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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식기세척기를 갖게 되었어요

20년만에설거지 해방 조회수 : 397
작성일 : 2010-09-10 12:45:53
음식하는 건 좋아하지만 설거지는 하기싫었던 나!
하루세 끼 집 밥 먹으면서 설거지 해줄 시간은 없는  남편!
두 아이 간식 엄마표로 만들어 주는데다가,  
저녁 일찍 먹이면 9시쯤 또 배고프다는 딸래미들!

딸아이 학교가 멀어서 픽업해야 하고..
두 아이사교육 안 시키고,  엄마표로 가르치니 공부 봐줘야 하고
먹성 좋은 식구들이 오후 시간내내 집에 포진해 있기 때문에
이틀에 한 번 꼴로 장봐와서 먹거리 마련해야 하기에...
집에 있는 시간 중 3분의 2는 주방에서 벗어날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하루 5시간밖에 못자면서도 늘 집 안일이 밀려있는 상태였거든요
아! 참 아이들 위해서 애완동물로 토끼와 고양이까지 키우고 있어요

도저히 제가 바빠서 안되겠기에..
중고로 식기세척기 알아보다가 어느 분이 중고나라에
세척기 고장난 거 안 쓰신다면서 그냥 가져다가 수리해서
사용하라고  올리셨더라구요

다행히 집에서 30분 거리라 어제 얼른 가서 받아 와서
오늘 기사불러서 설치했는데...왠 걸 작동이 잘 되는거예요
동양매직 6인용 클림-5년된 거지만 매우 깨끗한 상태였어요
세척기 주신 분께 사실을 알려드리려고 전화드리니 그냥 잘 사용하라고 하시네요

이게 왠 덩쿨째 굴러들어온 복덩이란 말인가요?
저 지금 세척기 돌려놓고 컴 앞에 고양이 무릎에 올려 놓고
여유를 즐기네요

하루 설거지 하는 시간만 2시간은 족히 넘었을듯한데...
그 시간만큼 자유를 얻은 듯 하네요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다고  저에게 신이 축복을 내린 것만 같아서
감사하고 기뻐요

IP : 59.10.xxx.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
    '10.9.10 12:57 PM (180.69.xxx.161)

    축하드려요. ㅎ 저도 얼마전에 상품권이 생겨서 식기세척기 질렀더니 너무 좋네요. 일단 밥 먹고나서 설거지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해방된 것이 제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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