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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평생번호 서비스

이런 사기... 조회수 : 1,479
작성일 : 2010-09-17 17:28:18

오늘 집전화요금 고지서가 와있길래 찬찬히 살펴봤습니다.

전화요금 항목에 '부가서비스'로 1000원 결재가 되어있더군요.

사실 부가서비스로 매달 1000원씩 나간다는 걸 이전에 여러번 고지서를 봐서 알고 있었습니다.

금액도 그리 크지 않고 귀찮기도 하고 해서 그냥 넘겼었는데 얼마 전 kt요금때문에 크게 이슈화됐었잖아요,

그래서 100번을 눌러 자세한 내역을 알아봤습니다. 상담원말로는 '평생번호 서비스'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전화 명의자가 아버지시고 제가 전화연결 신청을 한 것도 아니라고 부모님이 신청하셨나보다 했는데

여쭤보니 그런 서비스 신청 하신 적이 없다시네요. 그래서 다시 전화걸어서 신청도 하지 않는 부가서비스가

왜 매달 결제되었냐 했더니 자세히 알아보고 전화를 준다길래 기다렸더니 살고 있는 지역의 전화국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런데 하는 말이 1998년에 신청이 되어있다고 나온대요. 무려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매달 천원씩

내고 있었던 겁니다. 천원이 큰 돈은 아니지만 12년을 모아놓으면 십만원이 넘는 돈이지요.

전화비내역서에는 그냥 '부가서비스'라고만 되있어서 어떤 건지도 몰랐고 평생번호서비스라는 건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야 그런 서비스가 있구나..알았어요. 전 그래도 부모님께서 예전에 신청하시고 기억을 못하시는 걸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그 동안 우리 집은 이사를 두어번 해서 전화번호도 두번 정도 바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저희

집처럼 모르고 있다가 10년 넘도록 매달 천원씩 낸 분도 계시더라구요. 98년도에 kt가 민영화되면서 저희집처럼

신청하지도 않은 서비스에 자동가입된 분들이 계시나봐요. 전화국에선 이의신청 기간이 6개월이라면서 책임회피

하는 듯하구요. 항의해도 6개월분 이상 돌려주지 않겠다..이런 뜻인듯?

사실 tv에서 전화비환급 관련 얘기 했을 때 우리집과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뒤늦게 알게 되니 정말

분하네요. 지난 십년간 우리도 모르게 돈을 빼갔다는 사실에 화도 나고요.

혹시 저희처럼 전화비명세서에 '부가서비스'명목으로 결재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그 동안 나도 모르는 돈이

줄줄 새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ㅠ.ㅠ

IP : 121.143.xxx.2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 눈
    '10.9.17 5:31 PM (211.221.xxx.193)

    크게 뜨고 다시 한번 더 살펴봐야겠네요.
    자기들 마음대로 그런짓을...
    귀찮지만 살펴본 사람들은 환불 받을수있고
    모르고 지나친 사람들의 돈은 그대로 KT돈이 되는거네요? 이런..

  • 2. 헉.
    '10.9.17 5:36 PM (121.153.xxx.31)

    별짓을 다해서 돈 갈치수준이군여.
    그렇게까지해서 돈버니 좋으련나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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