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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우니..멀리 계신 엄마 걱정이.....ㅜㅜ
엄마는 혼자 계신건 아니고 아빠, 미혼 오빠랑 같이 계세요..
아빠가 매번 사업 한답시고...다 날려먹고..ㅠㅠ 오빠는 나이 32에 아직 취업할 생각도 없는 철부지이고.....
엄마가 얼마전에 작은 식당을 하나 오픈하셨는데...너무 너무 춥다고 하시네요...
아무 난방 장치도 없다는데...그래서 저희가 쓰던 온풍기 저 혼자 박스 이어붙여서
막 포장해놨어요. 내일 택배로 보낼려구요. 오늘 보낼려고 하니 너무 비싸네요.
화물 택배라고 5만원 달래요..아놔..온풍이가 10만원 짜린데..ㅠㅠㅠㅠㅠ
딸이 돈이라도 좀 많았으면 더 좋은거 사드렸을텐데..돈은 없고 해서 냉동실에 있던
한치, 노가리, 쥐포 등 간식거리 좀 같이 넣고 제가 쓰던 털모자..ㅠㅠ(엄마는 돈 아낀다고 아마
이런것도 안 사셨을거 같아서요.....)
사은품으로 받아놨던 핸드크림, 행주 등등...그렇게 넣었어요. 내일 같이 보낼려구요.
돈 많은 딸이라면 그래도 좋은걸로 다 사드렸을텐데..마음이 안 좋네요.
이 추운데 엄마 혼자서 식당을 어떻게 하실런지...매일 피곤하다고 그렇게 얘기 하시면서
돈 아끼신다고 아줌마 하나 안 쓰시네요.....
그냥..마음이 무겁습니다...
1. 해라쥬
'09.11.3 2:53 PM (124.216.xxx.189)아이고.......... 저도 서울에 엄마혼자 계세요
여긴 남쪽이구요
제작년에 아빠가 돌아가시고 혼자계시죠....
날추운데 장사하실려면 정말 정말 추울텐데... 참 이쁜딸이네요
정말 저도 어쩔땐 내가 좀 잘살면 용돈이라도 팍팍 보내드릴텐데 하는 생각도해요
엄만 자기 걱정은 하지말라는데.....,그래도 아주 많지는 않지만 엄마혼자 생활하실돈은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
그나저나.... 혼자 장사하실려면 많이 힘드실텐데 아들이라도 어여 철이 들어야겠네요.
이궁.................. 그냥 님의 마음이 저에게 전해져서 횡설수설 적어봅니다2. ,,
'09.11.3 2:54 PM (116.125.xxx.218)엄마생각하는 따님 마음이 이쁩니다
그런 마음만 있어도 어머니는 든든하실거 같네요.
착하신 따님 이에요. ^^3. 원글
'09.11.3 3:03 PM (211.216.xxx.18)에고...맘이 아파서..그냥 홍삼 엑기스 하나 보내드릴려구요.
매일 힘이 딸리시거든요..ㅠㅠ
돈이 없어 좋은건 못 보내드려도..그래도 그냥 정성이려니..생각하셨으면 좋겠네요..4. ㅇ
'09.11.3 3:12 PM (125.186.xxx.166)온풍기..전기세 많이 나오지 않나요? 잘알아보셔야할듯요. 요즘엔 손난로나 발열조끼 이런것도 있더라고요
5. ..
'09.11.3 3:18 PM (211.212.xxx.245)발열조끼 괜찮겠네요..
6. 원글
'09.11.3 3:25 PM (211.216.xxx.18)발열조끼는 첨 들어보네요..^^;
이것도 사서 보내드려야겠어요..우선 온풍기는...식당 내에 난방 장치가 아무것도
없어서 꼭 필요하거든요..너무 추워서 손님들이 그냥 들어왔다 나가는 정도..ㅠㅠ
저희도 저번에 써봤는데 전기세는 별로 안 나오더라구요..ㅎㅎ7. 음
'09.11.3 3:43 PM (211.187.xxx.190)그렇죠...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해야 손님이 들어요.
이왕 장사 시작하셨는데 잘 되셨으면 정말 좋겠네요.
어제 저녁 엄마와 싸우고 아침에 말도 안하고 출근했는데
계속 마음이 풀리지 않는데 님글 보니깐 마음이 더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