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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자기개발하는 남편 어떠신가요?

자기개발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10-08-21 17:21:41
결혼 15년째~~
결혼하고서 자격증, 국가고시, 영어공부 쭉 해왔습니다.
국가고시 공부할때는 직장도 그만두고 3년 했구요.

돈도 많이 들어갔구요.
덕분에 자격증도 땄지만, 국가고시는 떨어졌습니다.
시댁이 가난해서, 정작 공부해야 할 시기에 아르바이트하고,
농사일 거들었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형제들은 제 밥그릇 잘 챙겨서,
확실히 자리잡았구요.

남편은 자기 밥그릇 못 챙겼나봅니다.


결혼하고서 장가오기전에 못했던 공부를
한 풀어내듯이 하니,
책값, 학원비, 부담이 많이 됩니다.
물론 남편이 벌어서 대부분 조달하지만,
자기개발비가 너무 많이 드네요.

그렇게 공부를 많이 해서 연봉이 많이 높아지거나,
그러지도 않터라구요. 그러니 더 속상하구요.


장가오기전에 했어야 할 공부를
장가 온후에 한다고 하니, 한편으론
가난한 시댁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돈을 모아서 기반 잡아야 할 상황에,
언제까지 이렇게 공부만 하고 살아야 하나?
싶네요.  물론 남편이 가장 힘들고,
복 받은 소리 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언젠간 좋은 날 있을꺼라 말씀해주시겠지요?^^
돈 좀 들이지 않고, 공부했으면 작은 바램 한번 해보고 갑니다~~!!
IP : 123.213.xxx.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0.8.21 5:26 PM (115.138.xxx.245)

    자기일에 꼭 도움이 되는거라면 해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뭐 인생을 좀 즐기면서 일하는게 낫다 싶은데요...

    직장이 없다면 몰라도 안그래도 직장일로 힘든데 거기에다가 퇴근하면 공부공부공부.....
    전 그런 생활 반대라능~~~

  • 2. ==
    '10.8.21 5:26 PM (211.207.xxx.10)

    정말 힘드시겠어요.
    내 친구 남편이 직장 때려치우고 한의학과 공부를 하더라구요.
    물론 그 남편도 과외해서 혼자 벌어 했는데도 그 친구 무지 힘들어하더라구요.
    근데 지금은 세월이 다 가서 한의원 개업하고 잘 살게 됬어요.
    그런경우는 아주 큰 목표를 두고 희생한 거지만
    지금 남편분은 소소히 돈이 들어가는거라 더 힘드실것 같아요.
    그래도 부인보고 벌어오라 하고 그걸로 하시는건 아니니까 냅두시는게 나아요.
    다 소원성취 하려고 사는 게 인생 인것도 같더라구요.
    부인도 소소히 재미있는 취미생활 가지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 3. 자기개발
    '10.8.21 5:33 PM (123.213.xxx.70)

    원글이 지금 하는 공부는 지금 남편이 하고 있는 일이랑 관련이 있구요.
    그 전에 했던 공부는 남편 말로는 미래를 위해서 해 두는 공부라고 하더군요~~

    평일에도 학원, 주말에도 학원~~!!
    아이 학원비, 남편 학원비에 ~~ 이럴꺼면,
    장가오기전에, 모든 공부를 하고 오지 그랬어??!! ㅠㅠ

  • 4. 그냥...
    '10.8.21 5:33 PM (116.37.xxx.217)

    집에 공부하는 사람이 있으면 아이들도 보고 배우더군요. 아이들도 공부하는 아빠 보면서 열심히 공부할거에요. 저도 공부하고 싶은데 의지력이 꽝이라서...

  • 5. 깍뚜기
    '10.8.21 5:35 PM (122.46.xxx.130)

    지금 공부가 남편분의 일과도 관련있다고 하시니,
    가계에 막대한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다 투자아니겠어요? ^^

    그리고 장가 오기 전에 해오라고 너무 그러시면 남편 분 입장에선 그것도 좀 억울한 일.
    남편의 자기 개발로 인한 편익을 가족이 함께 누리는 거잖아요~

  • 6. d
    '10.8.21 5:46 PM (119.69.xxx.201)

    취미가 공부인가부죠. 장가 오기전 오고나서 운운하시는 것을 보니 억울하신가봐요. ^^ 다른 비싼 취미보다 낫다고 생각 들어요. 취미 때문에 이것저것 사들이는 남편이 얼마나 많은데요.

  • 7. 그런 분은
    '10.8.25 2:38 PM (58.74.xxx.201)

    공부가 취미라서 하는거예요. 나중에 혜택이 있을지 없을지는 부수적인 문제지요.
    저도 좀 공부가 취미인데 남편이 넘 싫어해서 책을 잘 못보네요.
    남편 없을때만 책보는 식으로 합니다.
    저는 공부가 취미인 남편있음 좋겠어요. 딴데 신경안쓰구요. 재미는 좀 없지만..
    상대방을 달달 볶는 과는 없는거 같더라구요. 자기일이 바빠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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