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진작가, 다큐멘터리감독 되려면? 알려주세요.

모친 조회수 : 390
작성일 : 2010-08-24 20:37:28
초6 딸아이가 요즘 부쩍 진로에 대해 고민하네요.
생리도 일찍하고  사춘기도 일찍오고  여러모로 나름  성장하고 있나봅니다.

자기는 죽어라 공부해야하는 의사는 싫답니다. 누가 하라고 했나요?  
(제가 하라고도 안했지만 개인적으로도  제 자식들이 의사되는거 싫습니다.)

하나의 직업을 가지고 자유롭게 살고싶은데
사진작가, 다큐멘터리감독(요건 제 영향이 큽니다.  제가 다큐광이라 괜찮은거 무쟈게 보여주거든요)이
되는건 어떠냐묻네요.
제가 아는건 그냥 누구나 아는정도여서  82에 한번 여쭙니다.  

초6의 눈높이에서 궁금한건,
대학은 어디가 유명하며,  거기 가려면 공부는 어느정도 해야하며,  유학은 어느나라로 가야할지  등등입니다.

요즘 집에 디카를 자기가 써도 되냐고 물어서 그러마 했네요.
작년까지는  풍경,  사물을  찍더니만  요즘 셀카로 전향했습니다. (초딩스럽죠?)ㅜㅜ
그림에도 소질이 있어 그런지  구도는 제법 잘 잡아요. ㅎㅎ
IP : 115.143.xxx.1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4 8:43 PM (211.196.xxx.200)

    그냥 제가 아는대로만.

    1. 철학, 역사책을 많이 읽어야합니다.
    2.미술학원에 다니며 구도와 색채감을 익히면 두고 두고 도움이 됩니다.
    3. 건강해야 합니다. 체력이 안되면 그 일은 정말 못합니다.

  • 2. .
    '10.8.24 8:43 PM (211.196.xxx.200)

    대학은, 한국은 중앙, 상명대, 신구전문대요.
    외국은 잘 모르겠네요.

  • 3. 요즘
    '10.8.24 8:48 PM (115.139.xxx.99)

    티비 프로보면 여자 카메라맨 아니 vj라 부르는 분도 많던데..
    카메라 들고 다니려면 제 짐작엔 강철체력이 젤 중요하지 않을까요..?
    예전처럼 무겁고 큰 카메라 아니어도 다큐라면 더더구나 위험은 기본이고 어이든 최전선에 나서야 하잖아요..
    배우는 스턴트나 대역을 써도 카메라는 본인이 해야 하는 직업이죠..
    오은선 등반때도 그녀와 같이 오른 아마추어 산악인이라지만 카메라 맨이 더 대단하던 걸요..

  • 4. 다큐
    '10.8.24 8:50 PM (211.54.xxx.179)

    특별히 전공할 필요 없습니다,
    활동중인 감독들도 영화전공한 사람들 별로 없구요,,
    사실 다큐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그 분야를 파고드는 진정성과 철학이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애들 꿈은 하루에도 열두번 변해요,,아직 대학알아보고 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단 책 많이 읽고 생각 많이 하면 좋지요

  • 5. nameby
    '10.8.24 9:41 PM (222.110.xxx.101)

    다큐감독하다가 지금은 kbs 교양쪽에서 일하는 여자독립피디입니다.
    남의 일 같지 않아서 글씁니다. 내일 방송인데...ㅡㅡㅋ
    다큐가 특별한 기술이 없다고 하신 분의 말에는 동의 하지 못합니다.
    저도 내년엔 다시 해외 시사 다큐를 해야하는데
    진정성과 철학은 있어야 하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카메라에 대한 지식과 카메라 노출등의 상식도 풍부해야합니다.
    그리고, 언어 뭐 영어라고 하겠지요 ,, 쪽도 의사소통이 되어야 하고
    끈기와 열정 그리고 적은 돈을 받는 것도 감수하셔야 합니다.

    방송가에서는 이런 말이 있지요
    자식이 방송한다면 방안에 감금하고 안한다고 할때까지 풀어주지 말아라....

    그만큼 영상 특히 다큐는 진짜 힘들고 외로운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또한 아무리 카메라가 경량화 되었지만 여자가 들고 해외를 돌아다니려면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로 합니다.

    특히, 자연다큐나 분쟁지역 시사나 휴먼 다큐는 자신의목숨을 담보로 해야합니다.

    어떤 다큐피디 선배는 인도에서 자신에게 총을 겨누던 지역경찰에게 미친척하고
    쏘라고 하면서 입에다가 총구를 집어넣은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그리고 세상을 보는 옳바른 시각이 가장 필요합니다.
    그래서 다큐피디들은 참 강성들이 많은가 봅니다. 하하하하

  • 6. 원글이
    '10.8.25 8:34 AM (115.143.xxx.111)

    바쁘신 와중에도 댓글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딩이라 진로를 택하는 범위가 좁다는거 잘 압니다.
    앞으로 바꿀수, 바뀔수 있다는것도 잘 압니다.

    나름 고민끝에 엄마에게 질문 했는데 허접한 답변밖에 못했습니다.
    님들의 댓글로 오늘 한번 다시 얘기해 줘야겠네요.

    가수할래, 의사할래 하는 막연한 얘기보다 대화의 깊이가 조금은
    깊어진거 같아 대견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683 날씨가 추우니..멀리 계신 엄마 걱정이.....ㅜㅜ 7 .. 2009/11/03 607
500682 애들 학원보내세요? 학교보내기도 불안하고. 3 요즘 2009/11/03 522
500681 25세 딸 목욕시켜준 게 애정표현…법원 ‘엄벌’ 15 너구리 2009/11/03 7,444
500680 화장지 100% 천연펄프로 만들었으면 무형광인가요? 6 휴지 2009/11/03 1,011
500679 보면 펑펑 울수있는 영화 추천좀 해주세요 32 울고싶다. 2009/11/03 1,667
500678 참치 캔 완전 큰거 사보신 분 계세요? 3 참치 2009/11/03 1,030
500677 "한빛나노" 가시는 부모님... 2 골머리 2009/11/03 401
500676 초등아이 영어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2 고민.. 2009/11/03 721
500675 단맛없는 고구마 맛있어질까요? 6 고민.. 2009/11/03 706
500674 정말 예방접종을 해야하는지 어째야하는지 무쟈게 갈등중이네요 6 저학년신종플.. 2009/11/03 1,038
500673 출장 메이크업/헤어 만족스러우셨던 분들~ 누나 2009/11/03 459
500672 윤선생 영어교실... 3 윤선생 2009/11/03 3,777
500671 혼자 떠드는 사람 2 뭐하는거? 2009/11/03 492
500670 나이 많은 취업 준비생의 고민.. 1 연봉 2009/11/03 527
500669 블루독 사이즈 급히 여쭤봐요 6 .... 2009/11/03 1,677
500668 금값 변동과 쌀값, 신종플루 4 그게 2009/11/03 890
500667 사과를 홍옥만 좋아하다보니 ㅠ 5 홍옥 2009/11/03 698
500666 대학생이 인턴쉽으로 회사에 출근시에 복장관련 14 질문 드려요.. 2009/11/03 924
500665 인천 치과 추천!! 3 2009/11/03 1,113
500664 이놈의 부조 문화... 1 부조 2009/11/03 603
500663 대장암 검사시 물약먹는 요령 아시는분? 12 약먹기싫다 2009/11/03 1,268
500662 적금을 타는데..... 1 주부 2009/11/03 523
500661 요즘도 키높이 운동화 신나요? 5 키... 2009/11/03 1,124
500660 천천히 말하는 경상도 사투리가 이리 멋질줄이야... 24 2009/11/03 2,846
500659 sk텔레콤 기기변경 무료서비스중인거 아세요 8 형제맘 2009/11/03 3,333
500658 시부모님 첫 생일에 다들 어떻게 하셨어요? 5 새댁 2009/11/03 466
500657 끓였을 때 맛있는 누룽지 추천해 주세요. 6 누룽지 2009/11/03 662
500656 대구에 전세 구하기가 왜 이렇게 힘들까요. ㅜㅜ 10 부디내게 2009/11/03 1,358
500655 속눈썹 연장술 정말 그렇게 비추인가요?? 13 바이올렛 2009/11/03 1,425
500654 밸리댄스를 배우면 좋을까요? 5 벨리댄스 2009/11/03 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