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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중소기업다니시는 분들, 어떠신거 같아요?
비교를 해보면 대기업은 너무 개인시간이 없고, 일이 엄청 많지만 복리후생은 괜찮은거 같았어요.
중소기업으로 옭기고 나니, 시간은 여유롭지만 월급도 그저 그렇고,,,, 하지만 그래도 좀 여유로운거에
중점을 두고 그저 만족하며 다니고 있어요.
근데 중소기업 사장들은 보면 직원을 생각하는 맘이 거의 없는 사람들 같아요.
그저 본인 뱃속만 차리고..
요번에도 어느 직원을 내보내는데 거의 쫓겨내다시피, 모함까지 하는걸 보니 맘이 착잡해지네요.
도무지 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걸까요?
그냥 무사히 애 대학이나 보냈으면 합니다.
1. 갈수록
'09.12.15 12:34 PM (125.185.xxx.146)더하기만 해요. 울 남편은 일도 엄청 많아요.
그런데..사장의 조카에 처삼촌에....이젠 자식들 까지 줄줄이 들어오죠. 회사에.
일은 울 남편같은 사람들만 하고..
돈은 사장에 조카에 자식에.....나이들면 더 서러울것 같아 남편 볼때마다 안쓰럽습니다.
왜 대기업에서 옮기셨는지....안타깝네요..정말 더러운 곳이 더 많아요. 족벌도 더 심하고..2. 저희남편요
'09.12.15 12:36 PM (125.178.xxx.192)대기업 다니다가 작은회사로 옮겼는데 정말 편하네요.
영업이란 업무 특성상 많이 여유롭고 알아서 실적올리니
터치안하고.
맨날 7시넘어 나가다가
요즘 9시.10시에 출근하니 넘 여유롭네요.
월급도 더 많구요.
인식의 변화를 제가 피부로 느낍니다.
뭐 하는일에 따라 틀리긴 하겠지요.
예전에 저도 원글님처럼.. 그런류의 착잡함을 느껴봤기에..
만족합니다.3. 그건
'09.12.15 12:58 PM (211.215.xxx.52)중소기업마다 달라요
저희는 외국계 중소기업인데
넘 편합니다..4. 꼭..
'09.12.15 1:21 PM (118.130.xxx.133)중소기업이 더 한가하고 뭐 일이 수월하고 그런거 같진 않아요
제 친구들을 봐도 그렇고, 제 남편도 중소기업이지만, 뭐 그렇게 한가하지도 않고,바쁘지도...
근데 정말 중소기업은 사장 마인드가 중요한데....
그게 좀 아쉽더라구요...대기업을 다니는 제가 볼땐!!!5. 저희 아버지
'09.12.15 2:15 PM (211.181.xxx.57)저희 아버지도 S사 부장까지 하시다 중소기업으로 옮기셨는데 스트레스 안받으시고 더 오래 편하게 일하시는 점에서는 좋은것 같아요^^ 올해 환갑이셨는데 아직 회사 다니시거든요(거의 20년 다니심) 반면 엄마는 예전 S사 입사동료들 중에 아직 S사에서 잘나가시는 분들 보면ㅋㅋㅋ 약간 억울해하시긴 하죠. 월급, 복지는 나빠져도 회사 다니는 본인은 몸이 편해져서 좋은것 같기도 해요.
6. 좋아요~
'09.12.15 2:46 PM (119.64.xxx.132)울 남편, 올해 s사에서 벤처로 옮겼는데, 정말 좋아요.
출근시간 늦고, 월급도 더 많고, 일 외의 것으로 쪼고 괴롭히지 않고, 그저 열심히 연구만 하도록 묵묵히 도와줍니다.
남편도 좋고, 저도 좋고, 회사 옮긴 뒤로는 가족이 행복해졌어요.
재밌는건, 명절에 떡값을 사장님이 손수 주시는 것.
대기업 다닐 때는 그런 것 없잖아요. 그냥 연말에 나오는 보너스 월급통장으로 입금, 땡.
근데 저번 추석에 5만원 신권이 그득 담긴 떡값 봉투를 남편이 묘한 표정으로 건네줬을때 정말 재밌었어요.7. 사장따라
'09.12.15 4:21 PM (118.221.xxx.200)사장 마인드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사장이 제대로 된 사람일 경우
회사가 비전도 있고 분위기다 좋고 직원 대우도 좋고 그렇더라구요.
반면 사장이 자기 주머니 채우기에 급급한 사람이라면
회사도 별 발전이 없고 복리후생도 기대하기 힘들고... 우울하죠.8. ```
'09.12.15 4:58 PM (203.234.xxx.203)윗님들 좋은 사장님을 만나셨네요.
사장이 나쁘면 급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