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에게는 지나간
흠... 어느날에는 잊혀진 사랑이겠지만
자식에겐
지울수없는 상처로
남는다는걸 알까요?
쉬쉬 한다고 모르는거 아니고
배우자 보다 자식이 먼저 아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서른이 넘었지만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습니다
연애는 합니다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이사람과 과연 내가 그 긴시간 아이를 낳고 기르며
지금처럼 한사라만 바라볼수있을까?
내자녀에게 똑같은 상처 주고싶지가 않습니다
그게 얼마나 아픈지 힘든지 제가 너무 잘 아니까요...
그누구에게 말도 못합니다
부모가 바람핀걸 친구에게 말하겠습니까
누나 동생 오빠...뭐라고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혼자 아픈 가슴 끌어 안고 살아야 합니다...
평생을
그렇게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안고 삽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저는 그날에 그느낌 그상황 그대로 기억합니다
문득문득 생각이 납니다
부모도 사람이니까
배우자가 아닌 사람에게 사랑을 느낄수도 있고
인연이 아니라면 돌아서고 싶겠지
이해하고 잊고싶은데
가슴속에 그상처는
20년 이란 세월에 약도 듣지 않네요...
요즘 주변에 직장 모임 지인...
바람 너무 쉽게 생각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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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외도는 자식에 가슴에....
깊고깊은상처 조회수 : 1,736
작성일 : 2010-09-01 15:03:01
IP : 147.6.xxx.10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
'10.9.1 3:28 PM (152.99.xxx.31)그렇죠?
저도 지금 딸아이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근데 님께서는 부모님 외도 사실 알고도 두분 이혼은 안하셨나요?
만약 님이 지금 생각하시기에..
부모님 중 한분이 참고 그냥사셨더라면, 아니면 참고 사시는 모습이 오히려 부담되서 차라리 확실하게 정리했으면..
어떤 생각이신가요?
저는 나중에라도 아이가 자라서...
왜 엄마가 무책임하게 이혼을 해버려서(이혼 사유는 제가 아니고 남편쪽 외도입니다)
나를 이혼한 집 아이로 만들었냐..
이렇게 우너망하지나 않을지..아니면 아빠라는 존재를 모르게 키웠냐 할까봐..
원망듣는 걸로 끝나버리면 차라리 미안하다 하겠지만..
님처럼 가치관(?)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거잖아요?
외도한 당사자는 아니지만 이런 부분이 참 아이한데 미안해서..
속만 타들어갑니다.
나는 이리 괴롭고 힘든데..감정에 충실한 누구는 참으로도 행복하드라고요..2. 알지요.
'10.9.1 3:49 PM (125.178.xxx.3)제가 그 마음 알지요.
그런데
인연이 있으면
그 상처 녹일 배우자 나타난답니다.
예전에 사랑은 정신병이라는 말 들은적 있는데
님의 과거....잊게할 반쪽이 나타나면.....님은 홀까닥 사랑이라는 정신병 걸리지요.
그리고 결혼하고......후회하고......극복하고....
이것인 인생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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