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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손이 부들부들' 글 올린 사람입니다.

늘 행복하세요 조회수 : 10,402
작성일 : 2010-09-23 17:12:14
그 글 올리고 이후로 불면의 밤 들 을 보냈고
맘이 부대껴서 참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단 마트 측에 내 입장 과 마음 을 전달 했습니다.

'처음부터 자초지종 을 잘 설명 하고 양해 를 구한후
정중하게 요청 했더라면 그렇게까지 기분상할 일 은
아니었다.
하지만 요청한 당사자 는  자신의 실수 를 너무 가볍게 여기는
우 를 범했다.
요청한 태도도, 또한 사과하는 행태도 정석 은 아니었고
지극히 무례 했다.
나는 그것을 용납 할 수 가 없다.
그에 상응하는 사과와 함께 재발 을 방지 하겠다는
글 을 마트 정문에 게시할것을
요청한다'

이런 취지의 내 생각을 전달했습니다.
물론 전화상으로가 아니고 직접 가서요.
전화상으로 한다는것은 또 다른 불신과 오해의 소지가 있어
직접 대면하고 말 하는게 나을듯 해서요
(마트 가서도 마트의 책임자와 이야기 하는 내내
얼마나 착잡 하던지요)

마트 책임자 역시 고개를 숙이면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 했지만
마트 내 게시물을 부착 하는것은 곤란
하다 하더군요.

책임자에게 조용히 말 했습니다

'마트측의 입장 이 있다면
나 역시 내 입장 이 있는 것 이다.
여기는 많은 동네 사람들이 이용 하는 곳 이다
이런 곳 에서 저런 봉변 을 당한 내 입장 은
고려 를 해보았냐?
안 그렇다고 해도 그런 광경을 목격 한 사람들에 의해
오해 받을 소지 는 충분히 있는 것 이었고
난 데미지 를 입었다.
그것을 염두에 두신다면 충분히 거기에 준 하는
마트측의 해결방안 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내가 이 동네 를 떠나지 않을 바 에는
그대로 덮고 지나가기에는 내 자신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두고두고 자주 봐야 할  아는 얼굴들 에게서
오해 를 받은채 지낸다는 악몽이
현실 이 된다면 못 살것 같더군요.

결국 마트 책임자가 사과문 형식의 게시물 을
마트측 정문 자동문 상단에 부착 하기로
합의 를 봤습니다.
재발 방지의 약속과 함께요.

올해 추석연휴는.......내게는 힘든 시간 이었습니다.
평생 이런 일 겪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액땜 치고는 참으로 거..하게 혹독하게 치뤘습니다.

연휴 뒤끝 심신 고단한 우리 82쿡 회원님들
얼른 몸 추스리시고 가내 늘 행복한 웃음이 가득 하시길
빌어봅니다.

늘 행복하세요.
IP : 114.202.xxx.33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3 5:14 PM (112.144.xxx.110)

    다행입니다.
    원글님 마음의 상처가 얼른 낫기를 바랍니다.

  • 2. 잘하셨어요
    '10.9.23 5:22 PM (61.72.xxx.42)

    아무리 의심을 살 만한 행동이 있다고하더라도

    매장직원이 가방 검사를 하겟다고하는건 아주 월권이지요,

    자기가 무슨권한으로 가방을 열어보자고하는지..

    저도 원글님 글 일고 ,

    오해 살 일은 분명히 잇을수 잇는일인데 , 나도 조심하고 그런일 당햇을때는 어떻게 침착히 해야할지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됏어요 .

    맘 잘 추스리시고 충분한 사과 받아내세요.

  • 3. ..
    '10.9.23 5:29 PM (180.71.xxx.169)

    에휴 맘고생 심하셔겠지요
    조용하게 따로 좀 가자고 해서 확인 할걸
    그많은 사람들 보는데서 그따위로 했으니 인격모독에 버금가니 단호하게 대처 하시지
    그래도 차분하게 어느정도 하셨는데.....
    쉽게 잊혀지겠어요.
    그래도 진실은 이깁니다
    힘내서 밝게 지내세요

    그러니 옛말이 있죠 사과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 매지 말라고 하던가....

  • 4.
    '10.9.23 5:40 PM (119.194.xxx.251)

    저도 그글 봤어요
    하지만..전 다른생각들었답니다


    속담에...
    오이밭에가선.. 신발끈 만지지말고.
    그런말있어요.

    크다란 가방 개인소지품 들고입장해선....자기 개인소지품 안경이니.뭐니등등.....개인가방열었다 제쳣다 ...했으면


    그 업체에선 일단 의심갈수밖에없어요.



    할인점이나 마트갈때..개인소지품..손지갑 말구요.

    개인 옆구리 차는..가방끼고.안경끼었다가 뺏다가 그거 할인점 업체에선 잘 개개인 상황 잘몰라요


    뭔가 훔쳐내가는 거 비율따지면 손해비율.지출.비용이 엄청나다고하네요

    님...좀 실수하신거여요...남 오이밭에서 신발 끈 매만지고

    남의밭.과수원배밭에서 갓 고쳐쓴다가 ....오해받았어요
    억울해도 할수없어요ㅕ
    보니까 의심갈만한 행동을 하셨더만요

  • 5.
    '10.9.23 5:43 PM (119.194.xxx.251)

    그 업체에선 그렇게 까지 행동할수밖에 없냐면
    진짜로.
    훔치고 그런사람이 많아서요

    나중에 통계내보면 이른바 로스율이 높아요.
    들어온 물류량과 판매된 수익량이 엄청 달라요

    님은 물론 정직하시지만.
    그동안
    하고당한 그 업체 에선 ..모든인간.의심족들은 일단 요의 주시해요
    4

  • 6. ...
    '10.9.23 5:53 PM (121.153.xxx.34)

    참 힘드셧군요.
    하룻밤자고 잊어지면 얼마나 좋겟습니까마는 세월이 지나야겟지요.
    얼른 마음에 상처를 잊길바래요.

  • 7. .
    '10.9.23 6:11 PM (121.161.xxx.248)

    저도 그 글 읽었는데 집 주변 마트에서 일어난 일이라 더 맘이 상하셨었죠.

    아무리 의심받을 행동을 해선 않된다곤 하지만
    아니 우리가 마트에 갈때 무슨 대단한 정신무장을 하고 누가 나를 도둑으로 볼까 걱정하며 내 행동하나하나를 체크해야 하는 건가요?
    이건 뭐 마트 갈때마다 자체 검열을 하면서 행동해야 겠군요. 헛...

    원글님 맘이 많이 상하셨을텐데 기분 푸세요.

  • 8. ^^
    '10.9.23 6:21 PM (118.36.xxx.86)

    잘 하셨어요.
    그렇게라도 마음을 푸셔야지 안 그럼 병 날지도...

    금세 잊을 수는 없겠지만
    마음 상한 거...잊길 바랄게요.
    남은 연휴 잘 보내세요. 원글님.

  • 9. ..
    '10.9.23 6:23 PM (175.114.xxx.27)

    이 글 읽다가 생각나는 것은

    마트가 가방을 검색할 권리가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이런 상황이면 경찰을 부르고
    입증되면 민사를 제기하겠다고 말하겠어요..

  • 10. ㄹ님은
    '10.9.23 6:26 PM (121.168.xxx.215)

    이해를 못하시는것 같아요.아무리 의심이 가더라도 사람 많은곳에서 가방검사를 할 권리는 없
    지요.그건 고객의 권리를 우습게 보는 거잖아요.원글님이 속상하셨던건 동네에 아는 사람들도
    있는데 의심을 받는 모습을 보였으니 더 속상하신거였지요.님이 저런 경우를 당하고도 그런 말씀을 하실수 있을까요? 저는 얘기만 듣고도 제 일처럼 분하던데...원글님,잘하셨어요.잘못은 분명
    마트에 있는건데 그냥 넘어가면 안되죠.저같으면 그 마트 안갈거 같아요.ㅎ

  • 11. 마트에서는
    '10.9.23 6:27 PM (175.114.xxx.27)

    먼저 의심을 보여줘야 합니다.

    카메라나...부저음...

    그것도 아닌데 보자하는거슨 명예훼손...

  • 12. 마트
    '10.9.23 6:32 PM (122.35.xxx.167)

    마트나 백화점에서 손님 가방 보자고 못합니다
    그게 법으로까지 정해져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vj특공대인가 그런 리얼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그때 소매치기에 대해 방송해줄때 였어요
    근데 거기 백화점 보안 담당자가 그러더라구요
    백화점에서 손님 가방 보여달라고 못한다고..그러니 현장 포착하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하대요

  • 13. 아...
    '10.9.23 7:05 PM (114.200.xxx.56)

    그래도 게시물을 붙이기로 했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아, 그리고 얘기 못했는데
    협상할때는 항상 더 큰것을 요구해야 합니다.

    원하는게 50이면 님은 8,90을 요구해서 나중에 합의되는 선이 50 이어야 한다는것이지요.
    여기서 50이란 게시물 게시 가 되겠네요.

  • 14. ^^
    '10.9.23 7:06 PM (112.172.xxx.99)

    원글님 용기도 대단하구요
    마트 입장에서도 명절에 바쁠때 일어난 일이라
    상황이 다 이해가 갑니다
    만약 저라면 어떻게 했을까?
    마트사장이라던가 원글님이라던가

  • 15. 그래도
    '10.9.23 7:57 PM (61.73.xxx.235)

    용기를 내셔서 합의가 이루어졌다니 다행이네요.
    마트 가시려고 마음먹었던 때부터는 또 얼마나 많은 마음고생을 하셨을지...이렇게나마 일이 마무리되었으니 이제 훌훌 터시고 편해지세요.
    원글님 덕분에 참으로 다사다난한 게 세상살이란 거구나, 다시 한 번 인생공부합니다.
    이렇게 마음 털고 또 잊지 않고 후기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치 내 일처럼 어찌 되었나 걱정하고 궁금했는데...

  • 16. 안그래도
    '10.9.23 8:23 PM (112.151.xxx.189)

    궁금했었는데 그나마 잘 해결되었으니 다행이네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차후가 궁금했었는데....
    마트측이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잘 봐두시고 잊어버리세요~~

  • 17. N.B
    '10.9.23 10:26 PM (122.35.xxx.89)

    사과문 형식의 게시물을 마트측 정문 자동문 상단에 부착 하기로 합의봤다....는 것도 참....
    노 코멘트 !

  • 18. ^^
    '10.9.23 10:36 PM (119.69.xxx.48)

    N.B님이 이 사건에 제일 관심이 많으신 분 같습니다
    ....는 것도 참....(이렇게 코멘트 달아놓고는)
    노 코멘트라니??? ㅎㅎ

  • 19. 그러게요
    '10.9.23 10:41 PM (118.36.xxx.86)

    NB 이 사람은 노코멘트 이러면서 사람들의 댓글을 유도하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네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좋을텐데. 오지랖 작렬.

  • 20. N.B
    '10.9.23 10:48 PM (122.35.xxx.89)

    관심이요? ㅎㅎ
    119.69.162님이 저에게 지나친 관심을 보여주시는 것 같아요?
    저는 가능하면 문젯점들을 일단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해결하자는 주의인데, 사과문 형식의
    게시물을 마트측 정문 자동문 상단에 부착 하기로 합의봤다는 것은 최선책은 아닌듯.
    개인적인 문제를 접어두고 그 마트의 직원교육이 필요할것이라고 봄.
    노 코멘트는 위 한 문장외에 더 이상 길게 얘기 안하겠단 거구요,
    얼마전 악플러들이 또 얼마나 나를 물어 뜯을까 기대가 됩니다 :-)

  • 21. D라인
    '10.9.23 11:06 PM (210.222.xxx.252)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잘 해결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텐데, 용기있기 필요한 내용을 잘 전달하셨네요.

    마트나 슈퍼마켓에서도 하도 절도범들이 많아서 골치라긴 하네요.
    상식적인 사람들만 모여 살 수는 없는지.. 괜한 사람들만 피해를 보는 것 같아요.

    몇몇 다시 손 떨리게 하는 댓글들은 자동 필터링 하세요~

  • 22. 마트에서
    '10.9.23 11:39 PM (203.130.xxx.204)

    가방을 검색할 권리는 없어요
    천안 *마트에 근무했던 사람 이야기로는
    마트에서 한 달 동안 절도로 손해보는 금액이 5억이라고 하더군요
    아마 절도에 진저리를 치던 주인이 제정신이 아니었나봅니다

  • 23. 궁금
    '10.9.23 11:45 PM (118.36.xxx.86)

    근데 정말 궁금해요.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마트에서 슬쩍 하는 걸까요?
    5억씩이나 손해보는 거라면 한 두사람이 아닐텐데.
    그런 사람들 때문에 정직한 사람들이 엉뚱한 오해받고
    정신적인 피해까지 입으니....어이가 없네요.
    휴...

  • 24. 짝짝짝
    '10.9.24 12:02 AM (121.144.xxx.179)

    일을 잘 마무리 지으셨네요.
    많이 마음 상하고 고생하셨지만
    님 덕분에 마트측에서 앞으로는 조심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알아볼 것이고
    앞으로 나올지도 모를 피해자들을 예방하게 되는거잖아요.
    이미 있었던 피해자들도 그 게시물을 보게 되면 조금은 마음이 풀릴 거고요.
    님이 총대 메고 동네 마트 하나 개선시키신 거네요.

  • 25. 파인
    '10.9.24 12:05 AM (180.71.xxx.105)

    원하시는대로 결말이 났으니 다행이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참 억울하신 경우이지만
    원글님이나 마트측이나 뒷맛이 씁쓸하긴 마찬가지 일 것 같군요.
    애초 마트측이 지혜롭게 대처했으면 이런 일로 이어지지 않았겠지만
    어쨌거나 결국 원글님, 마트, 경비원 모두 씁쓸한 결말만 남았네요.
    여기서 강경대처를 주문한 분들이 대다수였지만
    이런 결말에 개운하게 느끼시는 분들은 그리 많이 않으실 듯...
    용기 있지만 지혜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분이 없다는 게 참 안타깝더군요.
    저는 원글님이 내일 마트로 찾아가 사과문을 확인하고 나서
    바로 떼라고 말씀하시고 거기서 장을 보고 나오면서 경비원에게
    수고한다는 말씀을 하시고 나오면 어떨까 싶네요.

  • 26. 위에 파인님께
    '10.9.24 12:29 AM (61.84.xxx.230)

    엄청나게 황당한일 당하고 겨우 바란 거라곤 사과문 게시밖에 없었는데..
    원글님이 왜 그 어렵게 본인 누명 벗으려고 한걸 바로 떼야하나요??
    그리고 남을 죄인 취급한 그 경비원에게 왜 수고한다고 말해야 하나요?
    원글님은 이미 엄청난 데미지를 입었는데...
    님이나 그런취급 당하면 그렇게 행동하세요..
    댓글만 읽어도 참.. 답답하네요

    저같음 사과문 따위로 그냥 안넘어갑니다
    마트사장 그자리에서 나오라 그래서 한판 큰소리로 난리났을거고
    경찰불러서 CCTV 확인하고 소송했을 겁니다

    저 원글님은 제가볼때 정말 너무 순한 분이예요..
    동네에서 저런일 당하고 어떻게 살아요 스트레스 받아서..
    그 사과문 한달넘게 게시해야 합니다 그건 기본입니다.

  • 27.
    '10.9.24 12:50 AM (121.140.xxx.86)

    원글님 그래도 원글님이 지혜롭게 해결하셨으니 이제 잊고 지내세요.
    저희 엄마는 젊은시절에 아버지 월급으로 살기 힘들어서 동네 공장에 가서 일을 하셨대요.
    그때 공장장에게 원글님과 비슷한 의심을 받았다는데 그때는 힘도 없어서 대들지도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아직도 그 기억을 갖고 계세요.
    원글님 잘 하셨어요. 이런일을 당하지 않음 몰라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이 왈가왈부 할 사항이 아니죠.

  • 28. 황당하네요...
    '10.9.24 4:16 AM (125.135.xxx.88)

    마트에서 그런일을 당할수도 있나요?

    오이밭 속담은 좀 안 맞는것 같아요...
    마트에 든 도둑 잡는건 마트에서 알아서 할 일이고..
    그게 무서워서 아무나 붙잡고 가방 검사할 거면 마트 문을 닫아야죠..

  • 29. 저도
    '10.9.24 6:42 AM (174.88.xxx.68)

    가끔 돋보기를 꺼내려고 가방에 손을 넣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마다 원글님 같은 상황이 올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가방에 손을 넣게 된답니다....

    하옇든 잘 하셨어요
    그래야 저 같은 사람이 안경 꺼내면서 도둑으로 몰릴까
    걱정하는 일이 적어지겠지요....

    그런데 왜 남의 것을 그렇게들 훔쳐서 엄한 사람이 피해를 봐야 하는지 ㅠㅠ

  • 30. 허참
    '10.9.24 6:45 AM (112.119.xxx.184)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토닥토닥..

    그런데 댓글에 그 유럽에 사시는 쏘쿨"쓰레기통" 재등장!
    조용히 다독이고 싶을 원글님때문에
    저도 노 코멘트.ㅋㅋ

  • 31. 용기
    '10.9.24 7:07 AM (221.165.xxx.163)

    원글님의 용기와 현명한 대처에 로긴하게 만들었네요.
    손이 부들부들 떨릴정도로 감정을 추수르기 어려웠고, 대응이 쉽지 않은 성격이였다 싶은데,
    현명한 조치를 하신 님께 진정 용기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이러한 해결 방법이 우리 사회를 밝게 만들거라는 생각입니다.

  • 32. 하아...
    '10.9.24 8:01 AM (128.134.xxx.85)

    저도 이 사건을 보아왔는데요. 진행과정과 해결 모두 마음이 편치는 않네요.
    저라면 어쨋든 가방에 무언가를 집어넣기는 했으니 그 자리에서 보여줬을것 같네요.

    우리 친정엄마가 저런 일을 당했다면? 내가 당했다면 이란 생각도 해 보았고
    우리 친정아빠가 마트 직원이었다면? 내 남편이 마트 직원이었다면 이란 생각도 해보았는데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제가 동네 주민이라면 떳떳하면 그냥 보여주고 조용히 끝내지 왜 저런 소란에 사과문까지할까 하며 다시 한번 그 사건과 님을 생각해 볼것 같네요.

    아...원글님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예요. 너무 사건이 확대되는것 같다는 저의 사견을 올린것 뿐입니다.

  • 33. 박수 보내드려요..
    '10.9.24 9:42 AM (125.241.xxx.242)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그래도 현명하게 잘 마무리하신거 같아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원글님 글읽으며 저도 정말.. 부들부들 떨었거든요..

    마트에서 가끔 아이들에게 대하는 모습들을 보면..
    약자에 강하고 강자에 약한 세상이란걸 빤히 보이게 하잖아요..
    아마 그 마트에서도 정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 했을거예요..

    원글님 용기에 정말 박수 드립니다~~

  • 34. gg
    '10.9.24 12:26 PM (113.30.xxx.205)

    악플러들이 또 얼마나 나를 물어 뜯을까 기대가 됩니다 :-) => NB님 본인이 악플러란 생각은 못하시는 듯.. ㅎㅎㅎㅎ
    NB님..걍 커밍아웃하세요..
    MB로..

  • 35. 손실분
    '10.9.24 1:42 PM (125.241.xxx.242)

    이번 일을 지켜 보면서서
    개인에 대한 상처나 부당한 대우에 대해 이정도는 참아도 되지 않을까요? 라는 글들을 보게 되었는데요..좀 많이 씁쓸하네요..

    그런데 한가지 의문점이 생겼어요..
    제가 정말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마트나 업체 측에서는 손실에 관한 비율이 있을거 같아요(마트라면 우리가 파는 물건의 몇% 정도는 팔지 못하는 물건이 생길것이다.. 이런거 말예요..사장님이나 부장님이 집으로 그냥 가져가시는 물건들도?ㅋㅋㅋ)
    그러니까 파손, 분실 기타 등등에 의한 손실들 말예요..
    그래서 가격을 책정할때
    그런것들을 다 계산하고 우리가 물건을 사는 가격에 반영시키지 않을까요?
    이부분 아시는 회원님들은 답변좀 부탁드려요..

  • 36.
    '10.9.24 2:10 PM (110.12.xxx.177)

    잘하셨어요.
    좋게 해결을 보셨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마음 추스리시고 이상한 답글 달린것 무시하시고요.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 37. ...
    '10.9.24 2:47 PM (122.34.xxx.139)

    다행이네요. 현명하고 당당하게 잘 마무리 지으셨어요.
    이제 할만큼 하셨으니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실거예요.
    홧팅요. 툭툭 털고 즐거운 가을 맞이하세요^^

  • 38. 에고..
    '10.9.24 2:59 PM (124.51.xxx.31)

    원글님 며칠간 맘고생 많이 하신게 짧은글에서도 느껴집니다.
    너무 힘드셨겠어요. 그리고 잘 하셨어요.
    원글님은 정정당당하게 원글님이 취할 행동을 하신겁니다.
    소리없는 박수보내드립니다. *^^*

  • 39. 에효~
    '10.9.24 4:30 PM (119.67.xxx.242)

    용기를 내셔서 합의가 이루어졌다니 다행이네요.
    마트 가시려고 마음먹었던 때부터는 또 얼마나 많은 마음고생을 하셨을지...이렇게나마 일이 마무리되었으니 이제 훌훌 터시고 편해지세요. 222222222222222

  • 40. 제가
    '10.9.24 5:49 PM (180.66.xxx.4)

    그런일 당한다면 어떨까..하는 생각많이 해보았습니다. 그 마트 입장에선 도난방지차원이겠지만 소양교육도 안된 직원이 다짜고짜 가방 뒤져보겠다..고 하면 정말 치욕스러워서 머리쥐어 뜯을거 같습니다. 그 마트만 입장이 아니라는 거죠. 예전에도 썼지만 이성으론 까짓거 가방보여주면 되지..하지만 감성으론 도저히 자존심과 권리 차원에서 못할짓... 그리고 만약 마트물건과 같은 개인소지품이 가바에 들어 있었다면 완전 도둑으로 몰리는 거 아닐까요. 함부로 손님가방 열어보자고 하지 못한다가 정답일거 같네요. 아무튼 원글님 액땜 진하게 하셨어요. 한동안 맘은 편치 못하실거 같지만 이겨내세요. 뭐 긴 인생사에 이까짓것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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