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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면 입조심 해야 한다는게 무슨뜻인가요
모임 날짜 임박해서 전화했더니 안받아서 나머지 한명에게 혹시 모르니 전화좀 넣어보라니까
그날 저녁에 바로 문자로 핸드폰 고장나서 연락 못했고 지금 친정이라 배터리 없다고 나중에
전화한다고 해서 그냥 부담스러워 하는거 같아서 답문안하고 말았죠.
다른 연락두절 친구에게도 저런 문자를 거의 비슷한 시간에 보냈더군요.
원래 모임하기로 한날 제가 약속이 세개인가 겹치는데 이친구들 모임에 더 신경쓰려면
나머지 모임 두개는 약속을 미루거나 일찍 만나야해서 일단 약속 정하려고 연락한건데
계속 연락이 없어서 남은 두명과만 만났어요.
셋중에 연락이 닿는 한명한테 말하기를 임신해서 입조심해야 해서 저희한테는 말안했다는데
저하고 나머지 한명은;;; 부정탄다는 뜻인거 같아서 기분이 별로 안좋더군요.
그냥 문자로 바빠서 당분간 만나기 힘들다고 하면 되는걸...
저 친구가 먼저 그날 꼭 만나야 한다고 해서 나머지 모임 두개는 다음으로 미루고
완전 그날 새가 되는게 이런거구나 절실히 느꼈어요.
1. ..
'10.9.15 4:35 AM (98.148.xxx.74)저는 왜 그 친구가 이해가 될까요
부정탄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시지 마시길.... 그런뜻으로 말한게 아닐테니깐요.2. 그냥
'10.9.15 4:58 AM (220.90.xxx.223)좋은 쪽으로 생각하시면 그리 기분 상할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 친구가 좀 배려없게 자기가 잡은 약속인데 펑크를 내서 글쓴분 입장에선
당연히 기분 상할 수 있다고 봐요.
다만 임신 여부에 관해 말을 아낀 점은
부정타네 어쩌네란 해석으로 불쾌해 하기보다는
그만큼 임신에 대한 그 친구분 생각이 걱정도 많고 조심하고자 하는 시기라서 그렇구나
이해하면 좋을 듯합니다.
사람에 따라 좋은 일 있으면 그걸 동네 방네 떠들면서 다른 사람도 축하해주길
바라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로 예전 어르신들 말씀처럼 좋은 일에 마가 낄 수도 있으니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면서 임신 초기엔 되도록 그 사실을 숨기는 경우도 많거든요.
특히 아이에 대한 걱정이나 임신을 속으로 꽤 기다렸던 분들은 저런 경우가 많아요.
괜히 주변에 말했다가 애가 잘못될까봐 걱정도 하고,
친구들인터라 계속 아이 가졌단 말을 숨길 순 없을 거 같으니
결국 친구들한테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 거 같네요.
임신한 친구니 그냥 한번은 봐주세요.
원래 임신하면 주변에 좀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3. ..
'10.9.15 8:48 AM (211.178.xxx.46)원글님 마음 이해가요.
저라도 기분 별로였을 것 같네요.
그냥 그렇게 둘러서 말하고 후에 사실대로 말하면 될 것을..4. 음...
'10.9.15 8:54 AM (125.182.xxx.42)한번 유산하고....단단히 작정하고 임신한 그후에는...직장조차 아프다고 누워있어야한다고 쉬었습니다. 남편에게도 석달 넘을때까지 아무에게도 연락하지 말아라. 나 아픈거다. 이렇게단도리 하구요.
귀한 애 일수록 꼭꼭 숨겨야 해요.
이상하게 유산하게 될 때는 한달밖에 안되었을때 소문 내었어요. 그때마다 유산.
작정하고 입다물고, 집밖출입 삼가고, 남편 입도 단도리 시키면,,,,안전하게 잘자라더군요....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 일 거에요. 속상하고 섭섭한거 사람이라면정상적으로 가질수있는 마음이지만,,,,조금만 더 이해해 주세요.
저는 그때 목숨한개 살리는거다. 라는 생각만 했어요. 주위가 머라든....5. 초기
'10.9.15 9:39 AM (116.41.xxx.183)초기일때 임신 소문 안내고 조심하는게 맞죠.
친구분이 처신을 잘 못하긴 했지만 예민한 임신상태라 그럴테니 이해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