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라식 수술 불가 판정

/ 조회수 : 1,821
작성일 : 2010-09-02 11:06:01
어제 라식 검사 받으러 갔었어요.
당일 수술까지 생각하고 준비까지 다 해갔는데
검사 결과 수술 불가 판정이 나왔어요.
다른 방법으로도 -렌즈이식술이나 기타 등등도 모두 다 불가능이었어요.
전 평생 안경과 렌즈를 사용해야 한다는 판정이었죠.

너무 눈물이 나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은 다 되는데 나만 왜 라식조차 안 되는가 싶고
제가 생각해도 너무 과도한 좌절감이 들고.

라식 할 생각 못 했을때가 차라리 좋았단 생각밖에 안 들어요.
그냥 겁나서 못한다고 생각했을 때와
내 눈이 너무 나빠서 라식수술은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것은
너무 다르네요.
무슨 암 선고 받은 것도 아닌데
제가 너무 예민했던 건지
하루종일 정말 힘들었어요.

제 눈은 정말
너무 나쁘더군요..
알고는 있었지만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니까 심리적으로 너무 위축되고 ..무섭기도 하고 ..

라식 수술 후 정말 기적같은 그 기분을
82에 들어와서 자랑하고 싶었는데 ..
오늘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ㅜㅜ
IP : 121.158.xxx.12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 11:09 AM (123.254.xxx.191)

    힘내세요. 한지 10년이네요..노안이 빨리오는걸 느껴요..

  • 2.
    '10.9.2 11:10 AM (125.185.xxx.152)

    저 그 기분 알아요.
    각막이 너무 얇아서 아무 것도 못한데요.
    렌즈삽입술도 눈이 너무 나빠서..
    또 드림렌즈도 눈이 너무 나빠서..
    평생 안경 끼고 살 운명..지금은 콧등에 내려앉은 살이 푹 꺼져
    보톡스를 맞아야 하나 싶어요. 흑흑.
    위로 해 드려요..힘내세요.

  • 3. ..
    '10.9.2 11:15 AM (114.207.xxx.234)

    슬픈중에 하나 허탈하게 웃을 수 있는 얘기를 할게요.
    저희 언니도 무척 눈이 나빠요. 거의 -10 디옵터 정도지요.
    라식도 안되고 렌즈 삽입술도 의사가 회의적이었어요
    그런데 나이가 왕창 들어서 오십 넘어 한쪽눈에 백내장이 와서 수술을 했답니다.
    보통 그런 사람들은 수정체를 뽑아내고 인공수정체를 넣지요
    그런데 저희 언니는 인공수정체를 안넣었어요 결과가 어떨까요?
    지금 그 눈이 너무나 잘보여서 안경이나 렌즈를 안하고 다닙니다.
    한쪽눈엔 여전히 콘텍트렌즈를 하지만 그 한쪽은 나안으로 다니면서
    친구들처럼 돋보기도 필요없어, 먼것도 잘보여.. 신세계를 만났다네요.
    이런 허접한 전화위복인 경우도 있어요.

  • 4. 저도
    '10.9.2 11:16 AM (120.50.xxx.78)

    시력이 너무 나빠서 의사샘이 그러시더군요.
    그냥 렌즈끼는 게 제일이라구요....
    수술 생각하시고 가셨다가 이야기 들으셨으니 더 맘이 속상하시겠네요.
    기운내세요.

  • 5.
    '10.9.2 11:32 AM (125.131.xxx.167)

    한쪽눈이 그래서
    렌즈 삽입+라섹 할 예정이거든요..
    그래도 교정시력 0.3정도 나온다고...
    그래도 한쪽은 라섹해서 1.0정도 나오거든요..

    다른 병원도 한번 더 가 보세요..

  • 6. /
    '10.9.2 11:34 AM (121.158.xxx.128)

    위로 감사드려요. ㅜㅜ

    전 정말 라식 안 되는 경우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이렇게 나쁜 눈으로 라식을 생각했었다는 게 더 신기하네요. ㅡㅡ;
    저도 -10 정도 양쪽 다 난시 근시 다 있고요. ㅜㅜ

    그냥 마음 비우고 살아야겠어요. ^^

  • 7. ...
    '10.9.2 11:34 AM (222.234.xxx.109)

    저도 그래서 수술 못했어요.
    안하길 잘 한 거 같아요.10년 전에 한 사람 다시 안경끼고 다니더라구요.
    다시 병원 알아본다고 하고....

  • 8. ..
    '10.9.2 11:44 AM (218.157.xxx.102)

    저도 불가판정 받았어요.
    병원 문앞에 앉아서 울다가 집에 왔어요. 이 볍진같은 눈은 수술도 안되는 눈인가보다 싶어서요...
    이런말 위로가 될지 모르겠는데, Daum에 안티라식 카페가 있어요.
    거기서 부작용글 읽으면서, 차라리 안한게 낫다고 마음을 위로 하세요....

  • 9. 감히
    '10.9.2 1:41 PM (152.99.xxx.7)

    -7 디옵터가 이런말 드립니다....
    전 안과 3군데 가봤는데 ..2군데서는 수술 못한다 하시고
    마지막간데서는 원하면 해주기는 한다 .. 다만 시력이 많이 좋아지지는 않고 ..안경을 계속 낄수도 있다 셨어요..
    전...너무나도 하고 싶었었어요..꽃다운 20대 중반이었거든요.
    대학졸업하고 취직해 돈 벌어 ..젤 목돈쓴게 라식수술이었어요..
    전 ..렌즈도 .. 건조해서 ..더이상 못끼겠고.. 하드렌즈는 적응못하고 ..
    그런상태여서..
    그래도 안경 두께 낮아지는게 어디냐.. 싶기도 하고 ..내심 그래도 어느정도만 보이면 벗고 다니리라.... 결심한 바가 있어 ..
    수술했어요....
    의사 셈이 한번더 겁을 주신게..밤에 운전은 어렵고... 등등..

    수술결과.. 현재까지 1.0은 나오는거 같아요..
    처음에는 1.5였어요..
    그러나.. 빛이 너무나 번져 보여요.
    흐린날. 조수석에 타고 있어도 머리아프고..
    운전은 거리감을 못느껴 ..하지 못하고 .. 저녁무렵만 되도....
    제가 운전하면..차들이 다 .. 제 앞으로 너무 들어와요..차간거리가 너무나 넓으니......
    그래서 야간운전은 .. 못하고...
    빛이 없는곳에서는 계단 등 찾기가 어려워요..

    낮에는 편해요....
    밤에는. 빛있는곳에서는 편한데.. 어둠과 함께는.. 너무 불편해요.

    그럼에도...
    전 지난 10년간.. 더 없이 편했어요....

    참고로 전 수술도 하다 잘못되서 .. 2번 올렸다는.. ....

  • 10. 힘내세요
    '10.9.2 2:26 PM (58.227.xxx.70)

    뭐라고 위로를...너무 의기소침해지지마세요 저도 눈나쁜데 그냥 살아요 ㅎㅎ 가끔 라식해볼까 싶은데 엄두가 안나네요

  • 11. .
    '10.9.2 3:40 PM (113.199.xxx.143)

    힘내세요..13년전 라식했어요. 초고도 근시..6-7년전부터 다시 안경 쓰고 있구요. 벌써 노안오는지 라벨 깨알같은 글씨 안경 들고 읽어요. -_-

  • 12. -_-
    '10.9.2 9:51 PM (122.35.xxx.89)

    10년전에 제가 살던 유럽에서 라식한다고 했더니 유럽 친구들이 다 한결같이 띁어 말려서 결국
    포기했어요. 라식이란게 생긴지 몇년 됐죠? 20년 ? 30년?
    라식 수술받은 사람들이 수십년 지나 어떻게 될지 의학적으로 검증된게 없잖아요?
    전문가들에 의하면 라식 받은 사람들은 노후에 실명될 가능성이 많대요.
    유럽에서는 라시 수술 거의 않하고 권하지도 않는답니다. (유럽에서 라식 수술한 사람이라곤
    한국인들밖에 못봤네요).

  • 13. ..
    '10.9.3 1:08 AM (183.98.xxx.94)

    저도 -11 정도 되는데 안된다해서 많이 우울했던 기억이..
    icl은 된다던데 너무 비싸지않나요? 근400..
    돈이 없어 못하는 중이에요 ㅠ.ㅠ

  • 14. r기쁜 소식
    '10.9.4 4:45 PM (59.11.xxx.176)

    개인마다 눈상태가 달라서 안과 전문병원에 가서 정밀한 눈검사를 받고 난 후 개인에 맞는 수술법을 권유하는 곳이 강남역 1번 출구에 있는 GS안과라고 들었어요. 저도 한 8년 전에 멋모르고 라식수술을 한 사람인데 지금 안구건조증으로 엄청 고생하고 있답니다 라섹수술이 후유증없이 시력교정이 되는 수술인 것 같던데 함 상담받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673 절약하려면 카드를 안쓰고 현금만 써야할까요. 11 노하우전수좀.. 2009/11/29 2,226
504672 딸아이가 까무잡잡한 피부땜에 놀림받는데 어떻게 ?? 5 속상한맘 2009/11/29 521
504671 오븐 없이 어떤 간식? 11 간식녀 2009/11/29 918
504670 베스트에걸린이범씨 관련글읽고 11 수학연산 2009/11/29 1,664
504669 1학년 즐생문제를 푸는데 어쩜 이리 어렵나요 6 기말고사대비.. 2009/11/29 665
504668 ㅗ 이런 이모티콘도있나요? 무슨표시인지 아시는분? 8 뭔가요? 2009/11/29 1,536
504667 <<급>>변강쇠떡뽁이 사러갔는데 지금 할까요? 7 방금만원들고.. 2009/11/29 1,277
504666 오늘 마트에 사람이 왜그리없던지요 13 2009/11/29 2,054
504665 암환자요양할곳을 알려주세요 1 걱정되요 2009/11/29 802
504664 알면 알고 모르면 모르는 오늘의 82cook 기상도 19 현랑켄챠 2009/11/29 1,878
504663 시아주버님 결혼하는데 친정에서 축의금 얼마하면 될까요? 5 며느리 2009/11/29 953
504662 변비 대처 - 사과 4 ... 2009/11/29 862
504661 영작한거 이거 맞나요?? 한 줄... 3 영어 2009/11/29 330
504660 포트메리온 컵 질문좀 드려요 2 곰돌이 2009/11/29 578
504659 장마 올해가 마지막이라는데 가입하는게 좋을까요? kj83 2009/11/29 375
504658 달랑무가 매운데 이거 김치담아도 될런지요? 10 갈등중 2009/11/29 1,357
504657 코스코 시식코너에 1 어제 2009/11/29 823
504656 짜게 담근 김장김치 어떻게 해야 하나요? 8 김장 2009/11/29 1,101
504655 교육계통에 있는 사람... 문란한 사생활 상관없을까요? 2 학원 2009/11/29 1,136
504654 크리스마스 기념 호텔 뷔페 괜찮은 곳 추천해주세요^^ 5 크리스마스 2009/11/29 1,312
504653 일기를 이곳에 쓰네요 2 2009/11/29 484
504652 두가지 중에 무슨 색으로 살까요? 4 골라주세요 2009/11/29 586
504651 아직 진짜 추운 겨울은 안온걸까요? 8 이상하게안추.. 2009/11/29 1,420
504650 저 크리스마스때 괌에가요~ 6 히히 2009/11/29 809
504649 한식 세계화에 대해서 답글에 대한 답글 이어봅니다. 3 현랑켄챠 2009/11/29 636
504648 식육점에 파는 곰국요.. .. 2009/11/29 377
504647 6살 딸아이 친구때문에 화가나요. 8 딸엄마 2009/11/29 1,358
504646 면세점보다 싸게파는 오픈마켓들의 화장품들은 출처가 어디일까요; 7 신기해요 2009/11/29 1,517
504645 튼튼영어쥬니어 6단계까지 끝내신분.. 4 튼튼영어 2009/11/29 1,253
504644 코렐 시리즈 중에서 코렐플럼 어떤가요? 1 52p 2009/11/29 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