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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속도위반은 흉이 아닌가봐요~
저 역시도 그렇게 흉은 아니라고 생각은 해요.
단지 제생각은...조금은 쑥쓰럽고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생각은 드는데..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명절때 작은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요..
저희 시댁은 애인을 소개시키는거에 대한 오픈마인드라고나 할까요?
쫌 그런쪽으로 개방적이라서 명절때 조카들도 그렇고 남친여친 아이들이 인사를 하러 많이와요..
시간이 지나면서 바뀐 애인들도 많고..(조카들이 많아서..)
조카라 해도 저희가 막내고..늦둥이고
저 역시 남편이랑 차이가 나서..조카들이랑 2~3살? 많이나면 7~8살 정도 차이나요..
전 서른이고요;;
이번에 임신해서 시댁에 가있는데...
남편의 누나가 조심스레....아들이 결혼한다는 거예요. 12월에요.
아직 남자애가 25살밖에 안돼서(여자앤 26살.)음..좀 빨리하네..그냥그렇게 생각했는데..
임신이라서 빨리 날 잡았다고..흠..
그래서 그렇구나..하고 앉아있었는데..
그 여자애가 인사를 왔더라구요.
글쎄요. 저 같으면...인사를 못왔을것 같아요...^^;쑥쓰럽고...;;
그리고 그 여자애..저한테..입체초음파니 뭐니 저한테 막 물어보는데..
나혼자 얼굴 빨개져서-_-;;
다 같이 웃고 떠드는데..저 혼자 그 상황 패닉에 빠져서ㅋㅋ
생각해보니 아무일 아닌것같기도 하고...;;
그냥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가하고요..;
1. ..
'10.9.24 9:13 PM (220.122.xxx.159)결혼약속 되있고 나이가 20대 후반인 커플이
속도위반 한 경우에는 그냥 결혼일찍하라는 선물같구요
솔직히 20대 초반에 그냥 덜커덕 속도위반해서 어쩔수없이 결혼하는 경우는
남자고 여자고 초반에 그렇게 환영못해줄거같아요.2. 흠
'10.9.24 9:13 PM (122.34.xxx.157)뭐 결혼하기로 한 아가씨가 가족간에 친근하게 느껴져서 딴데 가서 못할 질문을 했나본데^^;
저는 귀엽네요.
글구 요즘은 아가가 혼수래요..
하도 불임도 많고, 난임도 많으니 덜컥 임신해도 흉이기는커녕..축복이랄까..-_-;
뭐 좋게 생각하자는 취지니까요..ㅎㅎ
모르던 여자가 임신했다고 데려오면 문제지만
잘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가 임신해서 결혼하겠다고 하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 아닐까요^^
그쪽 집안이 원래 오픈마인드라고 하시니 더욱 그런 면이 있겠네요.ㅎㅎ
제 동생이라도..잘 사귀던 연인과 혼전임신해 결혼한다면 전 절대 흉이 아니라고 말하겠어요~~3. 저
'10.9.24 9:14 PM (211.230.xxx.13)역시 혼전순결주의자는 아니지만
그렇게 시가쫏 어른들한테 대 놓고 초음파 운운 하며
물어보긴...
그 여자가 대찬건지 제가 보수적인건지
참...모르겠네요4. 사랑이여
'10.9.24 9:14 PM (58.230.xxx.219)<속도위반>은 결혼제도가 생긴 이후로 피할 수 없는 '장난'이 된 것을 불가항력적으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몰라서 물어볼 경우 당당하게 대답해주는 것도 역할론에 충실한 거 아닐까 합니다.
얼굴이 빨개진다는 의미는?^^ ㅋㅋㅋ5. 원글님은
'10.9.24 9:14 PM (112.72.xxx.74)혼전 임신하게 되면 어떻게 할사람 같군요
6. 다들
'10.9.24 9:16 PM (218.152.xxx.187)다르지 않을까요..
집안 가풍..이나 분위기나.. 많은 변수의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제 지인이나 가족이 그런일로 결혼하면 흉은 아니지만, 좀 슬플 것 같아요..
본인 인생을 좀 더 즐겨도 될텐데..7. 원글이
'10.9.24 9:18 PM (119.195.xxx.13)원글님은...
이거 쓰신분은 되게 까칠하시거나 한분같네요...
저는...어떻게 할거라는게 아니라..
조금은 쑥쓰러워해야하지않나..그런 뉘앙스인데...허허허
82엔 좋은분만 있는지 알았는데..아닌가봐요..ㅠㅠ8. 예전보다
'10.9.24 9:22 PM (121.133.xxx.97)많이 관대해진건 사실..아마도 연예인들의 당당함이 한몫한거 같아요.
그러나 전 아직도 쑥스러운 일이다에 한표..9. -0-
'10.9.24 9:23 PM (175.194.xxx.94)모르는거 물어보는 것도 죄인가요
산부인과 관련 된 것들을 아직도 부끄러워 하다니
그게 더 웃겨요10. 원글이
'10.9.24 9:25 PM (119.195.xxx.13)굳이 저한테 물어봐야했나...라는 생각이..
저도 아직 시댁에선 부끄럼타는 새댁이라서..
그런 질문이 나왔을때 당황스럽던데요.11. 전
'10.9.24 9:25 PM (175.125.xxx.164)남들이 그러면 다 이해하는데....
우리 가족이 그러면 무지무지 싫을거 같아요.^^
특히나 여동생이라면..(없지만) 나한테 한대 맞을거 같음.12. ..
'10.9.24 9:32 PM (110.14.xxx.164)저도 별로인데... 시대가 많이 변했다 싶군요
13. 음
'10.9.24 9:39 PM (118.91.xxx.88)인사는 어짜피 결혼할사이니 올수 있다고 생각하는데...굳이 거기서 초음파니뭐니 물었어야할까싶네요.
좀 철딱서니 없는듯...14. 원글님
'10.9.24 9:39 PM (119.196.xxx.77)까칠한 댓글은 그냥 넘어가세요. 좋은 분들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어떤 것에 대해 도덕적 판단이 더해진 글에는 그걸 겪은 사람과 겪지 않는 사람의 찬반이 당연히 나눠질 수 있어요.
올캐가 너무 전화가 없어요..라면 전화 잘 안하는 올캐는 당연히 발끈할 것이고.. 선생님이 너무 무관심해요.. 그러면 애들 다루느라 힘든 선생님이 발끈할 수 있구요.
저도 주변에서 한 번도 안겪은 사람이라 원글님 상황이었다면 무척 당황했을 것 같아요. 요즘 애들 얼마나 다른지 몰라요.
얼마전 결혼한지 2년된 조카딸이 밥을 한 번도 안해봤단 소릴 들고 깜놀했답니다. 주변에 그런 친구들 많다네요. 특이한 경우긴 하지만 요즘 세대려니 해요.15. 요즘
'10.9.24 9:43 PM (147.46.xxx.47)분위기가 좀 그렇습니다 속도위반은 아주 흔한것이더라구요
아무래도 연예계가 물을 그리 만든것같습니다
암튼 결혼날짜를 잡았으니 인사오는건 당연한 것이겠구요
원글님께 임신 관계된것을 아무 거리낌없이 질문했다면 아무래도 인사온 처자가 많이 어렸던것같습니다 그냥 그렇게 이해를..... 집안에 물어볼 사람이 정말 없어서 반가움에 물었을수도 있구요16. 저도..
'10.9.24 9:43 PM (125.132.xxx.36)혼전순결주의자는 아닌데..
솔직히 별로 자랑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부모님 보기에도 괜히 민망하고 죄송할듯 해요.
만약 내동생이 그랬다면 사람들한테 비밀로하고 후딱 결혼시킬듯.. 저도 아직까지 보수적인가봐요.17. 흠
'10.9.24 9:46 PM (119.64.xxx.14)솔직히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애가 혼수다' 이런 말은 좀 오버인 거 같구요 (이왕 생긴 거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죠 뭐 ^^;)
그냥 결혼해서 신혼생활 좀 즐기다가.. 계획 하에 아이를 가지는게 가장 이상적인 건 맞구요.
다만 요즘은.. 서로 미래에 대한 생각도 없이 피임도 안하고 무책임하게 아이 가져서는... 책임 못지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그런 사람들에 비해서는.. 그래도 아이 가졌다고 결혼하는 사람들이 백번 나은 거죠.
상대적인 거 같아요
(근데 그 여자애처럼 인사가서 입체 초음파니.. 뭐니 그런 질문 하는 건 좀 이해하기 힘드네요. 저라면 인사가는 것도 좀 미룰 거 같은데요.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굳이 명절 때 시어른들 다 모인 자리에 가서 임신한 거 알려야 되는지 -_-;;;;)18. 솔직히
'10.9.24 9:53 PM (222.106.xxx.112)입에 딤기도 싫지만 제 딸이 그러면 한대 쥐어박구요,,
며느리가 그랬으면 아들 한대 쥐어팰거에요,,,
그래도 절대엄한짓 못하게 하고 귀하게 받아들이지만,,심정은 그게 아니죠,,19. ..
'10.9.24 10:10 PM (221.165.xxx.117)되도록 일어나지 않는게 바람직한거 아닌가요?
그 처자 진짜 철딱서니 없네
기똥차다 ㅋㅋㅋㅋ20. 흠
'10.9.24 10:15 PM (121.166.xxx.33)아이가 혼수라는 말은 위로거나 위에 어떤분 말씀처럼 이왕 생긴거 듣기좋으라고 그냥 해주는 말 차원인 거 같은데
혼전에 피임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준비성이나 자제력 없는 커플들이 눈치도 없어서
그런 말들을 정말 진실로 받아들이는 거 같아요.
솔직히 바람직한 일은 아니죠.21. 그게 참
'10.9.24 10:18 PM (175.114.xxx.194)남들에게야 쿨하게 뭐 그럴수도 있지 하지만...
우리집에선 절대 일어나지 말기 바라는 일이죠.
안보는데서 뭔 짓을 할지는 몰라도 솔직히 혼전임신 칠칠맞아 보이고요........혼전관계가 눈에 보이는게 아니니 어쩔수 없다 치고 피임을 해야죠......
실제로 결혼이 얼마나 큰 일이고 부부가 서로 적응하는 일도 힘든 일인데 애먼저 낳아서 절절매는거........그러다 사네 마네
솔직히 준비된 부부로 보이지 않아요.22. 글쎄요
'10.9.24 10:29 PM (124.195.xxx.121)불편한 일이 되지요
당사자들에게는,
생명 자체가 축복이니
혼전 임신한 아이든
오래 기다린 아이든 건강하게 태어나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길 바랄 뿐이고..
준비가 안되었을때는
그게 걱정인 것이고,
결혼전에 생기면 편안하지 않잖습니까.
그런데요
요즘 젊은 애들은 성생활을 누리는게 당연하다
면서
임신이 피임한다고 일백프로 되던가요?
저는 결혼하고 일년 있다 가진 케이스지만
둘째는 19개월 터울이에요
피임에 성공했으면 좀 더 길게 낳았겠죠
그래서 요즘 젊은 사람들은 다 성생활을 누릴 수도 있지
가 전 좀 모순되게 들려요
어쨌거나
다행이네요
그래도 결혼 바로 할 수 있는 형편이라서요23. 그게요
'10.9.24 11:09 PM (175.116.xxx.90)장담할 수 없는 것이 저는 40대 중반아줌마인데 혼전순결을 당연하게 여겼고 속도위반한 커플보면 부끄러워서 어찌 얼굴을 들고 다닐까 의아하게 생각했었고 그런 커플들 경멸하고 비난했었는데, 사람일이란것이...
29살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 데이트를 하고 만난지 거의 1년이 되어서야 손도 잡았는데 결혼날짜 잡아놓고, 어찌어찌 한번 관계를 가진 것이 바로 임신으로 연결되어 말그대로 속도위반으로 결혼하게 되었네요. 정말 서른이 될때까지 다른 남자 손한번 잡아보지 않고 순결을 외치던 내가 속도위반으로 결혼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한치 앞을 모르는 것이 사람일인것 같아요.ㅠ24. ~
'10.9.24 11:56 PM (180.66.xxx.19)어쨌든 속도위반으로 결혼하게 된다면 아기와 결혼을 축복하는게 당연하겠지만
그걸 가지고 당사자들이 당당하게 굴면 참 어이없을것같아요.
뭘 잘했다고;; 란 소리가 절로 나오겠지요.
결혼식 올리기 전에 아기를 먼저 가질 정도로 결혼의 의미가 별로라면
굳이 결혼식올리고 살필요 없지요. .. 당사자들이 살짝 부끄러워는 했으면 좋겠어요.25. .
'10.9.25 1:45 AM (98.148.xxx.74)그러나 전 아직도 쑥스러운 일이다에 한표.. 222222222222222222222
26. ..
'10.9.25 10:35 AM (119.194.xxx.122)아직 흉입니다.
27. 하하;;
'10.9.25 2:41 PM (125.186.xxx.46)밖으로야 뭐 이왕 생긴 거 어쩌겠나 싶어 혼수니 뭐니 말해주지만; 사실 본인이 그렇게 당당하게(?) 나오면 좀 그렇죠. 철딱서니 없는 처자네요.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내 딸이 그랬으면 머리 한두대 쥐어박는 걸로는 안끝나죠. 아들이 그랬으면 종아리 후려칠 일이고. 남의 딸자식 일이니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렇게 말하고 넘어가는 거지...
그걸 진짜로 믿는 처자들 보면 생각이 참 모자라는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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