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자전거 팔면 얼마나 받을까요

[자전거도둑]

몇달 사이에 두대의 자전거를 도둑맞고나니 허탈하기도하고 화도나고..
이번에 잃어버린건 거의 30만원가까이 주고산건데..
타고다니기도 삼년가까이 탄건데 이런거 훔쳐가서 팔면 얼마나 받나요?
훔친걸 타고다니지는 않을테고 어디 멀리가서 팔아버리려고 가져가는거겠죠?
얼마나 받기에 이렇게 자전거를 훔쳐가는건지.. 오만원은 받나요?
자전거가게에서도 훔친물건인거 대충 알것같은데...
아이들끼리 자전거 팔러오고 그러면 안받아주었으면 좋겠어요

답답하기도하고 정말 속상하기도하고
아이도 연달아 집에 있던 자전거를 두대나 잃어버렸으니 풀이죽어있네요
같이 동네를 뱅뱅 돌았는데 나올리가 없죠.. 기대도 안했지만... 가만히 있을수도 없고...
체인까지 걸어둔걸 가져갔으니 아이만 야단치기도 그렇고..

어디 무서워서 자전거 다시 사줄수나 있나요
아예 녹슬고 허름한 걸로 사줘야하나...
그건 또 누가 잃어버린건지도 알수없고 참... 속상하니 생각하는 것도 다 삐딱하네요

[김여사]

네이버 중고나라가 규모가 커서 자전거 거래 많이 하던데 님의 잃어버린 자전거가 혹시 있지않을까요????

[자전거도둑]

아,,, 동네 자전거가게가 아니라 인터넷으로도 거래를 하겠군요...
괜히 자전거가게하시는 분들까지 원망했네요...
잃어버린 자전거도 아깝고 속상하지만
아예 물건이 귀한 시대라 탐나서 그런것도 아니고 유흥비나 이런걸로 쓰려고 쉽게 도둑질하는 것같아 맘이 안좋네요

[자전거분실]

그런 일 엄청 많아요..저도 근 5년동안 6대 정도 분실했어요..ㅜㅜ 한두번 당하고 나서는 꼭 중고자전거 사주구요 .튼튼한 걸쇠 걸어놔도 절단기 갖고 다니면서 가져가구.안되면 자전거 안장이라두 뽑아 가져가는데 참 상상초월이더군요...전 분실된 자전거에 이름,연락처 써 놓았는데 파출소에서 연락와서 가보니 중학생들이 가져갔더라구요.(가정환경 어려운)초범들이 아니라 검찰로 넘긴다고 파출소에 한번,경찰서에 따로 불려가서 진술서 쓰고 왔어요. 전화도 몇차례 받구,또 받구,
차라리 잃어버리는게 낫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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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훔친자전거 팔면 얼마나 받을까요?
우리큰애는 자물쇠까지 묶어놓았는데 대로변에서 대낮에 없어졌다네요
그 전 타던 자전거는 묶어놓았더니 안장을 빼가더니
잃어버린 자전거는 잃어버리기 얼마전 자전거 부품만 또 쏙빼가서
만원주고 고쳤었거든요
며칠전 작은애 자전거 바퀴에 바람이 빠져서 자전거 수리점 갔더니
바퀴교체하는데 부르는게 값인지 18000원이라고 해서 헐~ 하고 있었더니
자전거 수리점 아저씨가 차라리 중고를 사라더라구요
5만5천원이라고 하며 보여주는데 그냥 돌아왔어요
5만5천원짜리 옆의 자전거는 정말 새거여서 바퀴까지 새거던데 그거 잃어버린 아이
속상했을 생각하니 어떤 인간인지 자전거 훔쳐다판 인간이 괘씸도 하고
훔쳐다판 물건이라 찜찜도 하고 결국 자전거도 고치지도 못하고 돌아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