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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할아버지에게만 버릇없는 4살아이...어찌해야 하나요?

어쩌나 조회수 : 514
작성일 : 2010-08-24 20:46:00
큰아이가 4살..이제 37개월 남자아이에요..
말을 상당히 잘 하고 자기의사표현도 분명하구요..
예전엔 제가 보내는 시간이 길었는데  한달전쯤부터 제가 새로운 일을 시작해서
평일엔 놀이방가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할아버지,할머니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큰아이가 저희 친정집안에선 첫아이라 귀여움을 많이 받고 크긴 했지만 그중에서도 친정아버지의 손주사랑은 각별한데...
무심한 큰 아이는 할아버지를 무시하고..버릇없이 구는 정도가 심하네요..
그런 모습을 저희 부부나 이모가 볼땐 그 자리에서 혼내줬는데 요즘들어 저희 부부가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지고 친정부모님과 아이가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지니 그 정도가 심해진 듯 해요..
다른 사람들한테는 존댓말도 잘하고 말도 이쁘게 하는데
할아버지한테만은 반말을 하고 심통이 나면 때리기도 하구요..
대답을 할때도..내가 할!거!야!..내꺼야!!!! 이런 식으로 고함을 지르기도 하구요..
할머니는 잘못하면 혼낸다는걸 아니..할머니에겐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편이구요..
할아버지는 무조건 아이가 해달라는 대로 해주시고 놀아줄때도 아이처럼(?) 놀아주시구요....

정말 걱정됩니다..
이런 아이..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116.41.xxx.2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4 8:59 PM (203.237.xxx.73)

    아이들도 서열이라는 존재를 압니다. 일단 님께서 아버지를 극진히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애한테도 이런게 중요하다는것을 주지시키셔야 합니다 즉 엄마 위에 할아버지가 계시고 엄마보다 더 존중해야 하는 대상이라는 것을 깨우치셔야 하구요. 또한 너무 손자를 오냐오냐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2. ..
    '10.8.24 9:25 PM (175.114.xxx.220)

    어쩌긴요, 눈물이 쏙빠지게 따끔하게 혼내야죠.

  • 3. ..
    '10.8.25 3:10 AM (111.118.xxx.22)

    낯선 환경에 할아버지와 둘만 있게 해보세요
    그러면 본인이 아는 사람이 할아버지밖에 없다는 생각에 할아버지한테 의지하게되고
    관계가 개선될것 같아요

    예를들어서 할아버지와 둘이만 사람많은곳에 갔다온다던가하는거요
    사람많은 영화관같은곳두 좋구 ..

  • 4. zz
    '10.8.25 7:42 AM (203.128.xxx.169)

    우리 아이는 아주머니한테 그러거든요. 아이가 아주머니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저도 아주머니를 존중해드리구요. 아이에겐 아주머니가 편한거예요. 제가 야단치면 아주머니한테 도망가 안기거든요..
    어린이집 선생님 말씀으로는..모든 사람한테 그러는게 아니고 아주머니한테만 그러고 아주머니도 괜찮아하신다면 지금 관계도 괜찮다네요. 어린아이에게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그랬듯 마음의 안식처?가 되는 사람이 있는게 좋다면서요.(원글님네는 진짜 할아버지네요)
    물론 나이가 들면 달라져야겠죠.. 저희 아이는 지금 5살이예요.

  • 5. **
    '10.8.25 10:50 AM (125.143.xxx.106)

    아이에게는 할아버지는 온전한 자기편인거예요.
    다른가족에게도 다 그런다면 따끔하게 야단을 치셔야하지만....
    유독 할아버지 한분에게만 그렇다면..아이도 알아요.. 헌데 정말 마음놓고 응석을
    부릴수있는 유일한 사람이여서 그렇게 표현이 되고 있는데..조금 더 자라면
    달라진답니다. 제아이도 할머니한테만 버르장머리없이 굴었거든요.
    아이가 크니 할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다릅니다. ^^
    어린시절 마음껏 응석부리고 마음의 위안을 얻은 안식처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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