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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산만한건가요? 호기심이 많은건가요?? 아님 정상인건가요???

... 조회수 : 721
작성일 : 2010-09-14 18:20:37
정말 궁금한대요.
저희 남편은 저더러 사서 걱정한다고 합니다.
호기심 많아서 뭐든 궁금하고 그래서 그런건데 그냥 놔두라구요...ㅠㅠ

초등4학년 남자아입니다.

저는 걱정됩니다.

식당가면 꼭 주방쪽에 가서 멀리서 보더라도 요리하는걸 볼려고 합니다.
밥 먹은 다음 어른들 얘기하면 자리에 앉아 있는것이 아니라 식당주변을 쭉 둘러봐요.
뭔가 있슴 꼭 보구요.

집에서도 주방에서 제가 뭔가를 하면 꼭 와서 보고 따라 해볼려고 합니다.

장난감 역시 사면 다 분해해 놓아요..ㅠㅠ
학교에서 준비해오라는 준비물까지도...손전등같은 것...

시댁,친정가면 집안을 쭉 둘러봅니다. 그러고는 눈에 띄는게 있슴
뭐냐고 물어보고는 해도 되냐구 하고는 망쳐버립니다..ㅠㅠ

시댁에도 사고 많이 치고
친정에도 사고 많이 칩니다.

시댁에는 비닐하우스에 비닐이 얼마나 두꺼운지 궁금해서 그랬다며 비닐을 찢어 놓았어요.
친정에는 옥상에 배수구에다 흙을 채워 막혔구요..ㅠㅠ

처음엔 남편 말처럼 호기심이다 생각했는데
외식하면 솔직히...큰애때문에 신경이 쓰입니다. 근데, 주변에 보면 저희 애같은 애가 없어요..ㅠㅠ
둘째는 형이 그러니까 가만 있다가 덩달아 쫓아가구요.ㅠㅠ
이젠 가만 앉아 있을 나이가 된듯한데...이거 산만한건가요?
저역시도 병원에 가서 검사해봐야 하나요??(학교에서 문진표로 전교생 검사했는데 정상으로 나왔긴해도
단체라서 믿음이 안갑니다)

아님 아랫 글 처럼 음식에 문제가 있다면 큰애가 매운걸 좋아합니다.
고추를 직접적으로 먹진 못하지만
칼칼하고 매운걸 좋아해서 짬뽕이나 떡볶이 매워서 물배를 채워도 먹어요.
비빔밥 먹어도 어른만큼 고추장을 넣구요.

남편과 밖에 외식하는 경우 큰애때문에 말다툼을 할때가 많아요.
저는 큰애한테 뭐라하구요.
남편은 절 말리구요..ㅠㅠ

지난주 일요일에도 파스타집에 갔는데 주방에 붙어서 오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좀 혼을 냈거든요.
그랬더니 시무룩하게 앉아서 먹기만 했는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IP : 110.11.xxx.2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기심이 왕성
    '10.9.14 6:28 PM (180.64.xxx.73)

    이상하지 않구요 (어쨌든 남한테 살짝 민폐가 되긴 하니까요)
    아이도 이상하지 않아 보여요.
    진짜 산만한 아이들은, 관심도 없으면서, 이물건, 저물건 다 만지고 다니고, 그러지만...

    아드님은 호기심이 다른 아이에 비해, 굉장히 왕성한거 같아요.
    꼭 자신이 직접 확인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인거 같구요.

    남동생이 어렸을때 좀 그런 기질이 있었는데요. (라디오 분해)
    지금 기계 만지는 일 합니다.

  • 2. ^^
    '10.9.14 6:29 PM (118.219.xxx.143)

    호기심많은것같은데요^^
    산만한건...음 이것하나에 집중못하고 계속 딴짓을 하는겁니다
    (바로 저에요..ㅠ.ㅠ)
    친구랑 이야기 하면서도 옆 테이블 대화 듣고있고
    텔레비젼보면서 책도보고 ㅎㅎㅎ
    아드님은 호기심많은것 같아요
    저라면 같이 관심가져줄것 같아요^^

  • 3. 초등 남자애들
    '10.9.14 6:45 PM (211.221.xxx.193)

    저희 아들들이 호기심이 많아요.

    큰애는 물건을 망가뜨리지는 않지만 왕성한 호기심으로 질문도 많고 보고 싶은것도 많아요.
    그래도 호기심이 해결이 되지 않아면 책을 찾아서 읽어보고 사전도 찾아보고
    도서관에서 책이란 책은 다 찾아서 읽어봐요. 그리고 자기의 호기심을 해결하고
    그 결과를 자랑스레 얘길해요. 졸졸졸 따라다니면서요.

    작은애는 원글님 아이처럼 일단 분해를 다 해봐야합니다.
    그래서..로봇과학을 배우게 했더니 심화과정을 끝낸 큰애의 초급때보다
    훨씬 더 잘해요.
    큰애는 조심성이 있어서 호기심이 많지만 차마 화끈하게 부숴볼 생각은 못하는데
    작은애는 속이 궁금하다면서 분해를 하거든요.;;망가뜨린 전자제품이 얼마고 가구가 얼만지.
    덕분에 혼수로 장만한 가전,가구 싹 다 바꿨네요. 작은애 덕분에...ㅜㅜ..ㅎ ㅏ ㅎ ㅏ ㅎ ㅏ
    친정에 가서도 꼭 하나씩 망가뜨리는데 다행히 이 아이의 외삼촌이 어린시절 그런짓을 많이 했기때문에 이해를 잘 해주십니다.외국에서 전문성과 섬세함을 살려서 전문직으로 그 분야에서 성공중이예요. 그러니 작은애도 그리 될거라면서 아주 넓은 아량으로..
    그렇지만 힘들거라고.......하시더군요. 키우는 동안에는...ㅎㅎ;;

    아무튼 작은애도 호기심으로 이것저것 만지고 조작을 한후에는
    책을 뒤적거려서 찾아봐요. 자기가 궁금했던게 이거고
    책에서 봤는데 진짜 이런지 궁금했었다는 말도하고..
    애들 외삼촌(제 남동생)도 어렸을때 그랬대요.

    호기심의 끝은...끝장을 본다~입니다.
    호기심에서 끝나는게 아니라..............마치 노벨상을 받을 사람들처럼 행동을 해요.

  • 4. 원글이
    '10.9.14 7:08 PM (110.11.xxx.218)

    그럼 이런 아이는 그냥 놔둬야 하나요???
    식당같은데 가면 식당사람들이 싫어해요..주방쪽 보는것도 그렇고 이것저것 볼려고 하는걸
    거기에...저역시도 뜨거운 음식이 왔다갔다 하다보니 다칠까봐 걱정되구요.

    그러지 말라고 가기전에 당부하는데 잘 안돼요..
    근데, 다른 애들은 너무 잘 앉아 있던데...저희 애만 그러니까 뭐 문제있나싶은것이--

  • 5. 그건
    '10.9.14 7:30 PM (211.221.xxx.193)

    얘기를 해야할것 같아요.
    공공장소에서의 예절에 해당되잖아요. ^^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이고,다칠 위험도 있으니
    참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고 해보세요.

  • 6. 호기심
    '10.9.14 7:47 PM (218.153.xxx.73)

    남한테 피해만 안주는 선에서 뭐든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면 좋을거 같은 아이네요
    엄마학교라는 책을 읽어보면 그분은 아이들한테 식당가서 요리하는 것도 보게하시고 기차기관실도 양해를 구하고 다 보여주셨다는 말이 나와요 남한테 피해주지 않는거라면 뭐든 다 해보게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못할것 같지만 아이의 성향이 그렇다면 엄마가 도와주면 좋을것 같아요.. 산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7. 근데
    '10.9.14 8:55 PM (121.168.xxx.70)

    여러번 얘기하고 매번 혼나도 못 고치는 거잖아요.
    예절이라고 생각하고 가르치는데, 안되는거잖아요.
    4학년 씩이나 되었고..
    호기심이 지나치고, 친정이나 시댁에서 저런 사고(?) 치는거 보면..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그냥 식당 주방쪽을 관심 있어서 보는게 문제는 아닌거 같구요...

  • 8. ..
    '10.9.14 9:15 PM (211.216.xxx.101)

    호기심이 많은 아이네요.
    식당같은 경우는 대리경험을 시켜주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키자니아같은 직업 체험도 좋고 저라면 주방안을 볼 수 있는 다큐같은거
    많이 보여줄거 같아요. 누들로드나 뭐 그런 류의 음식 다큐멘터리요.

  • 9. .....
    '10.9.14 11:36 PM (112.104.xxx.73)

    식당이나 친정,시댁에 가서는 못하게 가르쳐야 하고요.
    집에서 망가뜨려도 상관없는 물건을 줘서 마음껏 분해해보라고 하세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행동을 해야한다는 걸 가르쳐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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