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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에 상관안하고 쿨하게 살고싶네요
얼마전에 시조카가 결혼해서 집을 얻었는데, 그조카부모 그러니까 저희 아주버님은 능력이안되고
그조카도 아직 자리못잡았는데 새아파트를 얻었다길래 혹시 시아버님이 해주신건 아닐까하고 맘이 심란했어요
그건 아니고,새아파트 싸게 전세들어간거라곤 하는데 그전세금은 어디서? 아직도 의혹이..
사실 저희도 아무것도 받은게 없이..맨몸으로 시작한상태라서 더욱 그런생각이 드는지도 몰라요
저희 아버님은 희한하게 둘째인 저희네보다 장손이라고 조카를 더 귀하게 생각하시는듯해요
제가 성격이 안좋은가요? 제입장에선 마땅치않아요
저의 이런면을 남편은 못마땅해하구요
또 남편동창부부들끼리 만나면 괜히 누구네는 어떻게사나.나보다 잘사는구나.나보다 더 낫구나 싶음 그사람한테 왕질투가 느껴져요. 저 성격이 너무 못난것같아요
그냥 남들이야 어쩌구살든 상관없고 싶네요. 그냥 내앞가림이나 잘하고 살고싶어요
덧불여 남이 뭐라고 하든 것도 신경안쓰고싶어요. 이런 마음수련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1. ...
'10.9.18 12:42 PM (218.209.xxx.252)시댁이 장손 집 마련하는데 돈을 보탰다고해도 님이 왜 기분이 묘하게 되는지 모르겠네요.시댁에 바라는게 있으신가요?
2. 눈꽃
'10.9.18 12:43 PM (218.39.xxx.104)문제를 알고 고칠마음을 먹었다는 것부터가 잘하신 일이세요. 평생 좁은 그릇으로 자신을 괴롭히면서 산다면 그것만큼 어리석고 불행한 일이 없쟎아요. 진실로 행복한 나를 위해.. 나자신에게 집중하세요.
3. ...
'10.9.18 12:44 PM (119.64.xxx.151)너무 쓸데없는 곳에까지 에너지를 쓰고 계시네요.
그럼 어떻게 되었으면 원글님 마음에 들까요?
능력없는 아주버님의 아들이니까 조카도 찌질하게 살면 속이 편할까요?
아니면 남편 친구들도 찌질하게 못살아야 속이 편할까요?
남과 비교하는 마음 버리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면서 사세요.4. ..
'10.9.18 12:46 PM (222.235.xxx.233)어른 모시고 사는 며느리입니다,
저희집도 둘째보다는 장손이 우선입니다.
이상하게 집안 대를 잇는다는 의미인줄 몰라도 장손을 최우선으로 치던데요.5. 제발
'10.9.18 12:51 PM (218.37.xxx.247)이땅의 며느리들.... 시부모 재산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6. --
'10.9.18 12:52 PM (219.241.xxx.152)원글님~ 이해해요~
저 사건이 아니라, 원글님의 마음을요~
저도 좀 그렇거든요~
저도 그래서 좀 괴롭고 힘들어요~
그래도 잘 안고쳐지고, 이론으론 아는데 계속 심란하고 그런 마음은 남아있고~
원글님, 저희 둘 다 좀 대인대, 쿨하게, 통크게 살자구요~^^7. --
'10.9.18 12:53 PM (219.241.xxx.152)오타
대인대 - 대인배~8. 에휴~
'10.9.18 12:54 PM (125.132.xxx.162)그런거 신경쓰고 살면 님만 피곤해요..
그리고 시아버님이 해주고 싶어서 해준거지 그건 님이 신경쓸 일이 아니죠..
저희 아버지는 장남인데 딸만 있어서 재산도 거의 못받고 작은집에 아들있다고 거기로 재산이 다 갔어요... 그래도 아빠가 할아버지 모셨고 돌아가신 지금도 아빠가 제사 열심히 지내시는데요..
그런거 신경쓰고 살면 본인만 열받고 힘들어지니까 욕심을 버리시고 되도록 신경쓰지 마세요.9. 음
'10.9.18 12:55 PM (222.108.xxx.156)그게 '남일'이란 생각이 안 드니까 신경이 쓰이는 거 아닐까요?
저게 만약 시아버지가 보태준 거면..나는 불공평하다..
우린 받은 게 없는데..그돈 내돈..그돈 우리돈 될 수도 있다..이런 생각이..아예 없지 않으실 거예요..
저두 가끔 저울질해보긴 해요..
미혼 시누들 있는데 지금 재산이래야 시누들 시집 보낼 때 얼마씩 쥐어주면 남는 거 없겠다..
하여간 결론은 내 앞가림이나 잘하자^^; 예요..
인지상정이라 그런 생각 들 수도 있지만 단도리 해가며 살자구요~~10. 저희도
'10.9.18 1:00 PM (121.170.xxx.224)매일 시아버님이 노래를 부르십니다.
장손집은 내가 사 줄거다....
능력 좋으신 아주버님이 계신데,,살기 팍팍하신 아버님은 왜 자꾸 그런말씀을 하시는건지..
돌아가시기 전까지,,꽉 쥐고 사세요...하고 싶다는...11. ...
'10.9.18 1:01 PM (218.37.xxx.106)시댁돈은 내돈이 아니라는 생각하시면 속상할 일 없습니다.
12. 그냥
'10.9.18 1:03 PM (210.222.xxx.224)원글님은 위로받고파서 쓴 글같은데 왤케 삐딱들하세요 ^^
근데 어른들은, 장손.. 개념이 꽤 강하신 것 같아요.
실제로 그렇게 해주셨다고 하더라도, 맘 상해하실 것 없는데,
그냥 혼자 상상하시는 거잖아요. 우리 좋은데 에너지써요~ -0-13. 이럴땝
'10.9.18 1:10 PM (114.201.xxx.166)외아들인 게 참 다행스럽지만
만약 저라도 저런 경우라면 좀 속상할 것같네요.
둘째 아들네이신 원글님은 맨손으로 시작했는데
첫째 아들의 아들인 조카를 시아버지가 도와주신 거라면 많이 속상하실 듯....
저흰 돌아가신 시할아버지 재산이 어케 어케 하다가 시작은댁으로만 거의 넘어가서
저희 시아버지는 개털이고 시작은댁은 떵떵거리고 살아요.
근데다 시작은댁사람들은 지들이 하면 당연하고 검소한 거고 남들이 하면 다 사치로 보는 입도 가벼운 인간들이라 엮이면 괜히 심란해지고 속상하더군요.
안보는 게 최선인데 근거리 살다보니 자주 봐야하고....
제가 얼굴도 못본 시할아버지 재산인데도 이러니
원글님은 오죽하시겠어요.14. .....
'10.9.18 1:10 PM (121.142.xxx.193)재산이 많든 적든 자식들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어야 자손들끼리 사이가 금가지 않아요
그건 제가 보건데 매우 중요한 문제이더이다..
있는 집이나 없는 집이나 재산을 어느 한 자식에게 몰아주고 나머지 형제들까지 싸우고 사는
경우 여럿 봤어요 시아버님이 썩 잘하셨다고 하긴 힘들어요15. 정도의
'10.9.18 1:17 PM (222.106.xxx.112)차이는 있어도 누구나 완전 자유롭지는 못할 문제에요,,
저도 어제 엄마들 모임 다녀오고나니,,우리애는 왜 부족할까,,,우리남편은 왜 추석인데 보너스도 선물도 없는걸까,,,심지어 왜 나는 살이 쪄서 맞는 옷 찾기도 힘든걸까,,뭐 이러고 앉아있네요,
사람은 사회적동물이라 아무리 히키고모리 생활을 해도 남과 비교하는건 그만둘수 없을거에요,,
다만 그걸 원글님이 아시고 고치고 싶어하신다거 만으로도 절반은 성공하신거라고 생각합니다16. ㄴㅁ
'10.9.18 1:22 PM (115.126.xxx.72)부모 덕 안보고 우린 우리 힘으로 살아간다는
기본적인 독립심만 있어도
부모 재산 넘보지 않죠
우리 사회가 부모나 자식한테 참 뭔가를 너무 바라는 풍습이라..
주면 감사하게 받겠지만...
부모 재산 부모 맘대로 하겠다는데...17. 오타
'10.9.18 1:23 PM (115.126.xxx.72)풍습- 풍조
18. 돈이란
'10.9.18 1:32 PM (175.124.xxx.46)돈 갖고 있는 사람이 자기가 주고 싶은 사람에게 주는 것입니다.
내가 아버님 재산에 기여한게 없는데 누굴 주든 아무 상관 없을것 같은데요.19. ......
'10.9.18 1:45 PM (121.142.xxx.193)돈이란..님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세상이... 부모입장에선 가장 착실했고 부모에게 순종했고... 효도하는 자식에게 떼어주고 싶은게 당연한데도 나머지 형제들이 그걸 인정하지 않는게 문제와 갈등의 시작이더라구요
부모가 살아계실땐 못그러다가 돌아가시고 나면 재산 받은 자식 왕따 시켜요
그러니..
속썩인넘.. 않속썩인넘...아들..딸 따지지말고 걍 공평하게 딱 나눠줘야 집안이 평화로워요
재산 받은 사람 입장에서도 결코 마음이 좋지만은 않아요20. ....
'10.9.18 1:46 PM (218.234.xxx.14)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근데 신경안쓰시는게 님의 정신건강에 더 좋을거 같아요.
저도 요즘 마음이 자꾸 비뚤어져서 고민이에요.
삼남매중에 우리만 시어머니 용돈 드리는거 정말 가끔씩은 너무 짜증이 나거든요.
다른 형제들이 드리건 안드리건 내 할도리 다하는거라 생각하고 10년간 단 한달도 거르지 않고 드렸는데 뺀질뺀질한 시동생 보면 열이 확 솟아요.
맨날 돈 없다면서 지할건 다 하고...
생각없이 말하는 학교 엄마나 꼭 내가 먼저 인사해야 겨우 고개만 까닥이는 아파트이웃이나
진짜 요즘 왜 이렇게 미운 사람이 많은지...
저도 좀 두리뭉실하게 살고 싶어요.21. 미미
'10.9.18 3:08 PM (118.176.xxx.154)법륜스님이 쓰신책이나 법정스님이 쓰신책을 추천해 드려요...
읽고나면 진짜 세상사 부질없구나 느끼면서
오늘 하루를 아주 행복하게 살고싶어지지요...
짧은인생...나를위해서 아름답게 인생을 살아도 부족한데...
부질없는 세상사로 고민한다는게 너무 아깝지요...
님을 아름답게 가꾸시길...마음으로나...눈으로나...22. 제가
'10.9.18 5:14 PM (119.67.xxx.89)원글님 같은 성격인가봐요.
매사에 호기심도 왕성하고 분석도 잘 하고
그냥 보아 넘기는게 없어요.
은근 의심도 많구요.
저도 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