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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넘으신 할머니 집에서 하루종일 뭘하시면..

답답 조회수 : 1,516
작성일 : 2010-09-14 15:01:52
원글 지웁니다.
댓글주신분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IP : 220.89.xxx.13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4 3:03 PM (203.11.xxx.73)

    엄마 진짜 스트레스 받으시겠넨요
    할머니 방에 티비는 놓아드리셨나요? 노인정에 다니심 좋을텐데

  • 2. ...
    '10.9.14 3:13 PM (115.140.xxx.112)

    연세드시면 좀 수그러지신다고 하던데 님 할머니는 여전하신가 보네요...
    오히려 친정엄마 눈치 봐야할 연세 아니신가요..?
    친정엄마 정말 힘드시겠어요..ㅠㅠ

  • 3. ...
    '10.9.14 3:14 PM (211.216.xxx.101)

    노인정이나 친구분 만들어주시면 좋겠어요.
    어머니도 연세 있으신데 너무 힘드시겠네요.

  • 4. ,,,
    '10.9.14 3:14 PM (59.21.xxx.239)

    노인분들 외로워하셔서 방에도 혼자 계시는걸 싫어하십니다..
    본의아니게 어머님 너무 힘드시겠어요..
    우리 시할머니도 95세에 돌아가셨지만 참 무료하게 사시다 가셨네요..
    티비시청 아님 앞에 산책정도...딱히 할일이 없으시더군요..ㅡ.ㅡ

  • 5. ;;;;;;;;;
    '10.9.14 3:22 PM (125.191.xxx.34)

    딱 저희 할머니(할머니라고 부르기도 싫은만큼..그냥 호칭이라 생각)가 그랬는데....
    집에만 오면 방으로 안 들어가고 쇼파에만.ㅠㅠㅠㅠ
    음식하면 뒤에 와서 뭐라뭐라. 뭐하고 있으면 또 와서 뭐라뭐라...
    그거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르는데.. 정말 답도 없고 본인이 눈치가 있어야 하는데,,
    딱 그 방법뿐이거든요. 당사자의 눈치..

    근데 얼마나 정정하시면 90세가 넘으셨는데도 혼자 사셨는지 궁금하네요.
    대단하네요.

  • 6. ..
    '10.9.14 3:29 PM (211.253.xxx.34)

    저희 할머니가 90넘어서 돌아가셨는데 워낙 부지런한 분이라 가만히 있지를 못하셨어요.
    나중에 집에만 계시는 걸 너무 무료해 하셔서 일부러 쌀에 콩을 섞어 놓고 골라내게 하기도 했네요. 눈이 어둡지 않아서 정말 열심히 하셨어요.

  • 7. 꿈꾸는사월
    '10.9.14 3:31 PM (61.100.xxx.84)

    작년에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가 그러셨어요. 친정엄마도 7순이고.. 거실소파에 누워서 엄마의 일거수일투족 지켜보고 계시고.. 엄마는 안그래도 힘든데 치매걸린 시어머니가 그렇게 지켜보고있으니 감시받는 거 같아 너무 싫어하셨죠.. tv는 무섭다고 할머니가 선을 끊어버리셨어요. 보다못해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라할까 했는데 부모님이 너무 싫어하시기도 하고 일거리 하나 늘려드리는 거 같아 그만 두었어요. 결국 치매가 심해져서 요양병원에 모시기 전까진 친정엄마가 다 감내하셨지만 그때 저희 엄마 많이 늙으셨어요.
    할 소린 아니지만 건강치 못한 정신으로 너무 오래 사는 것도 본인이나 가족에게나 참 힘든일인거같아요

  • 8. 웃자고..
    '10.9.14 3:41 PM (121.155.xxx.136)

    포장재 에어캡 아시죠?
    그거 쥐어 드리면 종일 그거 다 터뜨리느라고 다른데 신경 못쓰실걸요..ㅋㅋ

  • 9. 에고
    '10.9.14 4:03 PM (59.29.xxx.218)

    어머니들이 상노인 돌보다 중노인이 먼저 가겠다시더니 어머니도 칠순이신데 너무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90까지 혼자 사신걸 생각하면 대단하시다 싶고 그러네요
    가까운곳에 할머니들 모이시는곳 없나요?
    비슷하게 무료한 분들이랑 말동무도 하시고 그러면 며느리한테 눈도 덜 가실거고
    할머니도 덜 심심하시고 그러싷거 같은데요

  • 10. 큰일
    '10.9.14 4:51 PM (203.238.xxx.67)

    울 외할머니도 칠순인 엄마 집에서 몇년 사시다 돌아가셨는데,
    그래도 친정엄마니까 하루종일 움직이시더라구요. 밤까고, 나물 다듬고, 마늘까시고.. 잠시도 쉬지 않으셨어요. 돌아가시기 직전 대퇴부 골절되시고도 나물 다듬을 거 걱정하셨대요.
    엄마가 많이 힘드실거예요.
    손녀인 원글님이 중간에 서셔야겠네요.
    엄마 많이 도와드리고, 할머니께는 엄마도 이제 노인이라는 점을 직간접적으로 알려드려야 해요.
    할머니 생각에 며느리는 늘 젊은 것이니까요..

  • 11. ..
    '10.9.14 5:06 PM (110.10.xxx.95)

    어른들은 자기보다 나이가 아래면 다 젊다고 하시더군요.
    엄마도 노인당에 나가시는데 거의 70~80대고 90대도 몇분 계시대요.
    근데 그 나이에 누가 일하고 싶어하지 않죠. 당번 정해서 아침에 청소하고 물끓이고 하시는데
    80대 노인분들은 70대 분들에게 젊은 사람들이 좀 하지...그러신대요.
    70대분들도 사실 젊은것도 아닌데...
    우리때는 어떻게 살까요? 80이 평균수명인 세상인데... 100살까지 살고 싶지는 않네요...

  • 12. 헉::::::
    '10.9.14 5:18 PM (147.6.xxx.101)

    그냥 전 생각만 해도 답답한게 어머님 너무 힘드시겠어요....
    어른들 답답하다 그러면서 거실에 앉아 오고가는거 다 간섭하시고
    서운타 하시고 방에 들어 가셔도 문 안닫고 다 보고계시면..... ㅠ.ㅠ
    자녀분들이 말벗해드리리고 산책 시키러 모시고 나가는게 제일 좋은건데
    아...저도 너무 오래 그렇게 자식들에게 짐이 되게 살고싶지는 않네요....

  • 13. 저희집은
    '10.9.14 5:25 PM (218.146.xxx.91)

    70이신 저희엄마와 94세이신 저희할머니가 두분이서 사시는데 저희엄마 화병납니다.
    할머니가 정정하셔서 주일이면 집앞에 교회도 가시고 하시는데 엄마뒤만 따라다니면서 잔소리 하십니다.
    저희가 친정에 가면 무슨이야기 하는지 옆에 앉아서 다 들으세요.귀도 엄청 밝으세요.엄마 당신몸 하나도 건사하기 힘드신데 세끼밥을 다 해드려야 하고 당신 서운하게 하면 지금도 며느리,손자손녀한테 퍼부어요.딸입장에서 엄마가 너무 안쓰러워요.

  • 14. 원글
    '10.9.14 9:40 PM (220.89.xxx.130)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 감사해요. 내일처럼 걱정해주시고..
    친정엄마께 제가 인터넷에서 이러저러하게 의견을 구했다고 했더니
    참 재미있는 세상이라네요.
    친정엄마는 싫은소리 못하는 성격이라 남에게 이런일 내색도 못하시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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