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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담임쌤 전화

당황스러운일 조회수 : 9,947
작성일 : 2010-09-18 13:23:15
원글은 삭제 하겠습니다.
대문에 까지 올라있어 부담스럽고 , 내용을 알고 있는 엄마가  회원이시네요.
한줄한줄 소중한 글들 정말감사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제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힘들지만 즐거운 명절 보내시구요~~~
IP : 218.238.xxx.144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8 1:26 PM (221.138.xxx.206)

    6학년이면 말귀 다 알아 들을텐데
    세상은 더불어 사는거고 너처럼 그러면 어디가서 절대 사랑도 못받는다고
    미움받고 평생 손해보고 살아야 하는데 괜찮냐고....

  • 2.
    '10.9.18 1:26 PM (221.146.xxx.43)

    <오늘은 수업시간에 뭔가를 하려고 하니 그거 다른반도 하는진도 맞냐고 했답니다 ㅎㅎㅎ>
    그런 소리를 한 게 귀엽나요? 기특하나요? 어떻게 'ㅎㅎㅎ'를 붙일 수 있죠.

  • 3. 그리고
    '10.9.18 1:26 PM (221.138.xxx.206)

    말을 할 때는 그 말을 듣는 상대방 기분을 꼭 생각하고 말하라고...

  • 4. 그래서
    '10.9.18 1:29 PM (121.55.xxx.43)

    어릴때부터 가정교육도 중요합니다.

  • 5. '나'화법
    '10.9.18 1:34 PM (116.125.xxx.153)

    보통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말하는 사람은 자신이 하는 말에 상대방이 어떤 느낌을 가질지 잘
    몰라서 생긴답니다.
    원글에 나왔듯이 "재수 없었겠다."라는 말을 하면 그 말에 대한 느낌을 설명해 주는 겁니다.
    '나는 그 말을 들으면 굉장히 기분이 나쁘다.친구사이에서 들어도 기분이 나쁠텐데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 듣는다면 다시는 얼굴보고 싶지 않을정도로 불쾌하고 언짢다.'이런 식으로요.
    자신이 무심결에 툭툭 내뱉는 말에 상대방이 어떤 기분인지 어떻게 상처를 받는지를 알게 되면
    좀더 부드러운 화법을 구사할수 있어요.
    그리고 완곡한 표현도 알려주세요."재수없다." 대신에 "별로였겠다."혹은 "싫었겠다." 이런식으로요.
    화법도 습관이기 때문에 습관을 고치려면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어휘를 바꾸고 어법을 바꾸어야
    되요.

  • 6. 저라면
    '10.9.18 1:34 PM (218.37.xxx.247)

    당장에 학교로 달려갈듯....
    선생님이랑 신지하게 상담하시고 아이 바로잡아놓으셔야지
    안그럼 중학교 들어가서 유명인사 될겁니다

  • 7. 말의힘
    '10.9.18 1:36 PM (116.44.xxx.71)

    딸아이가 8살이예요.
    남에게 말을 할때는 항상
    축복의 말, 사랑의 말, 배려의 말을 하라고 가르칩니다.

    니가 생각하기에 아무리 옳고 사실이라 할지라도
    듣는 사람이 기분이 나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말하라구요.
    8살 아이도 알아듣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 8. --
    '10.9.18 1:36 PM (211.109.xxx.163)

    오늘은 수업시간에 뭔가를 하려고 하니 그거 다른반도 하는진도 맞냐고 했답니다 ㅎㅎㅎ>
    그런 소리를 한 게 귀엽나요? 기특하나요? 어떻게 'ㅎㅎㅎ'를 붙일 수 있죠. 22222
    가정교육을 총체적으로 변환하셔야 할 것 같은데
    어머님 평소 언행부터 살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9. -
    '10.9.18 1:37 PM (222.239.xxx.81)

    " 나 " 대화법 사용해보세요.
    일단 아이가 그렇게 말한 이유를 묻고 납득할 만한 이유면 이해한다는 제스츄어를 조금 보여주셔서 아이 맘을 여신 후
    그렇지만 그렇게 네가 말하면 선생님은 기분이 이러이러할거야..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엄마도 마음이 아프다.. 이런식으로 " 너"의 행동으로 인해 "나"는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자꾸자꾸 이야기하며 풀어가세요.
    처음부터 확 바꿀 생각 마시고 조금씩조금씩 ..
    6학년이면 머리 다 컸는데 강하게 잡으면 오히려 삐뚤게 나갈 수 있을 듯하네여.

  • 10. 무례하면 안돼!
    '10.9.18 1:47 PM (115.178.xxx.253)

    무례해서는 안되지요.
    그건 느낌이거든요. 아이가 말을 할때 상대방이 기분나쁘게 하는 어투로 얘기하지 않는지
    살펴보세요.
    그건 습관되고, 커도 그런 사람 있습니다.
    할말을 딱부러지게 하는것과 다른 사람 기분상하는 말투로 하는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저라면 아이에게 반성문 쓰게 하고, 선생님 찾아뵐것 같아요.
    그리고 필요하다면 아이에게 맞는 교육이 있는지 찾아볼것 같습니다.

  • 11. 둘중
    '10.9.18 1:47 PM (122.35.xxx.167)

    둘중 하나의 방법을 쓰셔야 할거 같습니다
    바로 위에 - 님 처럼 나 전달법을 쓰시던가 아님 맞불이던가..
    딸이 쓰는 말 이랑 똑같이 해주는거죠
    이럴경우 좋은점은 확실하게 각인됩니다 진짜 기분이 더럽구나...하는걸 본인이 느낄겁니다(여기서 본인이란 원글님 따님을 말하는겁니다)
    나쁜점은 강도가 점점 쎄질때가 있습니다
    쌍욕도 마구 날려대야 하는..내 입이 더러워지고 내 기분도 더러워지며 상대(따님)의 기분도 같이 더러워집니다
    아울러 밖에서 그런 욕 들어도 일상대화니 생각보다 덜 (덜 입니다 아예 충격을 안받는게 아닙니다)충격 먹는 장점(?)도 있긴합니다

    나 전달법의 장점은 순하게 얘기할수 있고 야단을 치는거 같긴한데 야단을 치는거 같지 않아 기분이 별로 안나쁘다는겁니다(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단점은 야단을 안 맞는거 같으니 잘못한게 없다..이리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 전달법의 가장 큰 단점이 성질 급한사람은 이걸 잘 못합니다 위급한 상황에서는 나 전달법이 완전 황입니다
    예를들어 뒤에 차 오고 있는데 엄마는 니가 차를 안피하면 어쩌구 저쩌구..차 벌써 지나가고 사건은 벌어져 있다는거죠
    급할땐 그저 피해!!!!! 등의 명령이 짱인거고 오래두고 천천히 잘 생각할 여지를 주고 싶다면 나 전달법이 좋은 방법일수 있습니다
    원글님네는 비상사태는 아니나 따님께 확실하게 각인시켜두고 다시는 못하게 하고 싶다 따끔하게 야단치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으신거 같은데 나 전달법 같은경우 따끔은 아니지만 오래 생각할 여지는 줍니다
    그나저나 원글님의 마인드도 윗님들 말씀처럼 생각을 다시 해보셔야 할듯...
    거기에 왜 ㅎㅎㅎ 가 붙었는지 저도 궁금할 따름입니다

  • 12. ㅎㅎㅎ
    '10.9.18 1:48 PM (202.156.xxx.98)

    가 전 너무 어이없고 기가막혀서 붙인거라고 읽혔어요.
    설마 귀엽다고 느껴져서 붙이셨을까요...

    6학년 여자아이, 더구나 저렇게 대차게 대응하는 여자아이라면 체벌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반항심만 불러 일으키죠.
    입장바꿔 생각하는 법, 너라면 어떨까를 아이가 진지하게 생각하고 자기 언어로
    표현하도록 엄마가 화내지 말고 조근조근 오랫동안 이야기 나눠보세요..
    그리고 선생님과도 상담해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 13. 밉상
    '10.9.18 2:14 PM (211.230.xxx.13)

    넘어 진상 스타일 아이 입니다
    어디가도 환영 못 받을 뿐 아니라
    나중에 어른 되면 배우자까지 힘들어 지겠네요

  • 14.
    '10.9.18 2:15 PM (218.102.xxx.8)

    저 같음 당장 달려가서 교사 앞에서 제가 오버다 싶을 정도로 사과하겠어요.
    애가 그게 잘못이라고 전혀 생각을 안하니 아무말이나 내뱉는 거 아니겠어요?
    수업시간에 그런 소리하면 교사 기분만 아니라 수업 분위기도 망치겠네요.
    근데 어머니도 아이처럼 큰 잘못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듯 느껴지네요.
    벌써부터 그러면 원글님도 커가는 자식 상대하기 버거워지실 듯.
    제 3자의 입장에선 어린 애가 정말 싸가지없이 얘기한다 싶어요.
    심한 얘기라고 기분 상해하지 마시고 아직 어릴 때 바로 잡아주세요.

  • 15. ****
    '10.9.18 2:32 PM (116.121.xxx.179)

    명절이 코앞이라 다들 스트레스 받으셨나..
    아이가 아무리 잘못했어도 왜이리 악담들을...
    밉상이니 진상이니 싸가지니..
    아이한테 어른들이 할 말도 아니지 않나요..?

  • 16. 에구
    '10.9.18 2:44 PM (121.134.xxx.54)

    그맘때 사춘기성 허세가 생겨서 막말하고 삐딱하게 나대면(?) 왠지 있어보이는 심리가 생기잖아요.
    근데 그게 계속되어 말버릇이 되면 따님 주변에는 다 그런 친구들만 남고, 남들이 친구하기 싫어하는 아이 1순위가 될 거예요.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우리 애가 요즘 사춘기라 그러는 것 같은데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따끔하게 가정교육시키겠다고 정중히 말씀하세요.
    그리고 따님은 부모님이 호되게 야단치셔서라도 그런 말버릇 고치도록 하세요.

  • 17. 동감
    '10.9.18 2:47 PM (121.148.xxx.84)

    위에 음님 글에 동감입니다.그만한 딸이 둘인지라 아이들이 학교에서도
    진상이라 그런댑니다.

  • 18. ++
    '10.9.18 2:51 PM (211.227.xxx.106)

    저는 학교 선생님은 아니지만,,, 학원에서 일할때 초,중,고 학생들 다 다뤄봤는데요...

    정말 초등학생들 문제 있는 아이들이 많아요. 그리고 그런 아이들 중 대부분은 엄마가 직장생활하셔서 많이 신경 못써주는 집 아이들도 많구요.

    제가 학원에서 수업할때. 초6반아이들이 좀 늦게끝났고, 그 다음 중학생 아이들이 들어와서 제가 초6 여자아이 한명에게 "**아~ 이제 그만하고 집에가서 숙제로 해와라. 선생님이 내일 검사할거야~" 라고 했는데 "선생님이나 꺼지세요" 라고 했었어요.. 저.. 나름 그 학원에서 아이들과 소통 잘 한다는 소리도 듣고, 아이들도 우리반 선생님이 최고 좋다 그러고, 엄마들하고도 자주 통화해서 엄마들도 좋아하시고, 원장쌤한테 이쁨도 받고 그랬거든요.. 너무 놀랐었어요.
    그래서 제가 "뭐라고~?" 했더니 "못들었어요? 그럼 됐구요" 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런일은 처음이라 너무 놀라서 하루종일 멍하게 있다가 수업도 다 망치고, 그러니 원장쌤이 부르셔서 사실대로 말했더니. 원장쌤이 그 아이는 원래 좀 그런 아이고 부모도 똑같은 성격이라 섣불리 전화했다가는 오히려 더 욕먹는다고 저더러 그냥 넘어가라고 하시더라구요. 대신 원장쌤이 그 아이 불러서 따끔하게 혼내셨고, 저도 다음날 아이 불러서 조곤조곤 타일러서 그냥 거기서 덮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그런애들 많다 생각하지만 그때당시는 정말 한대 때려주고 싶더라구요. 물론 그러진 않았지만^^;;

    체벌체벌 나쁘다고 하지만 전 그런아이들보면 정말 회초리로 때려주고 싶어요.

    초등학생 아이들 아무 생각없이 그냥 말을 막 내뱉는데 그런것 보면.. 글쎄 저는 가정교육이 이래서 정말 중요하구나 싶은 생각을 많이 하게되더라구요.

    원글님, 아이를 붙잡고 정확하고도 단호하며 강렬하게 말씀하세요. 안그러면 낙인(?)처럼 찍힐 수도 있는 문제거든요. 선생님 찾아뵙고 사과를 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선생님이 무관심으로 대응할 수도 있는데 원글님께 전화해서 아이에 대해 이렇다 전해주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엄마가 모르는 아이의 모습이잖아요.

    역지사지를 좀 가르쳐 주세요. 상대방이 너가 이렇게 이렇게 하려는 행동에 대해서 그렇게 말한다면 너는 기분이 좋았을까? 그런 예를 아이의 측근으로 들면 더 이해를 빨리 할거구요.
    잘못 체벌하면 선생님에 대한 반항감에 엄마에 대한 반항심까지 더 커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이가 좀 제 주장을 강하게 어필하는 스타일 인 것 같은데 그게 남들에게 관심 받고 싶어하는 표현일 수도 있어요.

  • 19. 서희
    '10.9.18 3:01 PM (61.79.xxx.38)

    그러나..학교는 가지 마셨으면...상처받으실 거에요.
    벌써 문제는 나온거고..핑계대시고 가지 마세요.
    그러나 갔다 오신양 하고 아빠 엄마가 애 앉혀놓고 단단히 혼내셔야겠어요.
    여학생들 그런 모습 정말 밉상입니다. 결국 아이본인에게 돌아올거거든요.
    성격은 많이 타고나는 거지만, 이렇게 뾰족 솟았을때 싹을 잘라주는게 좋겠어요.

  • 20. 저라면요
    '10.9.18 3:03 PM (124.111.xxx.159)

    아이 손 잡고 선생님께 가서 아이 보는 앞에서 선생님께 사과드릴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 미리 의논드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이와 갈테니 선생님이 저의 사과를 받아주셨으면 한다구요..
    그리고 아이 보는 앞에서 좀 많이 과하게 사과를 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나의 잘못으로 내 부모가 어떤 일을 겪어야 하는 지 보여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요.

  • 21. 원글입니다.
    '10.9.18 3:26 PM (218.238.xxx.144)

    여러분들의 충고와말씀 감사합니다.
    이글들을 맘속으로 잘정리해서 아이와 얘기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글 중에 ㅎㅎㅎ 라고 쓴거....
    절대로 귀엽거나 기특해서 쓴 말이 아닙니다.
    몹시 난감하고 황당하다는 뜻이었는데 전달이 잘못되었네요.
    제가 단어 선택을 잘못했군요.
    제 가정교육을 총체적으로까지 나무라실 일은 아닙니다.
    다시한번 주신 의견들 감사합니다.

  • 22. 직장맘
    '10.9.18 3:36 PM (180.66.xxx.4)

    뭐라 할거 아니고 본디 집안교육과 상관없이 엇나가는 아이도 간혹있어서 그런아이들이 엄마 아빠 욕먹이는분도 많이 봤습니다. 우선
    아이와 대화해보시고 선생님께도 충분한 사과 하시고 선생님께서 아이계속 미워하지 않게 다시한번 따끔하게 타이르셔야겠아요. 아이는 같이 키우는 거잖아요. 전 힘들면 선생님께 부탁드립니다. 이러이러한 어려움이있으니 좀 도와달라구요. 공조체제 ..아시지요?

  • 23. 오죽하면
    '10.9.18 3:48 PM (119.67.xxx.202)

    담임샘도 참다참다 전화하신것 같은데 저 같아도 완전 밉상이네
    수업분위기도 망치고 저 잘났다고 하는 그런 스타일 아이인것 같아요
    초딩때 순종적이던 아이도 중딩 고딩 가면서 반항적인데
    아이 지금 잘 교육시켜야 합니다
    앞으로가 더 힘들껀데...미리 잘 교육시키시고 담임샘께 사과해야겠네요

  • 24. dd
    '10.9.18 4:36 PM (221.162.xxx.169)

    선생님입장에서 그런전화 하는것이 정말로 정말로 본인의 권위는 물론이거려니와 자존심에서도 어지간하면 쉽지않다는걸 원글님 꼭 아셔야합니다
    이미 원글님 생각하시는것보다 곱하기 2배쯤해서 아이의 상태를 생각해보심 될듯싶네요.
    저도 어지간하면 전화안합니다.
    정말로 안하지요 요즘아이들 다 ㅡ그렇다치구요.
    수업시간부터..모든 행동이나 언어습관이 도를 지나쳐도 너무 많이 지나쳤다고 생각되어지네요.
    부모님들은 정말 자기 자식들 모르시더군요
    집에서의 행동과 바깥에서의 행동을..

  • 25.
    '10.9.18 5:10 PM (220.68.xxx.86)

    아이가 상담이 필요한 것 같아요
    뭐가 불만인지 왜 그런 행동을 하는건지..
    자라는 과정에 잠시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주위 사람들에게 거부당하고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구나라는 인식이 박히고 더 밉게 행동하게 되고 이런 악순환이 될지도 몰라요
    물론 아이 입장에서 최대한 배려하여 말했을때도요
    교사들 입장에서도 정말 싫은 아이겠어요
    졸업할때까지 두고두고 요주의 아이로 꼬리표 달고 다니겠어요

  • 26. 어머님이
    '10.9.18 5:43 PM (122.100.xxx.29)

    자존심 상하시겠지만
    가정교육을 한번 돌아보실 필요는 있어요...

  • 27. ,,
    '10.9.18 5:48 PM (175.117.xxx.56)

    예전에 알던 어느 부모님..아이가 초등인데 매일 숙제를 안해가니까
    어느 날은 부부가 작심을 하고 학교 교문앞에 무릎 꿇고 두세시간 있었답니다.......
    아이 버릇 싹 고쳤다는 말이 있지요..

  • 28. 초6
    '10.9.18 6:59 PM (125.176.xxx.13)

    담임입니다.
    요즘 6학년이면 사춘기에 접어들어 그런 아이들이 자꾸 많아집니다. 그나마 원글님은 자녀의 상태에 대해 자세히 알고 대처도 하고 있지만 그런 아이들의 부모님의 경우 대부분 자기 아이의 상태에 대해 받아 들일려고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가 그럴경우 부모님도 대부분 아이 못지 않게 이상하신 부모님들이 많거든요. 이 문제는 아이와 부모님 그리고 선생님간에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야 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의 문제에 대해 대화로 서로 풀어나가심이 좋을듯 합니다. 원글님이라면 잘 하실 것 같네요.

  • 29. ....
    '10.9.18 9:51 PM (125.180.xxx.166)

    제 친구 딸이 6학년이예요. 그 딸의 친구 얘깁입니다.
    아주 친한 친구는 아니지만 학원도 같은 곳에 다니고, 같은 아파트라 엄마끼리도 좀 아는 사이이고...
    그 아이가 말을 함부로 한답니다. 친구들한테도 함부로 하지만, 담임샘한테도 그런가봐요.
    선생님한테 대들고 비꼬는 식으로 화나게 하는 일이 여러번 있어서, 담임이 엄마한테도 말했나봐요.
    그랬더니 아이 엄마가 동네 엄마들 모인데서 우리 애가 미운 털이 제대로 박혔다. 우리 아이는 불의를 못보는 성격이라 잘못된 일을 잘못됐다고 말한 죄밖에 없다고... 담임이 제대로 잘했으면 우리 애가 그랬겠냐고... 그랬답니다.
    같이 들은 제 친구도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했대요.
    그런데 얼마전 친구 딸이 그 아이한테서 받은 문자를 보여주더랍니다.
    "넌 좋겠다. 울 에미년은 티비 앞에 붙어살면서 내가 보는 꼴은 못봐.18..." 뭐 그런 내용이었대요.
    허걱....
    남한테 함부로 말하는 아이는 자기 부모한테도 그럴 수 있다는거... 단지 부모가 모를 뿐일 수 있다는거... 생각해 보세요.

  • 30. 제 경우
    '10.9.18 10:19 PM (182.208.xxx.67)

    제 경우 우리 아이가 기분 나쁜 말을 하거나, 친구에게 기분 나쁜 말이나 행동을 한 것을 알게되면 저도 똑같이 해 봅니다. 그리고 "어때 네 기분은?"이라고 묻습니다. 당연 기분 나쁘다고 말하죠. 저는 절대 애 앞에서 담임 선생님에 관한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 어린이집 다닐 때부터 그랬어요. 부모가 선생님을 낮춰 말하면 아이 또한 그렇게 생각하게 되니까요. 집에서 선생님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해 보세요. 없는 말이라도 만들어서...

  • 31. 지나가다
    '10.9.18 10:20 PM (116.126.xxx.200)

    솔직히 원글님이 따끔하게 애를 혼 못내실 것 같습니다. 아이가 저 정도로 담임한테 나오면 원글님의 훈육도 한번 돌아볼 때라고 여깁니다. 모든 것을 아이에게 이야기하면 때론 방종도 이해에 범주에 넣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친구같은 엄마가 되리라 생각하셔서 그런 것인지 모르지만 지금 따끔한 훈육 못하시면 중학교에 가선 애 못잡습니다. 제 아는 집도 초6때 담임안티까페 만들어서 운영한 아이였습니다. 현재 그 집 엄마 애 한테 있는 욕 없는 욕 다 듣고 삽니다. 전엔 몰래 했지만 지금 성질 그대로 엄마에게 해대고 있습니다.

  • 32. 원글님 말씀...
    '10.9.18 10:25 PM (86.34.xxx.26)

    "제 가정교육을 총체적으로까지 나무라실 일은 아닙니다. "
    과연 그럴까요?
    그런 아이가 다른 부분에서 아무리 심성이 곱고 바르다 하더라도,
    즉 여타 가정교육에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선샌임 만났다고 "재수없었겠다" 한다면 제 아이 친구로는 사양하고 싶어요.
    아무뜻없이 한 험한 말 옆에서 상처가 되기도 하고 금방 따라하기도 하고...
    그 담임 선생님 참 안되셨네요...

  • 33. 저도
    '10.9.18 10:54 PM (61.77.xxx.21)

    "제 가정교육을 총체적으로까지 나무라실 일은 아닙니다. "

    이 부분은 의외네요. 어느 가정이나 잘못된 부분은 있지요. 완벽한 가정교육은 없다고 봅니다.
    혹시 님께서 아이를 나무랄때 아이의 잘못을 지적하기 위해 자존심을 꺾는 이야기를 하시진 않았나요.
    아이가 그런 느낌이 나네요. 뭔가 남의 자존심이나 감정을 긁어서라도 자기 자신을 더 세우고 싶어하는것 같아요. 재수없었겠다...이 부분도 왠지 세보이려고 하는것 같구요. 즉 자기 자신은 한없이 약자인데 강해보일려고 하는 제스츄어....같다구요.
    선생님한테 하는 말도 그냥 어느 정도 추측컨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친구들이 날 이렇게 봐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 같은것도 보이구요.
    약간 집에서 딸의 강한 기를 꺾기 위해서 자존심이나 의지를 짓누르는 교육을 하시지 않았나 걱정됩니다.
    딸 엄마로서 저도 안 그럴려고 노력중이거든요.

  • 34. ...
    '10.9.18 11:06 PM (211.205.xxx.76)

    5학년 여학생이 전담선생님들께 한 이야기들...
    안경끼신 선생님에게 - 선생님.. 안경껴서 재수 없으니 그 안경 벗어요
    이태리 유학다녀오신 실력파 음악선생님이 피아노 반주를 하고 노래를 하고 있자 - 자~알 논다.
    교사도 사람이랍니다

  • 35. 님아!!!
    '10.9.18 11:10 PM (125.182.xxx.90)

    "다른반도 하는 진도 맞냐고 했답니다 ㅎㅎㅎ,,,,,," 이 대목이 웃음이 나오는지 의심스럽네요.
    아마 따님 교육을 잘못시킨 님이 잘못인듯 싶네요.

  • 36. 무례
    '10.9.18 11:56 PM (180.224.xxx.40)

    무례하니..또는 상대방이 기분나쁘니 그런 말이나 태도는 하지 말아라..이런 가르침이 아니라요, 애초에 그런 말이나 행동을 할 생각이 든다는게..더 큰 문제일것같아요. 선생님이 이렇게 하자고 하는데 거기다 대고..다른 반에서도 하는 거냐고 확인하려는 마음이 든다는게..뭔가 근본적으로 해결해야할 부분이 있어 보여요.

    6학년인데 벌써 이렇게 되면, 가르침을 주는 모든 사람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게 되요. 버릇없는 행동으로 야단맞는건 오히려 가벼운 문제고,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아이가 더 힘들어질 것 같아요.

    그러니, 그런 행동을 하면 안된다..가 아니라 애초에 왜 그런 말과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부터 찬찬히 짚어보셔야할 것 같아요.

  • 37. 원글입니다.
    '10.9.19 2:37 AM (219.248.xxx.113)

    바로 위에 우와 라는 댓글 다신분,
    어떤글이 제 지인이쓴 글이던가요??
    님이나 제대로 글을 읽으시던지 제대로 내용 파악하고 댓글 달던지하세요
    남들한테 피해주지말고

  • 38. 위에도 댓글썼지만
    '10.9.19 7:58 AM (122.100.xxx.29)

    제가 보는 저런 경우는 그동안 어머님이 묵인한 경우가 많아요.(제 주위 경우예요)
    잘못된줄은 알지만 그렇게 큰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고쳐지겠지..크면서 고치겠지 해서
    그때그때 지적하지 않은 경우예요.
    혹은 바로바로 입대는게 엄마들이 생각하는 훈육 방식에서 벗어나 그냥둘 수도 있고
    또는 기 안죽이려고 그냥 두는 수도 있고
    또는 일단 시끄러우니 그냥 두는 수도 있고
    이런 여러 경우에 의해서 부모가 가만히 두는 경우 제 주위에서 저런 경우를 봤어요.

  • 39. ....
    '10.9.19 8:18 AM (112.185.xxx.152)

    원글님 댓글 보니까...아이와 비슷~한 성격이네요. 남의 충고 받아들일 분 아닌듯합니다.
    그냥 피해갑시다... 머하러 감정싸움 합니까.. 자기 인생 자기대로 사는건데....

  • 40. ,,,,
    '10.9.19 10:19 AM (175.194.xxx.10)

    아이가 평소에 선생님 알기를 뭣같이 본거네요~!
    감히 선생님에게 저런 언사를?
    상관없는 제가 읽으면서도 확 열이 솟구치는데요?
    사춘기라고 이해하고 넘어 가려해도 저건 속으로나...혹은 뒷말로 하지 선생님에게 대놓고 하기 힘든데 .....평소 선생님을 주변사람들이나 부모님이 우습게 말하나 봅니다.
    씁쓸하네요.
    우리아이가 저랬다면 전 가만두지 않아요...감히 선생님께 저런 언사를.....
    우리집에선 용서못할 행동입니다.

  • 41. ㅠㅠ
    '10.9.19 10:40 AM (125.176.xxx.2)

    가정교육을 총체적으로 다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요.
    아이의 고쳐나가야할 부분의 원인제공은 부모가 하거든요.

    그리고 저 위의 담임선생님이라는 분의 글
    =>아이가 그럴경우 부모님도 대부분 아이 못지 않게 이상하신 부모님들이 많거든요
    이말에 심하고 격하게 공감합니다.
    아이들끼리 문제라고 심하다 싶어서 전화하면
    "니 자식이나 잘 키워라" 이런 부모도 있다거든요. 대략난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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