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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시어머니와 시누들 정말 웃겨요
집한칸 없는 홀시어머니에 3녀1남중 3째지만 부담 없다고 본인 입으로 말해서 착한거 하나보고 만난지 2개월만에 결혼했습니다. 참 용감합니다. 제가요.
결혼하자마자 왜 임신을 안하느냐는 시어머니의 전화도 있었고, 추석 명절에 자기엄마 혼자 하는데 2틀전에 미리 내려가서 전 안부친다고 큰시누랑 작은시누 전화와서는 저 바꾸라고 해서 내려가라고 종용하고,
이래저래 일년만에 시집식구들이 정말 범상치가 않다는거 느꼈고,
첫아이 태어나고서는 남편이 학력과 직장을 속인걸 알았답니다. 미안하단 말도 없었어요
큰아이 갓난장이든 커서든 안싸운적이 없답니다. 시어머니 때문에요.
노상 아프다 노래부르고, 아프다는 사람이 제가 결혼하기 이전부터 막내시누이 집에 가서 파출부로 아이들 다 키워주고, 저가 결혼하고 나서도 시누가 이혼하고도 여전히 그아이들 키웠어요.
그렇게 시누집에서 있으면서도 못사는 외아들한테 그딸 보증 안서줬다고 딸하고 합세해서 절 몰아세우고, 지금까지 비기싫어하네요.
이혼하고 살면서 시누가 저한테 기대한게 있었던가 봅니다. 울집에다가 밤 10시고 11시고 시어머니랑 돌려가며 전화해서는 자기 아들이나 오빠 바꾸라고 하면서 맨날 일거리 부탁하면 남편은 싫다소리 없이 내애는 아프고 열나고 꼭 갔다가오던가 휴가래도 내서 애들 봐주고 실어다가 줄거 실어주고 옵니다.
저희 둘째애가 조산으로 일찍나와서 신생아 중환자실에 들어갔어요. 저도 수술했고요. 때마침 막내 시누는 전남편과 이혼하고 일년후에 두번째 남자랑 살면서 입덧중이었지요. 저는 시어머니한테 큰애가 어리고 저 또한 수술했으니 큰애하고 저 퇴원하면 15일만 봐달라고 부탁했어요..
저는 산후조리는 커녕 병실에 남편도 잘오지 않아서 수술 부위의 약품때문에 그부위가 욕창이 걸려서 발갛게 부었고, 엉덩이는 입원실에서 2틀을 긁었더니 딱딱해져 오더라고요. 그몸으로 5일만에 퇴원해서 집에가니 시어머니핸드폰으로 난리가 났어요. 왜 거기 있냐는? 막내딸과 둘째시누인지가 전화로 떠드는 소리가 다들리더라고요.
이렇게 아비귀한인데 같은 바닥에 사는 시누들 누구하나 애가 어떤지 제가 어떤지? 묻는 인간하나 없었고, 오히려 전화안해서 안왔다고 뒤집어 쒸우더군요. 아뭏든 시어머니는 보따리 싸가지고 딸집 입덧해주러 갔답니다. 전 남의 딸이라 혼자서 큰애 보면서 살림하면서 둘째애 중환자실 가보느라 쉬지 못해 산욕열까지 와서 20일간 산욕열에 시달리고, 병원에 2달간을 큰애데리고 매일 가다시피했어요. 우리일이기에요.
그런데 지금 시모가 75살이고
시모가 키워준 전남편의 큰외손녀 17살, 둘째외손녀 16살 시누의 두번째 남자의 아이 입덧하던 아이가 7살입니다.
제 둘째는 초등학교 입학했고요.
저렇게 20년 가까이 자기 딸집에서 일해주고 학교보내고 맞벌이 시키느라 부려먹고선,
이제와서 여기아프다 저기아프다 하면서 저희를,,아니 저를 괴롭혀요. 며느리 도리만 그것만 따져요.
남편도 자기네 식구들 편만들어서 둘째애 낳고 나서 부부사이에 우각이 나서 지금은 싸울때 말고는 말하나 안하고 그냥 삽니다. 싸움도 하면 굉장히 격렬해서 내가 번 돈 월급통장과 카드 내놓라고 합니다. 싸우기도 사실은 싫습니다만, 돈때문에 자꾸 신경쓰이게 하니 아이들이 피해가 와서 싸우는겁니다. 그거 아니면 평생 말하기도 싫어요.
시어머니랑은 같이만 안살 뿐 매일매일 그여자 때문에 울집이 편안하지가 않아서
제가 몇달전에 전화를 했어요.
그때도 남편하고 육탄전을 벌이고 이혼소송을 한다기에 하라고 했거든요.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울집이 이렇게 싸우고 애들이 힘들어도 시어머니랑 시누들은 울집이 행복한줄 알고 자꾸만 갈구는거 같아서
당신 아들하고 이혼할생각이고 돈사고 자꾸 치니 어디로 돈이 흘러가는지 나는 모르겠고, 애들은 낳았으니
가르켜야 하지 않겠냐? 이렇게만 말하고 끈었는데 큰시누가 득달같이 알고선 전화를 저희집으로 했더군요.
전 시어머니랑 시누들 얼굴과 목소리도 소름돋아요.
자식이라도 이중잣대 들이디면서 나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고 오직 니고통은 니가 감싸안고, 너는 할도리를 하라는 태도가 정말 남편하고 똑같아요.
자기집 문제로 제가 고통을 당하고, 사람이 애를 낳았는데도 제 고통에 남편도 남보듯 했어요. 그렇다고 가정에서 잘하지 않고, 혼자서 아이들 키웠어요. 손하나 안빌렸어요.
큰시누의 첫마디가 저더라 '너'라고 칭하더군요. 너가 뭡니까? 저랑 나랑 나이차가 10살이 나도 지동생하고 살면 함부로 대해도 되는건 아닌데.,막 쏴대면서 7년동안 한번도 안오고 며느리도리 안했다고 제사니 명절이니 이젠 니가 알아서 하라고,,전 못한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전화로 막 시끄럽게 소리지르고 난리났길래 못한다고 했어요.
시어머니한테 받은거 없습니다. 남편하고 아이낳고 사는거 그거 딱 하나입니다. 남편은 제 감정이 어떻든 한번도 풀어준적 없고, 이름있는날 같이 가는걸 원하면서 안가면 일년 열두달 아이들이고 저고 집안일이고 다 손놓습니다. 그렇지만 자기집에 무슨일 있으면 휴가를 내서라도 다녀옵니다.
시어머니와 시누는 제가 꼴비기 싫은데 왜자꾸 안오는걸 가지고 뭐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자기 아들이 가서 다하면 되었지, 그렇다고 저희 친정에 하라는것도 전 없어요.
안해도 좋아요. 그런데 시어머니와 시누들 볼 용기는 없습니다. 그게 사람들이라고 부모라고 나한테 보라는
남편하고 이젠 끝장을 내고 싶은데 전세금 5천에서 반땅하면 애들하고 뭐해먹고 살아야 할지 그것도 초난감이지만, 평생을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싫은 사람들과 얼굴 부딪치는 문제로 싸우기도 지쳤어요. 시어머니는 해준거 하나 없이 아들한테 뭘 어쩌라는 걸까요? 돈도 못벌고, 애들도 어리고, 돈들어갈데도 많은데 돈안주나 해서 그런거 같고, 남편도 가외로 돈나오면 시어머니한테 주는거 같아요. 예전에 애들 어렸을때도 유치원비나 교육비에 들어가는거 엄청 아까와하면서 그만두라고 해서 제가 저소득 신청해서 보냈거든요. 힘들게 힘들게 돈 아끼고 친정에서 애들 용돈주는거 모아서 유치원 보내고 했을때, 남편이 돈이 있으면서도 안내놓은걸 알았어요. 그 배신감은 참 말로 못합니다. 성격도 포악해서 제가 해온 텔레비젼 리모콘 두개 다 예전에 부서졌고, 뻑하면 휴대폰 던저서 일년에 한개는 가는거 같아요. 그리고 냉장고도 흠집이나고 가구들도,,지놈이 해온것도 아닌데 맘대로 상처내는거 보면 죽여버리고 싶어요. 난 내 친정 부모님 때문에 남편한테 손한번 빌린적 없건만, 잘난아들도 아닌 아들뒀단 이유로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아이들 키우는건데, 그돈 받아서 제가 쓰는것도 한푼도 없이 애들 때문에 그냥 사는건데 왜 자꾸 절 건드리면서까지 자기엄마한테 얼굴 보여주길 바라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자꾸 그래봐야 울 애들한테 손해인데요.저같이 이래 사는사람은 없겠죠?
1. 어째요
'09.12.1 4:24 PM (61.73.xxx.195)에구 많이 힘드시겠어요.... 힘내시고요...
시댁식구들 특히 시누들 많은집들 대부분 올케못잡아먹어 안달났것같아요.
(안그런집도있죠아마)
내 다들하나는 알고 둘은 모를까요??
며느리한테잘해주고 올케한테잘대해주면 시댁에 더잘할거라는생각을 못하나봐요..
글구 남편한테도 잘할텐데요..증말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이글 읽으면서 저도 막화나고 그러네요.
남편도 성격이 보통아닌것 같고..어째요 애들키우면서 힘들텐데...
또 자꾸 싸우면 애들한테 많은영항갈테고요..
글구 님이 더외롭고 힘들텐데... 걱정이 되네요...
시댁식구 무시하시고 남편한테는 잘해주세요..같이살거라면요..
애들봐서라도요..저도 옛날엔 많이 싸우고해서 알아요2. --
'09.12.1 4:33 PM (113.60.xxx.12)친정엄마가 님처럼 시누들 시모 남편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는데요...그나마 아빠가 돈 있으니 사는거지 없었음 벌써 이혼했다라고 말씀 많이 하세요..글 보니 님 맞벌이시고 남편 무능력 한거 같고 결혼유지할만한 애정도 안남아 있구먼...과감하게 갈라 사시는게 어떤지요?
소송가더라도 남편 무능력 하고 님이 애들 기를 능력 되면서 시누 시모 횡포 다 증거로 제출하면 양육권 다 챙길수 있어요...3. ...
'09.12.1 5:15 PM (115.95.xxx.139)웬만하면 이혼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혼하고 위자료, 양육비 받는 편이 낫겠네요.
마음 독하게 먹으시고 끝까지 싸우세요.
아이들 생각해서라도.4. ....
'09.12.1 6:28 PM (112.72.xxx.75)절대로 가지도 말고 상대하지도 마세요
그러면 싸움되겠지요 싸우면 그쪽도 포기하던가 그동안 돈이건 무엇이건 준비하세요
아이들 어느정도 앞가림할때까지 홀로서기 준비하시고 절대 상대하지마시고요
언제든 이혼할수있게끔 준비만 하세요 그쪽은 지칠겁니다 안가고 말 안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