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신종플루로 폐렴이예요.
그저께 저녁만해도 학교 잘갔다와서 수영도 가고 저녁도 잘먹고 했는데
1-2시간 자다 나오길래 보니 열이 38도가 넘고 토하고...
해열제를 먹였지만 계속 토해서 효과가 없다가
아침에 거점병원에 간다고 선생님께 학교결석 한다 전화하니
어제 점심때보니 약을 먹는 아이가 있었는데
얼굴이 벌겋더라며 빨리 검사해보라 하시네요.
그 날 열난다고 안 나온 아이가 처음 7명이었구요.
같은반 아이들 4명이 병원에서 만나 검사하는데
저희 아인 폐렴이 있으니 대학병원에 바로 입원을 하랍니다.
대학병원에는 입원실은 고사하고 응급실도 자리가 없어
밤 10시까지 앉아있다 겨우 침대하나 얻어 있다 다음날
입원했구요.
타미플루 바로 먹고 폐렴 치료했습니다.
부작용 얘기도 있지만 이리 폐렴까지 걸린걸 보니 안먹이진 못하겠더라구요.
열 나는데 학교 온 아이는 어제 확진이라고 판명났고요.
어제 저희반 결석자가 28명 중 17명이라 저희 반만 1주일간 휴교한다고 문자가 왔어요.
오늘은 한명은 간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3명이 열이 나 벼원에서 검사를 받았다네요.
엄마들이 안부 물으러 전화가 와서 알았어요.
확진 난 아이 엄마는 광역시 대학병원 간호사입니다.
애써 진정하려고 뉴스에 폐렴 합병증 얘기에 담담하려 했는데
그 아이가 확진이라는 얘길 들으니 화가 나 참을 수가 없네요.
대학 병원 간호사가 아이 열나면 보내지 말라는 얘길 뭘로 봤는지...
맞벌이라 그랬다지만 일이 너무 커지고 ...
저희 아이가 제일 심하죠.
검사가 밀려 내일쯤 결과가 나온다는데....
(글 쓰는 도중 연락이 왔어요. 양성이라네요.ㅠㅠ)
제발 괜찮을꺼라고 말해주세요.
불안해서 미칠것만 같아요.
1. 오
'09.10.30 4:42 PM (115.161.xxx.100)뭐라.....넘 걱정마세요 별일이야 있겠어요....꼭 좋아지길 빌께요...저두 딸가진 엄마로써 매일 살얼음판이네요....
2. ..
'09.10.30 4:49 PM (121.133.xxx.118)저희 남편도 의사인데 그 아이 엄마 진짜 너무 개념없는거 아니에요??
진짜 너무 심하다 그분은 나름대로 자긴 출근해야겠고 아이를 학교 안보내면
맡길곳도 없고 할수없이 보냈다 생각했겠죠,, 그러니 더 화가나는거에요.
제 친구네집 어린이집에서도 제친구 아이 포함해서 남자애 4명이서 좀 심하게 장난치다가
선생님께 좀 과하게 혼이나서 엄마들 4명이 따지러왓는데 듣고보니
내 아이가 잘못한점도 잇고해서 선생님들과 서로 사과하고 시정할 부분은 각자 좀
주의하자 하고 결론을 내는데 유독 한 아이 엄마만 자기애는 절대 그런아이가 아니라며
바득바득 우겨서 다들 어처구니 없어했다더라구요,, 그분은 유명 대학병원 간후과장이나
되는 분이였답니다 ㅡㅡ;; 배울만큼 배우신분들이 왜 그러시는지 말이에요...3. 은사자
'09.10.30 4:51 PM (59.4.xxx.253)얼릉 툭툭 털고 일어나길....ㅠ
4. ..
'09.10.30 4:56 PM (219.251.xxx.66)잘 치료하고 곧 건강해 질거예요
우리 아파트에 사는 5살 여자아이는 천식이 있던 아이였어요
정작 오빠가 열나고 아파서 오빠 병원가는데 엄마가 함께 데리고
갔었는데 병원에 갈때만 해도 멀쩡하던 아이가 오빠의 진료를
기다리고 있던 도중에 호흡 곤란이 왔었다고 합니다.
그길로 입원하고 신종플루 확진을 받았다고 합니다.
엄청 심한 상태여서 엄마는 아이를 잃는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2주 치료후에 며칠전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어요
어제 목요장터에서 봤는데 건강하던걸요 ^^
걱정마시고 잘 돌봐주세요^^5. 금방
'09.10.30 4:57 PM (114.207.xxx.177)약먹고 치료하고 있으니 금방 낳을 거예요.
6. -
'09.10.30 5:01 PM (221.155.xxx.11)휴~
저희 아이도 휴교해서 이모집에 가있어요.
목요일 등교하니 11명이 고열로 결석을 했답니다.
근데 황당한 건...
담임이 결석한 11명에게 안내장을 갖다 주라고 몇몇 아이에게 하교심부름을 시킨겁니다.
저희 아이도 그 심부름을 하고요..ㅠㅠ
마스크만 하면 옮지 않는 줄알고 그 아이와 집에서 놀다 저랑 통화를 한겁니다.
화들짝 놀라서 친구 집에 보내라고 했어요.
얼마나 대단한 안내장이기에 아이들 편에 그걸 전해주라는지...
단지 내에서 들은 얘긴데 원글님과 똑같은 경우였어요.
신종플루 확진자인데 폐렴 증상으로 입원했다고... 결국 완치됐어요.
걱정하지 마시고 기운내세요.
그나저나 온 세상이 다 뒤숭숭합니다.7. 폐렴
'09.10.30 5:13 PM (147.6.xxx.2)이라고 어쩌나 했는데 거기다 플루까지 왔다고 하더라구요 친구엄마.
그래서 집에서 요양중이랍니다.. 입원은 1-2틀했나봐요..자택격리치료중
괜찮을거에용8. 너무
'09.10.30 5:32 PM (59.1.xxx.197)걱정하지마세요~~
꼭 괜찮아질거에요..
에구 그 나쁜 엄마 제가 혼내줄께요..
떽!9. 8개월
'09.10.30 5:34 PM (118.217.xxx.202)임산부예요. 자기들은 면역력 좋다고 약하게 감기처럼 한다지만 옮을 사람은 어쩌라고
그렇게들 밖에 내보내는지..ㅜㅜ 길에서 사람만 옆에 지나가도 보균자가 아닐까 절절..합니다.10. 웃음조각*^^*
'09.10.30 5:36 PM (125.252.xxx.3)신종플루.. 유치원 보내는 애키우는 입장에서.. 사회활동하는 남편 둔 입장에서 남의 일이 아니네요.
아이가 무사히 잘 낫고 일어서길 바랍니다.11. *^^*
'09.10.30 6:38 PM (121.166.xxx.117)괜찮으실거에요. 괜찮아질거에요...
독감도 심하면 폐렴 오듯이,,,그런 거라고 생각하세요.
긍정적인 생각만 하세요.
잘 못 되는 아이들보다 건강하게 아무 탈 없이 잘 낫는 아이들이 훨씬 많은 거 아시죠?
건강해질거에요..기도할께요~~12. 괜찮을꺼예요
'09.10.30 6:46 PM (119.195.xxx.242)기도할께요
13. 걱정마세요..
'09.10.30 7:19 PM (221.165.xxx.164)금방 툭툭 털고 일어날테니..
힘내시고 엄마 몸도 잘 돌보시길 바래요~14. 화이팅
'09.10.30 7:54 PM (119.67.xxx.199)힘내시구여....폐렴까지 갔다고 꼭 안 좋은일 있는거 아니에여...
폐렴왔다가 멀쩡히 나은 사람이 훨~~~씬 많은데 그 중 혹 잘못되는 경우가 뉴스에 나오는거구여..
원글님 아이는 깔끔하게 싹 나을테니 걱정 너무 많이 하지 마세여~~~~15. 기도
'09.10.30 8:55 PM (125.177.xxx.131)건강한 아이이니 어느 감기처럼 폐렴으로 입원해도 툴툴 털어버릴 수 잇을 겁니다.
힘내세요.16. 퇴원했어요
'09.10.30 9:38 PM (119.195.xxx.73)저희 아이 신종플루가 폐로 와서 입원치료 받고 오늘 퇴원했어요.
평소에 건강한 아이였는데도 폐로 오기도 하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세요.
치료 잘 받으면 금방 쌩쌩해져요.
힘내세요.
타미플루 5일치에서 한개 빠지고 퇴원해서 오늘 저녁에 먹고 약들만 먹으면 됩니다.
참고로 대학병원 1인실에 입원했는데 입원비도 15000원 이었어요..하루에..17. ...
'09.10.30 10:44 PM (119.71.xxx.30)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울 아기 두살인데 지난 토욜 신종플루 검사하러 갔다가 폐렴으로 입원해서 화욜 퇴원했구 양성판정 받았어요...
지금 거의 다 나았고 잘 놀아요...
간호사 엄마..어떻게 보면 원망스럽지만....그 분의 안타까운 사정도 조금은 이해해주세요...
꼭 그 집 아이가 아니더라도 다른 아이한테 옮을 수도 있어요...18. ...
'09.10.30 11:55 PM (222.98.xxx.175)금방 나을겁니다. 걱정 마세요.
그리고 그 아이 엄마 대신 욕좀 왕창 해드릴게요.19. ..
'09.10.31 9:32 AM (121.140.xxx.64)아유.. 그간호사엄마 정말 화나네요..
선생님도 얼굴이 벌겋고 약먹는 아이를 보셨으면서 집으로 안보내신것도 좀 그렇구요..
그 아이의 사정도 있겠지만.. 학교에 몸약한아이도 많을텐데 그러면 안되죠..
님의 아이가 완쾌되길 빌게요..20. 그 엄마
'09.10.31 12:55 PM (211.208.xxx.206)간호사니까 더 욕먹어야 해요.
요즘 확진이 됐건 아니건 열 있으면 등교해선 안된다는 게 상식인데
뻔히 어떤 상황이 올지 알고 있었으면서 자기 편하자고 애를 학교에 보냈잖아요.
저같으면 그 병원으로 연락해서 알릴 거 같아요.
직업의식도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입니다.