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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남친에 비해 그렇게 딸리나요? 좌절중..ㅠㅠ

열폭중... 조회수 : 15,859
작성일 : 2010-09-09 14:28:19
제가 남자친구랑 헤어질 마음이고, 친구(남자)랑 얘기를 하다가.... 저보고 자존심 좀 굽히라고..

자존심 버리고 남친을 왜 안잡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해서까지 꼭 남친을 잡고 싶은 생각없다.. 인연이 아니고... 더 좋은 사람 나타날거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더 좋은 사람은 조건이라기보단....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이라는 의미구요..

근데 친구 말이 앞으로 지금 남친정도 사람 만나기 힘들거라고 후회하지 말고 잡으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해서 남친에 비해 제가 많이 딸린다고.... 더 나이들면 그만한 사람 못만난다고..

저 제가 남친보다 잘났다고 생각한적 절대 없고, 남친정도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요...

근데 친구라는 사람이.... 왜 저를 못 깍아내려서 난리인지...... 이 친구랑은 10년가까이 알고 지냈는데...

오래전에 저를 좋아했었는데 제가 거절했고, 그 이후엔 친구로 쭉 잘지내왔는데.... 가끔씩 저한테 충고라며 직설적으로 하는 말을 하네요... 뭐 서로 그런 사이라 상처 받거나 그렇지는 않지만요..
저를 생각해서 하는 충고라며 저보고 현실적으로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둥... 현실적으로 생각좀 하라고 하네요....

사실 저도 남친과 헤어지면 어쩌면 이만한 사람 못만날수도 있겠다.. 생각 하긴 해요... 그래서 복잡하네요...

친구말대로 님들 보시기에 정말 제가 남친에 비해 딸리나요?

지나치게 솔직하게 말해주는 친구땜에 지금 열폭중입니다.ㅠㅠ 저도 제가 잘나지 않은건 알지만... 친구라는 사람이 그렇게 말하니 상처받네요..
  (남친)

32세 / 키 177에 보통체격/  1남 2녀중 막내 / 성대 컴공 학,석사 졸업 / 삼성전자 연구원(내년 대리진급)

  (저)

31세 / 키 161에 날씬한편 / 1남 2녀중 장녀 / 숙대 영문 졸 / 공공기관 근무 6년차

남친이나 저나 크게 부자이지도 딱히 어렵지도 않은 적당히 여유있는 집에 화목하고... 가정환경은 비슷하구요...

친구 말대로 지금 나이에 남친 보내고 남자 만나기 힘들거라고 하는 말이 사실 전혀 사실이 아니란건 아는데... 그렇다고 객관적으로 글케 내가 딸리는건가? 자존심 버리고 붙잡아야할 정도로 내 처지가 그런가?? 슬프네요..(현재 자존심땜에 서로 붙잡지 않는 상황....)

저 공공기관 근무하고 큰 이상이 없는한 공무원처럼 정년보장되고, 삼성만큼 많이 벌진 못하지만... 올해 연봉 3,500-3,600 정도 예상되거든요.  

제 친구들은 저보고 정년보장되고 육아휴직 할수 있고 남녀차별이 없어서 승진이나 진급도 남자랑 똑같이 하고.... 정년까지 맞벌이 할거구.., 결혼하면 엄마가 아기도 키워주겠다고 하고...집 사게 되면 부모님이 주택구입자금도 주실 생각하는데..(남친은 이런거 잘 모르지만..).. 남친이 제 복을 발로 차는거라고..... 그런 놈은 뻥 차버리라고 하루라도 빨리 선봐서 결혼하라고 하는데요..

근데 그 친구는 남친이 더 어리고 조건 좋은 여자 만날수도 있다고... 왜 저보고 자존심을 세우냐고...자존심으로 버리고 잡으라고 하네요..

역시 결혼에 있어 여자 나이가 걸림돌이 되는것 맞는거 같아요...저도 나이가 좀 만 어렸더라면 그래... 더 좋은 사람 만나면 되지.. 하겠지만... 나이 때문에 조급한 마음이 드는건 사실인거 같아요.. 그래서 친구 말에 열폭하는지도..ㅠㅠ

아 정말 결혼하기 힘드네요... 결혼이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어요. 결혼까지 가는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무난하고 순조롭게 진행된다는데.... 자꾸 어긋나고 생각 많이 하게 되는 연애는 힘들겠죠??

남친은 결혼이 아직 먼 일이라고 생각하는 듯하고..., 저는 결혼상대자로서 남자를 만나는데.... 그렇다고 저는 나이를 먹어가는데 마냥 연애만 할수도 없고....그런 상황에서 굳이 제가 자존심으로 굽히고 잡아야하는지 갈등이 되네요..

IP : 220.79.xxx.31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0.9.9 2:32 PM (221.164.xxx.55)

    냉정하게 다른 조건 다 떠나서 나이...문제에요.
    이제 헤어지고 선시장이나 소개팅만 나가도, 대략.. 34,35살이랑 매칭되구요.
    괜찮은 사람이 보통 32살이전에 대부분 짝 찾아가고, 남은 사람들이거든요.
    지금 남친보다 괜찮은 사람 찾기 힘들거에요.
    대기업 다니는 남자들 요즘은 30초반이면 장가가고, 남은 노총각 별루 없던지. 그렇던데요.

  • 2. ^^
    '10.9.9 2:33 PM (112.149.xxx.69)

    친구한테 고민상담하지 말고 남친한테 이야기를 해보는게 어떨까요?
    난 이제 결혼을 생각해야하는데, 니 생각은 어떠냐?
    결혼할 상대로 염두를 두고 나를 만나는지, 어떤지 그런게 아니고 그냥 연애만하겠다 하면
    난 이제 결혼을 해야하니 각자의 길을 가자~ 해야하지 않을까요

    근데.. 아직 결혼에 목을 맬 나이는 아닌 듯 한데요

  • 3. 저도 나이..
    '10.9.9 2:34 PM (203.236.xxx.241)

    나이 때문에 그러겠죠.
    친구분도 미혼이신가요?

  • 4. ??
    '10.9.9 2:36 PM (218.209.xxx.80)

    친구가 님이 쳐진다고 하는건 단지 나이때문인거 같은대요. 여자한테 자존심 세우는 남자 필요없어요. 결혼도 하기전에 왠 자존심?? 제가 아는 언니도 숙대 나왔는데 서른 중반에 준재벌집에 시집만 잘가더라구요. 얼굴이 이쁘고 집이 잘사는것도 아니었는데 자 자기복인지 시집만 잘가더만요. 그 언니 보고 느낀건 자기일 열심히 하고있음 인연은 언젠가 나타난다 였어요.
    너무 맘 급하게 먹지 마시고 남친을 정말 사랑한다면 후회하지 안하게 한번이라도 매달려보고 그게 싫으면 다른 남자 알아보세요. 그리고 나이에 너무 연연해하지 마세요. 나이 그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 5. ...
    '10.9.9 2:36 PM (199.201.xxx.204)

    글쎄요 나이 포함 조건으로 봐서 원글님이 빠진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혹시 남친 외모가 님보다 훨 나은가요?
    제가 언뜻 드는 생각은 그거네요

  • 6. 음..
    '10.9.9 2:40 PM (121.88.xxx.178)

    원글님이나 친구의 인생의 가치이신거죠..뭐..
    제주위에는 남자가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에
    부인이 실업계고등학교(야간) 출신임에도 아주 잘살고 있고요...
    부인이 이대영문과 출신에 남편은 강원대 출신이어도...
    둘이 아주 죽고 못삽니다...
    뭐 한쪽이 부자거나 특별히 잘나거나 그런거 아니구요 거의 비슷비슷하구요...

    따지기 시작하면 한없습니다....
    스스로들 좋다고 생각하면 또 차이라는게 별거 없더라구요....

    그리고 사랑해 본사람은 알죠... 되면 하는거에요..

  • 7. 그 친구
    '10.9.9 2:44 PM (211.194.xxx.154)

    말은 신경 안 쓰는 게 나을 것 같구요.
    조건은 비슷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그 자존심 싸움 결혼하게 되시더라도 똑같은 상황이 많을 거예요. 저는 나이보다 성격 문제인 것 같아요. 1남 2녀 중 막내 보통은 약간 자기생각만 하고, 아이같은 면 많습니다.
    지금 이런 상황이 되풀이되는 게 싫으시면, 성격 더 푸근한 남자 만나세요.
    남자들 다 아이같다고는 하지만, 막내인 남편은 좀 더 심한 듯해요. 정도의 차이가 견디고 못 견디고를 갈라놓지요.
    그래도 님이좋으시면, 결혼해서도 그 성격 다 받아주시고 살 수도 있지요.

  • 8. 열폭중...
    '10.9.9 2:45 PM (220.79.xxx.31)

    원글입니다. 친구는 여자가 아니라 남자예요.... 여자친구들은 그렇게 말 안하죠..ㅠㅠ
    저도 나이만 아니라면 너 아니면 남자가 없냐 하고 뻥 차버릴텐데.... 나이 그거 결혼에 있어 여자 나이는 불리한 조건이 맞더라구요...
    남자들은 대부분 저보고 내년이 마지노선이라고 내년 넘기면 시집가기 정말 힘들다고 분발하라고 하고... 여자들은 특히 결혼하신 분들은 절대 나이에 얽매여서 결혼자체에 부담때문에 결혼하지 말라고... 이정도면 결혼하기 괜찮네? 이렇게 결혼하지 말라고 하네요....(결혼 후회하시는 분들.. 이혼한 사람들 이야기 들어봐도 그렇고...)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결혼후 어떨지 정말 알수는 없지만... 신중하라고..

    저도 결혼에 조급해지는 나이이다보니... 너무 생각도 많고 고민이 되요... 지금의 선택이 앞으로 인생이 좌지우지될거 생각하니....

    그리고 객관적으로 남친... 키 크고 괜찮긴 하지만 절대 잘생긴 얼굴은 아니거든요.
    글고 충고해준 그 친구가 상당히 직설적인데..(그래서 이렇게 말했겠지만..) 저보고 객관적으로 이쁜 얼굴이라고 했구요.

    그 친구가 남친을 본것도 아닌데.... 단지 조건만 가지고 그렇게 얘기하나봐요...
    남친이 딱히 뛰어나진 않아도 두루두루 모든 조건이 무난하거든요. 문제되는거 없이..

    아 진짜 30 넘어서 하는 연애는 순수하게 그 사람만 바라보고 사랑하고. 연애 그 자체만을 즐길수 없나봐요...

    남친도 저처럼 이런저런 조건 따져가며 저를 잴까요??

  • 9. 팔이 안으로 굽어.
    '10.9.9 2:46 PM (210.90.xxx.130)

    아...이런이야기 들으니 열받네요

    나이 외에는 님 조건이 월등합니다

    아무리 여대가 죽었다고 했도

    숙대가 성대에게 꿀리지 않아요

    더군다나 직장까지,,,ㅋㅋㅋㅋ


    암만

  • 10. 스펙만 보면
    '10.9.9 2:49 PM (119.194.xxx.122)

    님이 하나도 안꿀리는데....
    머가 모자란다는 말일까요????

  • 11. ??
    '10.9.9 2:50 PM (218.209.xxx.80)

    푸하하 그 남자친구 말 듣지 마세요. 님을 좋아했나 싶었더니 맞군요.. 꼭 그런 남자애들 얄밉게 얘기해요.. 그냥 미친놈 별소리 다하네 그러고 넘기세요..그리고 남자들은 괜히 할말없음 니 나이가 몇인데 그게 무슨 유행어인냥 맨날 그런답니다

  • 12. 남자들이
    '10.9.9 2:50 PM (147.46.xxx.76)

    진짜 나이에 민감한 거 같아요.
    저 33에 결혼했는데, 제 남동생도 저 29부터 엄마 제치고 지가 죽어 걱정하더라구요.
    누나 결혼 못할 거 같다고...--;;;;
    요즘은 자기보다 어린 사촌여동생들 결혼 못할까봐 걱정합디다 -_-;;
    제 주변 남자친구들도 그렇고, 대부분의 남자들이 여자나이 29을 마지노선으로 잡더라구요.
    님 친구분 입장에선 얘가 왜이러나 싶겠죠.
    버뜨, 원글님 외모가 예쁘장하다고 하셨으니 절대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날씬하고 외모 계속 유지하면 현 남친보다 더 좋은 분 충분히 만날 수 있어요.
    저도 32에 동갑 남친 만나서 33에 결혼했는데, 그동안 사귀던 남자들보다 훨 좋은 남자에요^^

  • 13. ??
    '10.9.9 2:50 PM (218.209.xxx.80)

    님이 지금 현 남친이랑 헤어지면 그놈이 다시 사귀자고 덤빌수도 있어요 조심^^

  • 14. .
    '10.9.9 2:50 PM (59.10.xxx.77)

    억울하시겠지만.. 그노무 나이가 문제에요.
    님 남친분 같은 분이랑 헤어지고 나면, 31세와 소개팅하러 나오는 남자들은 보통 35세 이상이에요. 그런데 35세 중에 결혼 안한 사람들 보면 아마 지금 님 남친보다 딸리는 남자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님이 29세, 님 남친이 31세만 되었어도 님이 절대 딸리진 않아요.
    하지만.. 여자 나이 31세가 넘으면 이게 현실이 됩니다.
    억울하겠지만, 세간의 사람들이 많이들 그리 생각하니... 받아들이세요...

    저도 주변에 30, 31살때 솔로였다가 여태껏 솔로인 친구들이 많아서.. 남일 같지 않네요.

  • 15. 잉?
    '10.9.9 2:51 PM (183.102.xxx.195)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나 그 남자친구분이나 비슷한 조건이신데요?
    뭐 별로라 생각하면 헤어지는거죠.
    친구중에도 꼬인 친구들 있어요. 그래서 전 그런 친구들한텐 웬만하면 이런 일로
    조언 안 얻어요.^^
    내 맘이 확고하다면 그냥 진행하세요.

  • 16. 잉?
    '10.9.9 2:51 PM (183.102.xxx.195)

    그리고 아마 그 친구분이 비슷한 상황에서 여자에게 차인적 있나봐요.
    그러다보니 괜히 이런 일에 자기 감정을 투사하는거 같네요.

  • 17. .
    '10.9.9 2:53 PM (59.10.xxx.77)

    그 말 한 친구가 남자라니 하는 말인데.. 아마 그 31살짜리 친구는 소개팅을 한다 하면 30살이나 31살은 나이 많다고 소개팅 안나가려고 할거에요. 대부분 남자놈들이 다 그래요.. 저도 유난히 남자친구들 (male friends)이 많은 사람입니다. 남자들이 얼마나 나이에 연연하는데요..

  • 18. 정말
    '10.9.9 2:57 PM (121.183.xxx.152)

    나이가 문제네요.
    남자나이 32이면 20대후반부터 만날 가능성이 크지만
    여자나이31이면 조건좋은 남자 만날 확률이 확 줄어들죠... 대부분 남자들이 다 그래요2222

  • 19. 다떠나서
    '10.9.9 3:00 PM (220.90.xxx.223)

    지금 애인은 아직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부분에서 헤어지는 게 낫다고봅니다.
    조건이야 서로 괜찮다고 봐요.
    다만 나이가 문젠데. 애인 경우는 남자 나이로 아직 31살이면 한창 때거든요.
    늦어도 35살까지도 20대 여자와 결혼이 가능한 나이입니다.
    하지만 글쓴분 경우는 불리해요.
    글쓴분하고 애인하고 지금 나이차이가 거의 안 나다보니,
    애인은 지금 결혼생각이 없다하면 그거 맞추다보면 글쓴분만 왕창 불리해지죠.
    애인쪽이야 몇 년 결혼 안 해도 손해 볼 게 없지만
    여자는 31살과 35살과는 차이가 크고 선 들어오는 차이도 큽니다.
    두 분이서 확실하게 언제 결혼하자는 것도 아니고 애인쪽은 별달리 액션도 없이
    그냥 연애나 당분간 하자는 건데 그거 일일이 맞추고 있다간 나중에 결혼하기 싫다고
    헤어지자고 하면 글쓴분만 허송세월 보낸 게 돼요.
    차라리 글쓴분이 나이가 26살 정도나 되고 애인이 32살 정도라면야 몇 년 결혼 신경 안 쓰고
    연애만 해도 괜찮지만 결혼도 확실지 않는 남자와 몇 년 또 연애하기엔 글쓴분 나이가 손해가 큽니다.
    더구나 글쓴분은 지금 결혼 적령기라서 되도로 결혼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잖아요.
    게다가 성격도 서로 안 맞고 글쓴분이 맞춰줘야 하는 쪽이면 빨리 헤어지고
    결혼 위주로 만날 상대를 빨리 얻으세요.
    확실하게 결혼 생각하는 상대방 만나서 연애 몇 달 하고 결혼하는 게 훨씬 글쓴분에게 좋아요.
    저렇게 결혼 흐지부지 여기는 남자, 더구나 날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상대와
    괜히 시간낭비했다간 30대 초반 여자는 시간만 갈수록 결혼에 불리해져요.

  • 20. 그냥
    '10.9.9 3:02 PM (203.236.xxx.241)

    일반론적으로
    어쨌건 삼성 대기업 다니고 있고 32살 남자면 25세에서 29세까지의 대기업이나 공기업 여성을 매칭해주고..
    공공기관 다니는 31세 여성에게는 34~36세 정도의 괜찮은 회사 다니는 남성을 매칭해줘요.

    저희 회사도 삼성 못지 않은 대기업인데 제 주변의 31살, 32살짜리 미혼 여성들
    당연히 학벌도 좋고 연봉도 높지만 32, 33살 대기업이나 금융권 남자들한테 소개시켜주려고
    의향 떠보면 다들 안 만나려고 하더라구요.

  • 21. 열폭중...
    '10.9.9 3:13 PM (220.79.xxx.31)

    원글이예요....
    정말 댓글 읽으면서 심란했던 마음도 풀리고.... 저 대신 화 내주시는 님들때문에 제가 웃습니다 ㅋㅋㅋㅋ 성대 출신 삼성 연구원 별것 아니예요... 란 말 해주신 분.... 땜에 엄청 웃었습니다.

    정말 결혼에 있어 여자는 나이땜에 불리한게 많은 듯 싶어요...
    이래서 4살 차이가 궁합도 안보는 좋은 나이라고 하나봐요...
    저도 원래 나이 차 좀 있는 사람 선호했는데.... 이번 남친이 결혼생각하면서 만난 사람들 중에선 제일 나이차가 안나거든요..

    제가 나이차에 관대해서 남자들이 나이에 그리 민감한지 몰랐어요..
    같은 직장 다니는 키 168에 지역 미인대회 출전할 정도로 예쁜 같은 나이의 회사친구한테... 남친이랑 직장 동료 같은 사무실의 38살 짜리 선배 소개시켜주겠다고 했는데 친구가 나이 많다고 안한다고 해서... 친구한테.... 막 모라고 했거든요. 정말 괜찮은 사람일수도 있는데 만나보지도 않으려고 하냐고.... 저라면 38이라도 괜찮다면 만날거 같았거든요.

    아 진짜 슬픕니다... 앞으론 만날때부터 결혼 날짜 잡아두고 연애를 시작해야하는지 ㅋㅋㅋ
    첨 남친이 좋다고 쫒아다뎌서 사귈때만하더라도 "결혼 생각 해본적 없었는데 이런 감정때문에 사람들이 결혼을 하는가보다고.... 저와의 결혼을 상상하게 된다고 하더니만.... " 불같은 설레임이 끝나니 결혼생각도 없나봐요 ㅋㅋㅋ
    배신감 느껴지네요.ㅠㅠ

  • 22. 아줌마
    '10.9.9 3:21 PM (221.148.xxx.75)

    제가 더 직설적으로 답 드릴게요. 그 남자사람친구 말은 무시하세요.
    전 결혼한 지 좀 된 30대 아줌마입니다. 맞선 백번 봤으니 믿어보세요.

    물론 여자나이 31, 결혼 늦게들 하는 요즘 시대에도 어린 나이는 아니에요.
    하지만 내 결혼에 있어 내 나이보다 더 중요한건 어떤 사람이 내 배우자감이 되느냐, 그리고 난 어떤 배우자가 될 준비가 되어있느냐에요.
    그 남잔 원글님에게 좋은 배우자가 되기는 커녕 결혼할 생각도 없잖아요.
    이 상황에서 조건따지는 게 의미가 있긴한가요? 전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빨리 헤어지고 원글님 갈길 찾아나서세요. 선도 많이 보시구요.

    헤어지고자 마음먹은 이유가 궁금하긴 한데 말씀을 안하셨으니...... 추측컨대,
    원글님은 결혼 급하고, 그 남잔 결혼생각 없고, 그래서 원글님 자존심상해서 헤어지려고 하는데 그 남자도 자존심땜에 안 잡는 건가요?
    전 그렇게 추측하는데. 그런 남잔 원글님이 그냥 놔버리세요. 매달리면 달아납니다.
    그리고 밀당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아래가 포인트에요.
    원글님같은 결혼적령기에 헤어지고자까지 결심했다면 결혼은 그 사람과 지금 인연은 아닌 거잖아요.

    직간접경험상, 뻥 차버리면 그때 오기도 합니다만, 그거야 나중 일이고 사실 알 바 아니죠. 놔버렸는데.
    다시 와서 싹싹빌면 받아주던지 말던지 결정하면 되죠. 안오면 인연 아닌거구요.

    원글님 현재 남친이 원글님과 헤어지고 나서 더 어린 여자 만날 순 있겠죠.
    근데 원글님보다 훨씬 더 조건좋은 여자 만나기는 힘들 거 같지만 운이 좋다면 그럴 수도 있겠구요.
    그런데 그게 뭔 상관인가요? 헤어졌는데. 남인데. 어떻게 살건 내 상관할 바 아니잖아요? 나 살기도 바쁜데.

    이른 나이 어린 나이 빠른 나이는 아닌 거 맞는데 그렇다고 해서 맘고생 시키는 놈 붙잡아 결혼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봐요.
    사실 저런 남자 붙잡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뻥 차고 갈길 가세요. 얼른. 맞선 보시고요. 34,35살 비슷한 집안 SKY 비슷한 직장 가진 남자는 만날 수 있겠네요.

  • 23. 글쎄요
    '10.9.9 3:26 PM (124.195.xxx.188)

    사람마다 결혼관이 다르지요

    친구분 보기에 차고 넘치는 남자라도
    원글님 보시기에 끝내야 할 남자라면
    고민할 필요가 있어보이진 않는데요,,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여자 나이에 관대한 건 맞아요
    그렇다고 나이 때문에
    헤어질만한 남자와 어거지로 결혼할 건 아니지 않습니까?

    복잡하게 생각하실 거 없어요
    원글님께서 미모의 여직원인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하는 건
    원글님 가치관이에요
    상대방이 실다
    라는 걸 왜 나이 가지고
    라고 생각하실게 아니라

    나는 여성의 나이보다 미모를 선호하는 거고
    상대는 미모보다 나이를 선호한다고 생각할 수 도 이지요

    다른 사람 말에 신경 쓰지 마세요
    니가 딸려
    도 신경 쓰실 말이 아니고
    남친이 복을 찬 거야
    도 역시 남의 말일 뿐입니다.

    원글님께서 정말 결혼하고 싶고
    나와 결혼관이 맞는다고 생각하시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때가 결혼하실 때랍니다.

  • 24. 그 친구분은
    '10.9.9 3:27 PM (221.140.xxx.217)

    님을 위해서 말해준거 같은데, 그걸로 이렇게 열낸다는게.
    그럼, 그 상황에서 그 친구(남자)가 그래 너 그넘하고 잘헤어졌다,
    앞으로 훨씬 좋은놈 만날꺼야~ 라고 하는 되도 않는 말해주면 좋은가요??
    기껏 얘기 들어주고(남의 궂은 얘기 들으면 듣는 사람도 열받고 다운 되거든요)
    잘하라는 차원에서 조언 해줬는데, 이렇게 나오는 사람들보면.
    지나치게 자기애가 강한건지, 자존심인건지.
    그러려면 남한테 상담하지 말고 혼자 결정 내세요.그리고 주변사람들한테는 통보만 하고.
    힘든 문제 함께 들어주고 좋은 방향으로 얘기 해주는데, 그 얘기 듣기 싫어 하는 사람들보면
    뭐하러 털어놨을까 싶어요. 털어놓을땐 어느정도 객관적 시선이나, 뭔가 계속 되지길 바라고
    얘기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원글님이 낫네요. 숙대>성대...별로 인정되진 않지만,
    여자31>남자32 남자보다 어리니까, 더 좋은 사람 만나세요. 이것도 아리하지만...
    여자 공공기관>남자 삼성 연구원...이거 하나는 수긍이 가고요.
    제 주관으로 봤을땐 3가지에서 1가지만 우세하고 나머진 쫌 딸리네요. 쫌....
    그.러.나.
    나이는 어쩌구요.
    한해한해 나이가 줄지 않은 이상.

  • 25. 어쨌거나
    '10.9.9 3:27 PM (203.232.xxx.3)

    지금 남친은 님의 인연이 아닌 듯합니다.

  • 26. 남일아니네..
    '10.9.9 3:39 PM (175.125.xxx.164)

    전 단지 자존심 문제라면 자존심 버리고 그냥 남자 잡으라고 말하고 싶어요.
    뭔 문제가 있는 나쁜놈이라면 그냥 놔야겠지만 단지 결혼에 대해서 서두르는거 없고 성격 그냥저냥이라면 님이 적극적으로 나 결혼 급하다 그러면서 밀어 부칠거 같아요.
    저도 여대 나왔고 남편이 삼성 다녀요.
    콧대 높은거 이해하는데 현실이란거 무시 못하겠더라구요=여자 나이.
    제 친구도 님 성향 비슷한데 아직도 결혼 못했고 (능력있고 괜찮은 친구임)남자 만나기는 정말 하늘에 별따기가 되더라구요.
    당장에 나이가 조금 넘어가면 아무리 괜찮다 해도 남자들이 소개시켜주는걸 꺼리고 또 소개 받기 싫어해요.그리고 34 35이상 넘어가면서 솔로인 남자.....솔직히 스펙 좀 있어도 매력은 정말정말 없는 남자들 많구요.
    저도 제 친구 남편 직장 사람 소개시켜주는거 정말 힘들더라구요.
    또다른 친구도 남편이 대기업 다니는데 그 남편도 마찬가지 반응...
    내년이면 32이면.....남자 나이대가 35세는 기본으로 넘어가고 그 넘어가는 남자 중에 좋은 남자 별로 못봤어요.삼성 현대 엘지 다니는 남편들 수소문해서 그 친구 연결시키려고 해봤었는데 갈수록 남자 수준 하락입니다
    그 남자야 헤어져 버리면 좋은 여자 만나건 나쁜 여자 만나건 님과는 상관없지만 중요한건 원글님이죠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남자..대기업 분위기만 따져서 말씀드린거임.

  • 27.
    '10.9.9 3:47 PM (222.101.xxx.137)

    결혼생각없는 남친이랑은 빨리 바이바이 하시는게 답이구요
    그런 말한 친구는 본인은 아는지모르는지 모르겠지만 은연중에 원글님이
    자기보다 좋은 조건의 남자 너무 잘난 남자 만날까봐 두려워하는 것 아닐까요...

  • 28. 흠...
    '10.9.9 3:50 PM (118.33.xxx.69)

    글 보니까 헤어지려고 하시는 이유가 결국 '결혼문제'인 거죠?
    저 아는 커플 중에 비슷한 커플이 있었거든요.
    어쩌다가 연애를 길게 하게 되었는데요...
    남자나 여자나 결혼할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여자입장에서는 나이를 자꾸 먹어가고
    남자입에서 결혼이야기는 안 나오니까 고민스러워하더라구요.
    남자 부모님께서 남자보고 사귀는 여자 데리고 오라고 했는데도, 그 말도 중간에서 싹 잘라먹구요.
    한참 헤어지나 마나 고민하고 있길래... 헤어질 각오로 배팅 한 번 해보라고 했습니다.
    괜찮은 조건으로 맞선이 들어왔다,
    난 결혼을 해야하니까 그 사람 만나보고 괜찮으면 그 사람이랑 사귀어볼 생각이다,
    그 전에 나랑 지금 사귀고 있는 네 의향이 먼저다,
    네가 나랑 결혼할 생각이 없다면 앞으로의 만남도 그만두자,
    한달 시간 줄테니까 나와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연락해라...라고요.
    그 뒤에... 한달 뒤에 정식으로 프로포즈 받았다고 합니다.

    원글님이 자존심 버리고 남친 잡아봐야 잡힐 남친도 아니고요
    지금봐서는 남자마음이 움직이는 게 먼저일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안 움직이는 남자라면 미련없이 버려야죠 뭐...

  • 29. 근데
    '10.9.9 3:56 PM (119.64.xxx.14)

    지금 자존심 버리고 붙잡는다고 해서.. 그 남자가 당장 결혼하자고 할지 그게 문제죠
    삼십대 넘어서.. 남자랑 여자랑 나이 차이가 안나고.. 여자는 결혼하고 싶고 남자는 결혼 생각이 없을 때
    만남을 계속 지속하게 되면 결국 여자만 점점 불리해져요
    어릴 때도 아니고.. 결혼 상대 만나야 할 나이에..상대방과 결혼 생각이 없던 남자가 갑자기 결혼하고 싶어하는 경우는 거의 못 본 거 같아요
    지금 그 남자를 잡아서 당장 결혼을 한다면 또 모를까. 기껏 자존심 버리고 잡았더라도 그런 관계 (한쪽은 결혼을 원하고 한쪽을 그렇지 않은) 가 한참 더 유지될 수도 있어요. 그러다 흐지부지 헤어지면 현실적으로 여자만 손해예요 -_- 인정하긴 싫지만..
    정말 결혼에 조급한 마음이 드신다면.. 차라리 조금이라도 어릴 때 다른 남자 만나보는게 나을 것 같아요.

  • 30. 아줌마
    '10.9.9 4:12 PM (221.148.xxx.75)

    결혼은 혼자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주변 상황에 맞춰서, 일단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요,
    더 중요한건 하고 나서의 생활인데.. 이것참..
    그런데 왜 헤어지려고 하시는 겁니까. 결혼 문제 때문인가요? 아니면 남자 성격이 까다로운 면이 있는지,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 31. 열폭중...
    '10.9.9 4:13 PM (220.79.xxx.31)

    답글들 감사해요... 댓글에서 남친이랑 헤어지려고 하는 이유가 뭔지?? 에 대해 묻는 분들이 계셨는데.... 얼마전에 서로의 마음에 대해 얘기하다가 끝내자고까지 얘기가 나왔었어요. 그러다 다시 잘 지냈는데 그 이후 뭔가 모르게 벽이 느껴지면서 저 스스로 남친을 그만만나야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인연이 아닌건가? 하는 생각두요... 처음에 남친이랑 서로 너무 좋아할때는 남친이 먼저 결혼얘기도 하고 신혼여행 얘기도 하고 미래의 이야기도 하곤 했는데 그땐 저는 부담스러웠거든요... 남친은 오히려 제가 결혼생각이 없구나.. 자기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구나 여겼던거 같구요... 저는 단지 신중하고 싶어서 생각을 많이 한건데.. 남친을 좋아하긴 하지만 결혼상대자로선 좀 더 생각해보고 싶었던거구요.... 제가 확신을 주지 않은 면도 커요...
    지금은 점점 서로의 마음이 어떤지 모른채 수박 겉핣기 식의 만남인거 같아요.. 정말 뜨겁게 사랑했던 관계가 맞나? 싶기도 하고... 모르겠어요.

    아 그리고... 충고해준 친구가... 사실 조건으로 따지면 훨씬 더 낳아요. 아버지 회사 물려받을거고 본인앞으로 벌써 30억정도의 재산이 있고, 앞으로 더 큰 유산 물려받을텐데요...
    제가 20살때 그 친구 거절했을땐 그 친구가 돈 많은 집 아들인건 알았지만 그정도인줄을 몰랐거든요.. 그땐 같은 학생이라서 비슷한줄 알았거든요 ㅋㅋㅋ
    지금 제 남친이 구형 아반떼라면 그 친구는 벤츠 e클래스라는 ㅋㅋㅋㅋ

    그렇다 하더라도 저는 그런 조건보다는 남친이 훨씬 낫다고 생각했고, 사랑하는 감정이 우선이라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떠나간 버스에 손흔들순 없겠죠 ^^;; 그 친구도 20살의 그 소심한 남자가 더이상 아니라... 몇번이고 싫다고 했던 저를 지금은 좋아하지 않을거예요... 그냥 친구죠 지금은...

  • 32. 열폭중...
    '10.9.9 4:19 PM (220.79.xxx.31)

    덧붙여 헤어지려는 문제는 결혼 자체의 문제보다는.... 남친의 태도 때문이예요.. 남친이 좀 이상주의이면서 좀 뭐랄까 아직 결혼과 사랑에 대한 환상이 많은것 같아요...
    저를 처음 만나서 사귀면서 정말 설레이다 못해 가슴이 떨릴정도라고 했었고, 본인이 그 감정이 평생 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종종 했어요. 속마음을 이야기하면서 남친이 여전히 좋아하지만 처음에 느꼈던 그런 가슴이 떨리는 그런건 아니라고 솔직히 말을 했는데.. 저는 남친에게 설레인적 조차 없었지만... 너무 사랑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거 같아서 남친을 못믿겠어요.

    설레임과 떨림이 있는 사랑을 원하는 남자친구.... 사춘기 청소년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순수한건지...
    저는 처음부터 설레임조차 없었고 같이 있음 좋고 편하고 두루두루 조건도 괜찮아서 남친을 만나는거라는 말을 차마 하지 못했네요..

    결혼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도 있지만 사랑에 대한 가치관도 다른것 같아요.
    저는 평생 떨리는 관계라면 심장병 걸려서 싫거든요...

  • 33. 지나가다 한마디
    '10.9.9 4:33 PM (110.15.xxx.164)

    두 분 다 크게 쳐지거나 할 게 없는데 앞서 다른 분들 말씀처럼 여자분 나이가 이제 불리한 조건으로 다가오게 되네요.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아무리 요즘에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있다 해도 곧 32이면 결혼할 때 많이 걸리적거리게 되요.물론 나이 먹어도 좋은 남자 만날 수 있고 인연이 있다면 연하의 멋진 남자와도 할 수 있죠.실제 그런 사람 보기도 했고요.하지만 그 확률을 따져 보자면 마구 낮아지잖아요.나이 좀 들어서 연하의 좋은 남자 같은 케이스는 남의 눈에 띄이는 그런 거 말예요.
    원글님이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으시다면 그냥 건너 뛸 수도 있겠는데 보니 결혼생각이 있으신 것 같으니 하고 싶은 말은 지금 남친과 깨끗이 헤어지시고 다른 남자를 만나보시라는 거예요.괜히 시간낭비 하지 마시고.
    제 아는 케이스는 여자가 결혼안할 거면 헤어지자 해서 남자쪽에서 결혼하자고 했어요.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겠지만 나와 결혼맘이 없는 남자에게 허송세월 낭비하지 마세요.내 금쪽같은 시간이 그렇게 흘러가게 놔두면 안되요.

  • 34. 일단 헤어지고...
    '10.9.9 4:42 PM (210.90.xxx.130)

    그 잡으라는 남자 친구한테 헤어졌다고 이야기 해보세요

    그리고 후기도 올려주세요

    그 헤어지지 말라는 남자인 친구의 맘이 궁금한 1인 입니다

  • 35. 또 댓글
    '10.9.9 4:58 PM (175.125.xxx.164)

    정말 원글님 상황이 친구와 너무 비슷해서 또 댓글을 달게 되네요
    우리 의견은 ....그래도 적당한 나이에 남친 여친에 대한 환상이 있을떄 서로 좋아해서 고만고만하게 결혼하는게 최고였구나 입니다.
    또...
    내 친구도 남자친구 있는데 자산 수십억대 이미 유산 받아논 사람인데 친구처럼 자주 만나요.
    하지만 은근히 친구가 그 남자도 남자로 보고 내심 기대하는데..세월이 가니 그 사람과 결혼도 생각하던데...정말 친구로서 입은 안떨어지는데.....그 남자친구란 사람 너 배우자감으로 생각안한다 말해주고 싶어요....일단 헤어지고 님 ...댓글 읽고 생각나서...
    또 혹시나 하는데.....두 남자 놓고 저울질하지 마세요...ㅠ.ㅠ;;
    그리고....한때라도 남친이 열정을 보였다면 사랑한거잖아요. 지금 식었다고 실망할게 아니라 님도 좀 자존심 내리고 사랑이란걸 좀....보이심이..
    이도저도 아님 빨리 쫑내고 선보심이

  • 36. 후배님..
    '10.9.9 5:06 PM (61.72.xxx.69)

    좀 속물스럽긴 하지만.. 나 숙대 다닐 당시(93학번) 선배들이 서울대, 연고대 밑으로는 만나지도 말라고 했었는데..-_-;; 그 친구의 스펙을 대봐요.. 재산말고.. 학교..

  • 37. ㅋㅋㅋ
    '10.9.9 5:17 PM (210.94.xxx.89)

    제목보고 뭐그리 잘난 남자인가했는데,,, -_-
    삼성전자 연구원 컥>_<,,,그거 암것도 아니예요,,,
    저도 삼성전자 연구원(여기선 아무도 우린 연구원이야라고 생각하지않고 있답니다,,)
    말이 연구원이지 진짜 암것도 아니예요.
    석사에 아직 대리안달았음 입사한지 2년 이내인 새내기인데,,,,,연봉도 비슷하시겠네요.
    제가볼땐 님이 더 좋은 스펙입니다......절대 빠지지않아요!!!

  • 38. 위의숙대선배님
    '10.9.9 10:31 PM (211.109.xxx.163)

    갑자기 너무 우스워서 막 웃고 말았어요..
    서울대연고대 밑으로는 만나지도 말라는 말을 공공연하게 하는 학교...역시 여대답습니다.
    사족이지만 남자가 보는 여자 나이랑 여자가 보는 여자 나이는 정말 다른 것 같네요.

  • 39. 쓰신 내용만 보면
    '10.9.9 10:37 PM (115.137.xxx.60)

    그닥 꿀릴거 없는 같은데요, 원글님 친구마저 그러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 봤는데요,
    충고해준 친구분이 남자잖아요. 남자들은 외모 엄청 따지는거 같은데
    키나 몸무게 이외에 외모는 남친대비 어떠신지...

  • 40. 근데
    '10.9.9 10:59 PM (121.129.xxx.165)

    원글님 댓글을 보니 그 남자는 이미 맘이 변한거 아닌가요?
    먼저 결혼얘기하고 사랑이 어쩌고 흥분했던 남자가 더이상 그렇지 않다는건
    싫증이 난거죠..
    여기서 조건이 어쩌니 얘기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 41. 성대
    '10.9.9 11:10 PM (115.136.xxx.219)

    컴공이요??
    수원캠퍼스 아닌가요??
    아무리 그래도 숙대 영문이면 저는 여자쪽이 아깝습니다.
    저 남편 성대 경영 나온 회계사인데
    성대 선후배들 결혼한거 보면 숙대 언니들이랑 결혼하 것 무척 부러워하던데요.

  • 42.
    '10.9.9 11:30 PM (112.223.xxx.67)

    그냥 사랑하면 결혼하고 아니면 말고... 이게 정답인데 댓글들이 엄청 기네요 ㅎㅎㅎㅎㅎ
    결혼하고 싶은 강렬한 느낌이면 잡는거고 아니면 마는거고 ㅎㅎㅎ

  • 43.
    '10.9.9 11:30 PM (58.120.xxx.243)

    근데 여자 나이 무시못합니다.
    윗댓글 중..마지막젊은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밋지만 맞는 말이고요.차시고..연애하심 또 젊은이 가능하지요.
    근데 친구분말도 현실이기에 담번에 좀 현실 직시하시고.........
    만나세요.

    근데 그 친구는 그리 욕먹을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 44. 숫자놀음
    '10.9.9 11:52 PM (124.61.xxx.78)

    싸가지 상실한 남자들이 유머랍시고 하는말들...
    여자가 50kg넘으면 범죄, 게다가 나이가 30이 넘는 순간 여자도 아니라고 합디다.
    괜히 나이로 시비거는거 같은데 신경쓰지 마세요.
    나이에 얽매이기 시작하면 큰일납니다.

  • 45. 나이
    '10.9.10 12:01 AM (221.165.xxx.228)

    여자는 정말 나이가 큰 변수가 됩니다.
    30 넘어가면 한 살 먹을 때마다 ... 정말 달라져요.
    아무리 조건이 좋고 해도... 여자의 나이는 출산과 연관이 있고요.
    31살 다르고 32살 다르고... 제 동생 보니까 현실이 정말 냉정하더군요.
    사귀다 깨지면 여자가 손해가 큽니다 --;;~

  • 46. 웃기네
    '10.9.10 1:07 AM (118.223.xxx.241)

    삼성전자엔 30대 초반이면 서울대 박사 출신 과장급 연구원들이 발에 채입니다. 석사 출신에다 내년에 겨우 대리 진급 예정이면 회사에서 전망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 47. 저런~
    '10.9.10 1:24 AM (118.223.xxx.63)

    님의 결정할 순간인듯 하내요.
    조건에서 딸리고 안 딸리고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대학 어디 나왔냐 안 중요해요..
    현재 무슨일 하고 있냐가 더 중요하구요.
    님이 나온 대학이 더 높은 점수로 들어갔다 해도
    지금은 님 보다는 그 남자가 더 좋은 직장(급여나 복지 등) 다니는것 맞구요.

    그리고 여자 나이 31살 금방 32살 되지요.
    그리고 친구말에 열 받지 마세요.
    그사람 진짜 친구 맞아요.

    그리고 웃기네님~
    다 그렇지는 않답니다.

  • 48. 윗님
    '10.9.10 1:35 AM (118.223.xxx.241)

    원글님이 정년보장 되는 공공기관에 다니고 연봉 3500 넘는다는데 뭐가 그 남자가 더 좋은 직장인가요?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처럼 인하대 학부만 나오고도 그 자리까지 올라가는 입지전적 인물들이 가뭄에 콩나듯 있지만 '다 그렇지는 않다'라고 하긴 어려운 얘깁니다.

    일반적으로 30대 초반에 아직 대리도 못단 석사 출신 연구원은 삼성전자에서 전망 없습니다. 차라리 연구원이 아니라 관리직이라면 또 모를까요. 그리고 삼성전자 대리급도 아닌 직원의 월급 복지가 공공기관(어딘지는 모르겠지만) 6년차보다 낫다고는 절대 볼 수 없습니다. 제 남편이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책임연구원 하다 나와서 잘 알거든요.

    그 조언이랍시고 해 준 친구는 여자 나이에 무척 민감하고 원글님에게 아직도 감정정리 완전히 하지 못하고 있는 찌질과로 보입니다.

  • 49. 글쎄요...
    '10.9.10 1:59 AM (68.197.xxx.170)

    제가 아는 분도 원글님 남친과 비슷한 스펙인데
    동갑내기 여친에게 차였습니다...(부자집에서 선자리가 들어왔더군요... 쩌비...)
    그러나 얼마뒤에 원글님 비슷한 스펙의 4살어린 아가씨와 결혼했습니다.
    그 친구분, 친구로서 할말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건 아니지요.
    혹시 포기한 남친이 이런 결혼을 해도 후회하지 않을거라면, 헤어지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드네요.

  • 50. 통통곰
    '10.9.10 4:37 AM (112.144.xxx.92)

    자세히 읽진 않았는데, 딱 하나 눈에 들어오네요. 남친은 당장 결혼할 생각이 없다...
    그렇다는 건 지금 원글님이 숙이고 들어가도 결혼할지 아닐지 모른다는 건데
    조건만으로 남친을 잡았다 몇 년 후 차이는 것보다는 지금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는 게 낫죠.

    그리고 님의 직장이야 말로 남자들이 선호할만한 배우자 직장인데, 직장이 꿀린다는 생각은 절대 안 들고요. 정년 보장에 육아휴직, 여기에 일정한 퇴근시간까지만 더해지면 저라면 급여 2천 정도 깍이더라도 갑니다.. (저 지금 애 둘 엄마) 급여 5, 6천 받는 격무에 시달리는 직장보다 아이들 돌보기는 훨씬 좋네요. 슬프지만 이게 맞벌이의 현실..

    나이는 선 시장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주변에는 여자 나이 서른 넘어서 결혼 잘한 경우가 많아서 뭐라 말씀 못드리겠어요.

    한 가지 분명한 건, 님이 정말 결혼을 원하는데 남자측에서 적극적인 의지를 안보인다면 헤어지는 게 낫죠.. 몇 년 후에 헤어지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남자 만나기 힘들지 않겠어요?

  • 51. 조건이라는 게..
    '10.9.10 8:03 AM (121.162.xxx.129)

    밖으로 드러난 조건이라기 보단,
    사람 됨됨이를 말하는 건 아닌지요.
    결혼할 때 가장 중요한 게 사람 됨됨이(인격) 아닌가요?
    절친은 가까이 있으니 그걸 볼 수 있었던 것이고,
    남들은 그냥 님 듣기 좋으라고 님이 낫다고 했을 수도 잇어요.
    우리가 많이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섣불리 단점을 말하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가타부타 다른 사람과 비교해대는 무모함은 절대로 저지르지 않지요..

    그러니 다른 사람의 말보다
    친구의 말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52. 37에
    '10.9.10 9:53 AM (112.152.xxx.12)

    34살 3살 연하남 (그리고 은근 능력 매력남)만나 결혼한 제 친구 인물은 정말 ㅠㅠ처녀때부터 우리끼리 별명이아줌마였어요 ㅠㅠ 그래도 시집만 잘 갑디다.

    39살 아는 언니(미혼) 35살 미혼남자와 뜨거운 열애 결혼..
    둘다 훈남 훈녀;;
    직장 스펙두 둘다 훈훈합니다.
    걱정마세요~
    인연이 있다면 나이 상관 없이 만나게 됩니다^^~

  • 53. 후배님
    '10.9.10 9:57 AM (211.189.xxx.155)

    머가 딸리는 스펙이란건지...직장생활해보니 공기관 여성분들 젤로 부럽구요...
    하긴 저도 장녀인데 요즘은 장녀가 인기없단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만...
    암튼 나이 신경 안쓰셨음 좋겠어요. 사회생활하시다 보면 또 좋은 인연 만날 기회도 많고
    요즘은 여자분들도 직장생활하다보면 서른 넘어서 결혼하시는 분들 대다수이시더라구요.
    같은 학교 선배로 후배님 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매진하면서
    또 님이 원하는, 마음이 정말 끌리는 좋은 인연 만나시길 하는 바램입니다.

  • 54. 늙었다..
    '10.9.10 10:11 AM (121.179.xxx.46)

    고루한 생각인지 모르겠으나 결혼은 하고 싶어서 매달리는 남자와 하실것이지
    앞으로 다른 사람이 있을지 없을지 몰라서 계속 만나는 사람과 할만한 것은 아닌것같아요.
    눈크게 뜨시고 찾으시면 기회는 얼마든지^^

  • 55. 친구(남자)가
    '10.9.10 10:15 AM (125.135.xxx.70)

    거절당한 컴플렉스를 그런식으로 푸려나 봐요...
    삼성 연구원보다 님 스펙이 더 나아요..

    컴플렉스 있거나 거절당한 남자들이 여자를 까려는 성향이 있어요..
    안그런척 쿨한 척하면서 틈만 나면 튀어나오는거죠...
    그 친구(남자)랑 만나지 마세요..
    자존감이 상처받게 될거에요...

  • 56. 진심으로 안 딸리는
    '10.9.10 10:19 AM (58.227.xxx.61)

    데요...
    저는 진짜 제목 보고 뭐 큰~~차이 나는 줄 알았네요~~

    저야말로 남편은 해외 유학파에 전문직에 고수입인데...
    저는 지방 국립대에 무직에 친정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결혼했어요~~

    저정도 되야 뭐 딸린다 만다 하죠!!!

    글고 남친한테 내가 딸린다 어쩐다 말 하시지도 마세요
    딸리시지도 않고
    남친이 정말 자기가 디게 잘 난 줄 알면 머리 아프잖아요~~~

  • 57. ....
    '10.9.10 11:15 AM (175.114.xxx.24)

    저도 39에 35세 남편이랑 결혼했어요. ㅋㅋ
    나의 결혼상대란
    돌아온 싱글이나...
    아주 늙다리나
    뭔가 부족한 사람이려니....생각하던 차에
    신삥 멋진 스펙, 4살 연하 남자 만나서 룰루랄라 잘 살고 있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자존감 추락할 수 있는 시기에요.
    절대 부족하지 않으니...걱정 붙들어 매시고, 자존감을 세우세요^^
    아자아자!!!

  • 58. ..
    '10.9.10 11:22 AM (59.9.xxx.108)

    뭐가 딸리고 안 딸리고 지금 장사합니까 ? 서로 비슷하구만 뭘.... 사람 됨됨이를 보세요 !!!!
    부모보다 더 오래오래 같이 살아나갈 사람입니다 .

  • 59. 까만봄
    '10.9.10 11:22 AM (211.215.xxx.39)

    췟 ~~~스펙만 보면 님이 훨 나아요.
    남친스펙이면...정말로 사랑에 눈먼 여자 아니면,괜찮은 스펙 갖춘 여자 만나기 힘들어요.
    근데, 님도 결혼이 전제라면...선을 좀 보심 어떠하올지?
    솔직히 스펙은 좋은데...
    대머리,배불뚝이,무뚝뚝이 만날 확률이 많긴해요.ㅜㅜ
    저두 선시장 나섰다가 결국 연애결혼 했지만...
    선본 남자들 스펙은 지금 신랑이랑은 비교 불가하네요.
    선 볼 당시...제 스펙
    인서울 대학졸업,나이 31,키 160,아주 날씬,전문직종사,안 예쁨(못 생긴건 아니지만...)옷 빨로 커버...
    -중매 쓰시는 분들이 아~주 흡족해하심...(세련됬다구...)
    남자 스펙-스카이,카이스트출신...아님 그 바로 아래 ...
    직업은 젤 많았던 연구원...아나운서...부기장?
    하여튼 그랬다구요.
    그래두 90%이상은 연락 오더이다...
    님이 저보다는 훨 좋은 조건인듯해요...
    그러니 나이땜에 고민하지말고,
    남편으로,아이아빠로 한번 더 생각해보삼...

  • 60. 원글...
    '10.9.10 11:26 AM (220.79.xxx.31)

    어젠 제가 친구 말에 심란해서 심란한 마음을 가득 담아 글을 썼는데요... 오늘 아침에 다시 읽어보니 민망하고 부끄럽네요.. ㅋㅋㅋ
    친구도 저 생각해서 해 준 말인데.. 저 스스로도 나이에 대한 위축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 남친과의 문제에 있어서 자존감 하락 때문에 마음이 상했나봐요...
    어린 나이면 훨씬 좋겠지만.... 다시 되돌릴수 없는데... 고민해봐야 해답 없는 문제인데 괜히 머리만 아프게 만든거 같아요..

    남친과는 이번주 주말에 만나서 서로 터놓고 얘기해볼 생각이예요.... 남친이 어떤 생각인지... 저에 대한 감정이 어떤건지... 사실 남친은 이럴거다. 결혼에 대해 이렇게 생각할거다... 이렇게 남친은 저에게 제대로 얘기한적 없는데 저 스스로 혼자 상상하고 생각한 점이 많거든요.

    낼 만나서 진솔하게 터놓고 이야기해보고, 더는 아니다 싶으면 저도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놓아주려구요. 이야기 해보면 결론이 나겠죠.. 사실 저도 제 마음이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남친을 좋아하고 사랑하긴 하는데..... 저 스스로 결혼할 나이가 되서, 이정도면 결혼하기에 괜찮은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서 결혼을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남친이 아니면 죽겠다... 없음 정말 안되겠다.. 이런 마음은 사실 아닌데..... 하는 생각들 때문예요.... 놓치고 싶지 않은 남자임에는 확실한데 이 남자 아니면 죽을정도? 이건 아니거든요...

    사실 스펙이나 조건... 이런걸로 남친을 재고 아깝다 여기고 관계를 지속해야되나? 그런건 아니었구요..... 정말 내가 자존심 굽혀서 현실적으로 붙잡아야할 정도의 처지인가? 하는 자괴감이 들어서 묻고 싶었어요....

    남친이 저를 진지하게 결혼 상대자로 생각 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면.. 저는 헤어지고.... 선을 보던지 소개팅을 하던지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해서 적극적으로 결혼 생각 있는 진실한 남자를 만나고 싶어요.....

    남친이 제 인연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저의 인연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요..ㅠ

  • 61. ..
    '10.9.10 11:26 AM (114.207.xxx.252)

    저희 신랑 결혼전에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원이었어요. M3직군이요.
    전자내에서도 선호하는 마케팅 직군이었죠.
    삼성전자 연봉 엄청 적어요. 일은 무지하게 시키구요.
    성과금을 한번에 목돈으로 주니까 그러는거지..연봉만으로는 울 나라 대기업중에서도 적은편에 속해요.
    그러나 성과금은 어디까지나 성과가 있어야 나오는 거죠. 나올지 안나올지도 모르는거...
    저희 신랑 입사 동기들은 절반이상은 퇴사하고 외국계기업이나 공사나 중고기업 과장이상 급으로 이직했어요.
    자기들 말로도 오래 다닐 회사 못된다고 스펙만 쌓고 나간다고 하고요.
    그리고 삼성에 남아있는 사람들..오히려 능력없어서 남아있다고 생각한답니다.
    원글님 연봉이 3500~3600정도 되시고 정년보장 되니 원글님이 훨씬 조건 좋아요.
    저 연봉 2천 언저리 받는 공무원인데...신랑한테 딸린다는 생각 한번도 해본적 없구요.
    연봉은 적지만..시간의 여유라든지,육아라든지,정년이라든지 하는 것들 때문에 큰소리치고 살아요.
    원글님 정도 스펙이면 결혼정보회사 등록하면 골드등급 넣어줘요.
    저희 선배 나이 원글님보다 훨씬 많은데 결혼정보회사 골드 등록되서..SK 직원하고 결혼했어요.
    SK가 삼성하고 비교하니 연봉도 엄청 차이나게 쎄고, 복지도 좋더군요
    3명 선봤는데..그 중 직업이나 조건은 제일 딸리는 사람인데 서로 잘 맞아서 결혼했구요.
    저는 CC여서 신랑하고 결혼했지만, 제 주위 직원들 다 부자집에 시집 잘 갔어요.
    시댁에서 강남이나 분당에 집도 척척 사주시는 집들이요.
    절대 원글님 조건 안딸립니다.
    육아휴직되고 정년되니....서로 데려갈려고 난릴겁니다.
    제가 보기엔 1등 신부감이네요

  • 62.
    '10.9.10 11:28 AM (110.12.xxx.70)

    그쯤되면 경력관리하고 멋있는자아를 키워
    참하고 착한 연하를 노려야할때 아닌가욧? ;;

  • 63. ...
    '10.9.10 11:39 AM (116.41.xxx.7)

    열폭은 원글님이 아니라 그 친구분이네요.
    원글님처럼 특정 조건 안 빠지고 두루 무난한 아가씨가 일등 신부감 맞아요.
    스펙보다는 두 분의 상성과 남친분 인성 그리고 위험요소(시댁) 위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윗님 말씀마따나 삼전은 비추예요. 페이에 비해 일을 너무 많이 시켜요.

  • 64. .....
    '10.9.10 12:56 PM (122.203.xxx.130)

    죄송하지만 공공기관 정규직원이신건가요? 그냥 궁금해서요.
    조건은 두분이 비슷해보이는데 친구분 말에 기분이 상하실만도 하겠어요.
    그런데 저도 같은 경험 겪어봤지만, 조건대로 결혼이 꼭 성사되는것은 아니더라구요. 아무리 난 어느 조건 이하는 안된다고 결심하더라도 사람을 만나보면 생각이 달라지더라구요.
    그리고 여자 나이요. 30 넘으면 남자들은 안좋아하더라구요. 저도 제 친구한테 자기 신랑(동갑) 친구들 소개시켜 달랬더니 너 나이 너무 많아서 안돼라고 거절당했거든요. 그때 자존심 엄청 상했네요...

    윗분 말씀처럼 단순한 조건보다는 인성이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부부가 서로 행복하고 아기 낳고 키우는데 많이 도와줄수 있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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