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랑이 회사 일 있어서 친정 경조사에 참석 못하는 것은 당연한거고
맞벌이 하는 며느리인 저는 내일 일을 해야 해서 5시쯤 갈 수 있다고 하니
전화를 뚝 끊어 버리시는 시어머니...
저희 신랑은 내일 점심 저녁 약속 다 잡혀 있다네요.
자기는 친구들이랑 점심 먹고 저녁 먹고 밤 늦게까지 술 마시다가 새벽에 들어 올 것이 뻔하고
저는 지금 일주일째 배탈나서 밥도 제대로 못 먹으며
뭐만 먹었다 하면 설사를 수시로 해대는 바람에 어지럽고 힘 없는데
가서 일까지 해야 하니 슬퍼요.
시댁이 저희집에서 30분 거리인데
시댁 화장실 문이 잘 안닫겨서 자꾸 열리거든요.
지금 제 상황에서 화장실 들락 날락 거리는데
열린 문으로 볼일 보기도 그렇고 -_-;;; 씻기도 그런데
집에 와서 잔다고 하면 또 뭐라고 하시겠죠?
하지만 신랑도 새벽이나 되야 올텐데
왜 저한테만 이러시나 몰라요.
그렇다고 추석 당일날 저희 친정에는 그야말로 얼굴만 비추고 돌아오거든요.
신랑이 친정에서 자는것도 싫어하고 차 막힌다고 금새 가자고 해요.
그리고는 시댁에 들리자고 해요. 시누이들이 모여 있거든요.
일주일째 배탈에 시달리는 마누라 생각은 하는건지 마는건지
신랑도, 어머님도 미워요.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고 해도 결혼하면 여자들이 더 고생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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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상에는 아들로 태어날래요.
나만 조회수 : 700
작성일 : 2010-09-20 15:23:39
IP : 114.204.xxx.1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랑맘
'10.9.20 3:37 PM (119.149.xxx.217)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묵묵히 하다보면 보상은 받아요. 저는 동서2이나 있어도 한사람은환자 한사람은 직장인 항상 혼자 묵묵히 다해요 큰집이라 제사도 지내고 동서들 갈때 음식챙겨주고 멸치도 사놓았다 주고 하지요 칭찬받자고 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마음이 즐겨워져요 이렇게 하면 ...
2. 당연
'10.9.20 3:39 PM (58.120.xxx.243)아직 모계 사회가 아니에요.여기 게시판이 이리 시끌거리나..정작 남자들은 다들 명절이면 어디가나 >놀궁리로 아무도 불만 없잖아요..
기득권은 원래 아무말 없지요.
기다려봅시다..그래도 많이 바뀌었잖아요.3. ,,
'10.9.20 3:58 PM (59.19.xxx.110)가족은 멀리 살아야 최고인것 같아요... 싸울일도 없고..
4. 음 ...
'10.9.20 5:12 PM (121.157.xxx.164)다음에도 또 대한민국에 태어나시려구요?
저는 만일 굳이 사람으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면 여자든 남자든 상관없는데 좀 평등한 곳에 태어나 결혼은 안 하고 살고 싶단 생각은 합니다.
원글님도 다른 나라 고르세요.5. 음2
'10.9.20 8:07 PM (211.109.xxx.163)그래도 아랍권에 태어나지 않은 게 어디냐..하면 좀 위안이 되실지?=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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