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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이말씀..

... 조회수 : 1,298
작성일 : 2010-09-23 01:05:38
시어머님이 오늘 아이아빠에게..

"널 낳은 이후로..넌 한번도 나를 기쁘게 해준 적이 없다"

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해요..
아이아빠는 그 말씀을 듣고,그 자리에서 뛰쳐나가고 싶었지만,꾹 참았다고 합니다.
아이아빠는 보통의 지극히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냥 성실하고,책임감 강한 일반 회사원이예요.
제가 그 자리에 없을 때..그 이야기를 아이아빠에게 하셨다고 하는데..
왜이렇게 제가 속상한 지..모르겠습니다.


언제나 말씀에 독이 있으신 어머님이지만..
저는 제 아이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클 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조차 상상도 못해봤어요.


가뜩이나 정이 떨어져서..힘들게 맘 다잡고 시댁에 갔지만,
또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갭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습니다...

IP : 121.136.xxx.1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헤는밤
    '10.9.23 1:16 AM (112.149.xxx.232)

    아..님보다 남편분 마음에 상처가 컸을거 같아요
    저런 말씀으로 남편을 키우셨다면
    남편분 내색은 안해도 켜켜이 상처들이 있을것 같구요
    님이 남편 잘 보듬고 사랑해주세요~

  • 2. 아이구
    '10.9.23 3:23 AM (211.236.xxx.139)

    너무 하십니다....
    너무 모진소리같아요.읽는순간 헉 했습니다.정말로...
    남편분 속상하시겠어요.ㅜ.ㅜ..
    아무리 기대치가 높아도 어떻게 자식한테 저렇게 상처주는말을
    그것도 명절날 하시나요?

  • 3. 흐음!
    '10.9.23 4:11 AM (117.53.xxx.207)

    부인으로서 위로의 말을 해야 하실 텐데 존재에 관한 말이라 뭐라 해야 할지 난감하시겠어요.

    요사이 욕구에 대해 배우고 있는데, 수 많은 욕구표 사이에 "돌봄을 받음"이라는 욕구가 있었습니다.
    공부하는 내내 그런 욕구가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연습시간에 그 욕구를 주제로 얘기하게 되었습니다.
    “돌봄을 받음”은 어떻게 표현되는가를 얘기하다가 생각보다 쉽사리, 또 뿌리 깊게 삶에서 표현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보다 훌쩍 큰 또는 힘이 센 자녀나 남편을 만났을 때,
    지금까지 견뎌오던 무게에 힘겨움을 과하게 표현하는 것도 해당되었습니다.
    혼자서 씩씩하게 계단을 오르내리던 분이 자식을 만나면 아구구 걷지를 못하겠다고 한다거나 이 비슷한 류의 경우들이요.

    어머니를 기쁘게 하지 못한 것 = 아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신의 충족되지 않은 욕구가 상대방의 탓이나 책임이라는 표현은
    상대에게 죄책감, 우울감, 수치심, 자존감의 손상을 유도하게 됩니다.
    아들과의 관계에 있어 어머님의 좌절감이나 상실감은 어머님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이지, 남편분의 책임이 아닙니다.
    그 표현의 본질은 어머님이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알리는,
    아들에게 자신을 기쁘게 해달라 = 정서적으로 돌봐달라는 자신의 욕구를 표현한 것에 해당합니다.
    어머님의 표현에 가장 긍정적이고 건설적으로 반응하는 방법은 어머님이 이런 표현을 통해서,
    어머님께서 자녀인 남편분과 친밀한 관계, 사랑, 관심, 유대를 원한 것이었다고 이해하고 알아주면 되는 것입니다.

  • 4. 그러면..
    '10.9.23 7:20 AM (175.118.xxx.133)

    아예 거기서 대놓고 말해주지 그랬답니까?
    나도 당신의 아들로 태어난 이후 단 한번도 기쁜적이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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