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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을 내도, 겁을 먹지를 않아요..ㅠㅠ 이맘때 아기들 어떤가요?
큰아이도 있지만, 조만할때 혼날일 있어서 혼이 나면, 무서운줄알고 안돼는줄알고 겁도 먹고 말도 잘듣고 했던거
같거든요(그렇다고 무식하게 혼내는게 아니라,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오는 선생님들 말씀처럼
안돼는건 딱 안된다고 눈을 보며 말하고 등등...엄하게 혼낼때 육아책 방식으로요)
그런데...둘째 요놈은, 아기였을때부터...기질이 좀 다른거 같더만
지금은 유들유들, 제가 혼낼때는 좀 엄하게 훈육을 하는 편인데...오히려 큰아이는 옆에서, 겁먹고 있는데
요놈은, 대답하라고 해도 대답도 안하고, 눈도 안마주치고 고개를 갸웃갸웃하며 장난을 치고,
맴매할까...라고 말하면..'네~'라고 말하고...막상 맴매를 손에 들면, 싫다고 하면서도..
다시 맴매놓고, 훈육을 하면 또 장난질..ㅠㅠㅠㅠㅠ
혼이 나도..그때뿐이고(원래 어린아기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양팔을 잡고, 눈을 보면서 혼을 내고 있으면
조금 혼나다가, 저에게 와락 안겨버려 아양을 부리고..ㅠㅠ
나이차이 많이 나는 언니를 밟고 치고, 괴롭히고..ㅠㅠ(뭐 24개월이 몇년씩이나 차이나는 언니 괴롭힌다고
무식하게 그러는건 아니지만...파워가 장난이 아니라..ㅠㅠ)
오늘은..잠을 안자고 계속 언니 괴롭히고 장난을 치길래...딱 잡고 눈을 마주치게 하고 훈육을 하려는데
절대 대답안하고 말 안듣고, 고개를 이리저리 갸웃거리고..겨우겨우 '네'라고 대답해야지..했더니
'에' '네에에~' 이러면서 깐족거리고...ㅠㅠ 그러더니 히죽 웃고 장난치고..ㅠㅠ
오늘...정말...이 아이를 어떻게 훈육을 하고, 위계질서를 잡을수가 있을까..고민스럽네요..
아이가 워낙 배짱,파워, 24개월같지 않은 유들함..이 있긴한데..
이런 아이.....어떻게 하면 잘 키울수 있을까요??
솔직히...전 큰아이가 너무 마음이 여리고, 강단이 약하고 해서...내심 둘째 행동이 장군감이라서(여기서
참고로 여자아인거 다시 확인드리며..ㅠㅠ)
은근히 저놈이 커서 뭐라도 하겠구나..싶은 마음도 있었는데요
정말....오늘은...왠지 우울하네요..
1. 아마도
'10.8.29 1:11 AM (218.147.xxx.205)결정적인 순간에 봐주시지 않았나 싶네요;
아이도 그걸 알구요2. 24개월아이
'10.8.29 1:28 AM (211.207.xxx.245)아니랍니다.
혼을 낼때는 그 혼난 이유를 말해주고(솔직히 다 알아듣는지는 모르지만), 안된다는걸 확답받고
언니를 괴롭혀서 그랬다면, 언니에게 가서 미안하다고 하게하고(말은 아직 제대로 안되지만, 자기언어로라도) 언니 안아주게 하고, 여하튼....혼을 낼때는 아이의 성향이 워낙에 배짱이 있는 편인걸 아는지라....대충 귀엽고 막내라서 봐주고...그런건 없었답니다..ㅠㅠ3. ..
'10.8.29 2:46 AM (110.9.xxx.186)주위에 그런 아이 봤어요.. 엄마가 야단 치는 데 눈 안마주치는 아이요.. 4살인데.. 정말 고집도 세고.. 근데... 엄마눈에는 장군감이겠지만 주위에서봤을 때는 그저 좋은 말고 적당한 (낮은톤)톤으로 야단치는 걸로 밖에 안보였어요.. 중요한건 다들 저 아이는 저정도로는 안되겠다는 거였는 데 본인 엄마는 그저 아이가 고집이 세다고만 느끼더라고요.. 더 커서 다른아이에게 민폐가는 아이가 되고 싶지 않다면 진짜 진짜 큰소리와 심하게 야단쳐야 합니다.. 그저 좋은 훈육으로하기에는 개월수도 벌써 많이 지난것 같네요
4. .
'10.8.29 2:50 AM (112.153.xxx.114)아이가 아직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어요...
타고난 성향 + 부모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무한신뢰(한마디로 혼내는줄도 잘 모르는거죠)
우리 아들이 딱 그랬어요...
그런데 나중에 커서 눈치도 보고 분위기 파악도 하고 훈육이ㅣ 먹혀도
기본 성향이 그런 아이들은 혼나면서도 남다르긴 합니다...
혼낼수록 안긴다거나 그런식이에요 ㅡㅡ;;5. ..
'10.8.29 7:26 AM (175.112.xxx.69)아이가 한참 고집부리고 나서 "네" 할 때까지 움직이지 못하게 하며 눈을 마주 봐야지요.
그래야 엄마 무서운줄 압니다. 그전에 놓아주고, 애가 화장실 가고 싶다, 물먹고 싶다, 어디가 아프다등 다른 쪽으로 의사 표현하는 걸 다 들어주면서 혼내면 안 혼내느니만 못합니다.6. 식코
'10.8.29 8:47 AM (125.187.xxx.175)저희 아이들이랑 비슷해요.
여리고 순종적인 첫째
은근 유들거리는 둘째.
어쩌면 둘째여서 삶의 방식을 더 일찍 터득했는지도...
저는 정말 져줄 수 없는 사안에 대해서는 절대 끝까지 아이에게 밀리지 않습니다. 속으로는 좀 안쓰럽더라도.
두어 번 그러고 나면
말 안 듣고 유들거릴때 그 벌에 대해 언급만 해도 조용해집니다.
그리고 어쩌다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잘 하는 모습 보이면 많이 칭찬해줍니다. 그러면 정말 기뻐하고 더 잘하려고 애쓰더라구요.7. zz
'10.8.29 10:06 AM (119.69.xxx.201)ㅋㅋ 둘째들이 좀 그런가봐요. 혼내고 있는데 귀여운 짓... ㅎ 그만 혼낼까 하는 마음 꾹 누르고 무서운 얼굴로 혼내고나서 화장실가서 큭큭 웃어요. 둘째들이 사랑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사랑을 듬뿍 받아서...
8. ....
'10.8.29 11:41 AM (112.149.xxx.210)혼내고 있는 와중에 '귀여운 짓'이 아니라 '딴 짓' 인데요.
아이 입장에서는 그 정도로는 무섭지도 가렵지도 않으니까 딴 짓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요.
귀여운 짓으로 보이는 동안에는 아마 야단치는 수위도 엄마 본인의 생각보다는 많이 낮을거예요.9. ...
'10.8.29 12:29 PM (211.207.xxx.245)원글인데요..
그럼요...24개월 아이를 어떻게 훈육하고 혼을 내야 하는건가요?
제가 약하다고 하시는데요..ㅠㅠ
그럼 24개월짜리를 매를 들고 호되게 때려야 할까요..?
사실...얇은 회초리로 다리를 때린적도 있어요, 무작정요..ㅠㅠ
그래도, 맴매 가지고 올까, 맴매 맞을래 이러면 '네' 이런답니다..ㅠㅠ
그럼..제가 더 강도 높게 후드려 패야 하는걸까요?
답글중에 강도가 생각보다 낮을꺼라는 답글 다신분들...그럼 제가 어떻게 24개월 아이를
혼을 내야하는건지...좀 알려주세요..10. ..
'10.8.29 12:56 PM (211.207.xxx.245)여기 가끔 아이를 때렸다는 글 올리면, 어쩜 그만한 아이를 때릴수가 있느냐
그리고 어떤 엄마가 요만한 개월수 아이를 어디를 때리면 효과가 좋을까요? 라는 질문에는
완전 악플과 엄청나게 엄마를 비난하는 글이 많이 달렸는데요
그럼...제가 강도가 약하다는건....어떻게 하시라는 말씀인지...ㅠㅠ
그리고 말씀드렸다싶이, 아이를 바로 양팔을 다 잡고, 눈을 바라보며, 아이가 눈을 피해도
엄마 눈 똑바로 봐...라고 엄청 무섭고 단호하게 말을 합니다.
오죽하면 초등 큰아이가 더 긴장할 정도인데요
그렇게 하고, 잘못된 부분은 잘못한 부분을 인정하고 대답할때까지 풀어주지 않습니다.
그런데..그 과정에 아이가 장난질을 치고, 엄마가 지금 혼을 내는걸 알면서도 , 겁을 먹거나
긴장을 하지 않는다는게...저의 고민이라..글을 올린거랍니다.
제가 약하게 혼을 내서 아이가 저렇다는게 아니구요..ㅠㅠ
음....기질상 저러한 아이는 어떻게 가르치고 이끌어나가면 좋을지에 대해 , 이러한 기질 아이를
키워보신분들 계시면 조언좀 들어볼까하고 올려본거예요
댓글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후에 댓글 다신분도 미리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