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염불(?)하시는 스님들은 왜 하시는 건가요?

[....]

오늘 큰 병원 앞길에서 조그만 함을 놓고 관세음보살을 외시는?
여승 두 분을 봤어요. 날이 꽤 더웠는데 옷도 차려입으시고 큰 소리로...

돈을 모으시는 것 같아서 함에 천원짜리 한 장 넣어드렸어요.
나중에 시원한 콜라라도 한 잔 드시면 좋겠다 싶어서요.

서너시간 일보고 돌아올 때 보니 아직도 그 자리에서
염불? 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세상에...얼마나 힘드실까.
목소리도 힘드신 것 같고. 그래서 천 원 더 넣어드렸어요.
이번에 보니가 옆에 무슨 전단도 있던데 포교하러 나오신 건지.

저는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어서 불교는 잘 몰라요.
이렇게 염불 (염불이라는 말이 맞나요?) 을 길에서 하시는 데
무슨 목적이 있나요?

[뭐..]

저도 잘 모르지만,
중생들의 극락왕생을 빌어주는 거지요..
중생들은 그 댓가로 공양이라고 하든가 보시라고하든가..
교회에서 십일조 내는 거 비슷한 의미의 돈을 내는거구요..
절에 가면 부처님 앞에서 절하고 시주를 해요..
아.. 시주라고 하는건가..??
근데 강제성은 없어요..

[조심스럽게..]

작은 종단 소속 스님이거나, 승적이 없는 스님일 수 있어요.

원래 스님들은 탁발에 의해 먹을 것을 해결하는 것이 전통이긴 하지만,
승려 사칭을 한 불량배(?)들 문제 때문에
조계종 종단에서는 가가호호 방문 탁발을 금하고 있어요.
천태종을 비롯하여 제법 교세가 되는 종단에서도 역시 마찬 가지고요.

[저도 조심조심..]

스님들 탁발없습니다.
종단에서 금지한지 오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