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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지 않습니다.
남편 꼴도 보기 싫습니다. 왜 진작에 헤어지지 못했나 정말 정말 후회 합니다.
내가 왜 그꼴 보고도 그냥 아무말 없이 넘겼을까.
애들도 착하기는 하나, 하나같이 꼴통. 알아듣지를 못해요.
내가 왜 애들에게 쏟아부어야하나...싶습니다.
차라리 십년짜리 적금으로 애들 사교육비 쓸 것을 저금하면 애들 앞으로 각각 일억 오천씩 넣어줄 수 있겠습니다.
미국 유학까지 다녀왔지만, 그냥 시골 촌부 입니다. cnn마음껏듣고, 외국인 학원 노동자들 눈밑으로 깔본다는 거?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학 나오면 뭐해요. 솥뚜껑 운전순데.
몇년전 스님이 묻지도 않았는데, 줄줄줄 읇더군요.
자식도 싫고 남편도 싫고, 나가서 돈 벌고 싶다고. 나는 그때 왜 이렇게 사랑스런 아이들과 남편이 싫다고하나 이상한 말씀 하시네, 햇는데,,,그게 앞으로 5년뒤의 나의 마음을 간파한 말 이었다니.
정말 다 싫어요. 내 맘대로 이끌어지지 않는 아이들 공부도 싫고, 남편이 여태 한 행실도 싫고,,,,,뻥뻥차서 헤어지고 싶습니다.
시댁서는 날더러 나가서 돈 벌래요. 남편 벌이 시원찮으니 남편 힘들게 그러지말고 날더러 용돈이라도 벌라고 시이모와 시어머니가 몇년째 갈구네요.
하, 기가막혀서. 지금 살고 있는 이 집. 차, 건물세. 이거 다 내가 해왔는데. 남편은 쏘옥 몸만 들어온 주제에.
이제는 날더러 돈까지 벌으라고 하다니. 아주 시댁쪽의 배가 나오다 못해서 갈라져 터질기세 입니다.
남의 부인들은 나가서 얼마라도 벌어온다 어쩌구 이럼서 갈구지....꼴 보기 싫어요.
1. 음
'10.8.25 9:23 PM (118.36.xxx.222)일하고 싶으시다면
하고싶은 일 하셨으면 좋겠네요.
돈 벌어서 원글님 하고싶은 거 하시면 되지 않나요?
아이들 미워하지 마세요.
그 상처...죽을 때까지 가슴에 사무칩니다.2. ...
'10.8.25 9:45 PM (121.162.xxx.137)구체적인 상황은 모르겠지만 아이들에 올인하는 것, 사교육 접고 취업 알아보시면 되지 않나요? 현상태가 불만족 스럽더라도 스스로가 하나씩 풀어나갈 수 밖에 없는 문제 같아요.
3. 음...
'10.8.25 10:11 PM (121.173.xxx.222)고생 정말 많으셨네요.
그래도 아이들은 미워하지 마세요..
잘 못한다고해서 윽박지르고 눈치보이게 하면 커서도 평생 남의 눈치보면서 자신없어하고
기가죽으며 대인관계 까지도 문제가 되거든요.
지금은 잘 못해도 끝까지 믿어주고 여유를 주면 나중엔 자기들도 다 따라온다고 오늘 리빙쇼 당신의 여섯시인가에서 나오더라구요.. 아이들이 처음에는 잘 못했는데 끝까지 자기는 믿어주고 자신감을 길러줬다고. 그래서 지금은 성적도 최고라고...
정말 맞는 말인지는 몰라도 아이를 끝까지 믿어주는것은 맞는거 같네요.
부모가 안믿어주면 이세상 누가 믿어주겠습니까. 아이들이 의지할 사람은 부모인데요.
그리고 집, 차, 건물세등 본인이 다해올 정도였으면 대단한 능력을 가지셨을분인것 같은데
그능력 썩히지 마시고 자기개발하면서 자기시간에 투자하면서 사세요. 저라면 그런 능력있는 사람 너무 부럽네요. 그냥 취미생활이나 즐기면서 사는것보다는 더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정말 세상 살아볼만하는... 모든것 다 도전하고 성취하시면서요..4. 아,지겨워
'10.8.25 10:18 PM (124.216.xxx.120)원글님이 쓴 글만 읽어도 사는게 얼마나 지겨운지 느껴지네요.
그러나 님이 자식들 키우려고, 남편때문에 속썩으려고,남편의
가족에게 스트레스를 받으려고 태어난건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단지 결혼을 무슨 인륜지대사로 여기는 이나라에서 태어난 죄로
고통을 당하고 있을 뿐이지요.
그러니 우선 죽고싶은 마음까지 먹으셨다면 죽었다 생각하고
다 팽개쳐버리고 님이 지금 하고싶은 돈벌러 나가세요.
길고 긴 지루한 인생에 그것도 못하면 무슨 낙으로 살겠어요?5. morning
'10.8.26 5:13 AM (222.239.xxx.86)살아계시다는 것 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무엇과 바꿀 수 없는 큰 힘이 됩니다. 그것만해도 살아야할 이유, 목적이 되지 않을까요? 나를 통해 이 세상에 나온 생명들인데요.
회복이 어려운 병에 걸려 하루 하루 마음 졸이며 날짜 세며 자식의 병상을 지키는 부모도 있답니다.
곧 털고 일어나실거지요? 그렇게 믿을께요.6. 나가서
'10.8.26 9:41 AM (122.36.xxx.11)일을 찾아 보세요
당장 성에 차지 않더라도 일단 시작을 하세요
시가에서 일하라고 하는 거
기분은 나빠도 그 말자체는 맞는 말 같아요
척보면 느껴지는 그 무엇이 있으니 말을 그리 한거다 생각하고
일을 하세요
애꿎은 애들 위해서라도요
애들은 아무 죄 없어요
자기 실현 못하는 엄마때문에 애들까지
덩달아 불행해지면 어째요7. ...
'10.8.26 10:21 AM (152.99.xxx.134)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전 님 형편+회사..이놈의 회사는 불도 안 나나 하면서 매일 다닙니다. 애들 문제는 내가 마음을 다잡는 수밖에 없어요. 형편이 안 되시면 사교육은 하나씩 접으세요. 자기들이 스스로 할 생각이 없으면 절대 공부는 안 되는 것 같아요. 우리 애는 중학생인데 이제 그 진리를 깨닫게 되네요...수학정도만 잡아주시고 나머지는 패스하시면서 돈도 좀 모으시고 그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