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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명절인데요. 큰동서분은 한번도 명절에 친정에 안가셨대요.
전해들은 이야기로는
큰 동서분은 친정이 지방이라
결혼후 한번도 명절에
친정에 안가셨대요....
음.....물론 고모들은 명절날
친정부모님을 뵈러
큰동서댁에 모이구요.....
제게는 결혼후 첫명절인데...
친정간다고 일어나면
괜시리
분위기가 삭막해지거나 하지 않을까봐
벌써부터 염려됩니다.
만약
싫어하는 내색들을 하신다면..
(이 동서분이 시집오신지 꽤 오래되셔서, 이댁분들은
며느리는 이렇게 살아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실가 싶어서요)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걱정이됩니다.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언니들 조언부탁드립니다. ^^
1. ^^
'10.9.3 2:47 PM (202.20.xxx.254)저희 형님이 그러셨습니다. 명절에 단 한 번도 친정 안 가셨고, 명절에 친정에 가면, 아가씨(시누^^)는 어떻게 친정 오냐고, 그런 걱정을 하셨었지요.
저는 형님께, 시누이가 친정에 오는데, 그걸 며느리가 맞이한다는 게 말이 안 되는 듯 하다, 형님도 친정에 가셔라, 하고 시간 되서 시댁에서 나왔습니다.
싫어하는 내색 당연히 하실 수 있지요. 그러나 그렇다고, 내부모 안 찾아뵙는 무례를 범할 수는 없는 거지요. 형님이야 좀 싫어하는 내색이지만, 내 부모님께는 무례인 것을요.2. ㅎㅎ
'10.9.3 2:49 PM (121.134.xxx.99)원글님이 형님까지 친정 가시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셨으면^^
3. ...
'10.9.3 2:49 PM (125.241.xxx.114)감사합니다...힘이 되네요^^
4. 어머
'10.9.3 2:49 PM (210.205.xxx.195)저희 시댁하고 똑같아요
저희 큰동서도 결혼 20년 됐는데 친정에 못갔데요..
지금도 친정보다 시댁이 더 내집갔다고 말하세요....
꼭 조선시대 사는것 같죠??^^
물론 시누는 명절 당일 점심이면 오구요...
이런 경우 당일날 일어나기가 정말 곤혹스러워요, 그래서 꼭 나와야 하면 눈 딱 감고 후다닥 짐싸면 알아서 가나보다... 하더라구요.
일단, 눈 딱 감고 나서세요.. 그럼 가나보다 하지 가는사람 붙잡겠어요?5. 근데요
'10.9.3 2:53 PM (218.147.xxx.192)그건 본인들이 잘 챙겨야해요.
남이 챙겨주겠지. 시부모가 알아서 챙겨주겠지..절대 안바뀌니까
본인 스스로 나서서 갈 줄 알아야지 안그럼 평생 못해요.6. ...
'10.9.3 3:00 PM (152.99.xxx.134)저도 같은 경우네요. 그래도 전 꿋꿋이 명절 당일날 집에 왔거든요...친정가야 한다고..우리 형님은 계속 눈치만 보시다가 어느 해 친정 가시겠다고 하셨는데 시아버님 왈 " 넌 어디가냐?" 그 한 마디에 주저않아 평생 못 가셨어요...시누들도 명절 당일날 지방시댁에 갔다가 바로올라오시는데 전 개의치 않고 가요. 그러니 이제 자기들 꼭 좀 보고 가라고 사정을 해서 가끔 마음 내키면 잠시 보고 가요. 꼭 명절 아니어도 자주 보면서 왜 명절때 꼭 보고 가라는지...첨부터 잘 하세요...
7. 대신
'10.9.3 3:01 PM (123.120.xxx.166)큰 동서 분에게는 미리 양해를 구하심이
8. ..
'10.9.3 3:03 PM (221.155.xxx.11)위에 두 형님들 명절날 친정 간적 없답니다.
친정은 고사하고 연휴 전날와서 마지막날에나 갑니다.
전...처음부터 명절 점심 먹고 올라왔어요.
친정 가야한다고...
두 형님들 반응은(속마음은 모르겠지만) 막내라도 친정가라고 합니다.
어쩌나 늦게 올라가는 날이면 시누이랑 마주치는 날이 있어요. 시누 조카들이 그럽니다.
막내외숙모만 왜 올라가냐구...
-야야, 너희도 외갓집에 왔으니 우리 00도 외갓집에 가야지!!!
그러길 몇해, 요즘은 형님들도 점심때 일어나셔서 친정갑니다. 아주 가끔요~9. ..
'10.9.3 3:07 PM (121.181.xxx.21)제가 그런 케이스인데요..
저는 눈치도 안보고 당연히 그래야 하는것처럼하고 나왔어요..
우선 남편이 도와줘야 해요..
저희는 명절 점심에 아버지 사촌들이 점심 드시러 오시거든요..
그래서 점심은 먹고 친정으로 가야해요..
남편에게 점심 먹고 조금 쉬었다가 1시반부터 갈 준비해놓으라고 해요.
저는 부엌에 일하고 있으면 남편이 준비하면서 왔다갔다 짐싸고 차에 미리 갔다 놓을건 갔다 놓고 움직이니 다들 쟤네가 가나부다 합니다..
2시가 넘으면 남편이 "야~ 빨리해라 **부모님(친정부모님) 기다리신다.." 그럽니다..
그러면 시어머니가 아들 눈치보면서.. "너도 갈 준비해라~"이러세요..
그렇게 몇 번 하니까.. 다른 식구들도 "쟤네는 몇 시에 가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생기더라구요..
저희 형님 저 결혼하기 전에는 친정 안가셨대요.. 너무 멀어서요.. 누가 못가게 해서가 아니라 어찌 하다보니 그렇게 되셨대요..
제가 친정 가는거 보시더니 이젠 추석엔 못가도 설에는 꼭 가겠다고 생각하시고 지난 설에는 친정 가시더라구요~~
사실 형님만 두고 가서 내내 맘에 걸려서 제가 같이 가자고 계속 그랬었거든요.. 아주버님도 저희 보고 처가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셨겠죠..
눈치보지 마시고.. 남편과 미리 얘기하신 후 꼭 가세요..
저희 형님이 그러시는데 첫 명절에 안가니 다음 명절에도 못갔다고 하시더라구요..10. ..
'10.9.3 3:14 PM (203.226.xxx.240)저희 엄마가 그러셨거든요. 친정이 꼴랑 대구(본가는 부산)인데도..멀다고 못가게 하셔서(할머니께서) 거의 평생을 못가셨어요. 거기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일찍 돌아가셔서 친정이라고 하기엔 그러신지 못가셨구요. 저 외갓집 간게 열번은 되려나 싶네요.
암튼 평생 그러고 사셨는데 결혼하고 거의 10년이 흐른 후에 동서를 보셨거든요. 그니까 숙모님들..총 3분. 아버지랑 삼촌들이 나이터울이 좀 심해서요.
근데 삼촌들은 결혼하자마자 명절 당일 차례 지내고 산소 다녀오면 먼저 나서서 처갓집 가야한다고 짐싸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 보란듯이..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걍 가는 분위기가 되더라구요. 물론 처음에는 할머니가 엄청 대놓고 싫어하셨지만 막상 아들들이 더 처갓집 장인장모님이 기다리신다고 나서서 짐싸니 욕을 하면서도 잡지는 못하시더라구요. 한 1~2년 그러시더니..그게 당연시되어 밥먹고 좀 미적거리면 안가냐고 묻기까지 하시더군요. ^^;
암튼 남편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포섭하세요.11. 오죽하면
'10.9.3 3:14 PM (218.147.xxx.192)몇년내리 제가 알아서 가도
여전히 조금이라도 늦게 보내려고 하는데요.
그러니 알아서 챙겨주길 바라는 건 잘못이에요
무조건 스스로 챙겨야죠12. 우리도
'10.9.3 3:25 PM (121.184.xxx.186)저희도 그러네요. 저 결혼 14년차인데...
저보다 3년먼저 결혼한 형님은 지금까지 한번도 명절에 친정가본적이 없어요..
단지 멀다는 이유로.....
전 결혼후 첫 명절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친정갔구요..
아참. 몸이 많이 아픈 어느 추석엔 친정간다고 나와서 집에서 쉰적도 있네요..
시댁 식구들 모두 형님네는 안가려니.. 하고 있어요.
우리시어머니 딸들은 언제오나 기다리고 전화하시면서도 저희들은 친정간다고하면 벌써 말투부터 바뀌죠.. 이거야 뭐 시어머니들은 당연한듯??
남편의 역할이 중요해요..
다행인건 저흰 친정 언니가 멀리서 오면서 우리랑 합류해서 친정을 가기때문에 전화를 하죠.
출발한다고.. 그럼 그때부터 1시간후에 우리집 근처에 도착하니까.. 서둘러 준비하고.....
언니가 못올땐.. 남편이 시간되면 마구 서두르기 시작합니다..
점심먹을때 어른들 있는곳에서 우리 몇시에 갈꺼야??? 하고 물어보죠..
전 마지못해 가는것처럼.. 글쎄.. 세시쯤 일어날까??? 하고 말하구요..
시누이들 마구 들이닥치기 전에 일어나는게 좋죠.. 자꾸 술상차리고 앉아있다보면 늦어지니까...
처음이 중요해요..
그리고 좀 일찍 나오는것도 중요하죠.. 처음부터 일찍 나오게 되면 쭉...........
저흰 고속도로가 새로 개통되었단 핑계로 자꾸 늦게 일어나게 되는데...
별루 좋을것 없어요...고모부들 모이면 일어나니까... 괜히 손님모셔놓고 주인이 집비우는것처럼...13. ..
'10.9.3 3:26 PM (110.9.xxx.195)원글님이 형님까지 친정 가시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셨으면 2
저도 동서 오면서 부터 당일날 친정 가네요.
동서 따라하다?보니 시엄니도 시댁도 참 편해지더군요 ^^;14. 그래그래
'10.9.3 3:35 PM (59.17.xxx.146)첫 명절에 어떻게 하느냐가 평생을 좌우할수도 있어요. 꼭 친정 가세요. 분위기 이상해지더라도 님은 당연히 친정 가는 걸로 각인을 시켜 놓으세요. 이번에 안가고 다음에 가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15. 제가 그 큰동서.
'10.9.3 3:46 PM (119.194.xxx.187)댓글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제가 그 큰며느리입니다..ㅎㅎ 13년째라지요..
우리어머니도 저는 안가는게 당연하고, 시누들 오는거 당연합니다.
무슨 일 있어 친정내려갈때 남편이 멀어서 못간다고 하길래 시어머니께 말씀드리니, 가기 싫은곳은 안가는게 좋다고 하는데요.. 이게 뭥미...
그럼 저도 시댁에 가기싫으면 안가도 되는거지요.ㅎㅎ
원글님. 절대로 명절때마다 친정가셔야 되요. 안그럼 저희동서처럼 가까운 친정가는것도 눈치보게 되요. 항상 동서에게 미안하답니다.. 동서야 미안..16. 저희
'10.9.3 3:49 PM (152.99.xxx.164)형님도 그러셨죠
시댁에서 시누들 온다고 보내지 않고 아주버님이 처가가 어색하니 가지 않으려 해서 첫해에 안가니까 당연히 안가는 사람되어 못가더라구요
전 처음부터 친정간다고 하니까 당연히 가는걸로 알고 보내주시더라구요
제가 그렇게 가니 형님이 절 좀 미워하긴 하던데
형님도 처음에 그러지 않고 친정 간다고 갔음 일이 그렇게 되지 않았을거구
저도 덜 미안했을텐데 싶어요
누가 뭐라건 당연히 가는 걸로 만들어서 다녀오세요...처음이 중요해요~~17. 별사탕
'10.9.3 4:14 PM (110.10.xxx.149)동서 결혼 후 첫 명절에 차례 딱 지내고서 표 끊어놨다고 시동생이 그러니 시모 얼굴이...ㅎㅎ
그 후 올해는 첫 명절이니 보내주지만 내년부터는 그러지 말라고 그러더군요
그러거나 말거나.. 가더군요
가는게 맞지요
남편한테 시부모가 부모이듯이
나한테는 친정 부모님이 부모님인걸요
아들이 말하면 며느리가 말하는 것보다는 먹히구요
다른 곳이면 표 끊어놨다고 못 구해서 그것밖에 못구했다고 하면 먹힙니다..
첫 해가 중요해요~~18. ..
'10.9.3 4:33 PM (211.182.xxx.6)저희도 그렇더군요
그래도 저흰 첫 명절부터 점심먹고 바로 나왔습니다.
그렇게 몇년 흐르니 저희 동서들 이제 저보다 먼저 나섭니다 ㅎㅎㅎ
첫명절에 미리 남편과 그리고 동서들에게도 협조를 구하시고 동서들도 구출하소서19. 첫
'10.9.3 4:36 PM (119.192.xxx.224)스타트가 중요하다고 봅니다..글쓴님께서도 똑같이 동서분처럼 이번에 안가시면 계속~~쭉~~못가실듯 합니다...그러니 이번에 명절차례지내고 바로 일어나셔서 친정으로 고고 하시기 바랍니다.시부모만 어른이신가요? 저도 결혼해서 이번이 첫 명절인데요...친정부모님도 시부모님과 마음 똑같으시니 꼭 친정 가시기 바랍니다...
20. ...
'10.9.3 6:29 PM (59.7.xxx.242)원글님, 평소에도 형님한테 큰 동서분이라고 부르세요?
제목 보고 남의 집 얘기하는 줄 알았네요.21. ㅠㅠ
'10.9.3 11:23 PM (121.168.xxx.57)저도 남의집 이야긴 줄 알았어요. 호칭이 좀 그러네요.
22. 그러고
'10.9.4 10:37 AM (125.143.xxx.83)그러고 왜 살아요?? 할말도 못하고 사나?
남편분이 얼마나 잘났으면 친정 간단 말도 못하고 사시나 그런 분은?? ㅎ
나중에 화병은 누가 치료해줄건가..
시엄마시아버지 이상한 분들 참 많군요
가지말라고 할거면..시누이들도 오지마라고 하든가.....
왜 말을 못하죠? 시누이는 왜 오냐고 왜 말을 못해요 답답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