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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파트 내놨는데 어느 아파트가 좋을까요?

집아 팔려다오~ 조회수 : 1,745
작성일 : 2010-09-18 12:15:31
선배님들, 꾸벅~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은평구로 이사가기로 결심했다고 글 올렸었어요. 은평구의 어느동으로 가야할지는 결정 못했지만 일단 저희가 가진 돈이랑 학교거리랑 계산하다 보니 구산동이나 갈현동쪽이 되야 할것 같긴해요. 이건 아파트 시세만 확인해본 결과구요, 신랑 쉬는날 그 근처 가서 깨끗한 빌라도 한번 봐야 할것 같아요.

저희가 지금 24평에 살고 있는데요, 보너스 공간이라는게 많은 아파트라 다른 아파트 28평 정도의 크기래요.
가진 돈 다 따져보니까 구산동에 있는 오래된 아파트는 38평 정도 구입 가능하고 이름 있는 몇년 안된 아파트는 지금이랑 비슷한 평수로 나와있는데 실공간은 좀 적은 편이예요.

참고로 제 성격이 뭐든 못 버리는 성격인지라 잔 짐이 무지 많아요. 이 아파트에 이사올때 이삿짐 아저씨들이 겉보기에는 비싼물건 없고 24평에 들어가있던 짐들이니 거기서 거기겠지 했다가 싸도 싸도 계속 나오는 짐에 혀를 두르시며 40평은 되야 이 짐 다들어가겠다고 하셨었어요. 12년 이상 쓴 낡은 집기들이랑 내려앉았는데도 아까워 쓰고 있는 침대 같은 것들 다 버리고 갈려구 마음은 굳게 가지고 있거든요.

초등학교나 중학교 거리는 둘 다 비슷하고 주차는 오래된 아파트가 좀 더 용이한거 같아요. 전철역은 오래된 아파트는 20분 내고 새 아파트는 10분 내인데 차가 두대라 대중교통 이용할 일이 많지는 않을 듯 하구요.

아이가 하나라 지금 평수도 나쁘진 않아요. 그런데 산이랑 넓은 평수도 마음이 가긴 해요. 복도식이라 불편하진 않을까 궁금하고 너무 오래되서 벌레들이나 건축물이 걱정되기도 하고... 제가 예전에 25년 된 시영아파트에 살아봤는데 건물자체는 엄청 튼튼했었어요. 근데 아무리 깨끗이 관리를 해도 바퀴벌레가 자꾸 생기더라구요. 복도식이라서 그런건지 낡아서 그런건지...뒤에 산이 있다고 하니 좋기도 하면서 혹시 벌레가 더 많은건 아닌지 궁굼하고요.

제가 지금 아파트로 이사올때 이름 있는 아파트랑 이름 없는 아파트랑 중 고민 많이 하다가 이름 있는 아파트는 여유 공간이 전혀 없고 전 잔 짐이 많고 해서 결국엔 이름 없는 아파트로 이사를 왔는데 그때 동일한 가격이었던 시세가 지금 그 아파트가 3천 이상 더 비싸요. 결국엔 이름값 때문에 그런다고 해서 아파트 이름도 중요하다는걸 알게됬네요.

부동산에서 요즘 매매가 너무 없다며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영등포에 살고 있고 목동이랑 다리하나 건너인데...급한건 아니지만 아이 겨울방학 동안에는 옮겨야 새학년 시작할때 친구 사귀기 좋을것 같아서요.

1. 1989년 준공된 아파트
    복도식
    38평
    방 3, 화장실 1개
    주차 2대 가능
    바로 뒤에 산이 있어 공기 좋음

2. 2006년 준공된 아파트
    계단식
    25평
    방 3개, 화장실 2개
    주차 1대 가능 (1대는 별도 추가 비용 지불해야함)
    전철역에서 좀 더 가까움

선배님들이라면 좀 넓고 오래된 아파트와 좁지만 이름있는 아파트 중 어디로 이사가시겠어요?
이사 가기로 마음 먹고 나니까 빨리 집이 나갔으면 하고 바라고 있어요. 그런데 어디로 가야 할까요?
IP : 124.49.xxx.2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미
    '10.9.18 12:30 PM (218.236.xxx.177)

    2006년 준공된 아파트요^^

  • 2. ㅎㅎ
    '10.9.18 12:32 PM (211.33.xxx.121)

    아파트 세대수는 어떻게 되나요? 자녀분이 초등학생이라니 주변환경도 중요할 것 같은데...
    정보가 너무 부족한데, 1번에서 살만한 큰 장점이 안 보이니 2번을 택하겠어요.

  • 3. 원글
    '10.9.18 12:35 PM (124.49.xxx.217)

    두 아파트 다 세대 수는 적어요. 2006년도 아파트는 6동 이라고 되어 있기는 한데 총 세대수가 190가구 정도이니 층이 낮은거 같구요.

    오래된 아파트는 2개동이구 180개구 선이라 두 아파트가 비슷해요. 남향, 동향 리런건 제가 따지지 않는 편이라 별 상관 없구요.

    두 곳 다 학교 주변이고 유흥업소 같은 건 없는 주택가 동네예요.

  • 4. ㅎㅎ
    '10.9.18 12:48 PM (211.33.xxx.121)

    열거하신 정보가 너무 부족해요. ^^; 금액대는 얼마 생각하고 계신가요?
    제가 은평구 지도 봤는데, 저같으면 뉴타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증산역쪽으로 가겠어요. 증산역 코앞에 세대수 적은 아파트가 몇 군데 보이네요.

  • 5. 원글
    '10.9.18 1:06 PM (124.49.xxx.217)

    증산동도 알아봤는데 저희가 가진 금액으론 좀 힘들어요. 되는건 평수가 좀 너무 작구요.
    또 증산역쪽으론 학교가 많이 없구요.

    3억 2천정도 있는데 이사비랑 새금이랑 인테리어랑 해야 하니까 3억 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은평뉴타운쪽으로 가면 무슨 혜택이 있나요?

  • 6. ㅎㅎ
    '10.9.18 1:29 PM (211.33.xxx.121)

    은평뉴타운은 아니고요.
    증산동 주변이 가재울뉴타운이랑 증산뉴타운 구역이거든요. 이쪽이 마무리되면 당연히 집값도 오르겠죠. 동네도 정비되고, 편의시설도 전보다 나아질테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암동하고 가깝고요. 상암동은 서울시에서 밀어주는 동네 5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거든요.
    게다가 상암동은 업무주거 중심지구로 꾸미고 있어서 상암동이 비싸서 못가는 사람들이 증산동 쪽으로도 눈길을 돌리게 되어 있어요. 제가 보기엔 증산동 우방 아파트가 괜찮아 보여요.

  • 7. ㅎㅎ
    '10.9.18 1:31 PM (211.33.xxx.121)

    아무튼 전 증산동 한 표입니다. 증산동 다른 아파트도 3억으로 갈만한 곳이 몇 곳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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