. 그 일반화가 정말 맞나요? 세상에서 남들이 가장 쉽게 만만하게 대하는 직업, 교사죠. 이런 식으로요. ㅎㅎㅎ
26. --
'10.9.25 11:32 AM (211.109.xxx.163)저는 실제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들 말고는 정규직으로 뽑을 필요가 없다구 생각하구요, 이런 예산이 있으면 아이들 교실이나 책걸상, 특별실, 수업기자재등 학교 환경개선에 돈을 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22222222222
27. .
'10.9.25 12:37 PM (222.239.xxx.168)아이 학교에서 사서 도우미 하고 있지만 솔직히 사서 교사는 필요없다는 생각입니다.
님께서 말하는 그 교육을 하려면 정규교과과정에 몇 시간을 넣을 수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방과 후에? 얼마나 많은 시수를 교육하시려구요??
딱 계약직에 맞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학부모 입장에서도 말이죠.
보건교사, 영양교사 딱 기술직 공무원이예요. 교사라는 말을 붙이기는 좀 그렇죠.28. 너두나두
'10.9.25 2:16 PM (219.249.xxx.106)교사로 만들어 달라고 난리입니다.
들어보면 그럴 듯 합니다.
행정교사는 어때요....어릴 때부터 행정의 중요성과 실무를 교육받는 거 좋아보이잖아요.
청결교사는 안필요합니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심신의 건강을 위해 올바른 환경정화의 방법을 교육한다.
경제교사는? 안전교사, 봉사교사.........
그런 교사의 월급은 다 어디서 나올까요? 다 우리가 내는 세금입니다. 그분들 연금까지 책임지는 거죠.
항간에 들리는 얘기로는 당시 영양사들이 얼마씩 갹출해서 국회의원에게 엄청난 로비를 하여 임용고시에 영양사들이 응시하여 100% 합격했다는........... 물론 당사자들에게 확인이 필요한 말이긴 입니다.29. 사서
'10.9.25 4:44 PM (210.103.xxx.29)저는 먼저 도서관 사서임을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학교도서관은 아닙니다.)
하지만 댓글을 다신 분들이나 이글을 보신 분들께 한번 생각해봐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진짜 사서교사가 있는 학교에서 교육을 받아보셨나요?'
'사서교사가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는 곳에 가보신적있으신가요?'
30대 초반인 저는 그런 학교를 다닌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의 자녀들이 다닐 학교에는 진짜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을 책임지는 학교에 다니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정식 사서교사가 있으면 뭐그렇게 달라지느냐, 별차이없더라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그러면 그분들께 독서와 독서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시느냐고 되묻고 싶습니다.
입학사정관제, 독서이력제, 독서포트폴리오 때문에 사교육이 더 활개를 치는 요즘입니다.
공교육인 학교에서 독서교육이 기초부터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그런게 왜 필요할까요?
국어과 선생님들이 하면 되지 않냐구요? 그 선생님들은 이미 국어과 수업과 잡무로 충분히
지쳐계십니다.
독서교육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시면서도, 왜 정작 학교도서관을 활용해야 한다는 말씀들은 없으신겁니까... 그 좋은 도서실을 만들어놓고, 그걸 제대로 운영해야 할 사람을 왜 쓰지 않는 겁니까...
예를 들어 초등학생 1학년 아이가 학교도서실에서 우연히 재밌는 동화책을 발견했을 때,
그 아이와 눈을 맞추고, 그 책에 대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서교사가 있다면
책읽는 즐거움을 발견한 아이에게 더이상 독서교육이라는 말이 무의미하지 않을까요?...
사서교사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지, 다른 교사와의 비교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서교사들을 알고 있습니다. 단지 수업을 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엄청난 차별대우와 불합리한 차별을 겪고 계십니다. 저는 그분들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가재는 게편이라고 편드는 거 아니냐 하시겠지만, 맞습니다. 저 그분들 편입니다.
오늘 원글님처럼 예비사서교사를 꿈꾸는 분들에게 저처럼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습니다.
여기는 '자유'게시판이니까요.30. ..
'10.9.25 9:06 PM (123.215.xxx.157)여러 직업 중에 인간을 대하는 것이 사실 가장 스트레스 받고 어려운 일입니다.
시간을 투입하고 자신의 재능을 투입하는 건 별로 어려운 게 아닌 거 같아요. 제가 보기엔....
교사가 어려운 건 아이를 대하고 학부모를 대하고 사람을 대하기 때문이죠.
사서교사나 영양교사... 필요합니다.
그러나 똑같은 교사 대우를 하기에는 그렇게 힘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단지 수업을 하지않는다는 이유로 엄청난 차별.. 말씀하시는데 교사가 수업만큼 힘든게 있나요?
수업만큼 중요한 게 있나요?
교장 교감같은 관리직이 웃기는 이유는 수업도 하지않고 아이들을 마주하지 않으면서
현장에서 최고인양 권력을 부린다는 사실입니다.
아... 사서교사나 영양 교사해봤으면 여한이 없겠네요.31. 희망
'10.9.25 11:39 PM (119.198.xxx.54)우리 아이가 초등학교때는 사서선생님이 안계셨거든요
그래도 아이가 책을 좋아해서 도서관에서 살다시피했지요
올해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사서선생님이 계신데
아이가 독서다독아?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거기에 맞는 여러가지 교육을 해주셨고
학부모인 저에게도 교육방법을 가르쳐 주셔서
이제는 아이가 책읽기 뿐만아니라 글쓰기 또한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저에게는 너무너무 고마운 분이세요.
다른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책읽기에 한발짝 앞서가고 있다고 학부모들이 그러더라구요
고등학교에 가서도 꼭 사서 선생님이 계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모든 학교에두요32. 사서교사란..
'10.9.25 11:52 PM (221.150.xxx.236)여러분이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고 다른 세상이 존재하지 않다고 말 할 수 없듯이 한번도 사서교사 도움없이 교육 받은 우리 세대가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망칠 순없습니다..
우린 학교에 도서관도 없이 살아온 세대지만 지금 세상은 엄청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제 세상은 얼마나 알고 있냐가 문제에서 정보를 어디서 활용할줄 아는것이 문제입니다..
수 많은 정보홍수 속에서 그 많은 지식을 알 수 없지만 어디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우린 지식정보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지금도 일제식 주입식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도서관은 몇억씩 주고 리모텔링 하면서 그곳에 수 많은 지식과 정보를 그냥 구멍가게처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서교사가 필요하냐의 문젠 지났고 반드시 필요하면 필수이고..
사서교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관심을 가질때입니다..
비전문가가 판치는 세상에서 사서교사는 설 자리가 없습니다..
약만 잘 지어주면 누구나 약사해도 되고 성형수술 잘하면 미용실에서도 성형해도 되나요?
전문가가 있어야 합니다..
학교도서관에 교육을 받은 전문사서교사가 학생들을 맞이하고 정보활용교육에 고민하고 학생들에게 주입식 교육이 아닌 참 교육을 위해 고민할때입니다..
제발 ..조금만 멀리 봐주세요..
지금 당장 필요없는 것이 가장 중요하듯이.. 사서교사의 필요성을 단순히 돈과 결부시켜 생각마시고
내 자녀가 사서교사가 있어 정보활용교육을 받을 수있다면 얼만 많은 혜택이 오는지 생각해주십시요..
이젠 사서교사 있어야 한다 없어야 한다가 아니고
무엇을 어떻게 잘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일을 고민할 때입니다..
내가 받아보지 못한 혜택이라고 없어도 된다고 생각지 말아주십시요..
세상은 변했고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변해 갈것입니다..
학교에선 도서관이 심장입니다..
교장실도.보건실도.. 급식실도 아닙니다..
학교의 심장은 지식의 유전인 도서관입니다..
이곳에 비 전문가가 있고 그곳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죽어 가고 있습니다..33. 예비사서교사
'10.9.25 11:59 PM (58.103.xxx.89)많은 학부모를 비롯한 현직교사분들 그리고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 까지 소중한 의견 잘 들었습니다. 저희 사서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조금씩 생각을 해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교사라는 타이틀을 따려한다..밥그릇싸움이다..
중학교때부터 사서선생님에게 많은 영향을 받고 그이후로 줄곧 그분 처럼 많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싶었습니다. 저의 미래에대한 생각과 가치관 인생관까지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요.. 이처럼 저를 비롯한 다라고 하진 못해도 진정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사서교사들이 많다는 것을 생각해주세요..이런말들이 나올꺼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했네요.. 제가 아직 사회에 찌들지 못해서 인가요? 현 사회가 밥그릇투쟁이 그렇게 심한가요? 좀더 현실을 보는 눈을 키워야 되겠네요..아직 나이가 어려서인지 잘 모르지만..많은 분들이 사서교사를 교사라는 타이틀을 따기위해서가 아니라는것을 알라주세요.. 무엇보다 제가 저 글을 쓴이유는 저희사서교사가 어떤것을 배우고 어떤것을 지도하는 사람들인지를 알리고 싶고 그 인식을 좀더 넓히고자 쓴것입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밥그릇챙기는 것에 급급하게 변질된다면 그런 의견은 듣고 싶지 않아요.. 그런 의견들을 제외하고 사서교사에 대해 진심어린 충고를 해 주신분들과 저희를 지지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모든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가 배치되고 서로 협력하여 학교도서관만의 열정적이 교육이 이루어질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34. 응원합니다..
'10.9.26 12:10 AM (221.150.xxx.236)사서교사는 아마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 되어 지고 있습니다..
우린 아직 과도기적 시기라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는것이 다인 이 정부에서 좀 더 먼 미래의 교육에는 관심이 없는 듯합니다..
사서교사가 웃는 그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35. 근데
'10.9.26 1:05 PM (165.229.xxx.7)영양교사 돈 각출해서 로비했다는 얘기는 어디서 나온건가요? 저도 식품영양학과 출신이라 학교 급식교사인 동기들 많은데 인터넷서 떠 도는 얘기듣고 친구들에게"야, 너희도 돈 냈냐?" 웃으면서 물었더니 왜 그런 헛소문이 돌아다니냐고 자긴 돈낸적 없다고 웃긴다고 하더라구요.
36. 바람
'10.9.28 2:45 PM (125.180.xxx.83)아이 학교도서관에서 명예교사도 해보았고 평소 독서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조기교육은 책읽를 통해 많은 효과도 보았습니다. 책을 읽어주는 것만큼 쉬우면서 큰 효과를 보는 교육도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책의 선별과 교육방법이 무척 중요하죠.
이런 단순한 이유만으로라도 전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도서관에 갈때마다 이공간에서 체계적이 독서지도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하며 안타까워 했으니까요.
학교급식 너무 좋지만 먹는거만 중요한건 아닌거 같습니다. 학교는 공부하라고 보내는 거니까...
그리고 요즘 아이들 선생님말도 잘 안듣는데 교사의 신분이 아닌 위치에서 학교도서관을 이끌어 간다는 것은 여러 면에서 어려울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전문적인 자격을 갖춘 교육을 할 만한 사람이라는 인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이 사서교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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