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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이란 게 정말 있는 사람만 있나봐요
저는 정말 그런 거하고는 거리가 먼 것 같아요.
결혼 15년차에 지금까지 이사는 딱 한 번 했고요,
지금 집으로 이사온 지 8년 만에 내년에 이사하게 되네요.
아마 그 집에서 또 7~8년을 살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해외???
아이들 생각해서(실은 내가 더 가고 싶어서)
남편 해외발령 가는 길을 얼마나 알아보고 노력했는지 몰라요.
틈틈이 영어공부도 열심히 해뒀죠. 가능성이 좀 있었으니까.
결국 났어요.
어디로?
가족들은 절대!!! 같이 갈 수 없는 위험한 오지로...
잘못하면 인질 되거나 총 맞아죽을 수도 있는 겁나는 곳으로요.
결국 남편만 단독으로 나갔어요.
정말 아무리 애를 써봐도
저는 대한민국을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인가 봐요.
이제 나이도 점점 지긋해지고 움직이는 것도 귀찮아지고 하니
이것도내 복이구나...하고 살아요.
1. ..
'10.8.30 11:41 PM (183.98.xxx.94)역마살도 2개 있어야 해외에서 산다고 하던데요?
2. 예
'10.8.30 11:43 PM (115.128.xxx.146)그런거 같아요. 제가 그 경우라......
계획 세운것도 아니고 노력을 미친듯이 한것도 아닌데
한국에서도 꽤 옮겨 살았고 결국엔 외국까지 나왔네요... 참 신기하단 말이죠 -_-;;
근데 가끔은 "내 고향" "소속감" 이게 없어서 허탈감이 느껴지기도 해요.3. 저랑
'10.8.30 11:48 PM (110.9.xxx.246)애들은 다 역마살 있는데
역마살 없는 남편이 꽉 잡고 삽니다.
여행도 안가고 이사도 안가고.....흐미 숨막혀4. 저도
'10.8.30 11:54 PM (211.54.xxx.179)안역마살,,,태어나서 이사 두번가고 시집갔어요,,
결혼하고 전세로 시작했는데도 이사는 같은동네 백미터반경에서만 세번,,
해외는 시차없는데로만 4박5일 이내...
남편이 해외발령 추진중이면 가기싫다고 땡깡피워서 주저앉힘 ㅎㅎㅎ
애들이 영어쓰는 나라 가자면 니네가 커서 알아서 가라,,해요5. ...
'10.8.30 11:55 PM (111.103.xxx.62)해외나가는게 뭐 좋은일인가요? 한국서 사는게 젤 부럽구만요
6. ...
'10.8.30 11:59 PM (180.69.xxx.68)저는 집에만 있는스탈인데요..하루종일 집에만 있어요..너무너무 좋아요~
결혼할때 사주를 보니..
남편이 역마가 2개.....헉....
결혼 7년동안 이사를 7번(직장,전세,사고,팔고..어쩌고하다보니)...ㅠㅠ....
해외여행을 일년에 한번,제주도2번....아...적어도 일년에 3번은 비행기타야하는데 제가 비행기를 잘 못타요.무서워서리...
아주 아기데리고..죽겠네요.아기앞에서...태연한척...비행기안에서 표정관리하는데..미쳐요.
그나저나..어디안가면 병나더라구요.역마살은...그러니 따라갈수밖에..ㅠㅠ7. ..
'10.8.31 12:15 AM (59.4.xxx.105)우리집에도 역마살낀 인간있어요...집에 있지를 못해요.눈만뜨면 나갈생각만하니..ㅉㅉㅉ
병입니다. 차라리 역마살이 여러개면 해외라도 나가서 살지
본인만 돌아댕겨요8. 저는 역마살?
'10.8.31 12:16 AM (220.76.xxx.108)저는 태어나서 이사만 여섯 번 했어요.
(한 도시에서 이 집에서 저 집 옮긴 것은 제외한 거에요. ㅠㅠ)
해외에서도 5년 살았고, 이제 겨우 귀국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일 때문에 다른 도시로 전근가게 되었어요.
기회가 자꾸만, 여기저기 떠돌아야 하는 데로만 생기네요.
땅에 발을 붙이고 살고 싶어요. ㅠㅠ9. 김정은
'10.8.31 12:17 AM (218.38.xxx.100)저도 역마살 2개구요, 결혼 13년차인데 이사 9번 했어요.
누가보면 군인마누라인줄 알겠다고 제가 투덜거리는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어요. 친정식구들은 모두 미국에 살고
전 이렇게 낙동강오리알되어 한국에 있습니다.
대신 역마살 없는 남편이 일년이면 6개월을 해외출장가요.
제가 차라리 주재원으로 보내달라~~
애원하지만 그렇게는 못해주겠는지(누가?)
주구장창 출장만 오갑니다.10. 아..나도..
'10.8.31 12:39 AM (114.200.xxx.81)싱글인데 저도 역마살인가봐요? 한 군데 눌어붙는 스탈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교대로 오는 듯해요.
초등학교 1학년 때 이사간 집에서 서른 넘어서까지 살았는데 (이건 본가만)
저는 대학을 서울로 왔고,대학 4년동안 이사 4번.. 첫 직장 자취방에서 5년, 다음에 오피스텔에서 또 5년...(기억도 잘 안나요. 6년인가?) 그 다음 5년 동안 4번 이사했네요.
그리고 한 10년동안 해외 출장을 1년에 4번은 나갔다 온 것 같고..11. 역마살
'10.8.31 1:30 AM (94.197.xxx.205)아주 징하게 있어요. 이사는 거의 일년에 한번씩, 자의든 타의든 갈 일이 생겨요.
외국에서 외국으로 떠돌아 다닙니다.12. 역마살 2
'10.8.31 5:48 AM (116.36.xxx.14)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쭉 보니까 한 집에서 2년 이상 산 경우는 딱 한 번 있구요, 해외로도 계속 들락날락. 아, 전 정착해서 콕 붙어서 좀 살고 싶어요.
13. 저희
'10.8.31 7:40 AM (24.68.xxx.83)엄마가 가족들 사주 딱 한번 봤다는데 저 결혼하기직전에요. 근데 저는 비행기 타고 다닐꺼라고 .. 그 이야기를 몇년 전에 해주셨어요. 그러고보니 미혼때는 이사 딱 두번인가밖에 안했는데 결혼하고나서 외국을 두 군데 나가서 살고 있네요. 이게 역마살인가? 우리 남편이 좀 그런게 있다고 했는데 저도 그런게 있어서 둘이 만나서 살고 있나? ^ ^
14. ..
'10.8.31 9:17 AM (219.255.xxx.50)전요 제가 돌아다니거나 이사하는걸 좋아하지 않는데 본의아니게 움직여할 상황이 생겨요
그것도 역마살인가요....무능력인가요? ㅎㅎㅎㅎㅎㅎㅎ15. 남편
'10.8.31 11:36 AM (116.125.xxx.153)남편사주에 역마살이 있다고 들었어요.
결혼전에는 웃으면서 요즘 장돌뱅이가 있는 것도 아닌데 무슨 역마살이냐고 했는데 결혼해보니
전세 사는 것도 아니고 내 집 갖고 살면서도 2년마다 이사했네요.(10년에 4번)
직장도 1시간 이상씩 걸리는 곳으로만 다니고 집 가까운 곳으로 결정했더니 중국발령 받아서
중국까지는 차마 못가겠다고 다른 곳으로 옮겼어요.
지금도 가까운 곳 알아봐야겠다고 하는데 그러다 더 멀리 가는 거 아니냐고 하곤 합니다.16. 탱구
'10.8.31 1:11 PM (211.221.xxx.193)남편이 역마살에 일복이 넘쳐서
가만히 있을려고해도 회사를 옮겨도 ...
해외출장이 한달에 1번은 기본이고 심할때는 매주 들락달락..
지난주에는 홍콩 갔다가 오자마자 싱가폴..다음주에는 미국.
으이구~~ 국내에서도 날밤샐때가 많고
친정 엄마가 역마살이라서 친정 아버지가 대학원 진학 결사반대로 교사 그만두고 집안에서 가정주부로 살게끔 시위를 해서 결국 전업주부가 되었는데 역마살탓에 뭐라도 안배우면 숨이 막혀서
새벽 일찍 3끼 요리 다해놓고 집안일 싹 다 해놓고 (식모가 있건 없건..아빠가 엄마 집에 있게할려고 그냥 편하게 애들 교육만 신경쓰라고)아빠 출근과 저희들 등교하자마자 바로 하루종일 뭘 배우고 자격증 따로...60대중반인데 지금까지 계속 국가 공인 자격증,민간 자격증..숨차요.
뭔 공부를 그리도 머릴 싸매고 하는지~.인복은 많아서 사람들도 잘 사귀고 인기도 많고
계속 배우고 여행도 다니시고..퇴직한 아빠는 집에서 엄마 기다리고..-,.-;
결혼전엔 친정엄마가 역마살,결혼후엔 남편이 역마살.
이런 사람들은 다리에 깁스를 해도 밖으로 나가야해요.
정말 죽을만큼 아픈게 아니면 집에 누워 있는게 더 고통인 사람들.
할일없이 싸돌아 다니는게 아니라 발전적으로 뭔가를 하면서 다니는데
역마살이 없는 나머지 가족들은 기다림이 일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