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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농사..

종두득두, 조회수 : 1,086
작성일 : 2010-09-02 10:55:45
콩인 남편은 애에게 팥이 되라 합니다.
나보고도 애를 '팥으로 만들라'고 합니다.

저도 한때는 애를 '팥'으로 만들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가끔씩은 아,, 애가 팥이 되는가보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아,,,,,,,,,, 착각,,
애들이 23, 20살인데,,
우리 애들은 영낙없이 콩인 것입니다.

남편은 오늘도 애를 '팥'이 되게 해야 한다고
저에게 제 책임을 강조합니다.

"사랑하는 여보, 애들을 믿으세요.(우리 애들은 콩입니다. 그걸 인정하세요)"
"결국 우리애지 않습니까?  우리처럼 살 것입니다"
"우리처럼 살면 안 되지!!"

-- 이거 어째야 합니까??
IP : 121.162.xxx.1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 10:57 AM (211.207.xxx.10)

    애들 다 컸네요.
    콩심은데 콩났죠. 맞아요.
    우리 애들 아빠도 여전히 그러고 있는데 애들 반듯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단 성적이 나오지 않아요.ㅋㅋ
    그래도 큰애는 일류대 아니더라도 좋은 전공 선택해서 만족하고 있고
    작은애도 그럴거예요.

    뭐라고 떠들거나 말거나 애들 잘크면 되고
    원글님은 못들은척 하시면 되요.
    하늘에서 도와줘야 잘 되는거지
    아빠가 팥타령한다고 잘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좋은 인성과 좋은 건강이 최고입니다.

    우리처럼 사는 애들은 아마 아무도 없을겁니다. 걍 놔둬도...
    세대가 다른데요.

  • 2. ..
    '10.9.2 11:03 AM (121.160.xxx.58)

    콩도 콩 나름이 아닐까 생각해요.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낫고
    부모 세대보다 자식 세대가 더 낫고,, 그것이 무엇이든 그런 정신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3. 저도
    '10.9.2 11:08 AM (121.137.xxx.26)

    윗분과 비슷한 뜻입니다.
    그냥 다음 세대는 더 진화(?)하길 진보하길 기대하는 마음도 중요할듯 합니다.
    물론 님께 그런 마음이 없단건 절대 아니구요.
    우리랑 비슷하게 살거야....가 남편같은 성향의 분들에겐 답답하게 들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구체적인 스토리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남편분과 별 갈등없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고 갑니다.

  • 4. 원글님
    '10.9.2 11:15 AM (115.139.xxx.99)

    그동안 너무 힘드셨을듯..
    팥이 되기엔 이젠 내 영역 밖이라..
    저도 팥 만들려 콩이라 단정한 남편땜에 힘들긴 마찬가지..
    부모 하나중 하나는 그런 역할을 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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