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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셋인 분들께 여쭈어요..^^
세째를 계획임신으로 가질까..고민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얼마전에 우연히 세째가 들어섰나..싶었는데 아니더라구요.
마음 한구석에는 세째를 은근히 바랬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둘째에서 세째가 생기면 현실적으로 많이 힘든 건 사실일 것 같은데요..
세째 두신 분들, 키우시면서 장점/단점이랄지 아니면 아이 둘에서 셋이 되니 이런 건 다르더라..하시는 부분 있으면 말씀 좀 듣고 싶네요..^^
그리고 둘째에서 세째 터울이 어느정도 인 게 가장 좋은지도 궁금하구요..
물론 제가 갖고 싶다고 가질 수 있는 게 아니고 하늘이 내려주시는 것이지만 가능하다면 첫째 딸아이에게 자매를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아이셋 키우시는 엄마분들..셋째 낳고 나니 어떻든가요..?^^
1. 제생각에..
'10.8.24 7:21 PM (180.224.xxx.42)전 낳으려고 하다가 못낳았는데
주변에 보면 애기때엔 힘이 들어도 조금크면 2이나 셋이나 별로 힘든지 모른다고.
다만 경제적인 면에서는 둘과 셋은 차이가 많이 난데요.
경제적능력만되면 꼭 낳으셔요.2. 딸아들아들
'10.8.24 7:29 PM (59.14.xxx.63)엄마입니다. 제 나이 마흔이고, 아이들은 이제 겨우 10,7,4세예요..
원글님댁이 조금 여유가 있으시고, 엄마의 건강이 허락하신다면 낳으세요..
전 그 양쪽도 아닌 경우로서, ^^;; 세째 녀석은 가임기도 아닌데(전 주기가 너무너무 정확해서
따로 피임하지 않아도 단 한번의 실수가 없었어요) 들어섰어요...정말 고민을 했지만, 제게 주어진 이 작은 생명(물론 종교는 없지만요^^)을 모질게 마음을 못 먹겠더라구요..그래서 낳기로 결정을 했어요.
아이 셋이 올망졸망 자고 있거나 노는 모습을 보면 정말 너무너무 행복하고, 마음이 부자가 된듯 하지만 현실은 좀 힘드네요...ㅠㅠ 동생들이 어려서 큰아이의 공부 봐주기가 힘들고, 막내로 인해서 둘째가 힘들어하고, 세째는 너무 저나 남편이 편하게 생각하고 첫째나 둘째처럼 돌봐주지 않고...그래서 결론은 아이 셋에게 모두 미안해요..ㅠㅠ 저는 남편의 월글만으로 생활이 안되어서 저도 버는데, 사실 몸도 힘들고, 맘도 너무 안좋습니다..
제가 위에 언급한 여건이 되신다면, 낳으세요. 하지만, 그렇지 않으심 저처럼 많이 힘드실거예요.
그리고, 둘째와 세째의 나이차가 한 4-5세 정도가 되면 아마 훨씬 수월하실거예요. 전 그렇지가 않아서 힘들거든요..3. 윗님.
'10.8.24 7:38 PM (120.28.xxx.82)저랑 많이 비슷해서 로그인해요 ^^
전 39 살, 아이들은, 9, 6, 4입니다. 아들, 딸, 아들. ㅋㅋ 셋째가 들어선것도 피임의 부작용인 님과 같네요..^^
장점은 셋이 노는것 보면 진짜..넷이 되어야 짝이 맞다.. 모 이런생각하면서 너무 행복합니다.
그리고 저도 딸셋인 집인데 지금 결혼하고 너무 언니들과 죽이 맞아서 좋고요.. 사촌은 결혼하니깐 멀어져서 역시 피붙이가 최고 이러면서 언니랑 놀아요 ^^
단점은.. 돈이 진짜 많이 듭니다. 뭘해도 세명꺼를 사야되니깐..
힘도 많이 들죠.. 다행히 전 도우미 아줌마가 있어서 요건 패스. 그리고 초등들어가면 어느정도 모두 앞가림은 하니깐 힘도 그때까지만 필요할듯해요.
결론은 님이 경제적으로 좀 여유가 있으면 셋은 강추입니다.
전 사교육을 거의 안시키는데도 돈 많이 들더라고요..4. 저는
'10.8.24 8:15 PM (116.33.xxx.140)아들아들딸 18,15,6 이네요 생각도 안하고있다 받은 축복이예요 늦둥이 덕에 생활이 웃음이지만결국 경제적인문제가 젤 어렵네요 그것만 해결되면 딸아이 하나더 낳아 형제자매두고프네요
5. ...
'10.8.24 8:18 PM (221.139.xxx.222)경제적인것이 어느 정도 되시고 엄마가 체력이 되시고..
육아가 적성에 맞으신다면...
그냥 낳으세요....
저도 어떻게 저떻게 셋 낳은 엄마가 있는데요...
솔직히 둘에서 셋으로 변하니 장보는 비용 부터 달라진다고 이야긴 해요...
간식값이며 며뭐 엄청 들어 간다고...
근데 또...
그렇게 힘들게 키우지만(정말 애 엄마 혼자서 5살 4살 2살 이렇게 키우는 엄마예요..)애 셋이 노는거 보면 세상을 다 가진것 같아서 그리 뿌듯할 수 없다고 해요..
이 엄마는 셋째를 수술 할 생각도 한 엄마거든요..
그만큼 계획에도 없었어요...
근데 또 키우면 좋다고...
경제적인것이 감당이 되시면...
낳으세요..6. 음..
'10.8.24 8:31 PM (125.142.xxx.76)돈은 많이 들어가요.
올해 35살이고, 11살, 8살,7살 아들 딸 아들입니다. ㅋ
셋이 마당에서 자전거 한대씩 붙잡고 타고 노는거 보면 아주 행복해서 입이 저절로 찢어져요.
정말로.7. 경제력
'10.8.24 8:32 PM (175.125.xxx.164)제일 중요한게 경제력인거 확실합니다^^*
둘 키우다 셋 생각하시는거 보니 두녀석 수월하게 키우신거 같은데 그런맘 드는 분이라면 셋째도 수월하게 키우실겁니다.
전 37세에 10살 딸 8살 아들 4살 딸 있어요.
자기들끼리 잘 놀고 공부도 첫애 따라서 잘하고 애 돌보는거 일찍 해방되서 제일 좋더라구요.
셋째가 노벨상감인데...엄청 빨리 커요^^*
애 좋아하시고 경제력 되시면 낳아도 괜찮습니다.
아...경제력......낳기전에 예상치를 훨씬 웃돕니다.정말로...8. 정말
'10.8.25 9:15 AM (70.52.xxx.209)돈만 받쳐주면 셋 너무 좋아요.
전 아들-딸-딸 이구요..
37에 11살,9살,그리고 2살이에요.
막둥이도 위에 둘이 너무 이뻐하면 잘 봐주고..
출산도 입덧으로 좀 고생한거 빼곤 체질인것 같아요..
막내는 멀 해도 이뿌구요..
돈이 좀 많이 드는게 단점이지만..정말 좋아요..
단점이라면 승용차는 좀 불편할때가 있구요..
여행을가도 식당을 가도 4인기준이니 막내 위치가 좀 불편해질때가 있긴 해요..
그래도 우리 막내 없었으면 어찌 살까 싶게 너무너무 이뿌네요.
저처럼 터울이 많이 지면 육아에 메이는 시간이 길긴 해서 좀 그렇긴 해도..
너무너무 이뿐짓 하는 애들 보면 그냥 감사해요.9. 원글이
'10.8.25 12:19 PM (125.178.xxx.13)아..써주신 분들 모두 공통적으로 '경제력'을 꼽으셨네요.
경제력이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그닥 풍족하지는 않은 터라 고민이 되네요.
그리고..경제력 님이 써주신대로..맞아요..둘다 순한 편이라 키우기가 수월한 것 같고
무엇보다 둘째가 소위 말하는 '모범생'아가라서 셋째 생각이 절로 나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도 키우다보니 이쁜 점이 더더더 보이구요.(저 미혼일때는 아기 정말 싫어했었는데요. 아이 키우다보니 이렇게 바뀌어가네요..^^)
아직 둘째가 8개월이라 좀더 생각을 해봐야 겠어요.(돌쯤 계획임신 해서 두살 터울로 가질까..했었거든요.키울때 키우자 싶어서..)
경제력..흠..정말 현실적인 문제라서 약간 주춤거리게 되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 이쁜 마음이 더 앞서니 셋째 낳아 이쁘게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답글 주신 님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