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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이 전부인데 집을 사야 할지 어찌해야 할지 도와주세요

.. 조회수 : 3,099
작성일 : 2010-09-01 15:09:07
전세 2억에 살고 있는데 집주인이 6천만원 올려 달라고 통보를 하네요 점심먹은거 다 언쳤어요 ㅠ.ㅠ
부동산에 전화해보니 2억3-4천이 가격대이긴 하지만 워낙 전세 매물이 없어 집주인이 배짱 부리는거래요
집 없는 자의 서러움이지요
아이들이 이제 1학년 3학년이라 다른 쪽으로 이사가는 건 제가 엄두가 안나네요
워낙 소심한 아이들이라 이제 겨우 적응하는데 게다가 저 또한 집이 회사 옆이라 여태 맞벌이로 버텼는데 ㅠ.ㅠ
동네 다른 아파트는 저희아파트보다 연식이 좀 덜 되어 더 비쌉니다.

부동산에서 말하길 매매 가격은 6억 2천에서 5천이래요 매매 매물은 그래도 몇개 된다네요
이 동네에서 10년 살아서 아이들도 그렇지만 저도 떠나기 싫고 정착하고 싶어요
가계부 열어보니 연금이며 변액이나 보험 빼고 딱 정기 예적금에 들어 있어 현금화 할수 있는 돈이 4억이네요

한달에 수입은 세후 7백이구요,, 한달에 저축은 260만원합니다(별도로 노후 연금에 100만원씩 불입하고)

저나 신랑이나 새가슴이라 여태 현금만 모으며 살았는데 조언 좀 해주세요
(2억 대출 받고 좀 부족한 돈 친정이랑 시댁에서 도움 준다고 하는데 저도 신랑도 그게 싫어 여태 버텼습니다)

(초중고,, 특목고나 외고 가지 않는한 괜찮은 학군입니다.. 송파구입니다)
IP : 211.36.xxx.8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정도면
    '10.9.1 3:14 PM (119.67.xxx.202)

    현금을 좋아하시봐요
    저 같으면 부동산했을텐데..ㅎㅎㅎ
    요즘 그래도 떨어져서 괜찮지 않나요?
    아이들 커가면 이사 다니기 더 힘들어지고 .
    이사할때마다 비용도 만만치 않고요

  • 2. 장미
    '10.9.1 3:21 PM (118.39.xxx.198)

    저라면 집사겠습니다.저축여력도 있으신데 정말 조망잘나오고 로얄층으로 꼼꼼하게 수리정도 특히 오래된집이라면 샷시가 되어있는집으로 해서 매매하세요.그래야후회 없답니다.급매나온걸로 잘 찾아보세요..

  • 3. 저라면...
    '10.9.1 3:34 PM (112.151.xxx.229)

    집 안삽니다.
    1.2년 더 지켜보시고 그 때 사셔도 늦지않을듯하고요
    지금당장은 디티아이 규제가 풀려서 매물이 거의들어가서
    또 오를것 같지만 일시적일거라고 봐요
    그래서 전.저같으면 절대 안삽니다..

  • 4. 사세요
    '10.9.1 3:34 PM (124.111.xxx.16)

    에 한표,,부동산말 다 믿지마시구요. 다른부동산에 파신다고 살짝 전화하셔서 요즘 얼마에 팔리쟈고 떠보세요.산다는 사람과 판다는 사람한테 말 180도로 다르고 시세는 호가이지 매매가가 아닙니다. 돈가진 사람 맘대로 조건 휘두를수 있는 요즘 분위기이예요.꼭 남향에 10층이상인곳으로 사시고,더 싸게 수리안된집사셔서 2천정도 들여서 내맘에들게 인테리어 하시고 사셔도 좋아요.수리된집은 수리했다고 높게 부르지만 오히려 안된집싸게 사서 고치는것도 좋아요. 대출 금리도 여러군데 알아보시면 동네 은행보다 싼데 많아요. 좋은집사시고 러브하우스 꾸미시길 ~

  • 5. 기다리세요
    '10.9.1 3:44 PM (222.101.xxx.225)

    집사시더라도 일단 6천 올려주시고 좀더 느긋하게 기다려서 급매로 나온거 사세요
    2억이상 많으면 좀 고치고 세금내고하면 3억가까이 대출받으셔야하는데 그정도 대출받아서 살정도로 메리트가 있는 상황이 아니죠
    집사겠다고 마음먹은 순간 뭐에 홀린것처럼 급하게 집보고 계약하는 분들 많은데
    대출도 많은데 절대 그러시면 안됩니다 대출이자에 치여서 원금은 갚아나가기도 힘들어요
    부동산에 얘기하시고 급급매로 나온거 기다리세요

  • 6. 발품
    '10.9.1 3:45 PM (116.40.xxx.63)

    많이 팔고 느긋한 마음으로 온갖 정보 알아보신다음
    차분하게 맘이 끌리는 집으로 구입하세요.
    서울은 내려간다해도 좋은 집, 내가 살고 싶은 집은 안 내려가요.
    그다지..
    잠재수요가 많은 지역은 언제든지 여건만 맞으면 사는게 나아요.
    님도 몇년전에 구입하셨으면 지금쯤 더 여유 있을지 몰라요.
    대출금만 다 갚아도 금방 저축되잖아요.
    잡은 투자가치보다 내가 살집 하나인데, 내려간다고
    기다리고 올라간다고 대출 왕창 받아 사는건 아니고
    이사 자주 다니기 싫고 조금 대출 받아 맘에드는 집 있으면 사는겁니다.

  • 7. 웬만하면
    '10.9.1 4:10 PM (220.76.xxx.151)

    사시라고 하고 싶네요. 송파구라면 그렇게 많이 떨어질 지역도 아니고 맘에 드는집 잘 찾아보세요.

  • 8. ?
    '10.9.1 4:26 PM (222.108.xxx.10)

    살고 계신 전세금 2억과 동원 현금 4억을 합치면
    집 살 여력이 6억 정도 되시는 것 아닌가요?

  • 9. 절대안사
    '10.9.1 4:45 PM (218.148.xxx.158)

    소유하지말고 기다리세요.

  • 10. 안사요
    '10.9.1 5:12 PM (163.152.xxx.239)

    안정된 내 집이 있어서 심리적으로 좋다는 거 빼고는
    이제 집값 올라서 대출 이자+현재의 예금 이자 이상의 이득 얻기 힘들거구요
    복비와 세금, 수리비, 이사비 다 합치면 몇 천 깨지고
    월 100만원 가량의 대출이자 내면 저금도 확 줄잖아요
    돈생각하면 그냥 전세금 올려주고 쭉 사시는 게 제일 나은 거 같아요. 요즘엔요

  • 11. 222
    '10.9.1 5:40 PM (210.118.xxx.3)

    능력있으신데 아직 집 안사신게 신기하네요 애들 때메 이사도 안다니실텐데
    저라면 대출받아서 살꺼같아요
    어짜피 내가 사는 집은 떨어지던 올라가던 별 상관없어요;;;

  • 12. 가슴에 새있다.
    '10.9.1 6:01 PM (211.34.xxx.7)

    저라면, 사지않고 전세금 올려줍니다.
    집 산다 가정하면,
    3억의 융자를 얻어야 하잖아요.
    그럼,,,이자만 100 이상 나가네요.
    새가슴부부가 월 100만원 이자를 부담할 때, 심리적으로 힘들지 않겠어요?
    집값내려가면, 가슴이 콩닥콩닥, 잠못이루는 밤 보내실거면서~
    부동산은 복불복. 올라갈수도 내려갈수도..
    부부가 새가슴이라고 하니..그냥 전세금 올려주고 산다에 한표.

  • 13. 노가다에서 잔뼈
    '10.9.1 7:24 PM (112.164.xxx.127)

    가 굵은 사람입니다. 전 절대 안삽니다.

  • 14. 저두...
    '10.9.1 7:43 PM (203.90.xxx.131)

    외벌이라서 더 조심스러운건지
    지금 막 나가서 집을 사시지 마시고
    융자에 대한 이자야 어떻게든 낼순 있는데 원금을 갚아갈정도가 이니라면 액수를 줄리셔야 할것같아요
    아이들 크면 학원비가 더 들잖아요
    전세금은 시세보다 조금 싸게 살던사람에게 주는게 인지상정인데 주인에게 아쉬운 소리 하시면서 최대한 조절해보세요(달라는 금액 바로 올려주는게 아니더라구요 살아보니..또 사신동안 수리할부분 있음 올리시면서 고쳐달라고 하시구요) 그리고 천천히 매물을 둘러보시는게 어떨까요?

  • 15. ....
    '10.9.1 10:48 PM (122.37.xxx.30)

    조금만 더 지켜보세요. 그냥 올려주겠다고 하시던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전세를 구해서 나가시던지요 왜냐면..6천이나 갑자기 전세값을 올리면 들어올 사람도 없거든요. 살던집이 빠져야 전세금을 내줄텐데 집주인이 그냥 뻗대지는 못할 거예요. 아마 지금 대출은 많은데 집값이 떨어져서 화가나서 그냥 세입자한테 화풀이하는 걸로 보이는걸요.
    조금 여유있게 생각해보세요. 3-4개월 기다려서 천만원 싸게 살 수 있다..생각하시구요. 아무리 살 집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빚이 없는 상태라면 몰라도 3억가까이 빚을 지면서 내집을 고수하는 건 무리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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