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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렇게만 된다면... 생각만으로도 꿈만 같아요ㅠ.ㅠ

정의 아내 조회수 : 767
작성일 : 2010-08-27 00:25:57
오마이뉴스에 문성근씨 인터뷰가 올라왔습니다.


"유쾌한 100만 민란 프로젝트로 정치 뒤엎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36251&PAGE_CD=N...


일부만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894년 1천여명의 농민과 동학교도를 이끌고 관아를 습격한 뒤, 강탈당한 세곡을 농민에게 배분하고 부패관원들을 감금했던 녹두장군 전봉준, 1811년(순조 11년) 극심한 흉년으로 민심이 흉흉해진 틈을 타 사회변혁을 위해 난을 일으켰던 조선후기 지식인 홍경래. 그들처럼 문성근(57)씨도 21세기판 '민란'을 획책하고 있다. 시민의 힘으로 정치를 뒤집어엎자는 것.



정확히 10년 만에 새로운 정치도발을 꿈꾸고 있다. 2002년 노풍을 만들었던 배우 문성근. 그는 2012년 민주진보정부 집권을 목표로 '백만 송이 국민의 명령'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못 살겠다 갈아엎자!" 그가 이 운동을 시작하는 이유다.



민란을 주도하는 우두머리로서 그가 제일 먼저 거리에 선다. 정치를 바꾸는 거리의 배우가 되기로 작심한 것이다. 솔직히 유명배우가 홀로 거리에서 좌판을 벌인다는 것은 뻘쭘한 일이다. 그러나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나설 것이라고 했다. 2012년 4월 개봉을 앞둔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는 심정으로.



만나는 시민들에게 그는 국민의 명령(www.powertothepeople.kr) 야권단일정당운동의 필요성을 설파하고 회원가입까지 받을 것이다. 2012명이 모이면 1만 명을 목표로, 1만 명이 모이면 10만 명을 목표로, 궁극적으로는 100만 명을 모을 때까지 그는 길거리에서 만나는 시민들과 토론을 벌이며 야권단일정당 촉구운동을 벌이겠다고 했다.



그리고, 100만의 국민이 다 결집하면 그때 정치권에 요구할 것이다. 자, 국민의 명령이다, 야권단일정당을 만들어라, 그리고 2012년 민주진보정부를 수립하라.  



다소 살벌하게 느껴지지만, 활동은 세상에서 가장 '스위트한 방식'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했다. 촛불문화제가 유쾌하고 즐거웠듯이 재밌게 놀면서 정권교체도 하자고 말했다. 배우가 민란을 획책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평범한 연기자로 돌아가기 위한 몸부림이다. 시민정치운동을 벌였다는 이유로 본업에 다시 착근하는 게 이렇게 힘들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목에서부터 가슴이 뛰고,
30줄 쯤 읽었을 땐 가슴이 벅차 눈물이 차올라왔습니다.

이렇게 될수만 있다면...

쉽지 않은 일인 것을 알면서도
희망으로 심장이 거세게 뛰기 시작합니다.

어제 오늘 1박 2일 일정으로 지방에 다녀오면서
간간히 생각을 했었거든요.

뭘 해야 하지...
도대체 뭘 해야 하지...

아침마다 정화수를 떠놓고 치성이라도 올려 볼까...
그 자를 내 삶에서 내쫓을 수 있을 때까지 밤마다 금식기도를 해볼까...
(종교는 없습니다^^)



이 양반들이 온 몸을 바쳐도,
저 같은 사람들이 함께 모든 것을 바쳐도,
그러고도
원하던 결과를 못 얻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당장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생겼다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뜁니다.
오늘까진 거기 있는지도 몰랐던
가슴 저 밑에 매일매일 고여만 가던 눈물이 솟아오릅니다.

희망이라고 하는 건,
이렇게 소중한 것인가 봅니다.

문성근님,
희망을 보여주어서,
할 수 있는 일을 알려 주어서,
적어도 함께 뭔가 하는 동안
온 몸을 꽁꽁 묶인 듯 답답한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을 주어서,
그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IP : 58.229.xxx.20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의 아내
    '10.8.27 12:26 AM (58.229.xxx.204)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36251&PAGE_CD=N...

  • 2. 정의 아내
    '10.8.27 3:42 AM (58.229.xxx.204)

    혹시 싶어 오마이뉴스 글에 있는 링크를 따라가 보니
    벌써 사이트가 열렸네요.
    http://www.powertothepeople.kr

    2012명만 넘으면 거리로 나가겠다고 했는데
    사이트 열고 3시간 만에 600명이 넘었습니다.
    (2012명 안에 들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정강과 정책이 판이한 정당들에게
    폭력적인 방식으로 단일화를 강요하는 것 아니냐 의심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이 국민운동은
    (그 동안 제가 생각하던 내용과 같습니다... 감동의 눈물이...ㅠ.ㅠ)
    한나라당이 제3정당이 되는 날,
    그래서 마침내 상식을 갖고 정책의 차이를 논할 수 있게 되는 날,
    반칙으로 국민의 권력을 찬탈하는 저들의 이빨과 발톱을 뽑아놓게 되는 날,
    그 날이 올 때까지는 함께 가자,
    그 날이 오면 '생산적인 세포분열'을 하자는 제안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http://the3.co.kr/proposal2.php 참조)

    저들이 너무 강해서 절망했던 게 아닙니다.

    우리 힘이 너무 약해서,
    우리가 너무 갈라져 있는 게 두려웠습니다.

    오~ 제발!!!!
    민주당, 국민참여당, 민노당, 진보신당 관계자 및 지지자님들께 부탁드립니다.
    그 때까지만, 제발 그 날이 올 때까지만
    서로의 차이보다는 같은 점에 집중하면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부디 제 읍소를 뿌리치지 말아 주세요.
    엎드려 부탁드립니다.

  • 3. phua
    '10.8.27 9:12 AM (218.52.xxx.98)

    우리 힘이 너무 약해서,
    우리가 너무 갈라져 있는 게 두려웠습니다.
    오~ 제발!!!!
    민주당, 국민참여당, 민노당, 진보신당 관계자 및 지지자님들께 부탁드립니다.
    그 때까지만, 제발 그 날이 올 때까지만
    서로의 차이보다는 같은 점에 집중하면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2222222222

    유시민님이 무조건 다음 투표용지는 1번, 2번만 만들어야 한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과 같다... 라고 생각합니다.
    29일 조계사에서 뵈요^^

  • 4. 정의 아내
    '10.8.27 9:15 AM (58.229.xxx.204)

    이제 내일 모레군요^^
    그 날 뵈어요, 푸아님.

  • 5. .
    '10.8.27 10:41 AM (116.41.xxx.7)

    당장 가서 득달같이 가입했어요.

    취지를 아시면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믿어요.

  • 6. 미니미
    '10.8.27 10:51 AM (222.105.xxx.115)

    회워가입했습니다.
    원글님 잘하셨어요
    이런글좀 널리널리 퍼트렸음좋겠어요
    하고싶어도 워낙에 요즘 정보가 넘치니까...찾아보기도 힘드네요
    감사합니다.

  • 7. ..
    '10.8.27 8:07 PM (203.128.xxx.15)

    저도 득달같이 가입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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