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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선택이 너무 후회가돼요.
중고등학교 내내 좋은 대학가려고 참고 참고 노력했는데 대학가서 너무 피봤어요.
집에 오면서.. 이대 지나쳐오는데.. 나 저학교 갈수 있었는데.. 여학교 가서 편하게 살껄 괜히 남녀공학와서
그것도 대인관계가 상당히 중요하고 잘 어울리는게 상당히 중요한 학교, 분위기 나랑 안맞는 학교와서
생고생에 너무 고생이 인생 조졌구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여고땐 늘 행복했는데 대학오면서 정말 많이 망가지고 제가 너무 힘들고 망가졌어요.
여대 앞에 보니, 여자애들 좋아할 옷집들.. 몰려서 깔깔거리는 똑똑하게 생긴 여대생들.. 좋아보여요
전 대학와서 지내다보니, 남자애들이 번호 따가고 문자보내고 만나자고 그러고
남자동기나 선배들이랑 술자리하고.. 그러다보니 친해지고,, 근데 남자애들 못되고
그러다보니 나쁜남자, 겉으로 볼떈 잘생기고 매너좋지만 결국 여자만 상처받는 그런 관계-
수업을 듣더라도 자기할일만 하는게 아니라 서로 친하게 지내야돼고, 잘 어울리지 못하면 눈총받고..신경
많이 써야돼고, 그런일 많이 당해서 번호 물어봐도 안알려주고, 문자와도 답 안하고 그러면
다시 마주치기 힘든.. 잘못한것도 없는데 나쁜사람(나쁜여자) 되는- 아마 남자가 문제인것같아요. -_-;;
남자들이 참 못됐네요. 나이먹어서 학교 다니는데도 좀 이쁘장하게 꾸미고 다니면
달라붙어서 못살게굴어요. 너무 힘들어요.
내가 돈버는 직장도 아니고 비싼 등록금내고 행복하게 살려고 대학다니면서
이렇게 시달려야하는지.. 오늘도 조모임하다가 기 다 빨리고.. 애들이 너무 이상하다고 그러면
절 조직부적응 인간으로 볼지도 모르니..
잘 안맞는애들하고 어울리기가 너무 힘들다고.. 써야 맞을것같네요.
학원에 다니거나 그러면 상관없는데, 학교애들은 같은 학벌 이래 뭉쳐야 된다고 좀
다른 연대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꼭 어울려야된다고 생각하는것같아요.
너무 힘드네요.. 지치고.. 다시는 애들한테, 남자한테 당하기 싫어요.
대학선택이 너무 후회돼요. 여고떄가 그리워요.. 여대갔으면 계속 행복하게 살지
않았을까 싶어요..
앞으론 사람 무서우니까 피해 다녀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1. ...
'10.9.15 7:14 PM (218.48.xxx.236)이대 편입 하세요. 늦지 않았어요.
2. 음
'10.9.15 7:20 PM (121.151.xxx.155)남자를 사귀다가 헤어지셨거나
아님 대시하는 남자에게 당한적있으시거나하신거에요
남자들 여자들하고 다르게 조금은 무식한 면이 많아요
좋게 포장(?)하면 단순하다고 하잖아요
그러니 우리여자랑같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조금은 다른 동물(?)이라고 생각하셔야해요
모든사람들이 다 나를 좋아할거라 생각하지도 마시고
내가 다 잘 어울려야한단고 생각하지도 마시고
그저 있는동안만 얼굴붉히지말고만 있자라고 생각하세요
남자들에게 아니 그어떤 사람에게도 마음을 다 주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마세요
님이 힘들면 그런 조모임도 하지마세요
그럴필요전혀없어요
그들을 님이 왕따시키세요
그래도 충분합니다
가끔 올리는 님의글에 가슴아프네요
얼마나 이쁜 시기인데...3. ///
'10.9.15 7:24 PM (202.156.xxx.110)사회 나오면 더합니다. 미리 연습한다 생각하세요.
적당히 어울리고 서로간에 얼굴붉히지않게 적당히 선을 그을줄 아는 법도 배우셔야죠.4. ...
'10.9.15 7:29 PM (218.48.xxx.236)힘내세요. 그래도 이제 한 학기만 더 다니면 되잖아요. (한학기 맞나요?)
제 경험상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뀌려면 정말 사랑을 듬뿍 오랫동안 충분히 받아야 하는 거 같아요.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힘을 많이 내서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해요. 남자가 무섭다니 친한 여자 친구들을 만나 보세요.5. 여대
'10.9.15 7:53 PM (110.12.xxx.70)여대 다니다가 남녀함께 있는 동아리에서 완전 데인적 있습니다.
말같지도 않은 마초 선배한테 말대꾸했다가 찍히고
또래나 후배애들이 있었는데, 나 좋아하는 여럿인데 이래저래 복잡하게
(뭐 진전된건 없으면서) 그냥 그러다가 인연 끊었습니다.
여대를 특별히 가고 싶어서 간건 아니었는데,
여대가 내 체질이었나 깨닫는 계기가 되었어요6. 여대체질아줌마!
'10.9.15 8:36 PM (183.98.xxx.150)저도 여대 나왔고 여자 많은 직장 다녔는데 (외국계 금융권)
대학에서도 뭐 심심은 하지만, 그리고 선후배 끈끈한건 없어서 미래설계에 피해는 좀 봤지만
생활에 남자가 없어서 불만인 건 단 한개도 없었고 오히려 매사가 그냥 깔끔하단 느낌. 참 좋았어요.
직장에서도 여자상사, 여자후배들이 훨씬 좋고 편했구요.
여자많은 직장 골치아프다는 말 많은데 제 경험상엔 쓸데없이 뒷담하는 여자들도,, 글쎄요,, 적어도 저는 의식 못했고요,
(물론 뾰족난 사람들 한둘 있지만 별로 신경 안씀. 어느 동네에나 똥개는 있다라는 정신으로 버팀 ^^)
좋은 친구들 진국같은 친구들도 몇 명 사귀었거든요.
오히려 진짜 진상은 여자상사들보다 남자상사들이 훨씬 훨씬 훠어어얼씬 많았어요. 성희롱. 깐족대기. 막말에 무식하기.
성희롱은 당해보니 정말 살기싫던데요. ㅜㅜ
제가 있던 직종에서 여자들은 계급사다리를 타기위해 더 노력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여자선배들은 실력이나 인성면에서 존경할 만한 점이 많았답니다.
역시, 아무 생각없는 아줌마들도 물론 있었지만.. 역시 어느동네에나 똥개 ^^
그래서 원글님 맘 이해 가요. 저도 대학다닐 때 계속 이렇게 살다가 사회나가서 적응못할까 싶어서
연합서클활동을 했는데 아 정말.. 집적대는 복학생들.. 단순무식한 신입생들.. 짜증만땅.. 2학년 말부터 안나가버렸어요. 하나도 안아쉬워요.
이제와서 이대 편입하는것보다는 직장을 잘 골라 가세요.7. 다니세요
'10.9.15 10:48 PM (222.232.xxx.154)저는 이대약대 나왔는데요.
연,고대앞을 지나갈 때마다 아..여기 공대 갈걸...
후회 막급이었는데요.
요즘은 남자애들도 학점관리 엄청나게 하겠지만.
여대요? 다른덴 어떤지 모르지만 저희 과는 완전 고3 교실 분위기였어요.
아침 7시에 와서 앞자리 다 가방놓고 자리 맡고 도서관 가서 공부하고
교실 옮길 때마다 서로 앞자리 앉겠다고 막 뛰어다니고.
그렇게 졸업을 해서 뭐 그렇게 잘 됬냐.
그냥 뭐.....약국....하거나 제약회사 가거나...뭐 다들 그냥 그렇죠.
공부한게 아까울 정도.
게다가 서너명씩 붙어 다니더니 지금도 동문회 같은건 거의 없구요. 모래알처럼 뿔뿔이 흩어졌어요.
아...쓰면 쓸 수록 괜히 약사면허에 목매어 이대간게 심~히 후회 되네요..ㅜ.ㅜ8. 저희 친구는
'10.9.15 11:31 PM (59.8.xxx.111)여대 간것 엄청 후회했어요. 왜냐하면 정말 너무 경쟁이 치열해서 제 친구도 이대 약대인데..정말 생리적인 것 (화장실, 생리대)를 제외하곤 책상에서 책만 봤다고 할 정도였어요. 그리고 저희 제자는 너무 힘들어서 1학년때 자퇴하고 재수하려고도 했었지요. 왜냐..너무 개인적이고 자기에게 관심가져주는 사람 없어서요. 공학에서 피곤한 상황이 또 어떤 사람에겐 여대에 가서 외로운 상황이 될 수도 있답니다. 그 어느 곳이든 상황 나름이예요. 어쩌면 님 스스로가 이겨내야 할 부분인것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