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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명절은 대체 어떻게 하나요?
애들봐줄 남편은 장기출장중입니다. 오늘 밤늦게나 와서 저녁차리라고 하겠지요.
저녁애들이랑 다 먹고 치우면 9시 반 넘어 오겠지요. 오래떨어져있어도 하나도 안 반갑네요.
음식장만할거 넋두리하니, 밥이나 하고 국이나 끓일것을 왜 혼자 오바하고, 엄살이냐고 하는 사람이네요.
어제 혼자 애들데리고 (애들도아파요) 병원갔다가 사람많아, 2시간 기다리고, 즉시 붐비는 마트 둘데리고 가서 장 다 봐서 양손으로 장바구니.....오늘은 혼자 하루종일 땀흘리며 이 짓 하려니 정말 열받네요!
남편이 장볼때 애들을 봐주던가, 음식할때 애들 봐주던가 해야지... 아직 애들이 어려서 1분에 한번씩
"엄마!..해줘" "엄마, ;;;어딨어?" "엄마... 이거 어떻게 하는거야?" 하고 난리 부르스로 찾는 어린애들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다 하려니까 넘 힘드네요.
남편이란 사람은 오늘밤에 빨래 한가득 싸갖고와서.. 짐도 안푸른채 자고 일어나면, 시부모님은 벌써 와계시겠죠.
결국 어머니가 아끼는 당신아들은 어머니가 바라시는대로, 저 1분도 안 도와주고, 그냥 숟가락 들고, 밥만 먹으면 끝~
혼자 부침개 하는데 애둘이서 서로 비치볼같은 작은 공갖고 놀다가 첫째가 올려놓은 간장에 공을 맞춰서 간장병 다 쏟아지고...
아이들이 제 불호령에 피해서 지네끼리 거실에서 놀다가 거실조명등이 하나 내려앉아 여태까지 땀뻘뻘흘리며 그 거 떼어내느라고 음식하는거 중단....!
예전에 이걸로 푸념하는 글 올렸을때, 저희시누같은 한분이 댓글올려주셨더군요.
애들이 기저귀차는 애들도 아닌데, 뭐가 어리다고 힘들다고 난리냐는 리플도 있었지만...
음식 다 사다가 차리라는 리플도 있었지만, 사놓고, 당당하게 했다고 스스로 거짓말 하기 싫어서 음식하고 있습니다.
대체 외국은 리뉴니온이라고 하나요?
새해나, 크리스마스 연중 3-4번 큰 명절때 식구들 다 모이면, 저희처럼 며느리들이 스트레스 안 받나요?
먹고 치우고 하는거 누가 다 하나요?
1. 저도
'10.9.21 5:08 PM (114.200.xxx.56)오늘 외국은 대체 어떻게 하냐 싶었는데..
며칠전 기차안에서 읽은 사보에 보면
동남아쪽도 여자들이 이렇게 고생하지는 않나보더라구요....한국며느리가 됐으니,,이제,,, 그런 내용이 나와서요.
한국만 그런가봐요.
그리고 원글님...
남편도 간단히 하라고 했네요.
그냥 전 같은거 이마트 같은데서 한접시 사서 놓으세요.
애도 아픈데, 바리바리 들고,,,(그리고 동네슈퍼는 배달도 해주잖아요. 배달 안되는 할인점 가지 마시고요)
님이 지금 너무 신경질이 나서....더 힘들게 일을 하는듯 보여요.
좀 편하게,,대충 하세요2. 미스
'10.9.21 5:12 PM (83.253.xxx.165)서양은 그냥 크리스마스 때나 음식 많이 하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거의 오븐에 넣는 음식이 대부분이라 거기다 제사도 안지내니. 시댁에 모이는 일이면 시어머니랑 시아버지가 요리 다 한다고 영국인과 국제결혼한 친구가 그럽디다.
3. 아참
'10.9.21 5:13 PM (83.253.xxx.165)그리고 서양 애들은 식기세척기 없는 집이 거의 없어서 그냥 세척기에 다 집어 넣는대요.
4. ,,
'10.9.21 5:18 PM (59.19.xxx.110)우리는 제사용 음식을 이것저것 합하면 산더미처럼 만들지만..
그들은 가족이 모여서 한끼 맛나게 먹는 음식인듯 합니다..5. ㅁㅇ
'10.9.21 5:20 PM (122.32.xxx.193)에휴...양식에 비해 한식이 손가는 음식이 많잖아요
나물도 데쳐서 무치고, 볶고, 떡, 갈비찜, 잡채등등... 한식이 양식에 비해 몸에 좋다지만 여자들 등골 빼먹는 조리법이라 생각해요 ^^;;
게다가 제사 모시는 집은 차례상에, 손님들 식사때마다 밥상, 다과상, 술상...상상만 해도 죽어나는거에요
제사 없고 본인들 집에서 가족들 좋아하는 먹을 주메뉴 2~3가지만 해서 속닥하니 명절 지내는 집들은 그나마 나을거고, 제사 모시는 집들은 죽어나는 거에요6. 초대
'10.9.21 5:26 PM (121.55.xxx.125)제가 예전에 크리스마스에 미국친구네에 초대를 받았어요.
정확히는 친구부모님댁에요..
친구부모님이 일단 메인요리를 해놓으셨구요..나머지 가족들이 요리 하나씩
해왔더라구요..디저트도 서로 분담해서..
그리고 전 와인 좀 좋은거 사가지고갔구요..
설거지는 세척기에..
서로 부담스러운 그런 명절이 아닌 그냥 편안하고 그랬어요.7. 저도 외국
'10.9.21 5:37 PM (62.202.xxx.248)대부분의 명절 음식이 이미 수퍼에 반조리 상태로 좌악 깔려있어요. 그냥 덩어리채 오븐에 넣고 두어 시간 굽기만 하면 됩니다. 일년중 가장 큰 명절인 크리스마스에도, 온 가족이 먹을 만찬을 두어 시간만에 그냥 차려낼수 있어요. 물론 온 가족이 아주 배부르게 먹고 남을 정도지요.
저도 한국음식 사랑하지만, 정말로 주부의 등골을 빼는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나물하고 샐러드를 비교해보면, 그 조리과정에 들이는 품이 아예 비교가 안됩니다. 물론 한식이 훨씬 건강한 음식이지만 그 이면엔 주부들이 죽어나는 희생이 있다고 봐요.8. 외국님
'10.9.21 5:37 PM (121.55.xxx.125)근데요..우리입맛엔 우리 손가는 음식이 맛있는거니 그걸 답답해하거나 인식이 달라지지않는다고 님이 그러시는건 외국에 사시면서 사대주의적 사고로밖에 안보여져요.
서로의 문화가 다른법이니까요..
며느리 한둘이 그 많은 음식을 힘들게 다 하는 문화가 바뀌어야지요..9. 음..
'10.9.21 5:42 PM (175.118.xxx.133)만나서 간단히 한끼먹고 헤어지면 그렇게 음식 힘들게 않해도 되지 않나요?
아이까지 온가족 출동해서 몇날 몇일씩 자고 뭉개고 있으면 본인들 먹는것때문이라도
많이 해야되니까... 더 힘들죠...그게...10. 외국님
'10.9.21 5:49 PM (121.55.xxx.125)그래서 가끔 키톡에서 식탁 그득 차리는 상들에 대한 찬탄이 쏟아지는 거 보면 답답하기도 해요
->이건 키톡에 올리시는분들이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하는게 즐거워서 하시는거예요.
근데 그게 답답하신가요?
님이 쓰신 위에 글은 공감해요.그치만 이 문장은 좀 많이 그래요..
가짓수를 줄이고 간단한 상차림..평소에 이렇게 먹는 집이 대부분이구요.
요즘은 반찬가게에서 많이 사서도 먹죠.
가끔보면 외국에서 사시는분들보면 님같은 분들이 계세요..
외국문화가 선진화되고 합리적인 문화..한국문화는 그렇지않은 문화..
전 한국전통상차림이나 조리법.가짓수가 문제가 아니라
그걸 1~2명의 며느리들에게 모두 부담케 하는게 문제라고 보거든요..
오히려 정성껏 그런 한국식 상차림이 전 자랑스럽기도 하고 그런데요..11. N.B.
'10.9.21 5:51 PM (122.35.xxx.89)서양 좋은 점 얘기만 나오면 꼭 사대주의 운운하는 사람들...쯧쯔...
12. 그냥
'10.9.21 5:53 PM (222.106.xxx.112)사서 하세요,,,그게 돈도 덜 들고 기분도 상쾌해요
13. ㅎㅎ
'10.9.21 5:53 PM (121.55.xxx.125)N.B님은 빠지시죠? 또 이런게 끼어들고싶나요?ㅉㅉ
저도 외국에서 오래 공부하고 왔지만 님같은 사람 꼭 있어요~
외국거면 모~두 옳고 좋은거라고 생각하는..
그냥 웃고말죠..그런 사람들 어떤 사람들인지 아주 잘알거든요..14. 잡채
'10.9.21 5:54 PM (180.224.xxx.40)잡채 한가지 만드는데도 품이 많이 들더군요. 스텐 냄비에 저수분으로 하는거 시도했었는데 맛이 영 아니었고..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인가..거기에 나온 방식대로 다 따로따로 하나하나 지지고 볶고해서 만드니..저 스스로 감탄사 나올정도로 맛있더군요.
한식은 해놓고 보면 별거 없는데 하는 과정이 정말 너무도 힘이 드네요. 까짓 잡채하나 달랑 해놓고도 이런 소릴 끄적대네요.15. 외국님
'10.9.21 6:05 PM (121.55.xxx.125)명절음식에 관한건 공감해요,.
근데 왜 키톡을 얘기하셨죠? 거긴 명절음식이 아닌 일상식이 대부분인데요..
그리고 그렇게 가짓수 평상시에 하는거는 마른반찬이 많죠.
버리는거 거의 없구요.
그리고 전 살다보니 합리적인게 옳다고는 못하겠더라구요.
외국에도 요즘 슬로우푸드가 대세고 예전부터 손많이 가는 님말대로라면
합리적이지못한 베이킹을 많이 하잖아요.
명절에 주부들이 음식을 하는것에 스트레스받는것보단
불편한 시댁에 시어머니,며느리들끼리 모여 스트레스받아가며
음식을 한다는게 가장 큰 문제예요.
각자 나눠서 조금씩 한다면 지금보다 훨 나을것같구요.
사실 명절음식 어느정도 숙력된 주부라면 혼자서도 그냥 뚝딱하지요..
저희집같은 경우는 양을 정말 적게해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시댁에서 82하고있네요..
저한테 글을 읽고 댓글 달라는 소리하시기전에 님이 젤 먼저 다신
댓글한번 보세요..16. 허걱
'10.9.21 6:17 PM (62.202.xxx.248)외국 님, 외국님 님 / 두 분 진정하세요. 지금의 명절음식 준비하는 문화가 잘못된 건 맞아요. 외국 님은 손많이 가는 한국음식 가짓수도 너무 많으니 줄이는게 낫지 않냐는 의견이시고, 외국님 님은 주부들만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문화에 문제가 있지않나 보고 계시네요.
두 분 다 맞아요. 그렇잖아도 감정이 예민해지기 쉬운 이슈인데 (원글만 봐도 그렇죠) 릴렉스... 두 분 다 마음 가라앉히시길.17. 외국님
'10.9.21 6:18 PM (121.55.xxx.125)에고..님이 정말 이해를 못하시네요..
키톡에 올리시는분들은 불만없이 그렇게 하시는거고 그게 즐거움인데 왜 그게 답답한가요?
사는방식이 서로 다른거잖아요??
예로 위기의 주부에 브리같은 삶을 사는게 즐거움이 사람이 있고
수잔같은 사람이 있는법이구요..
키톡에 수십가지 상차림해서 올리는분들 강제로 시켜서 하는것도 아닌데
왜 그게 답답하신지??18. 제 생각
'10.9.21 7:12 PM (115.23.xxx.28)서양은 고기도 큼직하게 구워먹을 만큼 식자재가 풍부했으나
한국은 고기 같은 건 귀하고 몇몇 채소들만 흔했으니
적은 종류의 식자재로 여러가지 조리법으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풍성하게 차려내는 게 미덕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만큼 솜씨도 필요하고 손도 많이 가겠죠.
요즘은 예전과 달리 식자재도 풍부하고 하니
무조건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차려야 제대로 대접받았다기보다는
신선한 재료로 맛있게 몇 가지만 추려 먹으면 좋을듯19. 가로수
'10.9.21 7:13 PM (221.148.xxx.240)음식 가지가지로 잘 만들어 차려내는 주부를 보면서 내가 열등감을 가지거나
반성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지요?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라요
저도 명절에 제가 집에서 혼자준비하고 시댁식구들이 오시는데 매번 간단하게 먹자고 하시지만
떡 벌어지게 차려야 좋아하시는 시어머니를 보면서 좀 마음이 불편해요
어느덧 거기에 길들어서 조금 차리지 못하고 여러가지 음식을 차려내는 편인데 좀 더 간소화
되었으면 좋겠다 싶지요
남편은 매번 가짓수가 너무 많다고 하는데도 시어머니의 기준을 저도 모르게 맞추고 있어요
외국사람집에 초대받아가면 너무 간단함에 놀라기도 하고 나도 그렇게 해야지하고 결심하지만
그게 어렵더군요 한두가지 마련한 음식이 손님입에 안맞을까봐 가지가지로 차리게 되요
그래서 점점 더 초대가 줄어드는것 같기도 하구요
외국에 사는 우리나라사람들이 우리문화에 대하여 이러저러 말히면 좀 예민해지더라구요
그런데 외국님이 전혀 그런 의도로 말씀하셨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다들 릴렉스합시다~20. 외국
'10.9.21 7:43 PM (60.240.xxx.140)도 외국 나름이지요. 이태리계나 그리스계 등도 며느리 시어머니 고부갈등 장난 아니고
음식 차리는 것도 장난 아닌데....꼭 우리만 명절지내기 어렵고 그런 건 아니더라구요21. 예민..
'10.9.21 7:56 PM (221.151.xxx.35)외국님이 틀린 말 한거 아닌 것 같아요.
한국 음식 문화도 간소화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한사람 입니다.
댓글들 엄청 예민하네요.22. 맞아요ㅡ
'10.9.21 8:43 PM (116.39.xxx.72)정말 제발 좀 간소하게 바뀌었음 좋겠어요.
죽어나는 사람은 여자들이잖아요.
이제 못먹어서 죽는 시절도 아닌데 너무 거하게 차리는 문화는 좀 지양해야 합니다.23. 저도
'10.9.21 9:27 PM (110.10.xxx.210)외국님 말에 동감 하는데요...
왜 까칠한 댓글들이 있는지...
전 평소에도 좀 간소화해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키톡에 올라오는 ****맘님같은 분의 아침상, 저녁상 보면 대단하다 생각하지만, 좀 질립니다...
임금님 12첩 밥상도 아니고, 저렇게 여러가지 차리면 다 먹을 수 있나 싶어요...
엄청 먹어대는 사춘기 아들둘 가진 저는 주요리만 푸짐하게 해서 먹입니다...
그래도 아파서 병원간 적 없을 정도로 건강하네요...24. ..
'10.9.21 9:52 PM (121.135.xxx.123)전 원글님처럼 긴 글 쓸 기운도 읎슈..ㅠ.ㅠ
25. 점 두개님
'10.9.21 10:23 PM (211.51.xxx.149)댓글 보다 뿜었습니다. 센스 작렬...
26. 그리스
'10.9.22 12:00 AM (118.35.xxx.202)그리스는 부인이 집을 마련해서 처가살이(?)하는 것이 풍습이라, 거기는 장모-사위 갈등이 아주 심하다네요.. 물론 고부갈등도 한국보다 더 하다고 하구요..
그리스 커피에 넣는 설탕양, 베이킹에 넣는 코코아양도 시모가 뭐라한것 나중에 며느리끼리 속상해하고.. 등등등.
외국이라고 꼭 우리나라보다 덜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최근 알게되었어요..27. ...
'10.9.22 12:18 AM (77.177.xxx.185)근데 외국도 별반 다른 줄 모르겠어요.
우리 아랫집 살던 주인집 독일 가족은 토요일마다 남편 본가에 가고요,
항상 점심 좀 되기 전에 갔다가 밤늦게 오더라구요.
크리스마스랑 부활절에도 남편 본가에 갔다가 오던데요.
남편은 일하고 부인은 집에 있고, 남편은 집안일 안하고 잔디만 깎아요.
우리처럼 명절 때 가족들 모이는 건 같고, 음식은 모이는 쪽 안주인이 하는 것 같고요.
음식 들고가기도 하는 것 같던데요.
그냥 차이라면 한식이 좀 손이 많이 가고, 식기세척기 없는 집이 많다는게 차이라면 차이겠네요.28. ..
'10.9.22 2:56 AM (99.226.xxx.161)한식으로 오랜시간 들여가며 두어가지 해놔봐야.. 식탁 별볼일 없는거 맞아요....
잡채 불고기 찌개 이렇게 3가지 해놔봐요 어디 잘먹었다 소리들 하나.....;;;;;
양식으론 두어가지 큼직하게 해놔도.. 볼품없어뵈진 않죠....29. 121님
'10.9.22 10:48 AM (114.108.xxx.40)완전 센스쟁이!
저도 외국에 사는 며느리라 감히 왈가왈부 할순 없지만 우리 한식 참 좋아요! 하지만 만들기 초큼 번거롭고 설거지 할거 많아요..한국에 있을땐 친정이 옆이라 엄마가 다 해주셨는데 정말 감사한거 모르고 살았던게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여기선 저 혼자 요리해야 하니 항상 일품요리 입니다 ㅠㅠ. 그래도 메인요리에 파워 쫌 싣고 간단간단 하게 해서 냉장고에 항상 장아찌며 멸치볶음이며 해 놓고 김치랑 먹으면 1식3찬 됩니다 ㅎㅎ 그래도 울 식구들 건강해서 전 맨날 일품요리 입니다.30. 저도
'10.9.22 2:42 PM (125.178.xxx.192)외국님 말씀에 동감..
한 상 차려진거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와~ 대단하다 감탄하고 칭찬하는 문화이다보니
사람 초대함 무의식속에
나도 저렇게 차려놓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정말 쫌 간소하게 해 먹자구요^^31. 한식
'10.9.22 2:58 PM (221.138.xxx.198)한식은 손 많이 가고 해 놓으면 볼품 없는 건 사실이에요.
일상에선 저도 1식3찬 이에요. 메인요리 하나 맛깔나게 하면 뭐,,,
사람마다 취향이 다 다르니까..저도 키친톡에 나오는 좍 늘어진 음식들 부럽지 않아요.
많이 해서 냉장고 들어갔다 나오고, 식어서 또 데우고..맛도 없어지고, 설거지 많고
냉장고 복잡하고, 가스불 에너지 낭비구요.
무엇보다 명절에 주부들 고생이 너무 많죠. 메뉴 개선이 필요한 것 같아요.32. 쯧쯧
'10.9.22 3:28 PM (112.146.xxx.102)다 좋은데 키톡 언급 하시는 분들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요리 잘하는 사람들은요, 하다보니 합이 딱딱 맞아 떨어져서 남들 채소하나 뚝뚝
처리할때 국 끓이고 야채반찬 만들고 고깃거리 꺼내요.
보라돌이맘님만 해도 한번 요리할때 국,반찬 연계돼서 서로 합이 맞게 딱딱 해내시지 않습니까.
예전에 모님을 너는 슈퍼우먼이냐고 열폭하면서 기어코 쫓아낸거 기억 안나십니까.
제발 다른 사람 존중 좀 합니다. 한국 음식문화가 어쩌고 저쩌고 다 맞는말이에요.
저부터도 1식 3찬도 버거운 사람이니까요.
외국에서 요리 잘한다고 입소문난 분들중에도 손 많이가고 가짓수 많은 상 차리는 분들 계십니다.
그것도 하나의 스타일이니까 존중하지, 그런분들에게 너때문에 여권신장이 방해되고
일반여성이 스트레스 받고 질시하지 않아요.
마치 키톡이 주부들에게 슈퍼우먼이 되라고 강요한다는 듯이 그러지들 좀 마세요.33. 쯧쯧
'10.9.22 3:32 PM (112.146.xxx.102)키톡에 찬양받으시는 분들, 한상 거하게 차려내는 이상적인 주부라 찬양받는거 아닙니다.
반찬 뭐할때 국은 뭐하고 재활용은 어떻게 하고 맨날 먹는거 어떻게 다르게 먹고.......
이런 스킬들이 남다르신 분들이니 참고하기 좋은거죠. 그분들 팬을 자처하는 사람들도
그거 못 따라해요. 그냥 여기저기 조금 힌트 얻어서 활용하는 정도죠.
82쿡 보고 남편이 집에서 이렇게 좀 해보라고 쪼임 받는건지 왜들 그렇게 말만 나오면
키톡분들 걸고 넘어지는지 지겹네요.34. ㅇㅇ
'10.9.22 3:46 PM (123.213.xxx.104)제가 살던 외국은 꼭 집에서 해야지만 정성이 가득한 음식이 아닌것 같더라구요..
크리스마스때는 칠면조를 해먹잖아요. 반조리 제품 해먹는 사람도 많구요..
얼만큼의 음식을 성의껏 준비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즐거운 식사시간을 다 함께 맞이한다는데 의미가 있는 듯..35. ,,,
'10.9.22 3:55 PM (218.148.xxx.153)121 ,135 201 님 심각하게 댓글읽다가 ,너무 웃었더니 급 행복해집니다 ㅋㅋ
36. 에고..
'10.9.22 5:25 PM (175.116.xxx.15)잘하려고 하는 님이 문제입니다
지금 상황을 고려해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시면 되잖아요.
욕이 배 째고 들어옵니까
왜 음식을 안했냐고 물으면
애아빠도 없고 애들은 징징거려서 못했다고
애클때까지는 봐달라고,그냥 간단하게 먹자고 하세요..
뭐하러 어머니만큼 할려고 합니까?
님이 아무리 잘해도 욕먹습니다..
백번잘해도 한번 못하면 욕먹는 게 시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