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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더럽고 무질서한 생활 태도
정말 누워서 침뱉기라는거 잘 알고 있기에 여기 쓸까 말까 정말 몇 달은 고민했네요.
울 남편 (41세) 조실부모하고 혼자서 자취생활..군생활도 해군에서 몇 달씩 해상근무 하느라
몇 일씩 머리 못 감는게 익숙하다고 하곤 했거든요.
스스로 엄마가 칫솔질 하는 습관을 들여주지 않아서 양치하는걸 자주 걸른다고 합니다.
이상은 잘 씻지 않고 냄새 작렬하는 남편의 항변아닌 항변입니다.
결혼초에는 억지로라도 씻는 시늉이라도 하더니 요즘은 아예 대놓고 씻지를 않네요.
자유 업종에 혼자서 사무실에 근무하다보니 씻지 않고 출근해도 누가 뭐라 할 사람도 없고
점심시간에 식사하러 가면 주변에 자기 같이 냄새 나는 사람 많다고 합니다.
밤 늦게까지 일하다보니 새벽에 들어오고 아침엔 10시까지 잡니다.
안방에서 9시 40분까지 엎어졌다 매쳤다 자다가 거실 쇼파에서 20분간 제 잔소리 감상하며 또 잡니다.
집안일은 재활용 쓰레기 버려주는것만 잘합니다!!!!!
가족들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는건 백만번 인정합니다.
아~~~~~근데 설상 가상으로 잘 씻지도 않는데 인간으로 냄새가 날 만한 곳엔 다 냄새가 납니다.
두발악취-->얼굴엔 번들 번들 개기름-->구내 악취-->암내-->쌍족악취 작렬합니다.
울 남편이 신는 실내 슬리퍼 우리 개가 잘근 잘근 씹어서 벌써 몇 번째 아작을 냅니다.
사람코에도 심한데 사람보다 몇 십배는 냄새 잘 맡는 개코에 얼마나 괴로울까요..흑흑
자~~참고 참다가 미친 @ 같이 화를 내봅니다.
똑같이 씻으란 소리 하기에 저도 이제 지쳤습니다.
그러면 몇 일은 자숙하며 씻습니다.
그러다가 일주일도 안되서 다시 예전의 그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인간 자체는 기본 생활습관이 엉망인거 빼고 괜찮은데 진짜 이 놈의 더럽고 무질서한 생활습관은
진짜 못 참겠네요....................진짜 좋은 방법 좀 알려주세요.
진짜 리얼하게 솔직하게 쓰고 싶은데...살벌할지도 모르는 댓글들이 무서워요...ㅠ.ㅠ
넘 상처주지 마시고 이 사태를 타계할 묘수를 알려주세요...정말 심각해요.
1. 와,..
'10.9.16 8:34 PM (218.152.xxx.158)할 말이 없....어....요.....
좀 심하신듯 ㅠㅠ 가족도 있으신분이...................배려가 너무 없네요 ㅠㅠ2. .
'10.9.16 8:37 PM (125.139.xxx.24)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날마다 씻겨서 내보내시고 들어오면 치카치카도 훈련시키셔야 할 듯 싶어요.
어쩌겠어요.3. 음
'10.9.16 8:41 PM (121.151.xxx.155)그래도 원글님 생활습관이라고 했지만
씻는것을 안씻으시는가봅니다
제남편은 안씻는것은 기본입니다
아무데나 가래침 뱉기
식당이든 맥주집이든 소주집이든 가면 종업원에게 반말하기
담배꽁초 아무데나 버리기
술취하면 아무나 붙들고 시비걸기 등등이네요
제남편은 조실부모를 한것은 아니지만
안전 산골에 살아서 중학교때부터 혼자서 살았지요
그어린것에게 방한칸 얻어주시고
일주일에한번씩 집에가면 돈주시고 그것으로 세상을 부딪히면서 살아온사람이네요
그래서 자수성가한사람이죠
자기일에 대해서는 능력있는사람이지만
정말 주변사람들은 괴롭네요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4. 음..
'10.9.16 8:56 PM (221.138.xxx.26)방법이 있긴해요.
아무말 마시고 남편분의 떡진 머리에, 샴푸 거품낸걸 쓱 묻혀주세요.
헹구러는 가시겠죠....5. 답글
'10.9.17 6:20 AM (110.12.xxx.53)답글 주셔서 위로해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샴푸 거품 한번 써봐야겠네요.감사해요~
6. ....
'10.9.17 9:22 AM (112.72.xxx.251)예의를 지키라고 누누히 가르치세요 나도이렇게 싫은데 남에게 피해주는거라고
드럽다고 반복적으로 가르치셔야해요 저는 남편입냄새가 그렇게 싫고 더럽고 창피해서
그렇게 얘기합니다 그래도 좀 나아지는건 사실이구요
기본 에티켓입니다7. ...
'10.9.17 9:23 AM (112.72.xxx.251)그래도 부인이 얘기해야지 다른사람은 더러우면 더럽다고 절대 얘기못해줘요
8. ..
'10.9.17 12:59 PM (116.39.xxx.74)어릴적 기억인데....... 엄마랑 옆집 아줌마 이야기를 얼핏 들었는데 그 집 아저씨도 잘 씻지않아서 한달에 두번 정도 가족탕가서 씻겨준다고.... 그당시 가족탕 간다는 엄청 부러워서 내용도 이해못하고 들었는데 지금 기억이 나네요.
9. 커다란
'10.9.17 1:10 PM (211.32.xxx.6)강아지 한마리 키운다고 생각하시고(무례하다고 생각하시면 정말 죄송해요. 달리 해결방법이 없는듯하여) 고무 다라이에 앉혀 놓고 머리 싹싹 몸도 싹싹 씻어 주시는 방법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