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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안계신집에 시누이로 살기...

섭섭한 시누이 조회수 : 9,049
작성일 : 2010-09-23 17:39:20
아빠는 저 초등학교 3학년때 돌아가셨고 엄마는 대학교 2학년때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오빠는 군대에 있었고,,,
저 21살, 오빠 24살..철이 들었다면 들은 나이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저와오빠를 생각하면 참 막막하고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아빠 돌아가신 후부터 늘 엄마는 너희 둘이 의지해야 한다.. 하시며 우애를 강조하셨고 저희 공부뒷바라지로 고생하시다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죠.
엄마 그렇게 가시고 둘이 많이 의지하고 살았습니다.
살갑던 오누이는 아니었지만 오빠가 군대 복귀하던날 둘이 엉엉 울던걸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저는 3년전에 결혼을 했고 오빠는 작년에 결혼을 했습니다.
엄마 돌아가시고 제가 제사를 지냈는데 올 설에 올케언니가 입덧이 심해서 제가 준비를 했습니다.
둘다 자식인데 꼭 오빠가 지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제가 해오던 일이고 천천히 넘겨도 상관없고 계속 제가 준비해도 상관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 추석때 아무말이 없길래 시어머니께 미리 양해를 구했습니다
오빠가 결혼하고 처음 차례를 준비하니 가서 좀 돕고싶다고,,,올해만 이해해주십사 하고 말씀드렸죠,,
저희 시부모님은 흔쾌히 허락을 하셨고 평소에도 늘 일찍 부모를 여윈 저를 애뜻하게 생각해주십니다.
시부모님께 양해를 구한후에 올케언니에게 전화를 했더니 친정에서 자고 아침에 저희 집에 오겠다고 하네요.
백일도 안된 아이 데리고 오는것이 쉽지 않고, 무엇보다 결혼한 오빠집에서 엄마, 아빠 차례상을 차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음식은 제가 다 준비해 올테니 오빠집에서 했으면 한다고 하니 싫다고 합니다.
친정에서 바로 저희 집으로 간다고,,,
그래서 저희 집에서 음식을 차려놓고 아침도 안먹고 기다리고 있는데..
친정 차례지내고 12시에 왔네요.
분란한 마음 추스리고 반갑게 맞이 했어야 하는데,,,,
오빠 얼굴을 보는 순간.. 눈물이 펑 쏟아지내요..
밉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저 배려해 주느라 자기네 차례에 참석도 못한 신랑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 그러면 안되는데 제가 좀 많이 울었습니다.
올케언니는 기분이 안좋아 보이고 오빠도 난처해 하네요,
신랑은 애써 분위기 전환시키려고 노력하는데,,,저는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한시간 차례지내고 점심먹고 설겆이 하고 1시간남짓만에 모든것이 끝났네요.
오빠네가 아기때문에 먼저 간다고 나서는데 너무 슬펐습니다.
이제 오빠얼굴 편하게 보기는 글렀구나 싶고,,올케언니한테 너무 섭섭하네요.
IP : 180.71.xxx.217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0.9.23 5:43 PM (112.149.xxx.201)

    님 서운할만 하네요
    조금만 올케언니가 마음을 써주었다면 좋았을껄...
    천천히 마음 가라앉히고 오빠와 언니에게 얘기하세요
    다음부터는 책임을 져 달라고요

  • 2. 에고
    '10.9.23 5:48 PM (175.112.xxx.214)

    참...

  • 3. 무척 서운했겠어요
    '10.9.23 5:51 PM (115.137.xxx.194)

    올케의 마음 씀씀이가 참..안타깝습니다.
    시부모님 없는 자리 좋아라 하는 사람도 있다는데...
    시누이가 그렇게까지 마음 써주는데 너무 했네요.
    부모님이 계신 것과 계시지 않은 것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군요.
    마음을 비우셔야 할 것 같아요. 오빠가 신경 쓰지 않는 한.

  • 4. ...
    '10.9.23 5:55 PM (124.51.xxx.29)

    많이 서운하셨겠네요.
    저도 친정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서 님과 비슷한 처지에요.
    마음을 비우셔야 할 것 같아요. 오빠가 신경 쓰지 않는 한. 222222222

  • 5. ...
    '10.9.23 6:01 PM (118.217.xxx.120)

    참는 것이 잘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저도 결혼 17년이 되니...알겠더군요.
    서운한 맘을 참은 게....추석에 눈물 바람을 하게 되고...모두의 기분을 상하게 했겠어요.
    제가 보아도 얄미운 올케이지만...그럴수록 맘을 단단히 먹고....올케에게 책임과 의무를 지도록 하셔야지요.
    님도 바라는 걸 명확하게 이야기하는 습관을 기르세요.
    먼저 오빠와 이야기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올케에게도 솔직하게 이야기 하시면 어떨까요?

  • 6. *
    '10.9.23 6:05 PM (121.161.xxx.248)

    그냥 설이나 추석 앞두고 부모님 산소가서 돌아보시고 원글님도 마음을 정리하세요.
    손 아래도 아니고 손위인데 오빠가 참......

    올케가 참 생각이 짧네요.
    일찍돌아가신 남편부모님과 그렇게 힘들게 살아왔을 남편을 생각한다면 자기 친정집에서 제사지내고 손아래 시누집에 손님처럼 왔다 가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빠한테 이야기 하세요.
    난 이제부터 제사때나 설 추석에 그냥 부모님 산소찾아뵙는걸로 내 할일 하겠다.
    오빠가 결혼하고 제사 모실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싫다면 강요하지 않겠다.
    **아빠(남편)도 자기집 제사에 참석해야 했는데 지금까지 오빠가 혼자라서 지금까지 그 역할을 대신했었는데 오빠가 결혼까지 한 지금은 시부모님께도 뭐라 말할 여지도 없고 않되겠다 하세요.

    나머지는 오빠가 알아서 할일이죠.

  • 7. 내참
    '10.9.23 6:35 PM (121.166.xxx.155)

    그 올케란 * 참 못배우고 나쁜 *이네요..
    저도 비슷한 올케*을 두고 있는 입장이라...제사를 아직 장가안간 막내남동생이 모시고 있는데 장남이란 인간과 그 여편네는 오도가도 안한다네요...제가 명절 전날 전이랑 산적이랑 나물이랑 도우미 아줌마랑 다 준비해서 보냈건만...
    님...오빠에게 한번 둘이 만나 얘기하고 다음부터 님이 안한다고 하세요..잘하는 여자형제가 있으면 남자라는 뻔뻔한 것들은 그런가봐요..
    하긴 옆에서 여수짓 떠는 얄미운 여자가 젤 문제기는 하지요...왠일로 여기 82가 시누이 역성을 다 들어주나요....죄다 그 올케같은 여자들만 있는 줄 알았더만

  • 8. ㅁㅁ
    '10.9.23 6:45 PM (175.117.xxx.68)

    절에 모시고 가끔 들러 기도 하십시요. 못되 먹은 사람 님이 못고칠겁니다. 토닥토닥.

  • 9. ...
    '10.9.23 6:46 PM (122.45.xxx.95)

    제 생각은 좀 다르네요..아기가 백일도 안되었는데.그집에서 차례지내려 하신 님 생각이 좀 짧으신거 같네요...그때면 밤에 잠도 잘 못잘때예요..친정 부모님이야 음식 다 차려주시니까 그냥 편하게 먹고 오겠지만..오빠댁에서 지내면 설겆이라도 나몰라라 할수 없을텐데..산후조리 기간 아닌가요? 한 1~2년 지난다음에 하시지 그랬어요..입덧때문에 어머니 제사 지내신것도 섭섭하신거 같은데..죄송하지만? 임신 안해보셨어요? 입덧 3달 넘어가니까 세상 살기 싫던데요. 하루종일 토할거 같아요. 님이 차리시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님이 정 힘드시면 그냥 넘어가도 되죠 누가 뭐라는것도 아닌데.. 너무 성급하신거 같아요..저라면 너무 싫었을거 같네요. 시댁어른 안계신데 시누가..그것도 나이어린 시누가 윗사람 노릇하시려구요?...님이 제사 주관하지 마시고 오빠에게 상의하시고
    오빠가 힘들다고 하면 님도 하지 마세요. 참 저도 시댁이건 친정이건 손 걷어붙이고 일하지만..
    이건 좀 아닌거 같네요..

  • 10. 허걱..
    '10.9.23 6:53 PM (115.138.xxx.23)

    정말 임신을 안해봤나여? 임신해서 맞벌이 하는 여자들은 다 뭐랍니까. 동생이 음식준비 다 했는데 아침에 집에서 제사 지내는것도 힘들다구요? 같은 여자지만 그 올케 이해안되네요... 몸 사리는것도 정도껏해야지.. 그냥 오빠보고 제사 지내라고 하고 모른척하세요!

  • 11. 글쎄요
    '10.9.23 6:53 PM (121.166.xxx.155)

    원글님이 음식 다 마련해 간다잖아요....백일된 아기 있는거 감안해서....문젠 그 올케가 기본적으로 제사나 명절차례를 안 떠맡으려하는 기미가 보여 원글님이 그리 서운해하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힘들면 미리 전화해서 원글님 집에서 좀 하고싶다 그러면 서운하지 않죠...
    그리고 원글님도 시집에 가야되잖아요...대체 사위는 먼 죄죠? 그 오빠란 사람이 제일 가르마 못타고 있으니 한심한거고....쪼로록 시집간 시누이집에서 차례하겠다고 오는 올케란 여자도 그렇고..
    그리고 임신하고 출산하고 육아는 모든 여자가 하는겁니다...머 그리 힘들고 어렵죠? 정 힘들면 전이나 이런건 사서 해도 되잖아요...모든건 마음 씀씀이가 문제죠

  • 12. ..
    '10.9.23 6:54 PM (116.121.xxx.153)

    고생하셨어요, 친정부모님 제사 챙기는것이 쉬운일은 아닌데,
    남편도 시댁도 모두 좋으신 분인것 같네요,
    그런데 원글님, 백일아기 데리고 제사 치루려면 좀 엄두가 안날수도 있겠어요,
    원글님이 많이 도와주시겠지만,
    아기가 어리면 정신이 없잖아요, 아기때문에,,,,
    이해하시고, 원글님의 예쁜 마음은 이해되나,,, 오빠사정도 조금만 헤아려주세요,
    서운하고, 또 서운하겠지만 어쩌겠어요, 올케가 그릇이 작은걸요,,,,
    나중에 올케도 나이들고하면 자신이 실수했다는걸 알날이 오겠죠,,,,

  • 13. ..
    '10.9.23 7:02 PM (110.14.xxx.164)

    부모님 제사도 안지내는 오빠 너무하네요 동생이 음식 준비한다 하는데도 자기집에서 못지내나요
    올케 얘기만 나오는데 오빤 뭐라하나요 오빠가 내 부모제사 당연히 내집에서 지낸다 하셔야 하는거 아닌지요

    동생이랑 두집이서 지내는거니 그닥 일이 많을거 같지도 않고 힘들면 간소하게 하거나 사서 할수도 있는거고요 동생이 음식해간다 해도 싫다니 참 못되보여요
    올케나 오빠가 기본마음가짐이 안되어 있네요

  • 14. ,,,
    '10.9.23 7:06 PM (220.122.xxx.159)

    오빠 결혼하기 전 후로 마음이 달라지시나봐요.
    결혼전에 오빠분께서 제사에 대단히 마음쓰고 도왔는데 결혼후로 저렇게 되신건가요?
    댓글보면 올케 욕이 많은데 오빠가 문제죠.
    내 부모님 제사 불평하는 며느리 음식보다 정성어린 딸 음식이 부모님도 더 마음좋으실거에요.
    원글님이 정 힘드시면 오빠한테 제사 의무 넘기세요.
    그런데 글로봐서는 원글님 오빠네가 얼마안되서 절에 맡길거같긴하네요.

  • 15. 그러게요
    '10.9.23 7:06 PM (125.178.xxx.192)

    그 부부 심보가 고약하네요.
    시누가 올케 힘들까봐 음식도 다 해간다는데
    백일아가 있다고 2식구 제사지내는게 힘든일인가요.

    원글님이 한없이 착한분이지 싶은데 그냥 마음을 놓으세요.
    절에 모시거나 해서 찾아가시구요.

  • 16. ..
    '10.9.23 7:14 PM (222.237.xxx.198)

    에구...
    기운내세요..

  • 17. ..
    '10.9.23 7:28 PM (112.216.xxx.98)

    이 와중에도 올케편드는 분들이 있다는게 놀랍군요. 음식준비 다 해가고 차리고 차례만 지내자고 해도 싫다고 하고서 12시에 나타났다는건 단순히 애때문에 힘들어서가 아니지 않나요? 여튼 그쪽 식구들은 이제 내 식구 아니려니 하고 사셔야 할 듯 해요. 제 마음도 너무 아프네요

  • 18. 안전거래
    '10.9.23 7:34 PM (220.76.xxx.29)

    뭐라 위로를 해야할지요. 님은 출가외인으로 남편과 시댁에 맞추어 사시고
    모든건 오빠에게 맞겨버리시고 만일 오빠네가 치르지 못하더라도
    마음을 비워버리는게 편할듯 싶네요.

  • 19. 저도
    '10.9.23 8:03 PM (110.35.xxx.165)

    부모님돌아가신후에 남동생이 결혼했는데
    제가 다른 미혼인 동생과 모시다가 저도 맏며느리고 하니 동생결혼하고
    1년정도후에 제사 모셔가라했지요
    올케 친정에선 제사도 안지내봤지만 저와 같이 몇번 지내보고는
    추석 설 엄마 아버지 할아버지제사까지 5번을 모셔요
    워낙양은 적게하지만 ..고맙고도 미안하구요

    원글님올케는 정말 모시고자하는 마음자체가 없는거같네요
    사실 음식 다해오고 다른 손님도 없는거같고..저도 할도리 그런말 싫어하지만
    결혼하고도 자기 편한대로만 살려고 하는거같아요

    오빠가 알아서 하라고 나는 더이상은 어렵다하고 미루세요
    다른방법이 없는거같아요

  • 20. ..
    '10.9.23 8:13 PM (112.184.xxx.111)

    아이고야..
    친정부모님 살아 계셨더래도 그 올케 참 밉상이었겠어요.
    그 올케의 친정 부모님도 그렇지 그 상황에 빨리 보내기라도 해야지
    12시 도착이라니..
    에유..정말 저도 무지 속상합니다.
    윗에님들 말씀하신거처럼 절에라도 모시면 좋겠는데
    지금까지 원글님께서 모시다가 오빠결혼하고 절에 모시려면 그것도 참 맘이 안좋으시겠어요..
    뭐라 드릴말씀이..

  • 21. 마음...
    '10.9.23 8:22 PM (59.25.xxx.166)

    님의 마음이 읽혀져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얼마나 의지하고 애틋하게 살아 왔는지 알것도 같아서요...
    그러나
    이제 오빠는 올케의 남편이고
    올케와 조카의 가장이고
    그들끼리 그렇게 서로 사랑하고 살아가야되는 사람입니다

    님은 좋으신 남편 만나셨네요. 님은 이제 남편분과 가족이고요...
    올케도 나이가 많다면 얼마나 많겠습니까 . 생각이 님보다 어려서 님의
    가슴 미어지게 섭섭하게 했지만
    이제 정말 마음을 비우고 오빠를 님의 마음에서 서서이 보내주셔요..

  • 22. 그올케
    '10.9.23 8:24 PM (175.114.xxx.121)

    지 자식이 그대로 배울건 생각못하고
    이쁘다고 물고 빨고 키우겠지요.
    위에 댓글중에
    오빠가 안하면 원글님도 하지 말라는 분
    참... 어이가 없어요.
    부모라는게 갈수록 서러워지는 자리네요.

  • 23. 아무리
    '10.9.23 8:29 PM (58.143.xxx.16)

    백일도 안 된 아기라 그래도 그렇지 그럼 아기 자기네 집에 눕혀놓고
    같이 하다가 울면 돌보고 그러면 안 되는 건가요?
    참..나...어이가 없어서.
    준비를 다 해서 간다 그래도 싫다고 그러고 12시가 뭡니까?
    백일이 안 된 애기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제사라는 그 자체가 싫은 것이죠.
    원글님 서운해 하고 눈물발 날리고 그럴 필요도 없이오빠한테 이제 제사 알아서 하라 그러세요.
    그럴 거면 결혼은 왜 했을까요?

  • 24. 에효
    '10.9.23 8:36 PM (121.151.xxx.155)

    원글님 마음이 어떨지

    아무리 백일밖에안된 아이가 있더라도
    시부모 없는집으로 결혼을했으면 당연 제사는 지낼거라 생각하는것이
    당연하고 그런 문제에 대해서 결혼전에 끝냈어야했는데
    그런문제를 가벼히 넘긴 오빠잘못 아닌가싶네요

    그냥 이젠 오빠보고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그러다 오빠가 제삿날도 명절때제사도 지내지않는다면
    절에 맡기세요
    그렇게하셔라도 님이 챙기시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오빠에게다 일임하시고 안하게 될때
    님이 가지고오세요

    정말 답답한 오빠네요

  • 25. 그냥
    '10.9.23 8:42 PM (112.164.xxx.29)

    님이 그렇게 신경을 쓰기에 오빠가 신경을 안쓴다고 생각을 안해 보셨나요
    내 부모니 내가 모시자 했으니 말입니다.
    오빠는 그런생각을 못하고 동생이 하겠거니
    한마디로 오빠가 푼수지요
    그냥 내비두세요
    어차피 오빠가 할일 입니다.
    님이 나서서 하는동안 절대로 오빠가 안 챙깁니다.
    몇해동안 부모님 제사 못 모시더라도 일단 그냥 냅두고 님은 님 할도리만 하세요
    오빠 스스로 깨닫기 전에는 안됩니다

  • 26. 참...
    '10.9.23 8:43 PM (118.91.xxx.88)

    희안한게...꼭 못된며느리엔 착한 시어머니&시누이가...못된 시어머니&시누이엔 착한 며느리가 만나더군요.
    차례를 자기집에서 안지내겠다고 우기는것도 웃기는데다...시누이가 다 차려놓은 차례상도 12시 다돼서 오다니요. 아주 두고두고 명절 차례상에서 빠지겠다는 심보가 다 보이는군요.
    아기 백일이라서 힘들면 음식 사서라도 하겠네요. 시어머니없으니 아주 막나가는가본데..아휴..원글님 앞으로 그쪽부부와는 마음비우고사시는게 낫겠어요.

  • 27. 아 정말
    '10.9.23 8:45 PM (122.100.xxx.29)

    나도 며느리지만 이런 경우는 진짜 미치겠네요.
    오빠가 좀 교통정리를 해줘야 하는것 아닌가...
    같은 여자지만 님 올케같은 사람 진짜 짜증나는군요.
    저도 잘하는 며느리는 아닙니다만.

  • 28. 아 정말2
    '10.9.23 9:12 PM (121.166.xxx.162)

    나도 며느리지만 이런 경우는 진짜 미치겠네요.
    오빠가 좀 교통정리를 해줘야 하는것 아닌가...
    같은 여자지만 님 올케같은 사람 진짜 짜증나는군요.
    저도 잘하는 며느리는 아닙니다만. 222222

    그냥, 원글님 대신해서,,,그 올케..막 욕해주고 싶네요..

  • 29. 그 올케
    '10.9.23 9:27 PM (222.106.xxx.112)

    원글님 눈물 모르면 할수없구요,,
    그 오빠가 알면 그나마 다행이네요,아무말 말고 그냥 계속 우셨으면 잘하신 거에요,,,
    말 하면 시누이 되지만,,,울었다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원글님 이제 의향 묻고 뭐 할거없이 그냥 보내버리세요,,
    올케한테 상의하고 기대할거 없을것 같습니다,통보하세요,,,통보,,,,
    시부모님도 좋은분이고 남편도 착하신데,,그쪽에 정 붙이고 잘 사시면 됩니다,

  • 30. 저도
    '10.9.23 9:43 PM (119.64.xxx.152)

    아까 이 글 읽고 저두 참 착잡 했습니다.
    저 또한 오빠와 저뿐인 남매이고, 엄마는 9살때,아버지는 25살에 돌아가셨어요.

    저또한 막장드라마 주인공같은 올케가 있는지라..
    가슴이 또 아파옵니다.
    해마다 부모님 기일이 오면.. 부모님 생각에.. 기분이 짠해지는데..
    요즘은 올케덕분에.. 기분이 더 울컥하답니다.
    제사에 싫은티 팍팍내는 올케 덕분이지요.
    올케가 그러면.. 우리 부모님 두번 죽임 당하는 기분이라..
    오빠와 저는 .. 받는 상처가 너무 크고,,
    올케가 너무 미워지더군요.

    님 올케는 어느정도인지는 모르나..
    상대배우자의 부모님제사에 그런 액션을 취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인 인성도.. 참 남다르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되었습니다.

    그외의 많은 갈등을 겪은 오빠네는..이혼했습니다..
    아이들때문에 오빠가 이혼만은 않으려 했는데..
    결국 그리되었습니다.

    님 오빠가 중심을 잘 잡으셔야 겠지만..
    올케 마음이 제사 지내기 싫어하거나 귀찮아하거나,,
    시누가 계속 하길 바란다면..
    앞으로 부모님 제사는 오빠부부의 갈등의 불씨로 남을것입니다.
    오빠는 자신이 지내야할 제사를 결혼한 여동생이 계속 지내게 된다면..
    마음이 편치 않을것이고,
    결혼한 시누인 원글님이 제사를 지내신다면..
    원글님도 시댁눈치, 남편눈치도 보게될것이구요.

    저도 제사가 부부와 가정의 갈등의 씨앗이 되는걸 원하지는 않는 시누이자
    일년제사 3번이상 지내고있는 며느리이기도 합니다.

    일년에 한번 상차려놓고,, 우리 부모님 생각하며.. 실컷 그리워하는 날 쯤이었음 하는
    바램이었는데..
    상처만 받는 제사날이 되어 버립니다. ㅠㅠㅠㅠㅠㅠ

  • 31. ㅠㅠ
    '10.9.23 9:47 PM (121.140.xxx.86)

    남의 집 일인데도 글을 읽으면서 울었네요.
    철없는 올케도 문제지만 12시에 보낸 올케 친정 어른들도 문제 많습니다.
    자기 딸 시댁 사정 알면서 어떻게 친정에서 명절 아침을 보내게 하나요?
    갓 결혼해서 잘 모르면 친정부모가 알려줘야지요.
    그댁은 며느리 없답니까?
    며느리가 있다면 부끄럽지 않았을까요?
    문제아 뒤에 문제 어른 있다더니 딱 맞는 말이예요.

  • 32. 시대
    '10.9.23 10:04 PM (61.247.xxx.107)

    특별하게 매정하지 않는 다음에야
    자신의 부모님 차례상을 여동생이 모신다는데 맘 편한 오빠가 있을까요?
    여기에서
    올케가,며느리가 어쩌고 한다면 그 오빠는 뭐하는 사람이냐.
    그 아들도 똑 같다 하시는데
    솔직히 요즘 남자가 교통정리 되는 시대인가요?
    남편이 간절히 바라면 적당히 따라 주는 척이라도 하는게
    같이 살아가는 사람이 자세일텐데...
    싫다...를 분명히 말하는 세상.
    그 똑 부러짐이 기본적인 인간의 도리는 하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12시에 딸 보내는 친정집 부모는
    생각이 있는 사람들입니까?
    그 부모에 그 딸

  • 33. ...
    '10.9.23 10:15 PM (174.91.xxx.27)

    제사는 오빠가 모시게 하세요.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밍기적거리다가는 올케가 행동을 더 이상하게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 34. 요즘은
    '10.9.23 10:31 PM (220.75.xxx.204)

    자기애 자기가 낳아 키우는게 뭔 그런 대단한 유세거린지...
    명절 제사가 매달있는 행사도 아니고..
    이말 저말 할 거도 없습니다.
    오빠가 등신이니
    어찌 제대로 된 올케를 만나겠습니까?
    답답하시겠어요.

  • 35. 저도 좀
    '10.9.23 10:49 PM (61.77.xxx.19)

    저도 시댁에선 며느리 입장이지만 님 글 읽어보니 울컥하네요.
    제가 올케라면 힘들어도 같이 음식해서 후딱 차례지내겠어요. 흔쾌히 우리집에서...
    솔직히 님이 시누이 노릇하려는게 아니라 님도 친정이 필요하신거 아닌가요???

    우리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면 저희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우리가 우리 시누이들 친정 되는거 아닌가요???
    전 오바해서 잘하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 그렇다고 서운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도 없네요.
    그냥 내 할수 있는데까지는 보듬어 줄것 같아요.
    더군다나 손아랫 시누이라니까 더요....

    어쨌든 손위 오빠니까 님께서 제사를 이래라 저래라 할 분위기는 아니지만
    일단 올케 언니말고 오빠랑 제사 문제 좀 의논해보시지요.

    전 모태신앙도 있고 해서 한다하면 제사라기 보단 그냥 간단히 추도식 분위기로 하고 싶네요.
    올케 언니도 껄끄러워서 그렇지 원하는 형식이 있지 않을까요.
    원하는 형식 조차 없다면 너무한 올케 언니고요....ㅜㅜ

    기운내세요...너무 울지 마시고 남편한테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마음 좀 달래세요.
    남편분이라도 의지가 많이 되는 분이면 좋겠네요.

  • 36. 오빠가 이해안되요
    '10.9.24 12:12 AM (122.32.xxx.216)

    저는 올케보다도 오빠가 더 이해가 안되요.
    그래도 자기 부모인데 자기가 챙겨야 하는거 아닌가요?
    님이랑 님 남편분, 시어머님 정말 좋으신 분들 같아요.

  • 37. 제마음도아파요
    '10.9.24 12:19 AM (124.56.xxx.217)

    저도 아까 이 글 읽고 눈물 흘렸네요.
    오빠가 군대 복귀하던날 둘이 엉엉 울던걸 생각하면.... 이 장면이 영상으로 보이면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요. 어머니가 바라는 것이 무얼까 생각해 보시라는 거예요.
    어머니는 분명 원글님이 행복하길 바라시겠지요?
    원글님은 행복의 길로 잘 들어서신 것 같네요. 남편과 시어른들 인정이 좋으시니까요.
    오빠도 어쨋건 결혼하고 자리 잡았으니 원글님도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되지요.
    어머님은 이것 만으로도 충분히 안심되시지 않을까요?
    제사 때문에 원글님이 속상해하셔서 덕될 것이 있을까요?
    그런 건 사실 아무래도 좋은 거 아닐까요?
    이제부터 계속 효도하는 길은 님이 행복하게 잘 사시는 거. 그거죠.
    그리고 또 하나. 어머니가 우애를 강조했다고 하셨죠.
    저도 남매를 키우는 입장이라 그 마음을 알 것 같아요.
    제사 땜에 오누이가 소원해지는 것 보다는 서로 멀리서나마 위해주고
    마음으로나마 힘이 되주길 바라실 거예요.
    용감하게 오빠하고 멀어지는 것을 감수하시고
    부디 행복하게 사시길 빌께요.

  • 38. ..
    '10.9.24 1:39 AM (203.229.xxx.171)

    님,, 원글 읽으면서 마음이 참 아프네요..
    그리고 원글님이 얼마나 속상하고 슬펐을까가 다 느껴져요...
    토닥토닥,,, 너무 슬퍼마세요...

    올케되시는 분이 너무 철이 없으신 거 같아요..
    그렇지만 올케분을 생각할 때, 이제 막 우리집 새식구되신 분이니 나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거리를 두시는 것 보다는 아직 철이 없구나,,
    나와 같은 상황을 겪지 않은 사람이라 제사에 애틋함이 없을 것이다 생각하고
    조금 마음에 여유를 두시는 게 좋을 거예요...

    젊은 사람들, 제사라고 하면 일이 많고 적음보다 격식도 모르고, 어렵게만 느껴져서
    큰 부담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게다가 얼굴도 못본 시부모님이니 솔직히 무슨 정이 있겠어요..
    그래니 원글님 만큼 애틋함도 없고, 부담감만 크고,, 아이라는 핑겟거리까지
    있으니 그냥 빠져나가고만 싶었을 수 있을 거예요..

    물론,, 사람됨이 된 분이라면 일찍 부모님 여의고 쓸쓸히 자란 남매가 불쌍하고 가여워서라도
    첫 제사를 알뜰하게 챙겨주고,
    시누이가 음식장만까지 해주면 절이라도 하며 고맙게 여기겠지만,
    그렇지 못한 걸 어떻하겠어요...

    그래도 밉다 밉다, 서운하다 서운하다 하면 더 그러해지는 법이고,
    아직은 새식구로 서로 이해하는 폭이 좁아서 그렇다 하고 원글님이 좀더 마음을 넓게 가져보세요..
    추석명절 지나서 새언니하고 마음 다 터놓고 도란도란 이야기한 번 하는 자리를 만들어보세요..

    어린 나이에 부모님 여의고 오빠랑 지내면서 힘들었던 점,, 오빠랑 우애가 깊었던 이야기, 새식구가 와서 기쁜 이야기,, 제사때 울컥했던 거, 원글님 마음,,,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같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앞으로도 많이 도와줄테니, 새언니도 얼굴도 못뵌 시부모님이라 낯설겠지만, 정성껏 모셔달라고,,만약 살아계셨다면 두분다 새언니를 예뻐하셧을 거라고,,, 그리고 잘 모셔드리면 두분다 새언니네 가정과 손주 잘 되게 모르는 척 하실 분들 아니라고..

    .. 무슨 오지랍으로 이렇게 주절주절 깜냥도 안되는 주제에 조언을 드리고 있는지,, 부끄럽습니만, 원글님 마음이 너무 허하실 것 같아 마음 아프고,,, 또 살다보니 조근조근 말로 풀면 풀어질 일들을 마음속에 응어리로 남겨 오해로 커지는 일들이 더러 있는 것 같아서,,,
    가뜩이나 단촐한 남매지간이 멀어지실까 걱정스러워 조언 아닌 조언을 드려봅니다..

    원글님,,, 다시 한 번 위로드려요...

  • 39. 가슴이
    '10.9.24 2:10 AM (119.149.xxx.19)

    먹먹해지네요..

    저도 딸만 있는 집이라 앞으로 제사도 걱정되고....

    윈글님 글 읽으면서 앞으로 이런일이 비일비재할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딸1명인집 아들 1명인집 남매인집 많아야 2명인데...

    요즘은 국제결혼도 많고 해외로 이주하는집도 많아서..

    집집마다 제사가 거의 끊길것 같아요...

    형식도 중요하지만... 윈글님마음 부모님은 다 아실것 같아요...

  • 40. .
    '10.9.24 2:24 AM (175.118.xxx.16)

    이 와중에도 올케편드는 분들이 있다는게 놀랍군요2222222
    누군 애기 안 낳고 안 키워봤는 지...
    엊그제 출산한 것도 아니고 시누이가 음식준비까지 다 해간다는데
    백일 다 된 애기 둔 애기엄마가 명절날 그 정도도 못한답니까?
    그리고 오빠가 안 챙기면 제사를 지내든 말든 그냥 내비두라는 말씀도 놀랍네요.
    그런 말씀 하시는 분은 양친부모 다 건강하셔서 아직 뭘 모르셔서 그런거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 41. ..
    '10.9.24 2:25 AM (218.153.xxx.6)

    위로해 드려요.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올케도 철이 없고 오빠는 물러터졌고, 시누이는 착하디 착하고... 왠지 그림이 그려집니다. 시누이 노릇 할 생각도, 자신도 없는데 참 어렵죠. 토닥토닥..

  • 42. 위로드립니다.
    '10.9.24 3:52 AM (161.184.xxx.170)

    원글님 읽다가 눈물이 확 쏟아집니다.

    이해해 주시는 원글님 시부모님, 제가 다 감사하구요.
    반면에 그런상황 알면서 차례까지 지내고 보낸 올케 친정식구들, 생각이 많이 짧았다 싶구요.

    원글님 어머니께서 너희둘은 의지해야한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섭섭해도 오빠와 상의하셔서 좋은 방법으로 해결하세요.

    힘내세요.

  • 43. ....
    '10.9.24 7:35 AM (125.180.xxx.166)

    그 올케는 아마 시부모 없는 집, 제사도 시누이가 지내는 집이라고 결혼하면 편하게 살겠다 싶었나 봅니다.
    결혼하고도 자기 부모님 제사지내러 여동생네 집에 오면서 처가댁 제사 다 보고 오빠도 별반 다를 바 없어보이구요.
    오빠랑 상의해서 다음부터는 오빠네 집에서 제사지내게 하세요.
    님이 제사 음식은 나누어 하시고요.

  • 44. 저런....
    '10.9.24 8:59 AM (211.210.xxx.30)

    그 올케가 생각도 짧고,,,,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어린나이에 둘이 의지해서 살았을 생각하니 안타깝고 안스러워요.
    서운한건 서운하다 말해야지 어쩌겠어요.
    대면대면하더라도 동기간은 큰 도움이 된다고 들었어요.
    오빠와 한번 날 잡아서 이야기 해 보세요.
    다른건 몰라도, 명절은 오빠가 나서서 하라고요.
    말하자면 오빠가 친정인 것인데 오빠가 생각도 짧고, 나이를 생각하면 이해도 가고 그래요.
    이제 서른 남짓했을텐데 고맘때 남자들은 아직 어리더라구요.

  • 45. 울 아들,딸
    '10.9.24 9:29 AM (61.170.xxx.87)

    교육 잘 시켜야겠네요.
    자기를 낳아 준 부모에 대한 예의도 못차리는 것들이 지들 자식한테는 물고 빨고 하면서 엄마 아빠한테 어찌해야한다하고 가르치겠죠?
    정말 싫네요.
    최소한 내가 사랑해서 결혼한 남편의 부모에 대한 예는 지켜야하건만...
    그 올케되는 여자, 이곳 회원이라서 이 답글들 좀 봤으면 하네요.
    그리고 사돈들 차례지내야하는 거 뻔히 알면서 12시에 보내는 친정부모들도 참 말이 안나오네요.
    에고, 원글님 안쓰러워 가슴이 메이네요...

  • 46. 원글님...
    '10.9.24 9:31 AM (61.79.xxx.84)

    이런일 겪으셔서 참 맘이 안좋으시겠지만...
    그래도 저는 이런일 통해서 님의 시부모님들과 남편의 좋은 심성 알게 되어서
    평생을 두고두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댁분들 대하게 될 수 있으실 것 같네요...
    정말 그렇지 못한 남편을 두고 사는 이로서
    앞으로 더 많이 접하고 대할 식구들이 훨씬 좋고 편한 사람이니
    다 님의 복이신것 같습니다...
    오빠네는 앞으로 잘 정리하셔서 명절에만 얼굴 붉히지 않고 대하시면 될것같고...
    명절에 친정 부모님들 차례 지내라고 하신 너그러운 시부모님들...
    착한 남편... 너무 부럽습니다... 꼭 남편분 많이 많이 칭찬해주시고
    고맙다고 말씀 많이 해드리기를...앞으로 꼭 행복하세요...^^

  • 47. 힘내세요~
    '10.9.24 9:51 AM (118.33.xxx.2)

    시댁과 남편분 마음에 걸리셨을텐데 그렇게 되어서 정말 난처하고 속상하셨겠네요.
    오빠랑 잘 이야기해보시고 마음 추스르세요.
    앞으로 꼭 행복하세요...2

  • 48.
    '10.9.24 10:14 AM (116.41.xxx.183)

    제가 다 울컥하네요.
    시부모님 참 좋으신 분들이고, 오빠나 올케는 참 생각이 모자라네요.
    이번엔 아이때문에 핑계댔다면, 빠른 시일내에 오빠와 만나서
    제사와 명절 차례에 대한 선을 그어버리세요.
    나도 어느 집안의 며느리이고, 며느리 노릇 안하고 살 수 없다고 하세요.
    올케랑 얘기하지 마시고 오빠랑 얘기하세요. 감정적으로 하지 마시고 조곤조곤 잘 말씀하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원글님 맘 상한거 얼른 푸시기를...좋은일 생기실꺼에요.

  • 49. 음..
    '10.9.24 10:16 AM (203.234.xxx.3)

    올케가..생각이 많이 짧았는데요, 꼭 진지하게 오빠-올케-원글님 세분이서 이야기 나누셔야 하겠습니다. 그냥 서운한 걸로 넘어가면 다 각자의 입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오해할 수 있어요.
    = 예를 들어 올케는 제사는 안지내도 일찍 오려고 했는데 올케 친정부모님이 붙잡았다던가(예를 들자면요) 아니면 친정집에 누가 손님이 오시기로 해서 얼굴만 보고 가려고 했는데 늦게 오셨다던가 등등...

    그러므로 꼭 세분이서 이성적으로 대화하시고, 설령 그 결과가 원글님 맘에 안들더라도 감정적으로 대처하지는 마세요.(속은 상하시겠지만). 올케가 죽어도 못 지낸다고 하면, 나중에 다시 자리 마련해서 오빠하고만 얘기하세요. 아버지 돌아가신 후 엄마가 고생하셨던 얘기, 엄마 돌아가신 후 남매끼리 얼마나 의지하고 살아왔는지 등등을.. 그런데 엄마 제사도 안 모신다고 하면 너무 슬프다.. 이 정도로만.. 아마 오빠는 충분히 알아들을 겁니다. 그 뒤는 오빠-올케 내외의 문제에요...

  • 50. 그리고..
    '10.9.24 10:20 AM (203.234.xxx.3)

    남자들은 역지사지로 이야기해야 잘 알아듣는다고 하더군요.

    오빠 아이가 이제 100일 됐다면서요. 오빠 아이(조카) 이름을 대면서 "오빠는 **이가 나중에 결혼해서 처갓댁 제사 먼저 지내고 그 다음에 우리 아버지나 엄마 제사 지내러 오겠다고 하면 마음이 어떻겠니?"라고요.

  • 51. ㅠ.ㅠ
    '10.9.24 10:33 AM (143.248.xxx.176)

    원글님께 죄송하지만요, 오빠 병~시 ㄴ~ ~ 올케 나쁜~~~녀 ㄴ~ 이예요.

    지동생 지금껏 시댁 눈치보면서 도리챙긴거 몰라주고 지 사정 봐주니 당연한줄 알고,
    올케분 그러는 거 아니예요. 지두 애 낳았으면서 부모 되었으면서 ... 지도 딸이면서...

    원글님 착하시네요. 그냥 울기만 하시고... 오빠분 입장생각하시는 거 알겠지만,
    그냥 손 탁~ 놓으세요.
    오빠한테 지금껏 내가 한게 아무 소용이 없고 우리부모님이 이런대접 받는다는게 너무 슬프다.
    올케가 미운게 아니라 오빠가 미운거다라고 말씀하시고 이제 오빠가 알아서 제사도 차례도 지내라고 하세요.

    위로 드려요. 정말요...

  • 52. 참,
    '10.9.24 10:35 AM (143.248.xxx.176)

    이와중에 올케 편드는 분은 뭐임?
    애가 백일이라서 원글님이 음식다준비해 간다고 하셨잖아요.
    그리고 친정갔다가 온 시간이 12시면 말 다한거 아니예요?

    시부모님 안계시니까 지 편한대로 살겠다는 심보지...

  • 53. ....
    '10.9.24 10:47 AM (125.242.xxx.75)

    그 올케란 분은 심성이 참 못됬네요.. 나중에 그거 본인이 다 받습니다..
    사람이 마음을 잘써야하는건데.. 여동생한테 다 미루자는 심보네요..아무리 100일된 아기 있다지만 재워놓고 하던지 오빠가 보던지 누구든 볼수있을텐데요? 돌쯤 된 아기가 더 힘든거 아닌가요.
    뭐든 핑계네요.. 시부모님 없으니 완전 자기세상이군요.. 할수없다고 쳐도 제사는 책임지고 모셔야 되는거 아닌지.. 원글님 아픈마음 에 제가 다 심란하네요..힘내세요..

  • 54. 지나가다
    '10.9.24 10:57 AM (58.121.xxx.209)

    그 올케는 아예 맘이 없네요
    전 백일도 안된 쌍둥이 데리고 남편없이 명절준비 혼자했습니다
    마음이 있어야 행동하지요
    빨리 차례, 제사 넘기세요
    원래 장남이 결혼하면 제사 가져갑니다
    오빠와 올케가 그문제로 싸우던 말던 넘기세요

  • 55. ..
    '10.9.24 11:17 AM (222.237.xxx.84)

    토닥토닥...원글님 펑..우셨다는 글에서 저도 눈물이 핑..그저 토닥토닥...

  • 56. 00
    '10.9.24 11:20 AM (122.36.xxx.180)

    코끝이 찡해져서;;;;;
    원글님..
    오빠가 중심을 못잡으면 어쩜 평생 원글님 맘고생할겁니다
    참지만 마시고 이참에 그동안 쌓인거 다 풀어내시고
    오빠에게 넘기세요..
    왜 멀쩡한 오빠 두고 님이 그런 맘고생을 하신대요??
    아들,딸의 역할을 떠나서
    사람은 자신의 할 도리를 하고 살아야 복받는겁니다
    그래도 원글님 이해해주는 남편이 있어서 , 또 이해해주시는 시부모님이 있어서
    한편으론 다행스럽네요
    힘내요

  • 57. ....
    '10.9.24 11:22 AM (124.50.xxx.59)

    백일아기 있어도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제사상까지도 차릴 수 있지요. 손님이 문이 터지도록 찾아오는것도 아닐테고 오누이 가족외에 누가 있다고 음식을 만들면 얼마나 만들것이며 차리면 얼마나 차린다고 그걸 못할까요.
    더구나 시누가 음식 다 하고 차림도 다하고 오빠집에 제사상만 놓겠다는데 그걸 못한다고 한답니까
    원글님 충분히 서운하고도 남는데 원글님이 대체 어느부분에서 잘못했다는건지 원 참
    오빠가 나서서 교통정리를 하지 않더라도 생각 있는 올케면 자기가 챙겼어야하지 않아요?
    시누이가 제사까지 다 챙겼음에도 12시에 등장 게다가 기분 상한티까지 냈다니...
    내입에 단것만 삼키며 살아가려는 이기적인 올케 됨됨이 참 한심하네요.
    저도 며느리이고 누구의 올케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저런 심보 올케는 가끔가다 올라오는 막나가는 시집을 만났어야 조합이 어울릴텐데
    그사람 시누이 복이 있는 사람이네요.

  • 58.
    '10.9.24 11:32 AM (121.132.xxx.87)

    저도 댓글 남기신 분 많아 그냥 지나가려다 저 위에..정말 욕이 나오려는 글이 있어서리..
    몸조리 기간이요...? 몸조리야 길면 길게 할 수록 좋다지만 상황을 보셔야죠..그리고 어떻게 싫다라는 말이 그렇게 딱 나오나요..ㅉㅉ 저런 인간들이 아마 애낳고 시댁은 못와도 저그 친정 몇시간 걸려도 갈 인간들이지요..원글님도 얼마나 눈치가 보였겠어요...시댁에...
    지금껏 제사 모셨는데 새사람 들어 왔다고 갑자기 부모님 제사 손놓을 수도 없었을거고...어째 점점 인간들이 이리 이기적이 되어 가는지..저도 시부모님 모시고 시할아버지 할머니 제사 모시고 있는 맏며느리고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보네요..오빠도 참 모자란신 분이네요..에효..
    저도 아들 키우지만 참 속상하네요 속상해..ㅜㅜ 어찌들 그리 배려심이란걸 모르고 사는지..
    정말 누구 말처럼...백일된 아기가 아들이면 똑같은 며느리 보고 딸이면 정말 종손집 맏며느리로 시집가서 그 올케 속좀 태워야 겠네요 쳇

  • 59. 지나다가
    '10.9.24 11:40 AM (125.138.xxx.233)

    어제 이 사연을 읽었습니다만 원글님이 눈물을 펑펑 쏟으셨다는 그 내용이
    제 맘언저리에서 벗어나지를 않더군요. 그맘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오라버님..그 마음도 저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장인장모가 계시는 확기애애한 ???
    그 집안분위기에 젖다보니 자신의 외롭던 시절이 생각나서
    잠시 본분을 잊으셨는가 봅니다.
    음식은 누님이 준비했겠다 좀 있다가 차례지내도 되겠거니하고..
    저는 여기에서 원글님이 잘못 하셨다고 보아요.

    차례를 지내든 안지내든 몇시에 하든 말든.
    원글님은 시댁제사에 참석하셨어야 합니다.
    그래야 올케에게 본을 보이게 되는건데 이게 무언의 가르침일수도 있는것입니다..

    원글님의 마음은 그게 아니었는데 시부모님 허락을 받으신거라고 하십니다만
    따지고 보면 올케에게 그 어뗜 변수로 모범을 보여주신것입니다..
    무슨 뜻인지 아시겟는지요..

    올케 입장에서는 시누이도 친정집 제사를 위해 시댁행사에 불참했는데
    자신의 행동이 어디가 잘못인줄을 모르게 되었다는 소리입니다.
    물론 제대로 안가르쳐 준 안사돈의 행동이 잘못인줄은 압니다만
    저쪽 시누이도 시댁제사에 참석안했는데 식으로 나오시면
    무어라고 변명을 하새겠습니까???

    앞으로는 쏙빠지시고 오라버님에게 무조건 일임하십시요.
    인제는 한집안의 가장이 되었으므로 감놔라 배놔라 하시지 마시고
    무조건 일임 하세요. 제사를 지내든 말든..
    아침에는 시댁제사에 참석하시고 오후에 방문하겟다 통보하시면
    무슨 말이 나올겁니다. 방문해도 좋다 안된다..

    안된다는 대답이 나오면 님이 별도로 하시면 됩니다.
    마음으로 정성으로..

    저는 두분이 외롭게 살아오셨으니까 님은 시부모님
    오라버님은 장인장모에게서 사랑을 뜸쁙 받았으면 좋겠어요.
    하늘나라 부모님도 오히려 이걸 바라실겝니다.
    제사문제로 마음 상하는 것 보다는..

    돌맹이 맞을 각오를 하고 썼습니다..

  • 60. 옳소
    '10.9.24 11:48 AM (121.132.xxx.87)

    지나다가님 돌맹이 안맞으셔도 되요..옳으신 말씀입니다..
    이제는 제사를 모시든 말든 오빠한테 일임 하시고 원글님도 정말 배려심 많으신 시어른들과 신랑한테 더 신경 쓰세요(울신랑 같음 씨도 안먹힐...)..저도 이혼까지 하고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 받지만 시어른...네가지 없는 시동생내외 한테 절대 큰소리 한번 안냅니다...그리고 친정일에 나서지도 않구요...속은 썩어 문드러지지요..바보같다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다 참뜻이 있지요...바보같아서 그런게 아닙니다..제가 서있는 위치에서 본분에 충실했다는 걸 보여 주는겁니다..
    원글님 힘내세요..힘내시구요...하늘에 계신 친정어머님도 이해 하실겁니다..오빠한테 맡기세요..

  • 61. 오빠
    '10.9.24 11:50 AM (59.23.xxx.179)

    내외가 철이 없어요.
    오빠가 얼른 나아져서 아내를 이끌고 자신의 부모님 제사를 당연히 지내야합니다.
    여동생 혹은 시누이에게 자신의 제서를 맡기고 밍기적거리는 건 처사에 맞지않아요.

  • 62. ...
    '10.9.24 12:07 PM (71.202.xxx.60)

    지나다가...님 말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63. 다른각도로한번생각을
    '10.9.24 12:37 PM (118.220.xxx.178)

    님 너무속상하셨겠네요.
    결혼하고 자리를 잡기까지 여러가지 혼란들이 각가정마다 있으리라 생각하셔야해요.
    이런 제사문제도 그중 하나이고요. 혼사가 그리 쉬운일일까요?

    님의 가족은 이제 커다란 변혁기이지요. 님의 따뜻함과 지혜로움이 상처로 눈멀지 않게 조심하시고 오빠가 결혼생활에서 자리를 잘잡도록 조금 여유있는님이 기다렸으면 좋겠어요.
    남자도 부모님이 안계시면 입지가 불편하게 자리매김할수 있어요. 상대가 나쁘지 않더라도요.

    님, 오빠가 결혼했지만 결혼생활이 자라잡을때까지 가족의 안정감있는 써포트가 오빠의 한가정이 사랑과 배려로 잘자리잡는데 꼭필요하답니다.
    부모님이 안계셔 여기까지오기에 님의 마음이 많이 힘드셨네요.이제 거의 다오지 않았습니까? 결혼이란 거사를 오빠와 두분이서 치루었으니 이제 조금만 더 지혜롭게 대처하면 오빠의 가정도 잘 자리잡을것입니다.
    님 조금만 오빠의 의지처가 되어주시고 오빠가 자연스럽게 올케되시는분과 자신의 몫(제사,그외님의 의지처)을 잘 감당할수 있게 너무성급히 상처받아 노여움에 무너지지 마세요.
    이제 다왔습니다.
    부모님 안계신자리 두사람이 잘 헤쳐오셨습니다.사실 이제 더 복잡하지만 힘든 끝이 온겁니다.
    복잡하고 혼란하지만 님과 오빠가 반듯하시면 시간이 세월이 문제를 해결해주기 쉽습니다.

    막장 드라마의 그런 사람이 현실에 잘 있진 않아요. 올케를 그런사람으로 몰아버리기엔 서로 아직 더 격어봐야할것입니다.
    님 진중하시고 여유를 가지세요.
    한두해 조율시기에 제사 못모시는것 크게 생각하지마시고 길게 뒤를 보시면 좋겠어요.
    먼저가신 부모님이 자식들이 결혼하고 자리잡는거 힘든거 다아시고 누구하나 무리해서 부러지길 바라시지 않으실겁니다.
    우리 미리 다알고 여유있으니 예쁘게 잘 두가정이 조화롭게 잘자리잡길 원해...하실거예요
    부모님이시니까. 한번 어리광부리고 믿어보세요.
    오빠도 원글님 만큼이나 무리해서 자신이 할수있는만큼 최대치로 노력해서 버겁게 결혼했을 것이고 아직은 적응기입니다.
    꼭 오빠가 한번만에 완벽하지 못함을 상처로 받지마세요.부담스런 여동생됩니다.
    그냥 되도록 가볍게 넘기시고 다음을 지혜롭게 기약하세요.

    우리 오빠 결혼때 힘든거 저는 너무어려 못거들었답니다.오빠돌아가고 세월이 가면서보니 올케언니도 그 어머니도 괜찮은사람이었네요. 우리오빠 힘들고 외로웠을거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 64. D라인
    '10.9.24 1:40 PM (210.94.xxx.89)

    주책맞게 회사에서, 눈물이 핑 도네요..ㅠ.ㅠ 어쩝니까.. 어쩝니까.. 이걸..
    올케에게 따지거나 어쩌고의 문제가 아니라,
    결혼이라는 걸로, 서로의 가정을 가졌다는 걸로 이렇게 멀어지는 게 안타까운
    원글님 마음이 글 곳곳에 묻어 있는 것 같아요.

    울 어머니 자주 하시는 말씀이 맞나봅니다. 세상사 사람에게 만복은 안 준다고..
    원글님에게는 배려깊고 따뜻하고 듬직한 신랑과 시댁을 주신 대신에,
    참 속좁고 배려심 없는 올케 포함한 사돈댁을 주신 것 같네요.
    ㅠ.ㅠ 맘이 너무 아파요.. 어떻게 해요..ㅠ.ㅠ
    자식만 품 안에 자식이 아니라, 동기간도 한 지붕 동기간 인가봅니다..

  • 65. 아니요
    '10.9.24 2:17 PM (203.238.xxx.194)

    저는 오히려 시부모 없이 시누만 있는 집에 시집간 입장이랍니다.
    저는 그 올케 일부는 이해되는데요,,,
    사람들 시부모 없다고 편하다고 하겠지만 정말 그럴까요?
    전 신혼도 없이 결혼하자마자 시누 데리고 살아서 지금까집니다,,,
    시누는 결혼할 생각도 없는지,,,정말 아까운 남자 제가 소개팅이라도 해주면 눈에 안찬다는 듯,,,
    그러면서 생활비 한푼 안보태면서 반찬 투정까지 하네요,,,
    제사? 지내지요,,,그러면서 전 친정도 못갔습니다...
    친정 가버리면 명절에 혼자 집에 남아있을 시누가 안쓰럽다네요,,,남편이,,,
    정말 너무한 거 아닌가요?
    벌써 서른다섯인 시누,,,누가 시집가지 말랬나요?
    그 시누 외로울까봐 딸 밖에 없는 우리 엄마, 아빠는 명절 외롭게 보내네요,,,
    여기 덧글 분위기에 얘기해봤자 결국 정 맞을 것 같아 일일이 얘기하긴 그렇지만
    저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원글과 덧글 읽고 속 터질 것 같아 그냥 한 마디 남기고 지나갑니다.
    그리고,,,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사람 관계 일방적인 건 없다고,,,그렇지 않을까요?

  • 66. ..
    '10.9.24 2:52 PM (112.170.xxx.64)

    오빠가 바보네요...
    올케야 보지도 못한 시부모니..원래 그렇게 밖엔 안 생겨먹어 그렇다치고...
    오빠는 사정 뻔히 아는데 자기 집하나 건사 못한답니까???
    음식이야 두어가지만 놓고 하더라도..당연히 오빠가 책임져야 할 문제입니다..
    부모 없으면... 다 끝이예요. 남매도 형제도... 자매만이 그냥 남는 것 같아요.
    언니라도 한 분 계셨음 좋으셨을텐데요...

  • 67. 위에~
    '10.9.24 3:12 PM (118.37.xxx.139)

    아니요님~ 뭥미?

  • 68. 엥?
    '10.9.24 3:51 PM (163.152.xxx.7)

    아니요님과 원글님은 상황이 전혀 다른 거 아닌가요?
    아니요님 미혼 시누 데리고 살려니 힘드신 것은 이해하지만,
    원글님은 외려 시누가 차례상을 통째로 차려서 기다리는데도 올케가 친정에 있다가 12시를 넘겨 왔다는 거잖아요..
    전혀 다른 상황인데 아니요님 본인 신세한탄 하시느라 전혀 다른 상황이란 것을 모르시는 듯.

    원글님 오빠, 올케, 올케 친정 모두가 생각이 짧네요..
    원글님이 준비는 다 하신다고 하셨으니 오빠집에서 지내고 아침밥 먹고 원글님은 원글님 시댁으로, 올케는 올케 친정으로 가면 아름다웠을 것을.

    제가 아는 아기 엄마 중에 백일된 아기 있는데 몸이 약해서 유산도 여러번 했던 아기 엄마이다 보니
    아기를 혼자 못봐서 역시 몸 약한 친정어머니가 같이 보는 집이 있는데,
    이번 추석에 지방 시댁에 안 갔더라구요..
    시부모님이 그냥 몸조리 하라고 하셔서..
    그런데 이건 원글님과 다른 경우지요.
    차례 주체가 시부모님이신데 그 분들이 이번에는 조리하라 하신 거고,
    원글님 경우는 차례 주체가 오빠와 올케인데, 주체를 원글님으로 생각하고 싶었던 것 같네요.
    생각이 짧거나, 못됐거나...네요.

  • 69. 아니요가 뭐긴..
    '10.9.24 4:04 PM (58.141.xxx.232)

    변태징..

    아니요.. 진짜 뭥미?
    첨엔 지두 사연이 있어 넋두리하려나 보군..
    정말 시기안적절 하지만서둥 이해해주자 했건만..
    마지막에 싸가지웁씨 하는 말..
    사람관계 일방적인 거 없다고?
    내참..
    변태 아님 또라이 아님.. 이하 생략

  • 70. 산후 조리
    '10.9.24 4:05 PM (112.155.xxx.72)

    를 할거면 올케와 아기는 집에 있고 오빠만 와도 되는 일 아니었어요? 산후조리한다면서 친정에 가서는 한참 있다 오고 시누이 네서는 한시간,,,. 결론은 오빠가 바보네요. 앞으로 잘하면 제사도 안 드리겠네요.

  • 71. zzzzzzzzz
    '10.9.24 4:46 PM (220.83.xxx.149)

    로긴하게 만드시네요.

    그 올케란 여자 ..이 글좀 봤으면 싶네요

    오빠도 그동안 맘고생 많이 하며 살았을텐데

    맘이 너그럽고 푸근한 여잘 만났었으면 좋았겠단 생각이 드네요

    한마디로 철딱서니 없는 여자가 들어온거 같네요

    그래도 님 글의 전체적인 분위기로 보아하니

    원글님은 올케 이해하는쪽으로 마음접으실것 같네요

    원글님은 오빠가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실테니까요

    저역시 부모님이 일찍돌아가셔서 님 맘이 어떤지 이해가 갑니다....

  • 72. ..
    '10.9.24 4:53 PM (119.194.xxx.122)

    아니요 님과 원글님은 전혀 같은 입장이 아니십니다....
    내년에 어떻게 나오나 지켜 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오빠를 잡으세요.
    내년에도 핑계댈 것이 무궁무진 하겠군요.
    덜 된 사람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제사 안지낼 이유를 만들어 내겠죠

  • 73. 속상해라
    '10.9.24 5:49 PM (125.177.xxx.6)

    걍 포기하세요
    처음부터 그랬으면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 많습니다
    우리집도 올케가 제사 안 지냅니다
    교회 다니는데 제사 말만 해도 싫어합니다
    처음엔 추도예배로 봤는데
    그것도 제사전날 제가 전화를 해줘야 기억합니다
    게속 그러다가 어느날 부턴가 그것도 안해서
    음식하기 힘드나 싶어서 음식 다해갔는데
    걍 맛있다 하며 먹고 말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이제 아예 모른척 합니다
    오빠 중간에서 아무말 없고요
    하긴 올케가 안한다는데 싸우면서 하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저도 우리집에서 남편이랑 부모님 제사 지내기도 했었고
    음식을 해서 가져다 주기도 했었는데 이젠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남편 보기도 미안하고 아이들 에게도 뭐라 외삼촌에 대하여 말하기도 그렇고~
    걍 마음속으로 기도 드립니다
    이해하시고 편히 계시라고
    어쩌겠어요 당신 아들이 그러는데~

  • 74. 같은 입장
    '10.9.24 10:16 PM (124.50.xxx.68)

    올 추석에 저도 부모님이 안계셔서 시댁 제사 지내고 친정 부모님 산소 들렸다가 오빠네 선물 줄려고 전화했더니 추석이라 조카들 친구 식구들이랑 2박 3일 여행 중이라는 말을 들으니 정말 ...

    부모님 살아계실때 친정이 있는거지 부모님 돌아가시면 친정은 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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