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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료때문에 못살거 같아요.
어찌어찌 생활비 융통은 해야하므로 접지도 못하고 그냥저냥 운영을하고 있습니다.
3년전 대출받아 산집은 이제 이자만 내는 유예기간이 거의 끝나 몇달뒤부터는 원금까지 내야하는상황이구요,
집값은 저희가 살때보다 일억원 가까이나 떨어져서 팔수도 없습니다.
결혼 10년동안 삭월세 전세 옮겨다니는거 지겨워서 제가 우겨서 장만한거라 팔자는얘기 꺼낼수 있는상황도 못됩니다.
집살때, 이자는 내가 낼테니 걱정마라하며 큰소리치고 학습지회사의 방문교사일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돌보며 그래도 한달 150만원은 벌었기에 이자내고 생활비 모자란거 보태고 하며,
나름만족하고 있었는데,
올해부터 의료보험료가 나오는데 한달에 17만원씩 나오는겁니다.
학습지 교사가 사실 봉급이 일정한것도 아니고, 요즘엔 수업일수도 줄이고해서 100만원도 안되는데
의료보험료는 줄지가 않네요.
공단에 전화해 이유를 물었더니 집때문에 그렇답니다.
집살때 명의를 제앞으로 해놨고,그게 가치평가가 되어서 그렇답니다.
남편이랑 아이들은 지역의료보험에서 따로내고 있거든요.
남편은 아이셋포함해서 한달에 8만원정도를 내는데,
저혼자이름으로 매달 17만원씩 내고있어요.
1년동안 병원한번 가본적 없는데, 꼭하라는 4,5만원짜리 의료실비보험도 못들어놨는데....
월급받아 의료보험료 내느라 허리가 휠거 같아요.
저희집에서만 한달에 25만원이상 의료보험료가 나가고 있는거예요.
다른집들도 다그런가요?
공단에서는 , 억울하면 저보고 일을 그만두라고하는데 (일 그만두면 남편앞으로 올라갈수 있대요.)
사실 지금 저희는 제가 매달 100만원은 벌어야 겨우 대출이자내고 할만큼 그 쓰임새가 아주 크거든요.
집 파는거 말고 다른 조언 부탁드려요.
지금 집팔자고 하면 이혼얘기 나올지모르거든요.
1. ..
'10.9.15 11:26 AM (125.140.xxx.37)저도요
개인사업자를 가지고 있지만 매출도 적은데
겨우 대출받아 장만한 1억짜리 집한칸있다고 지역 의료보험17만원씩 나와요
낼때마다 속쓰려요 ㅠ.ㅠ
그것만하면 다행인데 국민연금까지 세트로 나오니 한숨이 푹푹....2. ..
'10.9.15 11:26 AM (125.140.xxx.37)의료보험 공단에 대출받아 산거라고 얘기하니
자기네가 알바 아니라며 대출 받은것까지 어떻게 아냐고 콧방귀만 ...3. 검정고무신
'10.9.15 11:31 AM (121.142.xxx.193)우리나라는 자기 명의로 된 집이 있고 똥차라도 자기명의 차가 있고 사업자 등록이 있으면 그
사업에서 흑자가 얼마가 나든 적자가 나든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의료보험료를 부과하지요
집을 사실때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왜 않하고 집들을 구매하시는지 저는 그건 이해가 않가더라구요
저도 이사를 많이 다니면서 고생을 했는데 그러면서도 은행에 대출이자 주는게 너무너무 아까워서 이자줄돈 아껴 가족여행 1년에 2번 다니면서 단순하게 그냥 재테크 않하고 적금들고 살았어요
지금은 집살때 융자 이자나 원금땜에 마음고생 하시는 분들 보면 집않사고 전세 계속 살기 정말 잘했단 생각 들어요
뭐...염장 지르자고 하는말 아니니까 오해 마시구요
이자와 원금이 님 전체 수입중에 얼마나 지출되는지가 중요하겠지요
님이 뼈아프시겠지만 가게는 그래도 수입이라도 있으니 정리 하시면 않되구요
일단 집살때 대출얼마를 받으셨고 이자와 원금이 지금 얼마가 나가는지 알아야 좀 답이 나오겠어요 그게 중요하거든요...4. ...
'10.9.15 11:31 AM (121.254.xxx.219)의료보험료 소득에 비해 너무 과해요.
5. ....
'10.9.15 11:36 AM (211.49.xxx.134)엊그제뉴스보니 혈우병환자랬나요 ?
혼자 1년간 21억을 수혜받았다잖아요6. 저기
'10.9.15 11:37 AM (122.32.xxx.193)원글님 직장의보에 가족분들 올리시면 지역의보료는 안내시게 될텐데 알아보시지요
남편분이 개인사업자라서 안되려나... 여튼 한번 알아보셔서 이중으로 내고 있는 의보료 1번만 내는게 그나마 나을듯...
진짜 지역의보료 너무 비싸다는데 동감합니다. ㅠㅠ7. 망할의료보험료
'10.9.15 11:39 AM (211.186.xxx.214)미련하지만..... 집살때 저희돈1억에 양가 부모님들 보태주신돈 5천 더있었구요.... 대출은 2억 받았습니다. 다행히 지금보다는 이자율이 높지 않지만, 그래도 한달에 70만원이상 나갑니다.
이게 변동금리라서 초반에 100만원 넘게 나가기도 했어요. 3억4천주고 서울변두리에 30평대 아파트 장만했는데, 정말 변두리라 그런지, 하루가 다르게 집값이 떨어지네요. 지금은 2억7천이나할까싶습니다.8. 소고기전
'10.9.15 11:42 AM (121.160.xxx.58)남편 명의의 사업장이 있으면 각각 내야합니다.
17만원 너무 심하네요9. 망할의료보험료
'10.9.15 11:42 AM (211.186.xxx.214)공단에서는 가족하나하나가 소득원이 있으면 다 따로 내야한다고 하던데.... 겁나서 일도 못하겠어요.
10. ㅁㄴ
'10.9.15 11:45 AM (122.32.xxx.193)정말 윗분 덧글에 백만배 동감합니다.
초큼 오버해서 덧붙이자면 의보료 무서워서라도 요즘 같은 불경기에 길거리 노점 말고는 수익창출 안되는 가게는 섣불리 손대면 안될듯 싶어요 ^^;;11. 그게.. 참
'10.9.15 11:46 AM (121.162.xxx.111)지역의보가 좀 많이부과 되는 것 같아요.
직장은 회사가 50% 부담을 하니 적어보이죠.
사실 회사측에서 보면 회사부담 보험료도 직원들의 인건비 입니다.
그리고 의료보험은 공적부조개념이 강합니다.
내가 병의원,약국 안간다고 아깝다. 이러면 안되는 게
저도 30년 넘게 병원 진료 받은적 없고 약국도 거의 간적 없어요.
미혼일 때 의보 아깝다 뭐 이런 생각 조금 들었는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하니
의료보험없었으면.....아찔합니다.12. 직장인이
'10.9.15 11:51 AM (121.162.xxx.111)의료보험료에서는 개인사업자보다 좀 유리(?)해 보이지만
소득세 측면에서는 완전 유리알 지갑이잖아요.
그걸로 좀 위안이 될까요?13. 햐
'10.9.15 12:01 PM (118.223.xxx.252)나도 개인사업자지만 오히려 작년보다 매출도 절반으로 줄고 더 힘든데...
십삼만언으로 ㄹ껑충 갑자기 올랐어요.
공단 가서 얘기하니 원칙이 그러니 어쩔수 없다는....14. 봄비
'10.9.15 12:11 PM (112.187.xxx.33)그러니까 이게 우선 고소득자들의 소득과 재산이 투명하게 파악되어야
그들에게 보험료며 세금을 '정당한' 누진율을 적용해서 부담지울 수가 있지요.
또 그런 사람들이 빠져나갈 구멍이 없게 제도를 좀더 정교하게 다듬어야 하는 것이고....
이명박이 보험료 1만 7천원만 내고 살았다는 거 보세요.
뿐만아니라 국가가 건보재정에 지원하기로 되어있는 지원금을 지원하게끔 국민들이 만들어야 하고...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좌파들이 말하는 조세개혁 운동을 관심들을 가집시다.
진보신당이 왜 부유세나 사회복지세를 걷자고 하는지...
그게 부자들에게 '징벌적 차원'에서 너희는 부자니까 세금을 더내!가 아니라
저런식으로 허술하게 빠져나가는 구멍을 없애자는 세금개혁 운동이에요.
사회복지세나 부유세를 걷으려면 재산과 소득 상태를 투명하게 파악하는 제도의 정비와 정착이 전제조건이니까요.
그리고 또 저위에 혈우병 환자 얘기 쓰신 분...
그런 일에 쓰자고 만든 것이 공보험이잖아요.^^;;;
혈우병 같은 휘귀병 환자나 암환자가 한 집안의 파산을 가져와도 감당이 안 되는 치료비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해야 할까요?
그 문제는 그런 식으로 접근할 것이 아닌듯 합니다.^^
우리가 사회연대기금에 대한 경험이 일천하다 보니 그 돈들을 지불하는 것을 '빼앗긴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국민건강보험이 없어지고 미국처럼 의료민영화가 된다고 생각해 보셔요.
그래서 맹장수술하는데 1만 달러(요즘 환율로 얼마 되겠는지 따져 보셔요) 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리고 국민연금은 노후에 낸 돈에 수익률을 얹어서 돌려받는 것이니까 노후대비라고 생각하시구요. -.-
진심으로, 원글님 가정의 경제상황이 호전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15. 검정고무신
'10.9.15 12:30 PM (121.142.xxx.193)원글님...대출이 2억 이면 큰 빚 맞아요...70만원은 이자고 그럼 원금까지 합해서 갚으시면 다달이 은행에 갚을돈이 더 늘어난단 소리인데... 한달 이자 70만원 잡고 일년이면8백 40만원... 약 3년을 그집을 더 안고 있으면 2천 5백 2십만원이란 돈이 이자로 은행으로 고스란히 가는거네요
의료 보험료 아까워 마세요..그게 문제가 아니네요..지금
그건 내가 내고 늙으면 혜택이라도 볼 수 있쟎아요
근데 집은 그게 아니예요
얼른 파세요... 다른 집보다 싸게 내놓으셔서 어서 파시는것이 님 가정이 사는길입니다
제가 이래라..저래라..할 문제는 아니지만 생각해 보세요
아이들 점점 더 크면 지출이 지금보다 학자금으로 더 늘어납니다
지금도 그리 턱에 숨차듯 아슬아슬 유지하시고 사시는데 이상태에서 애들 고등학교 보내고 대학보내려면 현금모아놓은거 반드시 있어야 해요
내가 얼마에 샀는데 ...가슴아파도 그거 잊어야 합니다
앞으로 힘들게 벌어서 얼마나 더 은행좋은일 시키시려구요
제가 님이라면 집 팔고 어서 전세로 가겠어요16. 봄비님 옳소!
'10.9.15 12:32 PM (218.148.xxx.158)우리 친정부모님 연세70~80대.
허구헌날 병원다니시거든요.병원,약국 한번 들르실때마다 보험 공단에서 병원 약국으로
지불되는돈이 못해도 2,3만원은 되는걸로 알거든요
두분이 사용하는 의료비가 저희 오남매 보험료 내는것 다쓰시고도 모자를꺼에요
나도 이제 나이들어 병원 다닐 일만 남았는데 의료민영화 되면 병원비 많이 사용할
우리를 보험회사에서 받아줄지나 모르겠어요17. 검정고무신
'10.9.15 12:32 PM (121.142.xxx.193)그리고 집 팔자고 하면 남편이 이혼하자고 해도 팔자고 하세요
이혼하는거 보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빚폭탄 안고 사는게 더 무서운게예요
그리고 설마 자기 애들 엄마하고 이혼쉽게 하는 남자 그리 많지 않아요
정상적인 남편이시라면...ㅎㅎ18. 깍뚜기
'10.9.15 1:41 PM (1.105.xxx.11)개인사업자의 경우 작년 소득금액증명원은 제출하면
조정이 가능할텐데요....
원글님도 혹시 수입이 줄었다면 한 번 알아보세요
그런데 말씀대로 집명의때문에 액수가 그런 거구요...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전세나 자가 주택 금액은
실거래가보다 결코 높게 적용되지는 않아요
그래도 남편과 아이는 저렴하게 내니 그나마 다행
탈세하는 고소득 자영업자들만 털어도 세수가 엄청날 거 같네요
그러니 우리끼리는 힘내 보아요~
혈우병 환자 운운은 노노!19. ...
'10.9.15 1:44 PM (58.228.xxx.85)님이 직장을 그만 두고 온 가족이 지역의보로 들어가도 집값 때문에 그정도 나올거에요.
남편앞으로 있든 아내 앞으로 있든 지역의보는 자동차나 집 등 세대원의 재산을 모두 합산해서
내보내더라구요.
의료보험료 적게 내는 방법은 님이나 남편분이 월급여 낮게 직장의료보험에 들어가는 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