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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각이 50개쯤 생길것 뭘하면 좋을까요?
무쳐먹고 볶아먹고 별짓다해도 도무지 줄지가 않아요..
그런데 며칠전 전화오셔서 또 보내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저번에 보낸것도 아직 못 먹었다고 하니...그걸 아직도 안먹고 뭐했냐고 하십니다..
밥을 밖에서 사먹는건지.. 너희는 밥도 안 멱고 사냐?... 왜 줄지않느냐고요..
택배로 보내시는 거라 택배보내고 다음날 받아보면 요즘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씨 있는 부분이 조금 녹아 있더라구요.. 나름 싱싱한 것만 이웃들에게 나눠줄려고 해도
줘서 괜히 품질이 안좋은걸 줬다고 욕먹을 까봐 줄때도 엄청 신경이 쓰이네요..
실제로 이웃에 정말 친한 언니가 전에 살았는데 노각과 고구마줄기를 많이 줬습니다.
그런데 그 언니말이 이렇게 많은 고구마 줄기를 어떻게 다 까서 먹냐고..
이런건 받아도 남주는게 아니라고.. 고구마 줄기 이거 다 깔려면 몇시간도 더 걸리는데
남 욕먹이는거라고.. 너무 많아서 나눠 먹고 할려고 준건데 괜시히 미안하고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시어른께서도 제게 보내주신 농산물들은 남들에게 나눠주는걸 아시면 엄청 화내시고
섭섭해하십니다.. 저번에 한번 말실수로 너무 많아서 남줬다고 말씀드리니 막 화내시더라구요..
남에게 줄것 같으면 왜 내가 너희들에게 줬냐고.. 먹기 싫으면 받지를 말지..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4식구에 남편은 아침만 간단히 먹고 점심, 저녁은 회사에서 해결하고 초등학생 아들2명과 저랑
이렇게 거짓말하지 않고 하루 3끼를 정말 꾸역꾸역 먹었는데 또 보낸다 하시는데 정말 난감하네요..
주위에 아는 엄마들에게 줄려고 하니 거의가 한, 두개 정도만 필요하다고 하니 더 주기도 뭐하고..
인터넷으로 노각요리를 찾아보니 장아찌도 있던데 짠걸 못먹는 저희집 식두들은 만들어도 먹지도
않을것 같고.. 어쩌지요?
물론 다른 분들은 시댁이나 친정에서 보내주시는 음식 받는 사람들이 부럽다는 글도 보았는데
절 보고 배부른 소리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너무 많은 양이 되다 보니 나름 고민에 빠져봅니다..
1. 부럽
'10.8.23 9:50 AM (121.168.xxx.57)너무 부럽사와요. 즈희집 여름 노각으로 났는데 우리도 누가 노각 농사 지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노각 사러 갑니다. ^^2. 장아찌
'10.8.23 9:53 AM (121.165.xxx.40) - 삭제된댓글장아찌 담그세요. 담그신다음 김밥에 단무지대신 넣으세요~
그리고, 생것 달라고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장아찌 담근것은 준다고 하면 좋다더라구요^^3. 음
'10.8.23 9:54 AM (118.36.xxx.213)노각은 양이 많다고 하니 주변 분들에게 좀 나눠주셔도 될 것 같은데요.
저는 주변에서 먹거리 주시면 괜히 고맙더라구요.
마음 써 주는 것 같아서.4. ...
'10.8.23 9:56 AM (147.46.xxx.35)노각 반찬을 한번에 몇번이나 먹겠어요 매일 집에서 드셔도 도저히 다 못 드실 양을 보내주시네요 그냥 주변에 좀 나누어 주시는게 좋을듯^^:
5. 노각
'10.8.23 10:07 AM (114.202.xxx.120) - 삭제된댓글노각으로 장아찌 도전해보세요 타카페에서 배운건데 속 파내고 소금에 절였다가 다시 물기 쫙 빼주고 햇빛에 말렸다가 장에다 박으라네요....아님 주변에 인심좀 쓰시던가^^
6. 고구마줄기
'10.8.23 10:44 AM (121.153.xxx.208)고구마줄기 육계장할때 말려서 넣으세요..
노각은 장아찌하시면좋을듯요..
부럽긴하내요..난 어디서얻어서 저장하고싶은대 없내요/7. ..
'10.8.23 12:31 PM (114.205.xxx.109)제가 반찬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드리는
봉사모임에 있는데 요즘 야채값이 너무 올라 마땅한 반찬이 없거든요.
서울이면 주신다면 가지러가고싶네요...8. ㅎ
'10.8.23 1:09 PM (110.12.xxx.226)남에게 나눠주면 시어른이 싫어하신다니...... 그 참...
윗분 말씀하신 것처럼 봉사단체에 살짝 주시던가.. 아님
장아찌 맛있게 담그셔서 시댁에 보내드리시면 안 될까요? ㅎㅎ9. 원글이
'10.8.23 1:21 PM (118.219.xxx.91)위에 점두개님 여기는 경기도입니다.. 저 역시 가까이 사시면 제가 드리고 싶네요..
장아찌는 저나 신랑이나 그닥 좋아하질 않아서 만들어도 안 먹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