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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많고 울음많은 아이 어찌 교육시키시나요?

엄마 조회수 : 513
작성일 : 2010-08-23 17:02:26
9살 남자아이예요...

애교도 많고 활동적이고 항상 재잘재잘 명랑한 아이인데
겁도 많고 울음도 어찌나 많은지...

그렇다고 엄마나 아빠가 절대로 받아주는 성격이 아닙니다...

겁이 많아 이비인후과가서 코흡입도 절대로 안할려고 하고
주사 역시 난리납니다.

처음엔 달래다가 엄한 어조로 얘기하면 아픈걸 어쩌란 말이냐고 합니다.

애기아빠도 저도..

사람은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엄마도 주사 무섭지만 참는거라고

사람이 살면서 싫은거 다 안하고 울고싶은거 다 울고 사는거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그때 뿐입니다.
항상 안길려고 하고 항상 뽀뽀해달라하고...하루에 몇번을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해도
형 한번 안아주고 뽀뽀해주면 꼭 자긷 해줘야 합니다.

큰애는 나름 참는것도 있고 혼자할려는 자립심도 있는거 같은데 작은애는 9살인데도 애기짓을 합니다.

이런 아이를 어찌 교육시켜야 하나요?

큰애랑 장난을 치다가도 조금만 힘으로 밀린다 싶으면 큰애와 살짝 부딪치기만 해도 웁니다.
아픈정도를 모르니 강하게 뭐라하지는 못하지만 우는건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하긴 하는데

나아지질 않아요. 어찌해야할까요???
IP : 58.236.xxx.1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10.8.23 5:18 PM (58.236.xxx.193)

    저도 기다리고픈데....집안에선 가능할지 몰라도 밖에선 다른사람들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게...
    병원에 의사도 애가 거부하면 그냥 안해줘버리더라구요.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어서...
    올때...꼭 제가 다시금 타이르면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일이 생기면 또 똑같다지는...

    이렇게 어리기만 해서 어찌하나 싶고 어디 극기훈련 같은거 있슴 보내고 싶고..그래요..
    제가 잘못 키운건지...ㅠㅠ

  • 2. 우리집에도
    '10.8.23 7:48 PM (219.254.xxx.170)

    하나 있어요
    3시간씩 울고 짜는거 보고 있자면 복장이 터집니다
    달래도 보고 회초리 들고 위협도 해보고 내 손바닥이 터질듯이 마구 때려도 봤어요
    안고쳐 지네요
    6살입니다
    오늘도 낮잠자고 일어나서 3시간씩 우네요
    엉엉 울면서 안아주세요,,,,하고 안아 주면 또 징징 웁니다
    왜 우는지 물어보면 본인도 모른답니다
    그냥 눈물이 계속 난대요
    우는거 무시하고 목욕 시키는데 그만 그치라고 50번은 말했어요
    엉덩이가 터져서 때려 줬네요
    전에는 회초리로 때렸는데 손으로 때렸어요
    제 손에 감각이 있어야 폭팔했을때 제어가 될꺼 같아서요
    너무 힘들어요
    답변이 아니라서 죄송하네요 제 하소연하고 가네요
    그냥 그런 아이가 또 있다는거에 위로 받으셨으면 해서요

  • 3. 흠...
    '10.8.23 10:35 PM (118.218.xxx.243)

    좀 더 사랑과 관심을 주셔야 할 듯싶은데요.
    살짝만 부딪쳐도 운다 하는 건 엄마에게 '나 좀 봐주세요' 하는 거예요.
    큰아이와 비교해 작은아이에게 너무 독립성을 강요하는 건 아닌지, 너무 엄격하게
    하시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 형이 이만큼 하니 얘도 당연히 이렇게 해야 한다
    하는 생각이실 거예요. 은연중에...
    그리고 애교가 많다는 건 제가 보기엔 엄마에게 사랑 받고 싶어서, 관심 받고 싶어서
    아이 나름대로의 생존 본능 같습니다.
    아이가 이러니 어떡하나 '난감'하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생각의 방향을 바꿔보세요.

  • 4. 흠...
    '10.8.23 10:41 PM (118.218.xxx.243)

    그리고 원글님댁 아이와 같은 아이를 둔 부모들이 가장 쉽게 저지르는 오류는
    '얘 도대체 왜 이래?' 이러는 겁니다.
    그런 행동을 하는데는 아이 나름대로의 이유가 분명히 있을 텐데 부모는 그걸
    이해하려 하지 않고 얘가 남과 같지 않아 당혹스럽고 짜증스러운 거죠.
    차근차근 원일을 찾아가 보세요. 그리고 9살이니 다 컸다 생각하지 마시고 더 어린
    아이한테 하듯 하셔도 되니까 어리광도 좀 받아주고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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